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9
2024
CJ대한통운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계 물류회사 닌자밴(Ninja Van)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닌자밴은 2014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물류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통관·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역량에 닌자밴의 촘촘한 현지 배송망을 더해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국내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CJ대한통운 항공망을 통해 국경을 넘어 동남아시아 국가로 운송되면 각 도착 국가에서 닌자밴이 통관과 배송 서비스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동남아시아간 ‘역직구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국내기업들은 편리하게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이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송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를 찾아 개별 계약할 필요 없이
04.18
식음료기업 리더(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신유통시대 리더로서 역량과 통찰력(인사이트)을 키우기 위해서다. 삼성웰스토리가 최고경영자 과정이란 ‘멍석’을 깔았다. 삼성웰스토리는 “외식산업을 선도하는 CEO(최고경영자)를 위한 리더십 교육과정 ‘웰럽 리더십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웰럽 리더십 아카데미는 1기와 2기 때 버거킹 농심 서가앤쿡 등 35개 유명 식음료 기업 리더가 참여했다. 식음료산업 대표 최고위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와함께 개발한 교육과정은 삼성물산 리조트가 보유한 풍부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의 위주 일반적인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벗어난 이색적인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육과정엔 개인음악회와 다도 등을 체험하는 포레스트캠프, 모터스포츠를 경험하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분재 전시회와 직접 분재를 만드는 에버랜드 분재원 투어 등도
LG생활건강이 “더후가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에서 ‘올해의 히트상품’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더후’는 LG생활건강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고급) 화장품 브랜드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 주최 ‘2024 JD 파트너십 대회’에서 히트상품에 선정되며 ‘2023 스타어워즈’(사진)를 수상했다. 징둥닷컴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중 하나다. 해마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11일)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징둥닷컴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어워즈(시상식)를 열고 있다. ‘스타어워즈’는 풍부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유행을 예측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히트상품을 출시한 브랜드에 주는 상이다. 2023 스타어워즈는 50개 협력사에게 상을 줬다. 징둥닷컴 패션화장품 영역에서 한국 브랜드로 유일하게 더후가 수상했다. 더후는 앞서 뷰티라이브 우수브랜드상, 올해 선두기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가맹점을 뺀 직영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비용증가로 아직 적자구조를 탈피하지 못했지만 점포수를 늘리는 등 투자를 집중한 덕분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1조 2920억원으로 1988년 한국시장 진출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성장한 1조 1180억 원으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액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비용상승 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상생을 실천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100% 재생페트컵 도입 등 친환경 요소 확대,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04.17
편의점안에 둥지를 튼 즉석피자점이 등장했다. GS리테일은 “고피자와 서울 역삼동 지에스(GS)타워 20층 회의실에서 ‘편의점 고객 경험 확대와 가맹 확산’을 뼈대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고피자 매장이 편의점 한켠에 자리잡는 방식이다. 고피자는 1인 피자 브랜드다. 바삭한 피자를 빠르게 구워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신사업 모델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먹거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GS25 X 고피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범 매장인 ‘GS25더관악점’을 통해 소비자 반응과 사업 모델을 검증했다. 업무협약으로 두 회사는 상반기 내 전국 250개 GS25 매장에 고피자를 도입한다. 현장 도입문의가 쇄도해 당초 목표 200점에서 50점을 추가로 늘렸다. 연말까지 1000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작은 공간에서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미니 오븐과 초저온 급속 동결 피자 상품도 개발했다”면서 “
동남아시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국내(한국) 풀필먼트 서비스( K-FBS)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풀필먼트’는 쇼피가 한국판매자로부터 위탁받은 상품을 국내 물류센터에 보관하고 재고 관리부터 포장·출고·현지배송까지 전담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쇼피코리아는 지금까지 해외창고에 재고를 보관하는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만 하고 있었다. 쇼피코리아 측은 “주문 발생 때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국내 물류센터에서 24시간 이내로 상품 포장과 출고를 완료한다”면서 “주문생성부터 현지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해외고객에게 더 빠르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하차비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타사 풀필먼트 대비 최대 37% 물류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쇼피코리아는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해 661㎡(200평) 규모 전용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쇼피코리아 관계자는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와와
한국콜마가 “모근 강화와 모발성장에 뛰어난 천연원료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세계모발연구학회’에서 탈모완화 기능성 원료인 고삼뿌리추출물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세계모발연구학회는 세계 두피 모발·탈모 치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고삼은 콩과에 속하는 국내 자생식물로 소화기능 개선, 항염증 항암 등에 주로 쓰였다. 고삼이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해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둔 건 한국콜마가 처음이다. 한국콜마 측은 “고삼뿌리추출물이 모근 강화와 모발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스트레스·미세먼지성 탈모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고삼은 천연 소재이기 때문에 합성소재 탈모 제품 성분과 비교해 피부 자극도 적다. 한국콜마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고삼뿌리추출물을 활용한 고급 탈모 화장품 개발에 나
04.16
수제맥주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토트넘 홋스퍼’ 한국 한정판 맥주인 ‘세븐브로이 라거’를 처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클럽 주장 손흥민 등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구단이다. 세븐브로이에 따르면 ‘세븐브로이 라거’는 한국에서만 특별히 출시되는 한정판 맥주로 500ml 용량에 4.5% 도수를 가진 맥주다. 박진감 너미는 스포츠 경기에 가장 어울리도록 라거로 개발했다. 감귤향(시트러스) 홉과 풍부한 탄산으로 청량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맥주상품 외관엔 손흥민 매디슨 히샬리송 비카리오 선수를 사용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스위스 명품 그룹 ‘리치몬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 맞춤형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영국 버버리 역시 AI 기반 명품 감별 기업 ‘엔트루피’ 의 이미지 인식·인증서비스를 채택해 위조품을 식별하고 있다. 프라다는 어도비와 파트너십을 맺고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고객 여정 최적화를 도입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운영중이다.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루이비통)는 구글 알파벳 AI기술 지원으로 브랜드별 수요예측과 재고관리, 최적상품 추천 기능 등을 강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와 만난 제냐, AI기반 채팅 서비스 도입을 발표한 발렌티노, AI 기반 증강현실 서비스를 개발한 티파니와 까르티에를 비롯 구글 클라우드와 AI 중심 가상 체험 솔루션을 채택한 에스티로더는 물론 몽클레르와 랄프로렌도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400명이 AI 생성 패션제품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전시하는 AI패션
04.15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내년까지 해외매장 100곳을 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당장 미국에 4호점을 냈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미국 4호점 개점은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지표”라며 “2025년 내 해외 매장을 100호점까지 확대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굽네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권역에서 토런스 1호점, 플러튼 2호점에 이어 이날 코리아타운 3호점을 열었다. 굽네 코리아타운 3호점은 미국 최대 규모 한인타운인 LA 코리아타운 내에 위치한다. LA 코리아타운에는 15만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 중이다. 소비력이 높은 고객 비중이 커 요식업 핵심 상권으로 평가 받는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총 80석 규모다. 굽네는 미국 LA에서만 총 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텍사스 캐롤튼에도 매장 1곳을 열었다. 미국 전체적으론 4호점인 셈이다. 굽네 관계자는 “최근 북미지역은 한국 드라마나 K-POP
보해양조가 “광주·전남 지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잎새주와 1000만 관객 영화 ‘택시운전사’가 만난 특별판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 협업 잎새주 특별판 제품 라벨엔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광주 시민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이미지를 반영했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 상황을 취재한 독일기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보해양조는 영화를 오월을 기억하는 매개체로 보고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라벨 하단에 ‘잎새주의 자리를 잠시 내어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지역민과 함께 오월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의 행사도 마련했다. 보해양조는 4~5월 중 지역 내 대표 스포츠 구단인 광주FC와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에서 택시운전사X잎새주 특별판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온라인 명품(해외 고가품) 플랫폼 ‘옥석’이 가려지고 있다. 출혈경쟁을 자제하고 흑자경영 구간에 진입한 곳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명품시장 침체에도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머스트잇은 지난해 당기 순이익 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 100억원 적자, 20222년 170억 적자에서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머스트잇 측은 “창사 이후 꾸준히 흑자를 냈지만 온라인명품 플랫폼 간 출혈 경쟁을 벌이며 과도한 광고 선전비 지출과 함께 코로나 이후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지속적인 기술·인적 자원 투자를 통해 외형확장과 광고 선전비 효율화 등 내실에 집한 결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트잇은 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할인, 광고 선전비를 대폭 줄였다. 덕분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3%, 광고 선전비는 77
전자랜드 유료회원 전략 ‘랜드500’이 불황 가전시장을 관통했다. 온라인쇼핑에 빼았겼던 가전 소비자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되돌아오게 했다는 평가다. 전자랜드는 ‘랜드500’ 26개점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5월 일정 연회비를 낸 유료 회원에게 500가지 특가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고 추가 포인트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랜드500’을 국내 가전 유통사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 1분기까지 11개월간 전국 109개 오프라인 매장 중 26개를 유료 회원제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유료 멤버십 도입 초기인 지난해 5월과 6월에 새단장한 이천점과 작전점, 경기광주점 1분기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각각 166%, 123%, 101%를 기록했다”면서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온라인으로 유출된 가전제품 소비 패턴을 전자랜드가 랜드500 가격 경쟁력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04.12
SPC그룹 이탈리아 정통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18일 5개 도시에서 가맹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설명회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천안에서 진행한다. 파스쿠찌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맹사업 설명회에서 브랜드 소개와 가맹사업 노하우, 리브랜딩 매장 경험, 개별 컨설팅 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스쿠찌는 가맹점 사업 강화를 위해 상권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모델부터 차량에서 주문과 픽업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전용 주차장을 보유한 드라이브 인, 이탈리아의 정통 에스프레소 바 문화를 반영한 에스프레소 센트로 등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싱가포르 외식기업 고위 경영진 20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설명회는 싱가포르 생산성본부와 GPI글로벌정책연수원 주최로 11일 열렸다. BBQ 관계자는 “다문화 국가 특성상 여러 문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 관광 성지 싱가포르에서 외식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K-치킨 세계화를 이끈 BBQ의 글로벌 경영 방식을 경험하기 위해 설명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BBQ는 설명회를 통해 브랜드 역사와 사업배경부터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 기관 ‘치킨대학’과 패밀리(가맹점주) 운영관리 시스템 등 경영 노하우(경험)를 소개했다. BBQ 관계자는 또 “해외에서도 한국과 동일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독자적인 전문 교육 시스템과 패밀리 운영지원 정책으로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해외 진출 현황과 ‘K-드라마’ 등 한류문화를 적극 활용한 글로벌 마케
불경기 땐 ‘매울수록 잘 팔린다’는 속설처럼 최근 매운라면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매운라면을 두고 ‘맵파민’(매운맛+도파민) ‘맵도르핀’(매운맛+엔도르핀)이란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시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의견에 기인한다. 더 매운 라면이 등장하면서 매운맛 국물라면시장도 커지고 있다. 팔도와 농심이 양분하던 매운맛 라면시장에 하림이 가세하며 3파전 양상이다. 12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하림이 최근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을 선보이며 매운맛 국물라면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하림 관계자는 “새롭고 강렬한 매운 맛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1년간 연구개발과 소비자 시식 테스트(검사)를 거친 끝에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 고추까지 매운 맛으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엄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고추를 최적 비율로 섞
04.11
패션 온라인플랫폼 무신사가 ‘매출 1조원 클럽’ 가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무신사는 “온·오프라인 패션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별도기군 매출이 88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패션시장이 4.45%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장세다. 또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다만 올초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에 따른 비용계상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주식 보상 비용은 349억원으로 2022년 대비 50.2% 증가했다.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별도 기준으로 1042억원이다. 무신사를 비롯해 종속기업까지 아우르는 연결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3년 매출액은 9931억원으로 전년보다 40.2% 증가했다. 올해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반면 연결기준으론 영업손실 86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이 “패키징혁신센터가 개발한 의류 특화 폴리백 패키징 설비 ‘앱스(APPS)어패럴 자동 포장 시스템’과 ‘원터치 박스&송장’을 최근 거래회사 물류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앱스는 원단 위로 의류를 일렬로 배열해 이동시키면서 감싼 뒤 포장까지 자동 마무리하는 설비다. 파손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앱스를 이용하면 자동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재활용 플라스틱(PCR) 포장재, 가위가 필요 없는 ‘이지컷’ 적용 등으로 분리배출 불편함도 줄일 수 있다. 원터치 박스&송장은 테이프를 쓰지 않으면서도 상자 포장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초 세계포장기구(WPO)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즈’에서 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패키징혁신센터 신기술을 연이어 상용화하고 있는 셈이다. 패키징혁신센터는 경기도 화성 동탄 물류단지에 조성한 연구조직이다. 내부에는 운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압축·적재·진동 시험을 위한 패키징 안전성 연구실, 운송 과정의 온·
컬리가 “99시리즈가 출시 1년 4개월 만에 판매량 90만 개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월 평균 5만7000개, 매일 2000개씩 팔린 셈이다. 컬리에 따르면 ‘99시리즈’는 판매가 9900원에 맛과 양을 모두 잡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이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2022년 11월 ‘두 마리 99치킨’을 처음 선보였다. 당시 99치킨은 저렴한 가격에 국내산 닭 2마리를 즐길 수 있어 50일 연속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진됐다을 정도다. 이어 출시된 ‘99 크리스피 핫도그’와 ‘99 순살 닭강정’ 역시 인기다. 99핫도그는 핫도그 10개를 9900원에 판매한다. 99닭강정은 국내산 닭고기 안심에 바삭한 식감을 위해 튀기고 식히는 과정을 3번 반복했다. 지난달 20일 선보인 ‘삼겹 후랑크 소시지’(사진)는 삽겹살로 속을 채워 참나무 훈연 방식으로 12시간 저온 숙성 공정을 거친 소시지다. 가격은 낮추고 용량은 늘리기 위해 20개를 담았다. 컬리
04.09
커피(카페)전문점은 망하지 않는다. 좀처럼 사라지지도 않는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뿐아니다. 개인 카페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쓰러져가는 곳이 없진 않다. 새로 문을 여는 곳이 훨씬 더 많을 뿐이다. 현재 전국 커피전문점 숫자는 줄잡아 10만개를 넘나들 것으로 추산된다. 대표 자영업 치킨전문점마저 넘어섰다. 커피전문점에 식자재를 대는 식품회사 매출만 봐도 그렇다. 해마다 평균 20% 넘게 늘고 있을 정도다. CJ프레시웨이는 “2023년 커피전문점 대상 식자재 매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경기불황에도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연평균 20%씩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난해만 상품(식자재)공급 매출이 150억원에 달하는 거래처도 있었다”면서 “가맹 사업 본격화를 준비하는 카페 전문점을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커피전문점을 상대로 운영 컨설팅, 맞춤형 상품, 전국 물류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