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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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성장신화, 내일신문의 도전은 계속된다
내일신문사는 1993년 10월 9일 <주간 내일신문>의 창간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7년 후인 2000년 10월 9일 일간지 <석간 내일신문>으로 전환했다.
<주간 내일신문> 7년, <석간 내일신문> 24년 동안 본사는 언론사 사상 뚜렷한 발자국을 남겼다. 현재는 유가지인 <석간 내일신문>과 3450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전문지 <내일교육>을 발간하고 있다. 이중 <석간 내일신문>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유료화를 시도, 2025년 4월 현재 19,200명의 e내일신문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원출자 회사인 <디자인내일> <내일이비즈> <내일피디> <사단법인 탁틴내일>, 그리고 과거 한 식구였던 <지역내일>과 <대학내일>이 내일신문과의 연관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내일신문은 사원주주회사로서의 경영성과, 소유와 경영의 통일, 취재와 편집이 통일된 편집시스템, 언론사 최초의 팀제 도입, 국내 중앙일간지 최초로 e신문 유료화 등 한국언론사상 유례가 없는 실험을 거듭하며 성공신화를 열어가고 있다. -
변화의 열망 모아 내일신문 창간
내일신문은 한국사회에서 군사정권이 끝나고 문민정권이 들어선 1993년 10월 9일 창간됐다. 초기 내일신문 설립에 참여한 이들은 대부분 한국 사회의 민주화를 열망하며 스스로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던 사람들이었다. 당시 내일신문의 창간 취지에 공감해 소액주주로 참여한 사람은 1만1000명이나 된다.
내일신문 창간정신은 창간준비위원장이었던 고 이수인 선생이 쓴 정관에 잘 나타나 있다. 이 창간정신은 아직도 유효하다.
“우리 사회는 지금 내외의 도전 속에서 새 사회,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변화의 발걸음을 시작하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국제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민족의 슬기로운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며, 나라 안으로는 변화와 개혁으로 민족 번영의 길을 열고 21세기 통일 한국을 준비해 나가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이러한 내외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뜻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일이 절실하다. 변화의 시대에 발맞추어 활기찬 사회분위기를 진작하고, 대립과 갈등으로 얽혀 있는 매듭을 풀어 우리 사회의 희망과 대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언론의 역할에 주목하여 건전한 상식을 가진 생활인의 정성을 모아 내일신문을 창간한다.” -
벤처정신이 일궈낸 ‘경영의 성공’
내일신문은 처음 소액주주운동을 통해 출범했지만 1997년 8월 15일 임시주총 이후 사원주주회사로 전환됐다. 임직원들이 자사주를 보유하여 사원주주제 경영을 실현해 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내일신문 주식은 경영진 14%, 간부 8%, 사원 15% 등 37%를 임직원이 보유하고 있으며 광고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독립사업자와 자매회사를 포함할 경우 사원주주는 76%가량 된다. 이러한 지분구조는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밥, 일, 꿈’이라는 기치아래 마케팅을 중시하며 높은 경영성과를 얻은 힘의 원천이 되고 있다.
내일신문이 빠른 시간 안에 중앙언론사의 하나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경영의 성공’이 있기 때문이었다. 벤처정신으로 무장한 내일신문은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힘들어할 때도 고도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구조조정의 광풍이 불어닥친 외환위기 상황에서 내일신문은 사람을 전혀 줄이지 않고도 구조조정에 성공했다. 그 결과 1999년에는 전년 대비 6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또 2008년 글로벌 경영위기, 2020년 초반의 코로나 팬데믹 등 외부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내일신문 경영은 투명과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 빚을 전혀 쓰지 않는 무차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어음도 발행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1995년 창간 셋째 해부터 지금까지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내일신문사의 매출(당기순이익)은 2001년도 213억원(15억원), 2002년도 282억원(8억원), 2003년도 304억원(21억원), 2004년도 333억원(36억원), 2005년도 375억원(40억원), 2006년도 445억원(55억원), 2007년도 497억원(61억원), 2008년도 521억원(66억원), 2009년도 464억원(72억원), 2010년도 516억원(64억원), 2011년도 555억원(82억원), 2012년 575억원(88억원), 2013년 568억원(103억원), 2014년 419억원(101억원), 2015년 382억원(100억원), 2016년 280억원(56억원), 2017년 289억원(24억원), 2018년 284억원(76억원), 2019년 278억원(67억원), 2020년 275억원(54억원), 2021년 272억원(92억원), 2022년 285억원(100억원), 2023년 293억원(93억원), 2024년 289억원(8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영성과는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의 독립성’의 근거가 되고 있다. “언론자유는 경제적 자립으로부터 나온다”는 금언을 실제 체현하고 있는 것이다.
내일신문사는 이익금을 노동의 몫(상여금), 자본의 몫(배당), 미래를 위한 유보로 3등분 해 분배한다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
모두가 기자인 신문
대한민국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 내일을 하며 내일을 지향한다’는 내일신문의 사시에 공감을 표한다. 극단적 보수와 극단적 진보가 끊임없이 사회갈등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지금, 당면한 시대적 요구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내일신문 논조도 이에 근거해 진보나 보수로의 경도가 아닌 ‘진취’를 지향한다. 때문에 좌우 극단적인 논조를 원하는 이들로부터 “색깔이 없다”는 비판도 받지만, 우리는 내일신문 논조가 오히려 양극화와 진영, 이념, 지역, 세대로 갈라진 사회에 균형점을 제공한다고 믿는다.
내일신문은 창간부터 ‘생활인기자운동’을 내걸었다. 대부분의 언론이 기자나 PD들이 독점하고 있을 때 과감하게 독자를 필자로 끌어들인 것이다. 언론환경이 발전하면서 지금은 ‘시민기자’ ‘블로그 저널리즘’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지만 당시만 해도 ‘기자독점주의’의 성역을 깨는 결단이었다.
지금 내일신문은 기자 등 임직원 절반이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기자들과 외부의 전문가 160여명이 참여해 신문을 만들고 있다. 말하자면 ‘지식과 정보의 통일’을 내용으로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학교수와 전직 언론인들이 참여하는 오피니언면은 국내 언론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전문성이 e내일신문의 유료화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
휴먼 네트워크를 통한 도약
내일신문 시스템은 그동안 진화를 거듭해왔다. 진화의 근본 방향은 ‘연관의 통일’이다. 내일신문은 다양한 연관들을 통일시키며 내일을 열고 있다.
경영 측면에서는 취재기자와 마케팅실 통일이 기본이다. 매체 파워는 종이신문인 <석간 내일신문>과 <e내일신문>, <내일교육>을 통해 실현된다. 기사와 칼럼은 취재기자와 외부 전문가들의 통일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콘텐츠는 정확한 정보와 깊이 있는 지식의 통일이다.
이와 같은 휴먼 네트워크에 의한 통일장 구축이야말로 다른 언론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내일신문의 특징이다. -
‘e - 페이퍼 유료화’의 새로운 길에 도전
<주간 내일신문>을 만들었을 때 약속한 대로 7년 후 본사는 새로운 일간지를 창간했다. 그로부터 다시 24년이 흘렀다. 그리고 창간 20주년인 2013년 11월부터 국내 언론사 최초로 ‘온라인 유료화’를 시행해 유료독자 10만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동안 내일신문은 정치경제전문지를 지향하며 품위있는 신문 만들기에 주력해왔다. 속보경쟁보다는 심층기사로, 예측력이 돋보이는 전망기사로, 대한민국 조사대상에 빛나는 분석 기사로 다른 언론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부족함이야말로 내일신문을 발전시키는 자양분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밥·일·꿈이 통일되는 현장에서 즐겁게 ‘내 일(My work)’을 하며, ‘내일(Tomorrow)‘을 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