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9
2024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치에 바짝 가까이 다가갔다. 원화시장에서는 8800만원대를 뚫으며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오후 3시 3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 오른 6만15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장중에는 6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이었던 2021년 11월의 6만9000달러선에 육박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거래량이 증가한 데다 4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원화시장에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3시 원화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8842만원까지 치솟으며 전일 오후에 기록한 8345만원을 갈아치웠다. 김영숙 기자 kys@na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관계 금융사와 IBK투자증권은 28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베스터유나이티드는 M&A(인수합병)·투자 등에 대한 경영 자문과 기업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관계 금융사로는 흥국저축은행·오투저축은행 등이 있다. 각 사는 이번 MOU를 통해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및 제반 금융서비스 △자금운용 △신사업(ESG·STO·BDC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IPO 및 M&A 자문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에서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호혜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진행 상황에 따라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반영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자인 IBK투자증권의 협조와 지원에 힘입어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계열사들을 더욱 건실한 한국의 대표 중견기업들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서정
고공행진 중인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급등하며 27개월 만에 6만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한때 6만4000달러선까지 터치해 사상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원화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8400만원을 돌파하는 등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여세를 모아 29일 오전에도 최고치 경신을 이어는 중이다. ◆2월에만 40% 상승 =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전일(현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달러선을 뚫고 한때 6만4000달러대까지도 진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새 5만8000달러대에서 6만4000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6000달러가 뛰어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5만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6일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상승률이 40%를 훌쩍 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한 달 상승률로는 2020년 12월 이후 최고라고 전했다
02.28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예탁결제원은 정기주주총회 집중시기 전자투표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전일 서울 사옥에서 ‘발행회사 주주총회 의결권지원반’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인 및 기관투자자 대상 전자투표 행사 지원, 발행회사 주주총회 결과관리 지원 등 의결권지원반 활동은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약 7주간 운영된다. 올해는 특히 발행회사의 전자투표서비스 이용신청 및 주주의 이용 문의에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여한 이순호(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장은 “이번 지원반은 발행사들의 원활한 주총 운영지원뿐만 아니라 투자자 관점에서 주주 권익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도입한 이후 13년 이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자투표 관리기관으로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올해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ESG와 기후공시를 둘러싸고 정당 간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스코프3 배출량 공시 의무화가 다시 기로에 섰다. 만약 미국이 스코프3 도입을 철회한다면 글로벌 ESG 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 4월에 발표할 기후공시 최종안에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SEC가 작년 3월에 공개한 초안에는 스코프3 배출량을 포함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한 기업이나 스코프3 배출량이 중대한(material) 기업에 한해 스코프3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했다. 국제사회에서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공시와 유럽연합의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과 함께 SEC의 기후공시가 배출량공시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연방정부에 앞서 2022년 연 매출 10억달러를
02.27
정부가 한국 주식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며 야심차게 내놓은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지원방안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알맹이가 없고 기업 자율에만 기대 실효성이 없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국내증시 이틀 연속 하락세 =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8.54포인트(0.32%) 떨어진 2638.74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29%) 하락한 865.06이다. 전일 정부가 공식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해 실망한 투자자들의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 간의 간극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다”며 “지난달 24일 이후 상승분의 60%를 되돌린다면 코스피는 최대 2560선까
삼성증권은 금융투자를 비롯해 절세와 부동산에 대한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텍스(Tax)센터’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수십 년간 쌓은 절세(투자)전략과 세무사례들을 집결해 초부유층 맞춤형 고도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에는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전담지점인 ‘SNI패밀리오피스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Tax센터’는 세무 및 부동산을 중심으로 이들 슈퍼리치 고객에게 특화된 재무적·비재무적 서비스들을 집중 제공할 계획이다. Tax센터장에는 초부유층 자산가들의 가업승계와 절세 플랜 전반을 총괄해온 세무학 박사이자 공인회계사인 김예나 센터장이 임명됐다. 이외에 국세청 출신의 세무전문가, 대형회계법인 출신의 공인회계사, 미국회계사 등 세무관련 평균 실무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모여 국내는 물론 해외 조세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절세전략을 제시한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국제 부동산자산관리사,
KB자산운용이 27일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 ‘KBSTAR 글로벌비만산업TOP2+ ETF’는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Top2 기업 ‘일라이릴리(LLY)’와 ‘노보노디스크(NVO)’에 최대 56% 비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가 지난 2021년 기존 치료제 대비 안전성과 효과성,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GLP-1 계열 2세대 비만치료제를 출시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어 일라이릴리가 3세대 치료제를 선보이면서 비만치료제 시장은 특수의약품 시장이 아닌 대중화 시장으로 변하는 추세다. 시장을 양분하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GLP-1 계열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면서 향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전 세계 비만 환자는 10억명을 넘어섰고, 그와 더불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30년이면 100조원 규모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홍보해왔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이 공개됐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 증시와 같이 상승할 수 있을까 기대에 부풀었던 시장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당초 시장 참여자들은 26일 밸류업 프로그램 확정안이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금융당국은 5월 중 2차 세미나를 개최한 후 6월에야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세제 지원방안은 추후 발표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발표 시기와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는 선언적 발표부터 하면서 인위적인 증시 부양에 나선 모습이다. 총선을 의식한 행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올해 당국이 1월 초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원래 없었다. 하지만 불과 한달 전인 지난달 17일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불쑥 등장했다. 이후 금융당국은 증권업계 CEO
02.26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 스스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각 기업이 ‘계획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의 내용을 매년 자율 공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이른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도록 정부가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코리아밸류업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 개발을 통해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26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서울 여의도 KRX 마켓스퀘어 컨퍼런스홀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요방안을 발표했다. 기업밸류업 방안에 따르면 전체 상장기업(코스피 809사, 코스닥 1598사)은 기업가치 현황을 평가·분석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목표설정과 계획수립, 이행평가·소통 내용을 연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엔비디아가 쏘아올린 반도체 훈풍이 부는 가운데 차익실현 압력 또한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대외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발표되고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변동성이 한 차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26일 공개되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실망심리가 빠르게 확산될 수도 있다. ◆1월 PCE 물가 전월대비 반등 가능 =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1월 PCE 가격지수가 29일(현지시간) 발표된다. 헤드라인지수는 작년 12월 전년 동월대비 2.9%에서 2.8% 내외로 둔화가 예상되나 전월대비로는 0.2%에서 0.3%로 반등 가능성이 있다. 근원 PCE는 작년 12월 전년 동월대비 2.9%에서
한국증시 저평가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유관기관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에 나섰다. 기업 스스로가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고 정착할 수 있게 하자는 의도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다양한 세제지원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스튜어드십 코드를 반영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업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시장 참여를 유인할 구체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는 등 과감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기대에 부풀어 상승했던 보험·금융·증권·운수장비 등 저PBR 업종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한국 증시, 만년 저평가 = 26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서울 여의도 KRX 마켓스퀘어 컨퍼런스홀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요방안을 발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02.23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한 후 글로벌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각국의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16.4% 폭등했고, 미국 다우지수는 3만9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전일보다 2.1%,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2% 상승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1989년 거품 경제 때 세웠던 버블 고점을 34년 만에 뚫었다. ▶관련기사 8·14면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작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도 전일보다 2.96% 오른 1만6041.62에 마감해 2021년 11월에 세운 전고점 돌파가 눈앞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하루에만 16.40% 급등하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
23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다양한 투자수요에 대응해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반영한 파생전략지수 9종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동성 손실 감소 = 이번에 새로 발표되는 지수에는 코스피 200 및 코스닥 150 지수 선물을 기초로 월간 누적수익률의 2배를 반영하는 ‘월간 레버리지 지수’ 2종과 일간 수익률의 1.5배를 반영하는 ‘1.5X 레버리지 지수’ 2종이 있다.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에서 기존 일반 레버리지 지수 대비 지수 등락에 따른 변동성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코스피200 선물 TWAP 월간 레버리지 지수’와 ‘코스닥150 선물 TWAP 월간 레버리지 지수’는 각각 코스피200 선물과 코스닥150 선물의 1개월간 누적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지수로, 일별 수익률을 반영하는 기존 레버리지 지수 대비 변동성에 의한 손실을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년 6월 이후 누적수익률에서 이 지수는 코스피 200 선물 및 코스닥 150
02.22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 넘게 급등했다. ▶관련기사 10면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정규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221억달러(29조5035억원)의 매출과 5.15달러(687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65% 급증했고, 총이익은 122억9000만달러로 769%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6억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4.64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240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221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674.72달러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2.8% 하락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35분 현재 733.5달러로 전일대비 8
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전일 대비 8% 이상 급등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사흘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221억달러(29조5035억원)의 매출과 5.15달러(687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2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4.64달러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265% 급증했고, 총이익은 122억9000만달러로 769%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매출 증가는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409% 증가했고, 노트북과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중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184억달러로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성급한 금리인하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 연준이 오는 6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인 연율 2%로 지속 하락하는지 판단할 때 유입되는 데이터를 신중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해 지적하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의 하락과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등 위험요인들도 거론했다. 1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고, 제롬 파월 의장은 3월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의사록은 금리 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견 내용을 재확
저PBR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주환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최 ‘주주환원 시대, 한국 주식시장의 변화’ 세미나에서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은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핵심은 저PBR이 아니라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 및 정책화를 통해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일컫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낮은 주주환원”이라며 “배당제도 변경 등 정부의 제도 변화, 행동주의 펀드 및 주주연대를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기업 경영진 세대교체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맞물리며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PBR 수치가 낮은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
02.21
자본의 형태를 띤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등 ‘자본의 특성이 있는 금융상품(FICE)’이 부채인지 자본인지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다. 특히 영구채의 경우 무늬만 자본으로 부채로 분류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작년 11월 말 발표한 공개초안에서 영구채를 자본으로 분류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복잡한 계약 조건은 공시를 통해 재무제표 이용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기존주주들의 가치하락을 일으키는 금융상품 발행 시에도 자세한 공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계나 회계업계, 증권가에서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자본으로 분류하라고 해도 부채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지난 2022년 11월 흥국생명이 중도상환을 포기하고 새 영구채를 발행을 추진하다 채권시장에 큰 충격을 줬던 사건과 같이 후폭풍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
하나증권은 투자 정보와 부가서비스를 간편하게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 채널 ‘하나증권 손님톡’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헬스케어(나의 건강리포트)△투자상담(프라임케어) △국내·외 시황정보 △배당 주식 정보 △투자자 통계 △부동산 시장 동향 6개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서비스로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원큐프로, 원큐스탁)에서 제공되었던 투자 상담서비스 ‘프라임 케어’가 제공되고, 국내·외 시황 정보·부동산 정보 등 투자 관련 콘텐츠의 구독 서비스도 신청하여 이용할 수 있다. 증권사 최초로 제공되는 ‘나의 건강리포트’ 서비스는 손님의 건강검진 기록과 병·의원 진료 내역을 활용해 건강 등급과 점수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하나증권 손님이면 누구나 무료로 확인 가능하다. '손님톡’ 서비스는 카카오톡 앱 검색 창에서 하나증권 손님톡을 검색하여 이용할 수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