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
2024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5일 디지털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펀드 ‘IBK 디지털혁신 신기술투자조합’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규모는 총 1000억원 수준으로 기업은행이 900억원, IBK캐피탈이 10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은 중소 및 벤처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는 IBK캐피탈이 맡는다. 주요 투자대상은 기업은행과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중심이다. 여기에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플랫폼 기업도 대상이다. 은행측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있는 디지털 신사업을 발굴하고, 은행과 혁신기술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적극 투자해 혁신기업 육성 등 벤처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라며 “투자기업과 전략적 협업으로 기업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25일 삼성증권은 2024년 마스터(Master) PB로 18명을 선정하고, 삼성증권 본사에서 마스터 PB 인증식을 실시했다. 2005년 처음 시작된 삼성증권의 마스터 PB는 올해로 20주년째로, 600명에 달하는 삼성증권 PB 중 상위권의 역량을 갖춘 18명을 마스터 PB로 선정했고, 이 중 성과가 최상위인 골든 마스터 PB 5명을 뽑았다. 삼성증권 마스터 PB는 업계 최다 수준의 고급자격을 갖춘 삼성증권의 인력 중에서도 엄선된 최정예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18명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예탁자산은 26조원 수준으로 국내 주요 공제회 급의 자산규모로, 일부 중소형 증권사 자산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들은 초부유층 고객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 제공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객 만족도 및 여러 가지의 정량적·정성적 평가절차를 통해 엄격하게 선정, 관리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총 97명의 마스터 PB가 선정됐고, 이 중 상당수는 WM부문
KB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 ‘KB온국민TDF 2055(UH)’가 디폴트옵션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2055(UH)’의 1년 수익률은 25.1%로 같은 기간 디폴트옵션 펀드 전용 클래스인 ‘O 클래스’ 전체 87개 펀드 가운데 1위라고 밝혔다. 이는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지난 20일 기준으로 1년 성과 기준 ‘톱10’ 상품 가운데 5개가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와 ‘KB다이나믹TDF’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은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보수 역시 가장 저렴한 편이다. 운용업계 설정액 1000억원 이상 TDF 시리즈 중 최저보수(연 0.31~0.45%)로 운용하고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25일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치로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씩 총 243억원을 되돌려 줄 것으로 예상했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의 협조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자율적인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은행측은 고물가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취업난까지 가중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조병규 은행장은 “형평성을 위해 우리은행 거래 여부를 떠나 모든 청년을 대상에 포함시켰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청년층에게 필요한 상생금융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앞으로 일반 공산품은 가맹점 필수품목에서 제외된다. 필수품목은 가맹본부가 상품의 통일성 유지 등을 위해 가맹점주에게 특정 업체에서 공급한 제품만 쓰도록 강제하는 행위다. 또 가맹점주의 동의 없이 모바일상품권을 취급하도록 하면서 수수료 비용을 일방적으로 부담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심사지침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심사지침은 거래거절, 구속조건부거래, 거래상 지위의 남용 등과 같은 일반 불공정거래행위뿐만 아니라 부당한 점포환경개선 강요, 부당한 영업지역 침해, 광고·판촉행사 동의의무 위반 등 가맹사업 특유의 불공정거래행위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을 과도하게 지정하는 관행을 개선하고 가맹본부의 합리적인 필수품목 지정·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간 판례 및 심결례에서 거래 상대방 구속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던 품목들을 구체적인 판단이유와 함께 법위반 예시로
JB금융지주의 이사진 교체를 요구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반대하고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각각 이달 17일과 13일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이어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에 반대한다는 내용이며 JB금융지주 주주들에게 이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JB금융 추천 사외이사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으며,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추천 후보들에게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JB금융의 현 이사회가 은행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실현을 이끌어 왔고, 주주환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사진을 대폭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ISS는 “JB금융의 현 이사진은 명확한 전략에 따라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내왔다”며 “JB금융에 대한 변화를 주장하는 주주제안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ISS는 JB금융 주주들에게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KCS)는 윤태식 전 관세청장(사진)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윤태식 한국평가정보 이사회 의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국제금융·세제 전문가다. 경남 합천 출신의 윤 의장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국제기구과장, 통상정책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으로 일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기재부 국장으로서는 개발금융국장, 대변인, 국제금융국장, 정책조정국장을 지냈다. 지난 2020년 국제경제관리관(국제차관보)에 올라 세제실 실장을 거쳐 2022년 관세청장에 취임했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로 세 차례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윤 의장은 “엔데믹 이후 지정학적 불확실성, 기후 변화, 그리고 고금리로 인해 촉발된 인플레이션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가 어려운 환경에 직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3일 명동상인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행복상자 전달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 ‘줍깅’ 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직원들은 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행복상자를 만들고 명동 인근의 소상공인 사업장 100곳에 직접 전달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직렬 리액터와 방전 코일 구매 입찰에서 17년간 담합을 벌인 업체들이 공정위 제재를 받게 됐다. 25일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기공업과 쌍용전기, 한양전기공업, 협화전기공업 등 4개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억5300만원을 부과했다. 직렬 리액터는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콘덴서에서 나오는 고주파를 차단하는 장치다. 기기 과열과 오작동 등 부작용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방전 코일과 함께 설치된다. 방전 코일은 콘덴서 전원에 남아있는 잔류 전력을 떨어뜨려 감전 등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제품이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 4개 업체는 2002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한전이 발주한 231건의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자와 입찰 가격 등을 정한 뒤 나머지가 들러리를 서는 방식으로 나눠 먹었다. 낙찰자로 선정된 사업자는 낙찰 받은 물량을 들러리 역할을 한 3개사와 균등하게 나눠 수익을 분배하기도 했다. 공
03.22
대통령부터 경제부처 장차관까지 연일 물가 현장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물가상황이 심상찮아서다. 사과·배 등 과일류 가격 폭등이 신호탄을 쐈다. 여기에 가공식품과 외식물가까지 서민 식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장바구니 물가가 결국 민심과 연계됐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4·10 총선을 앞두고 ‘물가’가 총선 민심을 가를 핵심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반도체산업과 수출 등 경기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대적 박탈감까지 키우고 있다. 여기에 당분간 물가 오름세가 불가해 경제부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사과 등 과일 가격은 수확기인 가을까지는 가격안정이 쉽지 않다. 휘발유 가격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도 오름세다. 그간 눌러왔던 공공요금도 현실화될 수밖에 없어 향후 물가 전망에 불확실성만 쌓이는 상황이다. ◆산업부, 해양부 장차관까지 합세 = 22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지난 18일 물가관련 민생경제점검회의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서울 서초구 하
금융당국이 지난해말 금융권 전체 부동산PF대출 규모가 13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연체율은 2.7%로 나타났지만 저축은행 연체율은 6.94%로 전년말(2.05%) 대비 4.89%p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증권사 연체율이 13.73%로 금융업권 중에서는 가장 높지만 전분기(13.85%) 대비 0.11%p 하락했다. 전년말(10.38%) 대비 상승폭은 저축은행이 더 크다. ◆금융당국 집계에서 빠진 부동산PF 리스크 = 증권사PF 규모는 7조8000억원으로 전체 PF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금융당국이 밝힌 PF 규모에서는 증권사의 지급보증 21조원 가량이 빠져있다. 또 저축은행의 토지담보대출(토담대) 13조원 가량도 미포함된 상태다. 토담대는 부동산PF 중 브릿지론과 유사해 부실 위험이 크다. 행정안전부가 관리감독하는 새마을금고도 부동산PF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 규모가 16조원에 달하지만 금융당국 집계에서는 빠져있다. 이밖
미국과 영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스위스가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금리인하에 나섰다. 반면 일본과 대만, 튀르키예는 금리를 올렸다. 최근 몇 년간 동행했던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행보가 각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각자 살길을 찾는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이다. ◆스위스, 9년 만에 금리인하 단행 =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전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SNB는 “지난 몇 달 동안 물가상승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당국이 물가 안정이라고 생각하는 범위 안에 들었다”며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이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물가상승률은 1월 1.3%, 2월 1.2%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NB는 이날 새롭게 발표한 물가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 물가는 1.4%로 기존 (1.9%)보다 하향 조정됐다. 또 2
지난해 저축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이 8%를 넘어섰다. 2015년말 11.1%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실적은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PF 대출 부실과 함께 개인사업자 대출, 토지담보대출(토담대) 부실이 겹치면서 급격히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말 전국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말(3.41%) 대비 3.1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말(4.74%) 대비 0.27%p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기업대출은 8.02%로 전년말(2.9%) 대비 5.12%p 상승했다. 저축은행 총여신은 103조9000억원으로 기업대출(58조9000억원) 비중이 56.6%, 가계대출(38조9000억원) 비중이 37.4%다. 기업대출 중 부동산PF 연체율은 6.94%로 전년(2.05%) 대비 4.89%p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발표 자료에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이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21일 서초구 삼성타운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1965년생인 박 대표는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CPC전략실장,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팀장을 거쳐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을 역임하며 박 대표는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결산배당 보통주 1주당 22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964억6000만원이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KRX(한국거래소) 금시장 개설 10년 만에 계좌 수가 111만개를 돌파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거래량은 초기 1.1톤에서 13.8톤으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금시장 거래 계좌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연간 금 거래량은 2014년 개장당시 1.1톤에서 작년에는 13.8톤으로 12배 증가했다. 국제 금 시세와의 괴리율은 최대 0.9%에서 이제는 0.1~0.2% 수준으로 축소되어 가격 신뢰성은 대폭 향상됐다. 투자자가 KRX금시장 거래를 위해 증권사에 개설한 계좌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말 기준 111만개를 넘어섰다. 연령대별 계좌수 분포를 보면 30대와 40대의 비중이 60.8%(각각 30.6%, 3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는 17.8%, 20대 13.9%
03.2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최근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이번 FOMC 결정이 국제 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새벽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밸류업 노력 등에 따른
여야가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확정한 가운데 경제관료의 꽃인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만 대거 9명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21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받은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6명, 2명이 출마한다. 무소속에서는 1명이 출마해 모두 9명이다. 여기에 정당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된 일부 인사가 무소속이나 군소정당 후보로 추가 출마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출마자 면면을 보니 = 국민의힘에서는 우선 4명이 윤석열정부 장차관 출신으로 정책 추진과 조정 등에 유리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 직후 여당의 출마요청을 받은 방문규 전 장관은 경기 수원병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은 강원 원주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고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북을 경선에서 공천장을 따냈다. 아울러 현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이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미국 3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전일대비 1.5% 상승 출발했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과 고물가로 긴장했던 FOMC에서 미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준의 장기 중립금리 상향조정으로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수 있어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하고,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3회로 유지했다. 지난 1월 FOMC 성명문에 추가한 문구 또한 그대로 유지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며, 인플레이션도 다소 높지만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졌다며 물가가 2%에 근접해간다는 대단한 확신이 있기 전까지는 금리 조정을 하지 않을
지난해 4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신규 발생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8년 4분기 7조1000억원을 기록한 후 5년 만에 가장 큰 부실 규모다.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발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영향이 컸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부실채권 신규발생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000억원) 대비 83.8% 증가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을 말한다. 작년 4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 5조7000억원 중 기업여신은 4조4000억원, 가계여신은 1조1000억원이다. 지난해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1000억원) 대비 22.7% 증가했다. 부실채권 신규 발생이 크게 늘고 있지만 부실채권 잔액 증가율이 그만큼 급증하지 않은 이유는 은행들이 대손상각과 매각을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정리 규모는 4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신규발생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업 대출 부실채권의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금융당국은 기준금리 상승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고금리 영향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기업과 가계의 연체가 늘고 있으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부실채권 규모는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1000억원) 대비 22.7% 증가했다. 특히 부실채권 신규발생액 기준으로 보면 작년 4분기에만 5조7000억원규모의 부실이 발생해 전분기(4조3000억원) 대비 32.5%, 전년 동기(3조1000억원) 대비 83.8% 늘었다. 올해 1분기 3조원, 2분기 4조원, 3분기 4조3000억원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4분기에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은행들은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늘리고 있다. 작년 4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