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2024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 중이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이어 영국에서도 가상화폐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의 승인 가능성을 열어놓자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원화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1억원을 돌파했다. 주식시장에서는 가상화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 기준 이날 낮 12시(서부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8% 오른 7만208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사상 처음 7만 달러(약 9177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7만2687달러까지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에만 약 70% 급등했다. 같은 시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4022달러에 거래되며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 통신은 비트코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한계기업 주의보’가 울렸다. 감사 의견 한정이나 거절 등을 받은 일부 기업들이 이를 공시하기 전 호재성 공시를 남발한 후 최대주주 및 내부자들의 ‘먹튀’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23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이 도래함에 따라 11일 ‘한계기업 주의보’를 발령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22년 감사보고서를 지연제출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개사였다. 이 중 5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지연제출한 40개 상장사 중 15곳이 상장폐지 요건에 걸렸다. 코넥스기업은 총 7개사 중 3곳이 상장폐지 사유가 생겼다. 이들 기업은 감사인과 의견차 등을 이유로 감사보고서 제출을 지연하다가 감사의견 비적정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이나 ‘한정’ 등을 받은 기업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매매거래가 정
IBK투자증권은 사용자 편의성 극대화에 집중한 MTS 고도화 1단계를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MTS를 이용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MTS 홈 화면의 ‘주식’ 탭은 주요 시장 지수와 보유 종목뿐만 아니라 종목 발굴에 도움이 되는 투자정보까지 함께 볼 수 있도록 개선됐다. IBK투자증권 MTS가 제공하는 투자정보로는 △오늘의 랭킹(거래량·상승률·조회 수 등 기반) △고수 Pick(전월 투자수익률 상위 계좌 기준) △투자리포트(리서치센터 분석 리포트) 등이 있다. ‘금융상품’ 탭에서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수익률 높은 펀드 △테마별 ETF △이자율 좋은 채권 등 고객의 필요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분류했다. 계좌별 자산과 수익률, 자산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나의자산’ 탭도 원형 그래프와 선 그래프를 활용해 직관성과 심미성을 강화했다. ‘관심종목’ 화면에는 간편 보기 기능을 도입해 종목명과 로고 아이콘을
03.11
한동안 후퇴했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다시 높아진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CPI)와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점진적인 물가 둔화세는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호한 소비 흐름은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두고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금리인하 시기를 확인하려는 움직임과 통화정책 관련 기대와 실망이 이어지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엔비디아·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후 급락 =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초반 글로벌 증시는 혼재된 미국 2월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엇갈린 해석, 엔비디아와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 이후 급락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지표에 따르면 실업률은 3.9%로 시장 예상치 3.7%보다 상승한 반면 비농업취업자수는 27만5000명으로 전망치 19만8000명을 상회하며
한국회계기준원이 투자자 전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자문을 위한 위원회다. 지난 8일에는 산하에 회계연구원도 개원했다.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자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는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정보가 기업에 대한 자원 제공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유용하도록 투자자로부터 자문을 받기 위해서다. 투자자 전문위원회의 역할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가 이루어지도록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기준)과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에 대해 투자자 입장의 자문을 제공하는 일이다. 투자자 전문위원회에서 다룰 안건은 △KSSB 기준 제정 시 고려해야 할 투자자 관점 의견 개진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와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 ESRS 등)에 따른 정보의 상호운용성 검토 △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의 접근성
제2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배당형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이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을 새롭게 발간했다. 투자자들에게 투자 목적별로 다양한 월 배당 ETF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안내하기 위해서다. 11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은 투자자산 유형에 따라 배당주, 커버드콜, 리츠, 채권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전략별 8종의 ETF를 소개한다. 먼저 배당주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대표적인 인컴 자산인 부동산·리츠 투자로 월 배당을 받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 및 KODEX TSE일본리츠 등을 소개한다. 또한, 미국 채권에 투자해 이자 수익을 매달 받는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을 담았다. 상위 투자 종목 및 분배금 지급현황 등 투자자들이
03.08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는 과정에서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별 장외 거래량이 전월대비 감소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금액은 급증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은 4조1331억원의 채권을 순매수 했다. 일평균 금액은 2175억원에 달한다. 이는 월간 순매수 및 거래일 평균 모두 작년 4월(4조2479억원, 일평균 2124억원 순매수)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은 국채를 1조3414억원 사들이고 회사채는 1조3407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금액은 2022년 상반기 월평균 8500억원대에서 현재는 5배가량 증가했다. 매수 주체별로 보면 은행, 자산운용사, 외국인 다음으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가 많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외국인은 국채 4조3870억원, 통안증권 3860억원 등을 사들여 총 5조4570억
이순호(사진) 예탁결제원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고지 업무를 결합해 주주총회 당일 실시간 중계 등 주총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예탁결제원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내년 하반기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2024년도 9대 핵심사업으로 △ 차세대 혁신금융플랫폼 시스템 구축 △ 토큰증권 도입 지원 및 혁신기술 역량 확보 △ 전자주주총회 관리기관 업무 도입 및 시스템 구축 △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 개시 및 운영 안정화 △ ICSD 연계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및 이용 활성화 △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T+2 → T+1) 대응 △ 차입매도(공매도)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 △ 부산지역 내 복합업무시설 건립 추진 △ 미래 50년 발전을 위한 비전 및 추진전략 수립 등을 발표했다. 오는
03.07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발언하면서 뉴욕 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물가가 잡혔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며 금리인하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은 6일(현지시간)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at some point this year)에 금리를 인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며 “물가 둔화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추가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이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이유는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과 견고한 경제 성장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근원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2% 올라 1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 더욱이 미국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물가와 고용지표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하를 언급한 상황에 주목하며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고 달러화 가치와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리, 긴축 사이클 고점 … 고용은 여전히 뜨거워 = 파월 의장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금리는 “미국의 금리는 긴축 사이클의 고점에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되돌리는 완화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물가상승률 2% 목표로의 진전은 보장되지 않았다”며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마찬가지로 금리인하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속도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의 신중한 입
금융투자협회는 7일 오전 서울에서 베트남 증권위원회(SSC)와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베트남 투자진출 지원과 양국 자본시장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양국 자본시장 관련 법규 및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공유, 투자협력 세미나 개최, 상호 투자증진을 위한 인적교류 확대와 자문 등을 포괄하고 있다. 아울러 금투협은 베트남 현지에서 SSC와 한국 금융투자회사간의 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현지 금융투자회사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소통채널을 마련했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은 “베트남은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최대 투자진출국 중 하나로 베트남 증권 규제당국과의 MOU 체결은 양국 금융투자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 금융투자회사들의 현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한 단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베트남 투자설명회 개최를 위해 서울에 온 호득푹 베트남 재무부
하나증권이 직접투자 부분 ESG 금융시장 개척에 나섰다. 7일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연계 채권 선도 거래’ 체결을 통해 ESG금융 직접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에 ESG경영 방침에 맞춰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수치 개선 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되는 구조로, 투자수익과 ESG경영이 동시에 실현 가능해 직접투자로도 ESG금융을 실천하게 된다. 하나증권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2년)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ESG수치 개선 지표로 설정하고, 투자기간 동안 연간 온실가스 총 배출량 4.2%p, 투자 업종 금융배출량 7%p 감축을 목표로 ESG경영 역량을 다 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이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총 428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하게 되고, 연간 나무 3500여그루의 조성 효과를 보게 된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직접투자 부문에서
03.06
국내 증권사들이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계열사 간 ‘이례적 자본거래’를 통해 몸집을 불린 사례를 두고 ‘재무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금유입 없는 계열사 간 자본거래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보다 실질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5일 ‘증권사 대형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투자금융그룹과 대신금융그룹의 자본거래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우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12월 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모회사 한국투자금융지주로부터 카카오뱅크 지분을 각각 23.2%와 4.0% 인수한 바 있다. 취득금액은 총 3조4000억원으로, 이 거래 이후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 지분 27.2%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주식매매 이후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계열사들의 주식 매각이익 관련 배당금과 유상증자 자금 유입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며 연말까지 15만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4월 반감기 이후엔 급락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가상화폐시장의 변동성이 커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서부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06% 상승한 6만9115달러를 기록하며 6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2021년 11월에 세웠던 최고가 6만8990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다만 사상최고치 경신 후 비트코인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조정을 받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이후 160% 급등했고,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올랐다. 2월에만 40%가 넘게 상승했다. 이러한 비트코인 상승세는 올해 초 미국
03.05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로봇 산업 관련 업체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청약과정에서 8조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들어온 케이엔알시스템은 오는 7일 상장을 앞두고 있고, 웨어러블 로봇업체 엔젤로보틱스는 6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하이젠RNM,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신규상장을 위한 청구서를 접수해 심사 단계 중이다. 나우로보틱스, 클로봇, 씨메스 등의 신규 상장 준비 소식도 나온다. AI 기술을 적용한 로봇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로봇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자금조달 위한 상장 줄도전 =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로봇 기업의 신규상장이 잇따르면서 증시에서 로봇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는 등 로봇섹터 형성의 활발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일반 공모청약에서 약 8조480억원의
지난해 ESG펀드 순자산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수익률은 코스피보다 낮지만 3년 장기 수익률은 코스피 등 시장수익률을 6%p 상회했다.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5일 발간한 ‘2023년 하반기 국내 ESG 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ESG 펀드 순자산은 증가했다. 시장 변동성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ESG 펀드 수익률은 단기적으로 시장을 하회했지만, 3년 이상 장기적으로는 시장 수익률을 6%p 이상 상회하며 두드러진 하방 방어력을 보였다. 서스틴베스트는 2023년 10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ESG 펀드 공시기준을 반영해 ESG 펀드 기준을 재정비하고 이번 보고서부터 적용했다고 밝혔다. 재정비된 기준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ESG 펀드는 총 124개로 상반기 말 대비 1개 증가했다. 이 중 101개가 액티브 펀드로 운용되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신규 출시된 ESG 펀드는 4개로, 이 중 2개는 지배구조 관련 펀드이고 나머지
미래에셋증권이 ‘개인 투자용 국채’의 1호 판매 대행 기관으로 최종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2027년 말까지 4년간 매년 1조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미래에셋증권에서 단독 판매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는 올해 6월 첫 출시될 예정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저축성’ 국채다. 원리금 보장으로 ‘10년 물’과 ‘20년 물’로 연간 총 1조원 규모의 발행이 예상된다. 개인은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청약할 수 있다. 만기까지 국채를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 및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만기 수익률은 10년물 41%(세후 기준 35%), 20년물 99%(세후 84%)로 예상된다. 연 평균 수익률은 세전 기준 10년물 4.1%(세후 3.5%), 20년물 4.9%(세후 4.2%)다. 발행 시 가산금리 수준에 따라 만기 수익률, 연평균 수
코스콤이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핀테크 기업이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를 안전하게 개발 및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18일까지로 참가기업 모집 설명회는 6일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된다. 60개 이상 기업을 모집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최대 9600만원까지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며, 필요시 기존시스템 이관지원, 보안컨설팅, 모의해킹 등의 서비스도 지원한다. 김성환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는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은 핀테크 기업이 안정적인 금융 클라우드를 이용해 혁신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IT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비용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테크 업체들이 많이 참여해 도움을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스
03.04
삼성자산운용이 금리인하 전후 금융시장 흐름을 결정한 핵심변수는 금리인하 속도라고 강조했다. 4일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가 ‘금리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보고서를 통해 1990년 이후 5번의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금리인하 속도에 따라 자산별 수익률에서 급격한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먼저 금리인하를 0.25%p인하로 완만하게 시작한 1995년과 2019년 하반기의 경우 미국 주식 중심의 주가 강세와 채권가격 강세(금리 하락)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는 경기흐름이 안정적으로 소프트랜딩(점진적 하강)하는 가운데 경기 하강에 따른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보험적 성격의 완만한 금리 인하를 진행함으로써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금리인하 속도가 0.50%p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질 경우 시장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조정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아 주식과 채권은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과거 1990년, 2
이번 주에는 대형 이벤트가 산재돼 있어 주요국 증시와 통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 초반에는 중국 양회와 미국 슈퍼 화요일 등 금융시장 영향력 높은 정치적 일정이 있다. 이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반기통화정책 청문회 발언과 고용보고서 발표,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를 예정이다. ◆양회 개막 … 중국 증시 큰 폭 상승 어려울 듯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이날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3기에 맞는 두 번째 양회로 리창 총리가 첫 업무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 5%대 제시 여부 △경기부양책 제시 △부동산 시장 및 증시 안정 대책 여부 △신임 외교부장 지명 및 브리핑 내용 △미중 관계, 대만 관련 입장 등 3월 중화권 증시 강보합세 예상 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GDP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