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2025
부동산신탁사 부실자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 부실자산비율은 60%에 육박했다. 10일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14개 부동산신탁사 고정이하자산(부실자산) 규모는 5조3593억원으로 전년말(4조8667억원) 대비 4926억원(10.1%) 증가했다. 불과 3개월 만에 10% 넘게 늘어난 것이다. 건전성 분류대상 자산은 총 8조9983억원으로 부실자산비율은 55.9%에 달한다. 부동산신탁업계는 부실자산 급증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산 건전성은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분류된다. 정상과 요주의를 제외하면 부실인 ‘고정이하자산’으로 판단한다. 다만 분양이 이뤄질 경우 ‘고정’으로 분류됐던 자산이 정상화되기 때문에 부동산신탁업에서는 ‘회수의문’과 ‘추정손실’을 좀 더 실질적 의미의 부실로 보고 있다. 부실자산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교보자산신탁(82.5%)으로, 유일하게
이달 3일 국회에서 '이사 충실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한 상법 개정이 통과된 후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에 강력한 수단인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도 이달 중 국회에서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도 발의되고 배당 세제 개편 등 후속 조치도 논의 중이다. 현 정부의 강한 정부 정책 의지와 추진력을 엿볼 수 있다. 더 세진 상법 개정이 논의되면서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 투자은행 등 기관투자자들과 언론들은 이번 상법 개정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제도적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도 확대되는 추세다. ◆코스피 3200선 돌파 … 시총 3020조원 돌파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올라 장중 32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7.74포인트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 금액은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분기 이후 매달 수출 증가세가 커지면서 이번 반도체 호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0일 최근 경제상황을 평가하면서 ‘반도체 수출 경기사이클, 이번에는 다를까’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이번 반도체 수출 호조는 ‘6번째 확장기’에 해당하고,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번 확장기는 지속기간이 소비자 기기를 중심으로 했던 (기존) 확장국면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임웅지 한은 국제무역팀장 등은 “2000년 이후 앞선 5번의 순환기는 대체로 3~4년의 확장 및 수축 사이클을 나타냈다”면서 이렇게 예상했다. 보고서는 기존 5차례 확장기와 이번 6번째 확장기의 특징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확장기는 대체로 IT기기 또는 서버 등 장비에 대한 수요의 창출이 중심이었다. 이에 반해
기획재정부는 오는 14일부터 국민연금공단 테니스장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 체육시설이나 회의실을 민간 플랫폼으로 직접 예약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흔히 사용하는 네이버 지도 앱이나 카카오톡 앱 등을 이용해 공공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테니스장이나 켐코마루 강의실 등이 있다. 기재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민 수요가 많은 회의실과 강당·강의실 등 공공시설을 민간 플랫폼에서 직접 검색·예약할 수 있게 되어 공공시설을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앞으로 국민이 일상에서 공공자원을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알리오플러스(공공시설 예약 플랫폼)와 민간 플랫폼과 연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하나증권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하나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하나증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하나증권의 ESG 경영활동과 항목별 활동 성과, 향후 계획 등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 IRO(영향·리스크·기회) 평가 방식을 도입해 중대 이슈인 ‘지속 가능한 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 및 손님 만족도 제고’에 대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IRO는 도출한 중대 이슈가 환경과 사회 그리고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와 발생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평가방법이다. 이 외에도 내부 임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수록해 하나증권의 사회 가치 창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으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강화했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ESG가 지속가능경영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만큼 하나증권 역시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며 내실 있는 활동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
삼성카드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형 은행들이 잇따라 삼성카드에 구애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최근 우리은행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삼성카드와 같은 형태의 제휴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종전에 우리은행과 체크카드 제휴발행을 한 경험이 있는 삼성카드는 보다 강력한 혜택을 담은 신용카드 상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가맹점 할인 및 캐시백, 해외 결제 및 현금서비스 혜택 등이 새로 만들어질 신용카드에 포함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제휴카드 공동마케팅은 물론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KDB산업은행이나 SC제일은행 카카오뱅크 등 신용카드업을 영위하지 않는 시중은행 또는 인터넷은행들과 제휴신용·체크카드를 만든바 있다. 그런데 삼성카드의 시중은행과의 협력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정확히는 모니모와의 협력이다. 모니모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등 삼성금융
현대자동차그룹 상용차부문 금융계열사인 현대커머셜이 HD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 초기 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무이자 거치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모델은 2021년 출시된 15톤 휠 굴착기 ‘HW155A’, HD현대건설기계의 중형급 굴착기 중 가장 많이 팔린 인기 모델이다. 가격은 1억원을 훌쩍 넘긴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8월 말까지 ‘HW155A’를 인수하는 차주들은 2개월 무이자 거치 할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차주들은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지 않고 2개월간 굴착기를 이용한 이후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으로 대출금을 최장 84개월동안 납부하면 된다. 현대커머셜은 지난해에도 15톤 휠 굴착기 무이자 할부 행사를 벌인 바 있다. “취등록세 납부 등 사업 초기 비용 부담으로 자금이 부족한 차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푸본현대생명이 오는 20일까지 채용전환형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리스크기획, 마케팅, 법인영업, 상품개발, 총무 및 인프라 관리이다. 선발되면 서울 여의도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하루 8시간 근무를 해야 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면접을 거쳐 8월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푸본현대생명 홈페이지의 인재채용을 참고하면 된다. 오승완 기자
11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온라인 공정거래교육센터(edu.kofair.or.kr)에 4편의 새로운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조정원은 해마다 온라인 공정거래교육센터를 통해 교육 콘텐츠를 제작·게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최근 공정거래 동향과 주요 쟁점을 다룬 콘텐츠를 게시했다. 조정원이 새롭게 게시한 콘텐츠는 △혁신경쟁, 바로 이해하기(구글 안드로이드 OS 사건과 해외 동향을 중심으로) △공정거래 경제분석 실무(기업결합의 단독효과 판단을 위한 경제분석 기법의 이해와 활용) △하도급법 최근 개정 동향 따라잡기 △일반인을 위한 공정거래법 기초 교육 등이다. 최영근 공정거래조정원장은 “콘텐츠 강의 시간을 25분 내외로 압축하고 교육 수요자별 난이도를 맞춤형으로 조정, 공정거래 공공교육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교육 대상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원은 온라인 공정거래교육센터를 통해 2022년 10월부터 중소기업, 공정거래 분야 실무
폭염이 이재명정부 국정운영 기조마저 뒤흔들 기세다. 역대 최악의 폭염 예고에 농축산물 가격안정에 비상이 걸려서다. 이대로라면 오를 대로 오른 먹거리 가격이 더 뛸 판이다. 먹거리 가격은 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지표다. 장기 내수부진과 미국의 관세압력이란 안팎의 도전 속에서 갓 출범한 이재명정부 1기 경제팀이 더 큰 복병을 만난 셈이다.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이 대통령이 취임 뒤 부처 업무보고에서 한 첫 지시가 물가관리였다.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 뒤 처음 소집한 장관회의 핵심주제도 체감물가 잡기다. ◆물가상황 갈수록 심각 = 물가상황이 심상찮다. 짧은 장마와 이른 폭염이 겹치며 여름철 대표 과채류 가격이 줄줄이 치솟고 있다. 작황 추세가 좋지 않아서다. 특히 수박 한 통 가격이 3만원에 육박했다. 시장에선 ‘히트플레이션’(열+인플레이션)이란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9월 초중순까지 이어질 수 있단 점이다. 이미 먹거리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커지면서 부동산신탁사의 부실자산비율이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부동산신탁사의 부실자산비율은 59.55%로 전년말(55.08%) 대비 4.47%p 증가했다. 대형 부동산신탁사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이 늘면서 부실자산이 증가하고 있다”며 “지방 미분양이 늘고 있어서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1만5306호, 비수도권 5만1372호 등 총 6만6678호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013호로 전월(2만6422호) 대비 591호(2.2%) 증가했다. 비수도권이 2만2397호로 82.9%를 차지했다. 부동산신탁사는 준공 후 미분양에 대해 자산 건전성 기준에 따라 부실자산 중 하나인 ‘고정’으로 분류한다
07.1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 인하 시점이 주목된다. 장기간 이어지는 내수부문 침체로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이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서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규제 조치로 부동산시장이 어느정도 안정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면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물가와 환율만 보면 추가 금리인하 여력은 충분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2.2% 상승했지만 정부와 한은의 물가안정목표(2.0%)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김 웅 한은 부총재보는 “국제유가와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 7월에는 소비자물가 오름폭이 다시 축소될 것”이라며 “향후 상승률은 2% 근방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비교적 안정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4월 초 달러당 1490원에 육박했던 환율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3년여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안팎에서 움직이
6월 국고채 금리는 국내 추경 이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동결, 중동 전쟁 등 국내외 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3분기에도 채권시장은 수시로 약세 압력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작용하는 가운데, 재정 확장에 대한 경계감 또한 수시로 금리 상승 리스크 요인이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국채 금리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 직후 발표된 정부의 추경 및 확장 재정정책에 대한 경계심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후 추경 규모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중반까지는 다소 안정을 되찾았지만, 중동 전쟁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여파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27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결국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한 국채 발행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5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54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세수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역대 4번째로 컸다. 지나 5월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반영되면서 국채를 포함한 중앙정부 채무는 전년보다 19조9000억원 늘었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7월호’을 보면, 올해 5월 말까지 총수입은 279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조6000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315조3000억원으로 4조9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총지출에서 총수입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작년보다 16조7000억원 개선된 35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차 추경 중 5월까지 집행된 실적인 3조2000억원이 총지출에 반영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흑자(18조7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4조2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실질적인 나라살림 살
국내 상장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한 검증의견서를 발간한 기업이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가 전 세계적으로 잇따르고,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의 대응은 부족한 실정이다. 9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개최한 ‘19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온 김임현 대구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보면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가 본격화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및 검증에 대한 규제와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측정 및 보고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가 발표한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및 검증 사례 조사’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상장기업 2450개사 중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기업은 356개사(14.5%), 그 중 온실가스 검증 의견서를 지속가능성보고서에 포함한 기업은 208개사로 전체 상장기업의 8.5%로 나타났다. 코
한국증권금융 꿈나무재단이 탈북 청소년‧청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한꿈학교의 신교사에 ‘희망 드림(Dream) 스마트 도서관’ 설치를 지원했다. 10일 한국증권금융은 김정각 증권금융 꿈나무재단 이사장이 전일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한꿈학교 신교사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한꿈학교는 그동안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공간에서 지내다 학교‧후원자‧지자체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지상 3층 규모의 신교사로 이전했다. 꿈나무재단은 한꿈학교 신교사에 ‘희망 Dream 스마트 도서관’ 설치를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미디어 시스템 및 북카페 조성 등을 후원했다. 김정각(사진 첫째줄 오른쪽 세 번째) 이사장은 “한꿈학교가 신교사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도서관에서 한꿈학교 학생들이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과 창의의 공간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한국증권금융’이 출연해 201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금융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장기간 내수가 부진하고 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하반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놨다. 한은은 10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 5월 0.25%p 인하로 지난해 10월 이후 네차례에 걸쳐 1.00%p 인하한 데 따른 속도조절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다. 내수가 침체돼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은 있지만 지나치게 빠른 속도는 금융불안정성 확대 등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물가안정 관련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기대심리 때문”이라며 “금리가 인하 추세에 있고 몇년 동안 주택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여러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 대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압박에도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며 올해 연말에야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19명 중 7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 사람은 2명에 불과했다. 연준 위원 10명은 연내 최소 2회의 금리 인하를, 2명은 1회 인하, 나머지 7명은 금리 인하가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월에는 4명이었던 ‘금리 동결파’가 7명으로 늘었다. 다만 상당수 위원은 관세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이라는 점을 확인한 하반기 후반에 가서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6월 FOMC에서 위원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며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사임을 압박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용이 안정되는 등 경제 여
SK텔레콤, 예스24 등 굵직한 정보침해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 등이 정보침해를 대비한 보험 가입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당자 1/3은 정보침해사고시 각종 보장이 가능한 사이버보험 존재 자체도 모르고 있었다. 한국화재보험협회가 사이버보안 관계자들을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 등이 사이버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의무보험 18.9%, 임의보험(사이버종합보험) 6.9%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사이버 위험관리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사이버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보안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조사가 진행됐다. 문제는 보안담당자 3명중 1명은 사이버보험 존재자체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보안 관계자 67.7%만 사이버보험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 및 공공기관의 사이버보험 인식률은 절반도 되지 않는 48.8%였다. 일반 기업체는 70.5%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