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2
2024
금융당국이 지난해말 금융권 전체 부동산PF대출 규모가 13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연체율은 2.7%로 나타났지만 저축은행 연체율은 6.94%로 전년말(2.05%) 대비 4.89%p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증권사 연체율이 13.73%로 금융업권 중에서는 가장 높지만 전분기(13.85%) 대비 0.11%p 하락했다. 전년말(10.38%) 대비 상승폭은 저축은행이 더 크다. ◆금융당국 집계에서 빠진 부동산PF 리스크 = 증권사PF 규모는 7조8000억원으로 전체 PF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금융당국이 밝힌 PF 규모에서는 증권사의 지급보증 21조원 가량이 빠져있다. 또 저축은행의 토지담보대출(토담대) 13조원 가량도 미포함된 상태다. 토담대는 부동산PF 중 브릿지론과 유사해 부실 위험이 크다. 행정안전부가 관리감독하는 새마을금고도 부동산PF 성격의 관리형토지신탁 규모가 16조원에 달하지만 금융당국 집계에서는 빠져있다. 이밖
미국과 영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스위스가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금리인하에 나섰다. 반면 일본과 대만, 튀르키예는 금리를 올렸다. 최근 몇 년간 동행했던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행보가 각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각자 살길을 찾는 방향으로 나가는 모습이다. ◆스위스, 9년 만에 금리인하 단행 =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전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SNB는 “지난 몇 달 동안 물가상승률이 2%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당국이 물가 안정이라고 생각하는 범위 안에 들었다”며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몇 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이 범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물가상승률은 1월 1.3%, 2월 1.2%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NB는 이날 새롭게 발표한 물가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말 물가는 1.4%로 기존 (1.9%)보다 하향 조정됐다. 또 2
지난해 저축은행 기업대출 연체율이 8%를 넘어섰다. 2015년말 11.1%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실적은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부동산PF 대출 부실과 함께 개인사업자 대출, 토지담보대출(토담대) 부실이 겹치면서 급격히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말 전국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은 6.55%로 전년말(3.41%) 대비 3.14%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말(4.74%) 대비 0.27%p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기업대출은 8.02%로 전년말(2.9%) 대비 5.12%p 상승했다. 저축은행 총여신은 103조9000억원으로 기업대출(58조9000억원) 비중이 56.6%, 가계대출(38조9000억원) 비중이 37.4%다. 기업대출 중 부동산PF 연체율은 6.94%로 전년(2.05%) 대비 4.89%p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발표 자료에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이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21일 서초구 삼성타운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1965년생인 박 대표는 부산 내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생명 경영지원실 담당임원, CPC전략실장,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팀장을 거쳐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등을 역임하며 박 대표는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주총에서는 결산배당 보통주 1주당 22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964억6000만원이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KRX(한국거래소) 금시장 개설 10년 만에 계좌 수가 111만개를 돌파했다. KRX 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거래량은 초기 1.1톤에서 13.8톤으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금시장 거래 계좌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30대와 40대가 각각 3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KRX금시장 개설 10주년을 맞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연간 금 거래량은 2014년 개장당시 1.1톤에서 작년에는 13.8톤으로 12배 증가했다. 국제 금 시세와의 괴리율은 최대 0.9%에서 이제는 0.1~0.2% 수준으로 축소되어 가격 신뢰성은 대폭 향상됐다. 투자자가 KRX금시장 거래를 위해 증권사에 개설한 계좌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말 기준 111만개를 넘어섰다. 연령대별 계좌수 분포를 보면 30대와 40대의 비중이 60.8%(각각 30.6%, 30.2%)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는 17.8%, 20대 13.9%
03.2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최근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이번 FOMC 결정이 국제 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새벽 미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밸류업 노력 등에 따른
여야가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대부분 확정한 가운데 경제관료의 꽃인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만 대거 9명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21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10 총선 지역구 공천을 받은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6명, 2명이 출마한다. 무소속에서는 1명이 출마해 모두 9명이다. 여기에 정당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된 일부 인사가 무소속이나 군소정당 후보로 추가 출마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출마자 면면을 보니 = 국민의힘에서는 우선 4명이 윤석열정부 장차관 출신으로 정책 추진과 조정 등에 유리한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임명 직후 여당의 출마요청을 받은 방문규 전 장관은 경기 수원병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다. 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은 강원 원주을에서 단수공천을 받았고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부산 북을 경선에서 공천장을 따냈다. 아울러 현
예상보다 시장 친화적이었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미국 3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전일대비 1.5% 상승 출발했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과 고물가로 긴장했던 FOMC에서 미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준의 장기 중립금리 상향조정으로 금리 인하 폭이 축소될 수 있어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하고,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은 3회로 유지했다. 지난 1월 FOMC 성명문에 추가한 문구 또한 그대로 유지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며, 인플레이션도 다소 높지만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졌다며 물가가 2%에 근접해간다는 대단한 확신이 있기 전까지는 금리 조정을 하지 않을
지난해 4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신규 발생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8년 4분기 7조1000억원을 기록한 후 5년 만에 가장 큰 부실 규모다.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 여신의 부실채권 발생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영향이 컸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부실채권 신규발생액은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000억원) 대비 83.8% 증가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을 말한다. 작년 4분기 신규발생 부실채권 5조7000억원 중 기업여신은 4조4000억원, 가계여신은 1조1000억원이다. 지난해말 기준 부실채권 잔액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1000억원) 대비 22.7% 증가했다. 부실채권 신규 발생이 크게 늘고 있지만 부실채권 잔액 증가율이 그만큼 급증하지 않은 이유는 은행들이 대손상각과 매각을 통해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정리 규모는 4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신규발생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기업 대출 부실채권의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금융당국은 기준금리 상승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고금리 영향으로 대출이자 부담이 커진 기업과 가계의 연체가 늘고 있으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작년말 부실채권 규모는 1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1000억원) 대비 22.7% 증가했다. 특히 부실채권 신규발생액 기준으로 보면 작년 4분기에만 5조7000억원규모의 부실이 발생해 전분기(4조3000억원) 대비 32.5%, 전년 동기(3조1000억원) 대비 83.8% 늘었다. 올해 1분기 3조원, 2분기 4조원, 3분기 4조3000억원 등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4분기에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은행들은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늘리고 있다. 작년 4분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수은)이 개발도상국을 위한 경제원조기금 사용의 개발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첫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20일 수은은 서울 여의도 본점 강당에서 EDCF 사업타당성조사 수행사 및 평가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EDCF 성과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 경제원조지금으로 수은이 운용·관리 중이며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DCF 성과관리’는 개발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활동으로, 사업 준비단계부터 사업관리, 사후평가까지 개발사업의 전 과정에서 성과도출을 위한 모든 작업을 말한다. 이날 교육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EDCF 사업을 수행할 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EDCF 성과관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 설명과 성과관리 프레임워크 사례 위주의 강의가 진행됐다. ‘성과관리 프
미 연방준비제도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5회 연속 동결하면서 연내 예상되는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3회로 유지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인하의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국내 증권가 전문가들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었지만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불안감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 = 미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1.37포인트(1.03%) 오른 39,512.1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11포인트(0.89%) 오른 5,22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62포인트(1.25%) 상승한 16,36
#심한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던 A씨는 주치의로부터 인공관절수술 외에는 다른 치료방법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겁이 나서 수술을 미루던 중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다는 말에 다른 병원에서 주사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 #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B씨는 무릎 골관절염 진단 후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던 중 병원의 권유로 주사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해당 특약에 가입하지 않아 보험금이 부지급됐다. #고질적인 어깨 통증을 갖고 있던 C씨는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신기술이라는 광고를 보고 집 근처 병원에서 주사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금을 받을 수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도수치료 무료 제공, 치료비 할인 등의 제안에 현혹돼 실손보험 보상이 가능하다는 의사 말만 믿고 고가의 신의료기술 치료를 받았다가 나중에 보험금을 못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신의료기술은 실손보험의 보상대상이지만 보건복지부
메리츠화재가 21일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 ‘펫퍼민트’ 출시 5주년을 맞아 공개한 가입 현황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반려견 보험금 지급건수 중 가장 많은 사유는 위장염으로 나타났다. 위장염은 865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외이도염(7765건), 구토(6357건), 피부염(6212건) 순이었다. 지급규모별로 보면 ‘슬개골 탈구’로 인한 보험금(약 43.9억원)이 가장 많이 지급됐다. 소형견 위주, 실내 양육이 많은 우리나라의 반려견 환경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위장염(11.8억원), 보행이상(11.7억원), 십자인대 손상/파열(11.4억) 등도 보험금 지급규모가 큰 편이었다. 반려묘의 경우 보험금 지급건수가 가장 많은 사유는 구토(524건)였고 위장염(388건), 결막염(366건)이 뒤를 이었다. 보험금 지급액은 이물섭식(9800만원), 구토(9200만원), 위장염(7600만원) 등이 많았다. 고양이의 경우 그루밍(털 핥기, 정리)에 따른 ‘
ABL생명은 20일 FC실장과 지역단장 등 15명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구세군 서울 후생원에서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FC실은 ABL생명 영업채널 중 하나로, 전속 보험설계사 조직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FC실 산하 지역단장 워크숍의 일환으로 ‘보험은 사랑’이라는 회사의 신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직원들은 화단 가꾸기, 바닥 다지기 등 보육원 시설 외부 환경을 정비하며 겨우내 쌓여 있던 낙엽과 쓰레기를 치우며 다가온 봄을 맞이했다. 오후에는 후생원 원아들이 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실, 식당 등 시설 의 묵은 때를 제거하며 봄맞이 새 단장을 도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윤문도 FC실장은 “오늘 실시한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
한국거래소가 20일 부산 본사 6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거래소는 부산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부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후원금 10억원을 연중 부산지역 복지단체를 통해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그 첫 번째 후원이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발달장애아동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일상생활훈련, 부모교육 등 학교적응을 위한 필수교육을 후원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발달장애아동 학교 적응 지원’을 시작으로 가정폭력 피해아동 심리·정서 회복, 지역아동센터 및 놀이터 환경개선, 희귀난치질환 아동 치료비 지원 등 부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후원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정은보(사진 첫번째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거래소 이사장은 “장애로 인해 학교 입학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많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부산시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
03.20
증권사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 주요 안건은 최고경영자(CEO) 교체와 내부통제 강화, 주주환원 확대 등이다. 국내·해외 부동산 손실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실적이 악화된 국내 증권사들이 실적 개선과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또한 증권사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방안들도 내놨다. ◆신임 대표 공식 데뷔 =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주총을 개최한 다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증권사들의 정기 주총이 잇따라 열린다. 날짜별로 보면 한화투자증권(20일), 삼성·대신·현대차·한양증권(21일), SK증권(25일), 미래에셋·교보·유진·흥국증권, DB금융투자(26일), NH투자증권(27일), 키움, 하이투자증권(28일), 유안타·이베스트투자증권(29일) 등이 주총을 앞두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는 증권사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신임 대표들의 공식 데뷔전이 기대된다. 21일 주총을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회계법인의 실사작업이 2단계에 돌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기업개선계획 작성이 시작됐다. 20일 태영건설 채권단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건설 관련 PF사업장 60개 중 59곳이 사업장 처리방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1곳이 대주단 내부의 의견 차이로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처리방안을 제출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맡은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처리방안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다. 일부 사업장들은 향후 공사를 계속 진행한다고 결정하면서도 자금조성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거나 분양 전망을 낙관적으로 하는 등 처리방안대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은 이들 사업장의 대주단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처리방안을 수정하는 한편, 사업장별 처리방안에 따라 태영건설에 미칠 재무적 영향을 분석하고 있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짜 코인거래소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투자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가짜 거래소 이용 사기유형은 △투자방 참여형(코인 리딩방) △온라인 친분 이용형(로맨스 스캠) △유명 거래소 사칭형 등이다. 사기범들은 소셜네트워크(SNS), 채팅방 등에서 특정 거래사이트나 앱 설치 유도, 위조된 해외 유명거래소를 소개하며 마치 정상적인 거래소인 것처럼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 이들 가짜거래소의 공통점은 처음에는 소액의 자산 투자를 권유해 수익을 얻도록 한 뒤에 투자금을 늘리는 방식이다. 거액을 받은 이후에는 자금을 빼서 잠적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고된 거래소인지 금융정보분석원(FIU)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온라인 투자방을 통한 투자권유 등은 의심해야 한다"고 밝
KB증권(사장 김성현, 이홍구)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책무구조도 도입, 내부통제관리의무 부여 등 금융권의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령 및 감독규정에는 책무구조도 작성∙제출방법, 금융업권별 책무구조도 제출시기, 대표이사 등의 내부통제 등 총괄 관리의무와 구체적인 내용 등 법률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다. 법이 시행되면 금융회사 대표이사는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를 작성해야 한다. 금융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특정해 내부통제 책임을 하부로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원칙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KB증권 전 본부 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