02.22
2024
니콜라스 호와스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효율 분석전문가는 2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합의 목표를 이행하려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려는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와스 분석전문가는 이날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IEA·한국 에너지 효율 학술회의’에서 이처럼 말했다. 호와스는 지난해 10월 IEA에서 발간한 ‘에너지 효율 2023’의 대표 저자다. 이번 학술회의는 국내외 에너지효율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정부와 IEA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호와스는 이날 “2022년 세계 에너지효율은 전년보다 2% 개선됐다”며 “한국의 경우 강력한 효율화 정책을 추진해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높은 4%를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30년 효율 개선 글로벌 목표를 이행하려면 히트펌프와 같은 고효율기기 보급을 확산하고 전기차·소형차 비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수출통제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일본 도쿄 주일미합중국대사관에서 ‘한미일 3국 통상·산업 수출통제 대화의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감찬 산업부 무역안보정책관과 로즈먼 켄들러 미 상무부 수출관리차관보, 카츠로 이가리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한미일 3국 통상·산업 수출통제 대화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족한 산업장관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3개국 대표는 대러시아 수출통제를 조율하고,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협력관계 구축에 공조하기로 했다. 또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통제도 협력하기로 했다. 켄들러 미 수출관리차관보는 “다자 수출통제에 대한 공동 가치와 안보 전망을 공유하는 우방국과의 협력은 무역안보국의 우선순위”라고 말했다. 카츠로 일 무역관리부장은 “일본 한국 미국의 수출통제 각각의 운영에 대한 이해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1일 로얄호텔서울에서 ‘2024년도 산업진단보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진단보조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무료 에너지진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연간 에너지사용량 300toe(석유환산톤, 1toe=1280L) 이상 2000toe 미만인 중소·중견 사업장 약 94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산업부문 ‘에너지효율 혁신’을 유도할 계획이다. 최대 1000만원 상당의 에너지진단을 무료로 제공하며, 에너지이용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 손실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1일 서울본부에서 효과적인 산업단지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한 입주기업과의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단지공단은 올해 R&D 지원 공백 해소를 위해 △신속한 정보 취득을 위한 R&D 전문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R&D 컨설팅 전문인력 양 △산단전용 R&D사업 등 신규 R&D 기획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과 관련해서는 △시장 중심 R&D 지원 강화 △경쟁형 과제 확대·R&D 고도화를 목표로 2025년 사업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R&D 수요를 반영해 효과성을 높이고 지원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2.21
세계 100대 에너지기업 중 한국기업은 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 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 자료를 활용해 석유·가스분야 시총 세계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일 기준 시총 1위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다. 아람코 시총은 2조6200억달러(3497조7000억원)다. 2위 미국 엑슨모빌(4119억1000만달러)과 차이가 크다. 3위 미국 쉐브론, 4위 중국 페트로차이나, 5위 영국 쉘 순이다. 국가별은 미국이 38개사로 40%에 육박했다. 캐나다가 9개사를 보유해 두 번째로 많았다. 러시아와 인도는 각 6개사, 중국 일본은 각 4개사다. 한국은 SK이노베이션이 92위(91억7000만달러)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아람코 시총의 286분의 1 수준이다. 정승일 전 한전 사장은 “우리나라 석유가스기업들의 시총이 낮은 이유는 유망광구 등 미래가치가 큰 자산취득에 소극적인 것과 코리아디스카운트 요인이 있다”고
세계 100대 석유·가스분야 에너지기업에 한국기업은 1개뿐이고, 미국기업은 3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기업이 6개사, 중국과 일본기업은 각각 4개사인 것과도 대비된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망 광구 등 미래가치가 큰 자산취득에 소극적인 데다 한국의 상장사 주가가 저평가된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 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 MarketCap)’ 자료를 활용해 석유·가스분야 시총 세계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일 기준 시총 1위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다. 아람코 시총은 2조6200억달러(3497조7000억원)에 이른다. 이 분야 2위인 미국 엑슨모빌 4119억1000만달러(549조8999억원)의 6.4배 규모이며, 한국의 SK이노베이션보다는 286배 많다. 3위는 미국 쉐브론(2862억2000만달러), 4위 중국 페트로차이나(2099억1000만달러), 5위 영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대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전기차(EV를 책임질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EV 에브리 케어’는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전기차 전 생애주기에 맞춰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신차 교환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이 현대차 전기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전기차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0일 이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신규 출고하는 고객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의 전기차 충전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충전소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대 160만원 상당의 충전 혜택을 지원한다. 전기차 신규 구매 고객은 각자 충전 환경에 따라 충전 크레딧 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원장 전윤종)은 20일(현지시각) 독일 작센주드레스덴에 소재한 프라운호퍼 세라믹응용기술연구소(IKTS)에 핵심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한·독 공급망 기술협력센터’를 개소했다. KEIT는 한·독 공급망 기술협력센터를 통해 현지의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협업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 및 주력 산업분야 협력 수요를 발굴해 양국 국제공동연구개발 과제를 공동 기획하고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난제해결과 조기 사업화를 위한 협력파트너 매칭을 지원한다. 또 △한국 중소·중견기업들의 유럽 현지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위한 실증 지원 및 컨설팅 수행 △프라운호퍼 등 해외 최고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신속하게 도입해 R&D 사업화 촉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전윤종 원장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대학, 연구소,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를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독 양국의 첨단·주력 산업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올해 ‘산업단지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종합지원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7월 개소한 오픈이노베이션은 대·중견 입주기업(수요기업)이 창업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수요기술와 아이디어를 요청하고 전략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산단공은 올해 7개 수요 기업과 35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매칭함으로써 산단 입주기업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지원,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2.20
4·10 총선 전 마지막 임시국회가 19일 시작된 가운데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특별법) 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전내 사용후핵연료 포화가 임박해 저장시설 확보가 시급하다”며 “21대 국회 임기내에 관련법을 반드시 제정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그러기위해선 이번주 시작된 임시국회에서 안건이 처리돼야 한다”며 “아니면 22대 국회때 입법절차 등 처음부터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2030년 한빛원전, 2031년 한울원전, 2032년 고리원전 순으로 습식저장조 포화가 예상된다”며 “건식저장시설의 건설과 인허가가 늦어지면 사용후핵연료 관리비용 증가와 안정적인 전력생산 위협으로 결국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고준위특별법 제정 무산은 사용후핵연료처분장 건립을 지연시켜 전기요금 인상요인 등 국민 삶의 문제로 다가올 것이란 입장이다.
올해 주요 선진국들이 처음 도입한 글로벌 최저한세 등 디지털세 적용을 받는 국내기업이 2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0일 ‘디지털세 주요 내용 및 입법 동향’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디지털세는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기존 조세제도 허점을 이용한다는 의구심이 제기되면서 대책으로 도입이 논의됐다. 일부 기업들은 법인세가 낮은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거나 본사를 옮긴 후 세금을 회피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2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국적기업의 세원 잠식을 통한 조세회피 방지 대책이 의결된 것을 시작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을 중심으로 도입 논의가 진행돼 지난해 7월 138개 국가가 디지털세(필라1·2)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보고서는 “디지털세가 우리 세수에 미칠 영향이 불분명한 가운데 필라1의 경우 삼성전자가, 필라2의 경우 국내 200여개 기업이 대상이 될 것”이라며
02.16
한화 320억원 규모 동물배설물 등 활용 이산화탄소포집용 기체분리막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이 폴란드 바이오가스플랜트 시장에 진출한다. 에어레인은 16일 폴란드 오폴레주에 위치한 프루드닉(Prudnik)시에서 2300만유로(한화 약 320억원) 규모의 바이오가스플랜트 건설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폴란드 남서부 비에르비에스(Wierzbiec)에 위치한 소목장에서 동물 배설물과 슬러리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바이오메탄으로 업그레이드해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는 지난 5일 라도슬라브 로즈코프스키(Radosław Roszkowski) 프루드닉 시장의 초청으로 현지를 방문했다.이 자리에서 하 대표는 멤브레인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에 관해 소개하고 분리막 기술이 바이오메탄 생산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분리·포집에도 이용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로즈코프스키 시장은 최선을 다해 폴란드에서 가장 현대적인 바이오가스 플랜트 건설사업을
우리나라 주력산업인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자 수출과 고용이 활기를 찾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하고, 국내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고용도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관련 품목의 수출가격이 큰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D램 반도체는 전달 대비 17.0%, 시스템 반도체는 16.9% 상승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D램 반도체는 9.4% 상승했고, 플래시 메모리는 45.0%나 올랐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수출물가가 전달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고사양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재고가 줄어든 점 등이 수출물가 상승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수출액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 증가율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우리나라의 대미국 수출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쌍끌이 질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품목의 대미 수출금액은 전년 대비 44.6% 증가한 322억달러였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대미 수출 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1월에는 자동차 117만2612대가 미국으로 수출돼 2015년(106만6164대) 이후 첫 100만대 이상 수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의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99억달러로 전년 61억달러보다 무려 62.3% 늘었다. 이 가운데 전기차 수출액은 50억달러로 83.9%,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39억달러로 55% 각각 증가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10억달러에 그쳤다. 다만 미국내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산 친환경차의 수입금액은 증가했지만, 미국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수입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이 ‘2024 캐나다 올해의 차’ 전기차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G80 전동화 모델은 ‘올해의 전기차’로,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로 각각 선정됐다.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4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선정되는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심사위원단은 G80 전동화 모델이 우아한 외관과 잘 정돈된 실내,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고 현대차가 전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완성도 높은 품질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춘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에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함께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9 등 현대차그룹의 3개 모델이 최종후보에 올라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GV70 전동화 모델은 캐나다 자동차업계 동향분석 업체 ‘캐내디언
일반 무역기업 약 3분의 2가 ‘경제안보’에 대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물자관리원,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일반 무역기업·전략물자 취급기업 총 23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일반 무역기업(42개사) 중 66.7%는 ‘경제안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전략물자 취급기업(190개사) 중 61.1%도 ‘경제안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안보 개념에 포함되는 요소(중복응답)로 일반 무역기업들은 첨단기술 개발·핵심기술과 인력 유출 방지(81.0%), 안정적 원자재 공급망 확보(69.0%), 주요 소재·부품 등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57.1%) 등을 꼽았다. 전략물자 취급 기업들은 첨단기술 개발·핵심기술과 인력 유출 방지(86.3%), 무역정보 등 주요 정보 보안(66.3%), 주요 소재와 부품 등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64.2%
정부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기업의 사업재편을 적극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를 열고 7월 시행 예정인 신기업활력법의 과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신기업활력법은 8월 일몰 예정인 기업활력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한 것이다. 기업의 사업재편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 행정절차 등의 지원안을 담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기업활력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473개 기업이 사업재편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약 37조5000억원의 신규 투자와 2만여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기업활력법을 통한 정부의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산업 진출시 배제됐던 상법·공정거래법 특례를 모든 사업재편으로 과감히 확대해 사업재편 속도를 높인다. 특례 적용 범위는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공급망 안정 등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대기업에 동반성장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
2040년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5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은 14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LNG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산업용 에너지원을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용으로 더 많은 LNG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가스 수입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티브 힐 쉘 에너지 대표는 “중국은 2030년까지 세계 LNG 수요의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천연가스는 중국의 탄소 배출량 저감과 지역 대기오염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석탄 기반 철강산업 배출량이 영국 독일 튀르키예의 총 배출량보다 더 많다. 보고서는 전체 발전 중 재생에
우리나라가 주요국의 친환경 철강생산시스템 구축협력 논의에서 제외돼 우려가 크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수석부집행위원장은 최근 인사이드유에스트레이드(Inside U.S. Trade)와의 인터뷰에서 “EU는 철강 탈탄소화 방법에 대한 미국·EU의 기술적 논의에 다른 국가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의에 참여할 나라로 우리나라는 빼고 일본 캐나다 영국 등을 지목했다. EU와 미국은 지난해 연말 종료 예정이던 한시적 무관세 조치를 2025년 3월 31일까지 상호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트럼프행정부가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수입산 철강에 대해 25%, 알루미늄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자 EU는 강력히 반발하며 보복관세로 맞대응했다.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제한된 유럽산 철강·알루미늄 물량의 경우 무관세 수입을 올해 말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EU도 이에 호응해 보복관세 적용을
02.15
현대모비스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에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눈길 빙판길 등 겨울철 노면조건에서 제동·조향분야 안전기술 성능을 보여주며 고객신뢰 확보와 향후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모비스 겨울철 운전체험(Winter Driving Experience)’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자식 제동, 조향 신기술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인휠 시스템에 대한 기술 전시와 실차 테스트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혹한기 기술체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직접 안전기술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 10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동계시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