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3
2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해 “한달 안”이라는 시한을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우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화는 이어가되 군사적 대비도 강화하는 기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은 매우 신속하게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합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원하는 만큼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협상 지속 의지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불가능하다면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그 단계는 그들에게 매우 힘들 것이다. 나는 그런 상황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협상 타임라인에 대해서는 “아마도 다음 한 달 정도”라고 언급했다. 미국과 이란은 8개월 만에 핵 협상을 재개했다. 핵 프로그램의 범위와 제재 완화가 핵심 쟁점이다.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중단과 국제
태국의 2월 8일 선거가 끝났다. 현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이 이끌고 있는 품짜이타이당(자랑스런 태국당·Thai Pride Party)이 2023년 선거에서 거둔 71석보다 대폭 증가한 193석을 얻어 제 1당이 되었다. 기대를 모았던 인민당(People’s Party)은 방콕시 지역구 33개 전체, 수도권인 논타부리주 8석 전석, 그리고 사뭇 쁘라칸 8석 중 7석 등 수도권을 휩쓸었으나 다른 지역에서 의석을 상당히 잃어 118석으로 지난 총선에서 전신인 전진당이 얻은 151석보다 대폭 의석이 감소했다. 전진당의 왕실모독죄 폐지 공약을 포기하고 좀 더 제도권 정당의 색채를 가미하려 했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다행히 비례대표에서는 품짜이타이당보다 400만표 가까이 더 얻음으로써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의지는 확인할 수 있었다. 2001년 이후 태국에서 또 다른 왕가처럼 아버지(탁신)- 여동생(잉락)- 딸(패통탄)이 정권을 담당했던 프어 타이당은 이번에 대학교수인 탁신의 조카를 얼
2024년 대학생 시위를 유혈 진압한 뒤 축출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이후 처음 치러지는 방글라데시 전국 총선이 12일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2년 전 대규모 유혈 사태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다. 동시에 권력 구조 개편을 담은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도 진행된다. 유권자 1억2700만명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전국 4만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시작했다. 300개 선거구 중 299곳에서 오후 4시 30분까지 투표가 이뤄졌다. 1곳은 후보 사망으로 연기됐다. 임기 5년의 지역구 의원 300명을 선출한다. 전체 의석은 350석이다. 나머지 50석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여성 할당 의석으로 배분된다. 총리는 총선 결과 다수당 대표가 맡는다. 이번 선거에는 51개 정당 소속 1732명과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2000여명이 출마했다. 옛 제1야당인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많다. BNP는 292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고 12곳은 연대 정당에 양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언론과 시민사회의 감시 기능이 약화하면서 부패 수준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부패감시단체 국제투명성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부패인식지수(CPI)는 34점(100점 만점)으로 182개국 가운데 109위를 기록했다. 2024년보다 3점이 더 떨어졌고, 순위는 10계단이나 하락했다. 국제투명성기구는 인도네시아의 순위가 하락한 이유는 뇌물과 부패 사건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구 소속 다낭 위도요코는 로이터 통신에 “시민들의 자유가 억압되면서 부패 관행에 대한 감시가 약화했다”며 “언론과 시민사회의 감시 기능 약화로 부패가 더 만연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의 의사 결정 과정이 불투명해지고, 권력기관에 대한 견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8월 말부터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해 방화와 약탈 등이 일어났고
1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청년의 날을 맞아 학생들과 인권단체 등이 구금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이 구금자들은 가족과 인권단체들이 정치범으로 분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02.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협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선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군사적 옵션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비공개로 만났다. 회동 직후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다. 그는 “합의가 가능한지 보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계속하자고 고집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아무것도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합의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합의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군사 행동도 언급했다. 이란이 이전 합의를 거부했을 때 ‘미드나잇 해머’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작전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 공격한 군사 행동의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를 통해 압박 수단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현재 미국은 중
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의회에서 진행 중인 노동개혁 법안 논의에 반대해 노동조합이 소집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02.11
사망한 미국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된 방대한 문건 공개가 국제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행정부 고위 인사부터 유럽 왕실, 영국 총리까지 이름이 거론되며 정치적 부담이 커졌다. 관련 인사들은 잇따라 해명에 나섰지만 의혹의 불씨는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직접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상무·법사·과학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엡스타인과 세 차례 만난 사실을 인정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다만 “어떤 개인적 관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2012년 엡스타인 소유 섬 방문 의혹과 관련해서는 가족 휴가 중 점심을 함께한 것이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러트닉 장관이 지난해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2005년 이후 엡스타인을 다시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점이다. 이번 청문회 증언과 배치되면서 신뢰성 논란이 커졌다. 그는 공개된 문건 가운데 자신과 엡스타인
02.10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버스가 멈췄다. 대중교통은 사실상 마비됐다. 연료 부족 때문이다. 미국의 에너지 봉쇄 조치가 쿠바 주민의 일상을 직접 흔들고 있다. 관광업에 이어 교육과 행정, 항공까지 연쇄 충격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9일(현지시간) 멕시코에 거주하는 쿠바 출신 대학생의 말을 인용해 “아바나 지역 주요 시내버스가 지난주부터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대학생 상당수는 수업에 출석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대학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와 비슷하게 원격 수업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지역 간 고속버스도 대부분 끊긴 상태다. 아바나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공공기관 직원들이 통근 수단을 찾지 못해 출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고 전했다. 연료 재고 고갈의 여파는 지난 주말부터 본격화됐다. 시내 주유소에서는 디젤 판매가 중단됐다. 휘발유는 쿠바 페소가 아닌 달러로만 구매할 수 있다. 1회 구매 한도는 20리터다. 앱을 통한 대기 신청이 필요하지만 연료 확보가 되지 않아 며
02.09
일본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두자 미국이 즉각 반응했다. 워싱턴은 이번 결과를 동맹 안정의 신호로 해석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일본이 강하면 아시아에서 미국도 강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훌륭한 동맹으로 평가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완전한 분리(disengagement·경제적 탈동조화)는 원치 않지만 위험을 줄이는 디리스킹(de-risk·의존도 축소)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카이치는 승리 확정 직후 공개적으로 화답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영어와 일본어로 감사 메시지를 올렸다. 올봄 백악관 방문과 동맹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앞서 트루스소셜에서 다카이치를 “강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일본 총선 결과가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면적 지지도 선언했다. 3월 19일 미일 정상회담 일정도 함
02.06
미국 중재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3자 협상에서 포로 교환 합의가 이뤄지며 일부 성과를 냈지만 핵심 쟁점인 영토 문제는 진전되지 못했다. 종전까지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는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회담 도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로 314명 교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로 교환은 발표 직후 곧바로 이행됐다. 러시아 국영 통신 리아노보스티는 양측이 국경 지역에서 각각 157명의 포로를 맞교환했다고 전했다. 협상 결과가 즉각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신뢰 구축의 신호로 해석됐다.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포로 송환은 양측 국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군사적 소통 채널 복원도 합의됐다. 미국과 러시아는 고위 군 당국자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오판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지속 가능한 종전을 위해서는 외교 채널뿐 아니라 군 간 협조가 필수라는 인식이 반영됐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야당을 사실상 배제하고 치른 총선에서 친군부 정당의 압승을 선언하고 민간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가운데 새 정부 위에 군림할 것으로 보이는 ‘옥상옥’ 기구를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향후 직접 대통령으로 나서지 않고 배후에서 실권을 휘두를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얀마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8일과 지난달 11일, 25일 세 차례로 나눠 실시된 총선에서 군사정권의 지원을 받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상·하원 586석 중 339석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군부에 자동 배정되는 166석을 더하면 USDP는 전체 의석의 약 86%인 505석을 사실상 확보했다. 나머지 21개 정당은 각각 1~20석을 얻었다. 군사정권 측은 유권자 2240만명 중 1310만명이 투표, 약 5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USDP는 의회를 장
파키스탄 정부가 2026년 남자 T20 크리켓 월드컵에서 인도와의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AP통신, ESPN 등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2월 5일 각료회의를 통해 “우리는 방글라데시를 전적으로 지지해야 하며 인도와의 경기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매우 신중하고 적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간 침묵해 온 보이콧 배경을 정부 차원에서 처음 밝힌 것이다. 파키스탄은 오는 7일부터 인도와 스리랑카가 공동 개최하는 T20 크리켓 월드컵에 참가하지만 15일로 예정된 인도와의 경기는 거부할 예정이다. 이는 대회에서 제외된 방글라데시에 대한 외교적 지지를 명확히 표명한 것이다. 방글라데시는 대표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인도 개최에 반대하며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인도 콜카타와 뭄바이에서 예정된 예선 경기들을 스리랑카에서 열게 해 달라는 요청도 거절당하면서 최종적으로 출전을 철회했다. 국제크리켓위원회(ICC)는 이 사태가 국제 대회의 상업적 안정성에 큰
올해 1월 1일부터 새로운 아세안 호가 출범했다. 필리핀이 아세안 호의 조타수를 잡고 벅찬 항해를 시작했다. 올해 의장국의 주제는 동남아를 관통하며 거세게 휘몰아치는 지정학적·지경학적 파고에 걸맞게 ‘우리의 미래를 함께 항해하자’로 설정했다. 필리핀과 아세안이 공동으로 처한 대외 여건을 적나라하게 함축하고 있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올해 의장국 활동의 방향 설정과 우선순위 논의를 위해 지난달 28~29일 필리핀 세부에 모였다. 의장국 활동의 첫 중요 출발점이 될 아세안 외교장관 리트릿(retreat)이 필리핀 외교장관 주재 하에 개최돼 의장국 우선순위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동시에 금년 전체에 걸쳐 시행될 아세안의 주요 과제 이행 계획을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했다. 2026년은 아세안 2045 비전 이행의 시작을 알릴 것이다. ‘아세안 2045-우리의 미래 공유’는 아세안의 20년 비전문서와 아세안 공동체 4개 기둥 별 과제와 전략 계획을 포함한다.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작
02.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하고 미·중 관계와 대만 문제, 에너지·무역 현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두 달여 만으로 올해 들어 처음 이뤄진 직접 소통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과 훌륭하고 길고 상세한 전화 통화를 했다”며 “무역, 군사 문제, 내가 매우 고대하는 4월 중국 방문, 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의 현 상황, 중국의 미국산 석유·가스 및 농산물 구매 등 수많은 중요한 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대만 문제를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로 규정하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로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반드시 수호할 것이며 분열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대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이 한때 좌초 위기를 겪은 끝에 결국 열리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압박 발언으로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이 충돌 국면을 관리할 최소한의 안전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의 핵 회담이 6일 오전 10시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준 오만 형제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같은 내용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미국 측도 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AP통신은 익명의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이란과의 고위급 회담을 오만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당국자는 이란이 회담 장소와 형식 변경을 요청한 이후 여러 아랍·무슬림 국가 지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에 회담을 좌초시키지 말 것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내부에서는 회담 성과에 대해 “매우
02.04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의 문턱까지 치닫는 상황에서도 외교적 해법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최근 중동 해역에서 발생한 일련의 군사 사건은 양국 간 불신의 골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전면 충돌을 피하려는 계산도 함께 작동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미 중부사령부는 3일(현지시간)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당시 항모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800㎞ 떨어진 공해를 항해하고 있었다. 미군에 따르면 해당 드론은 이란이 운용하는 샤헤드-139 기종으로 명확한 의도가 확인되지 않은 채 항공모함을 향해 비행하고 있었다. 미군 F-35 전투기가 즉각 대응에 나섰고 격추 과정에서 미군 인명이나 장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건 직후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또 다른 긴장 상황이 벌어졌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속 고속정 두 척과 모하제르 드론 1대가 미국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에 고속 접근
가자 남부 칸유니스 병원에 도착한 팔레스타인 주민들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에서 라파 검문소를 통과해 이동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도착해 서로 끌어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02.02
미국 민주당이 텍사스에서 열린 두 차례의 보궐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정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공화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내부의 위기감이 뚜렷해지고 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텍사스 주의회 상원 보궐선거 결과다. 1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테일러 레메트는 공화당 후보 리 웜즈갠스를 14%p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이 선거구는 2024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7%p 차로 승리한 지역으로 보수 성향이 뚜렷한 곳이었다. 트럼프는 투표 전날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웜즈갠스를 “매우 훌륭한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 지지자”라고 치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결과에 대해 “나는 무관하다. 텍사스 지역 선거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공화당 내에서조차 현실을 회피하는 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패배한 웜즈갠스 후
“비트에 맞춰 피코프렌즈 이름을 외치다 보니 어느새 ‘ODA’가 익숙해졌어요.” 이환호(26세) 씨는 코엑스 현장에서 경험한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다소 낯선 개념이 친근하게 다가온 것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서울 2026(케일페)’에 참가해 자체 캐릭터 피코프렌즈(PeKO Friends)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에는 총 54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피코프렌즈는 코이카의 5대 핵심 가치인 평화(Peace),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파트너십(Partnership)을 바탕으로 만든 다섯 캐릭터—피코, 뽀용, 팟찌, 퓨리, 포슬—로 구성돼 있다. 이번 케일페에서는 ‘대한민국 캐동여지도’라는 특별 기획전에 공식 초청받으며 전국 공공기관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