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9
2024
포스코그룹은 19일 국내 최초로 상업생산에 성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을 초도 출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필바라미네랄사의 합작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톤을 이차전지 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 공급했다. 이는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수산화리튬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는데 이번 국산화가 이차전지 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11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1공장을 준공한 이후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첫 공급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 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배터리사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출하량을 점차 늘려 연간 2만1500톤 생산 체제를 갖추고 이
04.18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울산 남구에 있는 석유·가스 복합 터미널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해외 트레이더사의 첫 석유 제품이 입고됐다고 밝혔다. KET는 동북아 에너지 허브 정책의 일환으로 울산 북항에서 건설 중인 석유·가스 복합 터미널이다. 한국석유공사와 SK가스가 합작해 건설 중인 KET는 2020년 7월 착공해 2023년 12월 석유저장시설이 먼저 완공돼 이번에 운영이 시작됐다. 6월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도 완공 예정이다. 이날 첫 입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울산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공기업인 석유공사와 민간 기업인 SK가스가 성공적으로 합작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서부발전이 지역 국가산업단지의 전력 자급자족,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기반 시설사업을 본격화한다. 서부발전은 1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 ‘군산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2차년도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부발전과 군산시 전북도 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체결한 본사업 협약의 후속 조치다.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소형풍력발전 설비 구축, 재생에너지 관리시스템(FEMS) 구축 등이 논의됐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케이티 유호스트 대연씨앤아이 서울대 신성이엔지 호원건설과 컨소시엄를 구성했다. 2025년까지 3년 동안 310억원을 들여 재생에너지 기반 시설 구축과 재생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탄소중립 통합플랫폼 구축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민병주)은 17일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 사장 박지현)와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 안전성 및 품질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에너지 ODA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전력시설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계 △프로젝트 진단 및 감리, 사후관리 △ODA 전주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ODA사업 전문성을 가진 KIAT와 안전분야 전문성을 갖춘 KESCO의 협력이 기대된다. KIAT는 올해 에너지기술협력개발사업과 관련한 태양광·전력효율·송배전 분야에 총 20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석유공사는 17일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캐나다 유·가스전의 지층수를 활용한 리튬 등 주요 광물 개발기술과 이산화탄소포집저장(CCUS)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이다. 이번 MOU는 양사 기술력을 토대로 석유공사가 캐나다 알버타주에 보유한 유·가스전의 지층수(지층에 들어있는 지하수)에서 리튬 등 주요 광물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석유 또는 가스가 매장된 지층 주변에 있는 지층수에는 리튬 등 광물이 함유돼 있다. 특히 캐나다 알버타주의 경우 세계 최대 수준의 지층수 리튬 매장량이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양사는 알버타주 내 석유공사 유·가스전 지역에서 지층수의 리튬 등 광물 함유 가능성 검토와 경제성 평가를 추진하고, 광물추출을 위한 기술 연구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석유공사는 기존 유전 생산시설을 제공하고 축적된 석유 탐
04.16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울산 본사에서 이란-이스라엘 갈등으로 인한 중동지역 긴장고조와 관련해 ‘석유 위기대응 상황반’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이날 회의에서 비상시 국내에 안정적으로 석유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 해외 생산 원유 도입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 이행 태세를 점검했다. 석유공사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국 9개 비축기지의 비축유 방출 태세 및 시설 안전 현장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섭 사장은 “이스라엘의 반격 가능성 등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석유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비축유 방출 등 시장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평균 국제 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가능성으로 3월 평균 대비 6% 상승했다.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89.53달러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5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가스안전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유튜브 등 영상매체 활성화 트렌드에 맞춰 공공기관 중심으로 진행되던 가스안전 홍보를 수요자인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참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공모주제는 가스안전·수소안전이다. 광고영상(가로형)과 숏폼 영상(세로형) 2개 분야로 구분해 진행된다. 공모전 홈페이지(www.kgscontest.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고,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1인(팀)당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1차 공사 내부심사와 2차 외부 전문위원 심사를 거쳐 6월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대상 2명, 최우수상 4명 등 모두 24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대상에게는 공사 사장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에게는 공사 사장표창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대
04.15
한국전력은 광역정전 예방을 위해 5월부터 대용량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1년간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는 발전기 정지 등 전력설비 고장으로 전력계통 주파수가 평상시(60.0㎐)보다 낮은 59.55㎐ 이하로 내려갈 경우 제도참여 고객의 전기공급을 중단(최소 10분 유지)해 계통 주파수를 신속히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다. 전력계통 주파수가 급락하면 발전기 등 전력설비의 고장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전력품질 문제로 반도체 등 고품질 전기사용자가 심각한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이는 광역정전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전은 이에 154kV(킬로볼트) 이하 전기를 이용하는 대용량 고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 최대 1.0GW(기가와트)의 부하량을 상시 확보해 광역정전에 대비하기로 했다. 다만 철도나 병원 등 전력 공급 중단으로 국민 불편이 초래되는 곳은 제외한다. 한전은 제도가입 고객에게 실적에 무관하게 연간 운영보상금(1㎾당
이란과 이스라엘 갈등이 고조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또다시 에너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중동산 에너지수입이 많아 확전여부에 촉각이 곤두서는 상황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중동산 원유 수입비중 71.9%, 천연가스(LNG) 수입비중 31.4%로 중동비중이 매우 높다. 중동산 원유 수입비중은 2016년 85.9%, 2017년 81.7%에 달했는데 원유도입선 다변화정책, 미국산 원유도입 확대 등으로 2021년 59.8%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다시 상승세로 전환해 지난해 71.9%를 기록했다. 이 기간 미주산 원유 비중은 2017년 4.0%, 2021년 21.3%, 2023년 19.1%로 중동산과 반비례 곡선을 그렸다. 다만 국가별 원유 도입량은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였다. 사우디산은 전체 수입 물량 중 31.0%를 차지했고 미국산은 14.2%로 조사됐다. 미주산 점유율이 하락한 이유는
04.12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에너지진단이 효율개선과 탄소중립 실천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공단은 11일 에너지다소비사업자(649개)와 중소사업장(406개)에 대한 ‘2023년도 에너지진단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에너지공단은 2007년부터 연간 에너지사용량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인 다소비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에너지진단을 의무 수행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649개 에너지다소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진단 실시 결과 대상 사업장의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약 2375만toe로, 2022년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11.1%였다. 연간 에너지절감 잠재량은 64.2만toe,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은 147만tCO₂다. 진단 결과에 따른 설비투자 등 개선사항 이행시 진단비용 대비 약 32배의 가치창출이 기대되며, 투자비용 회수 예상 기간은 약 2.4년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가 연내 알뜰주유소 40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갖고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알뜰공급사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리터당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현재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은 일반주유소보다 리터당 30.01원 저렴하다. 알뜰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652.74원, 일반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682.75원이다. 일반주유소에서는 GS칼텍스 주유소 평균가격이 1688.28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싼 곳은 에쓰오일로 1677.74원이다. 알뜰주유소 중에서는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자영알뜰가격 주유소가격이 1646.40원으로 더 저렴했다. 따라서 NH(농협)알뜰, 고속도
04.11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업위) 소속 의원 30명 중 14명이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각각 7명씩이다. 국민의 힘은 현재 산업위 소속 의원 12명 중 10명이 본선에 진출, 이중 7명이 당선됐다.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을) 구자근(구미갑) 박수영(부산 남) 이인선(대구 수성을) 이종배(충주)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최형두(창원마산합포구) 의원 등이다. 민주당은 현재 소속 의원 15명 중 7명만 본선에 진출했으나 전원 생존했다. 김성환(서울 노원병) 김용민(남양주병) 김정호(김해을)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 이재정(안양 동안을) 정일영(인천 연수을) 정청래(서울 마포을) 등이다. 본선에 오른 19명중 22대 국회입성에 실패한 의원은 한무경(평택갑) 정운천(전주을) 권명호(울산·이상 국민의 힘) 박영순(새로운미래·대전 대덕) 양향자(개혁신당·용인갑) 등 5명이다. 국회 안팎에서는 22대 국회 산업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국내 에너지정책에 변화가 일지 주목된다. 11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에너지정책’을 비교하면 재생에너지발전과 원자력발전(원전)의 기싸움이 지속되고, 탄소중립 달성방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기후위기 대처와 재생에너지전환’ 제하의 공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중심 탄소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실현을 약속했다.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는 2018년대비 52% 감축하고, 2040년 석탄발전소 가동을 완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탄소세 도입 등 에너지 세제는 탄소세제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내연자동차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재생에너지를 3배 확대해 2030년 100GW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국형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재도입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 비중 상향 △지붕태양광·마을공동체형 영농
04.09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꿀 벌 집단폐사 및 꿀벌 수확량 급감으로 어려움에 빠진 양봉농가들을 위해 꿀샘나무숲을 조성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8일 경남 하동군 북천면 방화리 숲 조성부지에서 하동빛드림본부 직원들과 하동군, 한국 양봉협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샘나무숲 조성을 위한 식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지역 중 양봉농가가 많은 하동, 안동을 대상으로 각 1만㎡(3000평)씩, 총 2만㎡(6000평)의 꿀샘나무 생태계를 조성해 벌꿀 수확량이 높은 아까시나무, 쉬나무, 밤나무 을 총 1만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측은 꿀샘나무숲 2개소 조성을 통해 연간 약 80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변화를 이기는 탄소중립 환경조성과 건강한 꿀벌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꿀샘나무숲 조성을 통해 청정환경 조성과 양봉 주민 어려움을
전국에서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 경기 울산 경북 서울 순이었다. 가장 에너지를 적게 쓰는 지역은 제주다. 9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지역별 에너지소비량은 전남이 4630만8000toe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남지역의 용도별 소비량은 산업용이 4187만4000toe로 90.4%를 차지했고, 수송용 277만5000toe(6.0%), 건물용 165만9000toe(3.6%)였다. toe는 석유환산톤으로, 원유 1톤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을 말한다. 1toe를 휘발유 소비량으로 견주면 약 1280리터이며, 서울과 부산을 22번 왕복(승용차연비 리터당 14km 적용)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소비는 산업용이 전체의 63% 이상을 차지하는데, 전남지역의 에너지소비가 많은 이유도 산업용소비가 많기 때문이다. 전남지역에는 대불국가산업단지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국가산업단지 나주혁신일반산업단지 순천일반산업단지
04.08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석유 공룡’ 기업들이 잇따라 전기차 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내연기관차 ‘덕’을 봐온 ‘석유 공룡’들이 역설적으로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최근 열린 미국 아칸소주의 리튬 혁신 서밋행사에서 아칸소주에서 수많은 리튬 탐사정을 시추했고, 리튬 채굴을 위한 광범위한 엔지니어링과 설계작업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엑손모빌은 지난해 5월 자원탐사기업 갤버닉 에너지로부터 12만에이커(1억4690만평)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매입했다. 이 지역 퇴적층에는 400만톤 탄산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5000만대에 탑재할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엑손모빌은 2026년부터 리튬을 채굴해 가공·생산할 계획이다. 쉘 토탈에너지 BP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은 주유소를 매각하고 대신 전기차 충전소 확대 사업에 나섰다. 쉘은 3월14일 발간한 ‘에너지 전환 전략 2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이상기후로 인한 갑작스런 재난시 신속대응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도입하는 등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PS-LTE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현장 지휘강화 및 재난안전 관련기관 간 원활한 상호통신을 위해 행안부가 구축한 700MHz 대역의 무선망이다. 한전은 PS-LTE 사용 목적에 따라 재난관리용, 현장안전관리용으로 구분해 장비 확보기준, 통합 운영절차, 매뉴얼을 자체 신설했다. 이어 당초 보유 중이던 291대 단말기를 987대로 확충해 전국 단위의 실시간 재난안전 대응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의 방대한 전력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말기 733대를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통신망의 한계였던 수직적인 보고체계를 PS-LTE를 활용해 수평적인 보고체계로 전환, 재난·재해 현장에서 본사까지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전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천연가스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대상으로 8일부터 19일까지 2주일간 제조시설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로, 2027년 12월 이전에 공급을 개시하는 직수입사에 적용된다. 또 가스공사는 2028년 이후 시설 이용에 대해서는 신규 수요 및 소요 저장용량 등을 사전 조사해 직수입사가 자사 제조시설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모집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세계 최대·최고 수준의 LNG 저장시설 공동 이용을 확대해 민간의 중복·과잉 투자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국가 천연가스 인프라 효율성을 제고하고, 공급비용 절감으로 국민들의 가스요금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설 공동 이용을 최대한 활성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체계를 도출하는 등 다양한 노력으로 민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4.05
현재 교류(AC)배전방식인 국내 전력계통을 직류(DC)배전방식으로 바꿀 경우 전력공급시설과 전기소비를 크게 줄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전은 4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직류(DC)배전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오승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박사는 “직류배전 공급시 국가 편익효과가 상당하다”면서 “1GW 발전기 5개 대체, 제주도 연간 전력사용량(6TWh)의 6배 확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원전 1기 설비용량이 1.4GW임을 고려하면 원전 3.5기의 대체효과가 있는 셈이다. 한전 기술기획처 관계자는 “한전은 송전용량 증대와 배전선로 손실 감소로 연간 1조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고객도 연간 36TWh(총소비전력의 6.6%) 전기사용량을 줄여 5조8000억원 절약효과가 있다”고 분석내용을 소개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교류기반이다. 예를 들어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면 765kV 또는 345kV의 송전선로를 거쳐 1차 변전소로 간다. 여기서 전압을 낮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일 ‘공사 100년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회사가 직면할 미래 사회·기술·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구다. 위원회는 내부 직원 9명, 외부 위원 9명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기술, 조직·문화 등 3개 분과로 나눠 올해 12월까지 활동한다. 가스안전공사는 위원회 의견에 대해 별도 외부용역이나 사내 전담조직을 운영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이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