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4
2026
다카이치 정권이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결정에 개입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이후 시장의 역습에 당황하고 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자 독립성 보장을 강조하며 한걸음 후퇴하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는 당초 14일 내각에서 채택하려던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 결정을 연기했다. 이 기본방침은 일본 정부가 이듬해 경제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편성 방향 등을 담은 기본방침으로 다카이치 정권에서는 처음이다. 일본 언론은 최근 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에 정부가 부담을 느끼고 문구 조정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재무성은 지난달 말 기본방침 초안에서 2040년까지 다카이치 정권이 추진하는 17개 전략투자분야에 민관 공동으로 370조엔(약 35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책임있는 적극 재정’을 강조하면서도 막대한 국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역대 정권이 취해 온 ‘재정 건전화’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특히 시장
최근 중국의 수출·생산 지표가 반등하며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실물 제조 현장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 치솟는 원자재가격 등의 영향으로 외형적 주문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제조업의 중추인 남부 주강 삼각주의 수출 기업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비용 상승과 경색된 대금 결제 조건 탓에 늘어난 매출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12일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6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생산과 신규 주문이 개선되며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미·중 무역 환경의 일부 개선으로 미국발 등 해외 주문량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원자재 및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며 현지 전자제품 수출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광저우 소재 전자·조명 제조업체인 에이 디라이트 그룹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매일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
도쿄 증시에서 금융주가 부활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꾸준하게 해외시장에서 이익을 내고 있는 점도 시장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FG)은 13일 도쿄 증시에서 종가 기준 사상 처음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금융주가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1986년 당시 스미토모은행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버블경제 붕괴 이후 역사적인 저금리에 시달려온 일본 금융업이 40년 만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쓰비시UFJFG는 이날 종가 기준 주당 3541엔으로 마감해 전장 대비 2.31%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42조230억엔으로 2위인 도요타자동차(40조9500억엔)와 키옥시아(37조7200억엔)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도쿄증시 시총 1위는 지난달 초 소프트뱅크가 22년 만에 도요타를 제치고 깜짝
07.08
정부·여당의 청년 정책 기조는 일자리 확보와 주거 안정, 출산 장려금 지급 등 경제적 지원에 방점이 찍혀 있다. 7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청년 정책 간담회에서도 2030 세대에 대한 재정 투자를 위해 ‘청년특별기금’이 제안됐다. 최근 6.3 지방선거 이후 2030 세대 이탈을 마주한 여권이 청년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청년들의 다층적인 목소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8일 “정부 여당이 2030이 가진 고민에 대한 진단을 제대로 못하면서 올바른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서 “2030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에 대한 관심이 제일 큰데 현 정부는 퍼주기식, 시혜적 정책 일변도로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세대는 정부가 제공하는 지원금을 받으면서도 결국은 미래세대인 자신들이 부담을 져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적 격차 외에 청년 세대 삶의
07.07
일본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는 3%에 육박하면서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다카이치 정권의 적극적 재정정책 방침으로 재정이 악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국채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다. 도쿄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6일 2.830%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96년 10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지난 3일(2.810%)을 웃도는 수준이다. 초장기 채권인 30년물 금리도 이날 4.076%로 마감해 지난 3일(4.024%)보다 상승했다.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데는 다카이치 정권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이에 따른 재정악화 및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어서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내년도 예산편성 지침 등을 담은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 초안을 통해 총 370조엔(약 350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정부의
중국 자동차가 지난 5월 유럽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일본 자동차를 제치고 판매량 우위를 점했다. 글로벌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 시장 주도권이 중국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중국 이차이글로벌은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5월 유럽연합(EU)·유럽자유무역연합(EFTA)·영국 시장에서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Geely) 그룹, 체리(Chery) 자동차, 립모터(Leapmotor) 등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의 총 판매량이 13만8410대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급증한 수치로, 합산 시장 점유율은 12%에 달한다. 반면 토요타, 닛산, 스즈키, 마쓰다,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의 6대 자동차 제조사의 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3만424대에 그쳤다. 합산 시장 점유율은 11.3%를 기록하며 중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일본의 간판 브랜드인 토요타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가 7만 포인트를 오르 내리는 가운데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쏠림이 일부 해소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가가 저평가됐던 업종과 종목으로 순환매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닛케이평균지수는 6일 전장 대비 0.01% 하락한 6만9737.69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 초기 7만384.59까지 상승했다 오전 한 때 6만8904.41까지 하락하는 등 7만 선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증시에서 그동안 장을 주도했던 키옥시아(285A)는 전날 대비 2.05%(1710엔) 하락한 8만1590엔으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키옥시아 시가총액은 44조6495억엔으로 도요타(42조6611억엔)를 살짝 웃도는 수준에서 1위를 유지했다. 도요타(7203)는 이날 3.36% 상승한 2923엔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3위(39조9942억엔)인 미쓰비시UFJ(8306)도 이날 1.32% 상승한 3370엔으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도쿄
06.30
중국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환자 맞춤형 종양 백신’ 생산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심혈관 질환에 이어 중국 내 사망 원인 2위인 암을 극복하기 위해 첨단 AI 기술을 의료 현장에 본격 도입하는 모양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바이오테크 기업 리캉생명과학(Likang Life Sciences)이 총 1억1000만위안(한화 약 249억원)을 투자해 의약품 연구 및 제조 센터를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센터는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세포 치료 연구실과 함께 리캉생명과학의 주력 제품인 맞춤형 암 백신 ‘LK101’의 생산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LK101은 환자 개개인의 종양 DNA를 분석해 질병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적 돌연변이를 찾아내는 맞춤형 백신이다. 기존 방식으로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던 종양 DNA 분석 및 변이 식별 과정을 AI를 활용해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
06.26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2일차가 진행 중인 26일 여야는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두고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도덕성과 업무 능력을 문제 삼아 사퇴 압박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쟁점이 해소됐다며 방어하고 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후보자는 도덕성과 능력 측면 모두에서 중기부 장관으로 족한 분”이라며 “총리라는 자리는 외교 문제도 건드려야 되고 국방 문제도 건드려야 되고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에 다 대응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봤을 때는 큰일이다 싶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의 역량이 내각을 통할해야 하는 총리직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의 창업’ 사태를 정조준했다. 정 원내대표는 “모두의 창업 사태는 더 나아가 정부를 신뢰하고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에 도전한 5000명 국민의 꿈을 짓밟은 대형 보안 참사”라며 “청년 창업가들의
06.23
한국과 일본 경제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간 경제협력에 관해 머리를 맞댔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국제통상질서와 경제안보환경의 변화에 맞서 한일 두나라가 상호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외국어대 한일정책연구센터(이창민 한국외대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얄타 2.0시대 국제질서 변화와 한일경제안보협력’이라는 주제로 ‘제2회 한일경제안보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스즈키 가즈토 도쿄대 교수와 박상준 와세다대 교수, 사하시 료 도쿄대 교수 등 두나라 경제안보와 통상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창민 한일정책연구센터장은 포럼 개최와 관련 “강대국이 세계를 다시 자신의 세력권으로 분할하려 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국면은 80여년 전 얄타체제를 연상시킨다”면서 “얄타 2.0시대에 한일간 협력을 중장기적 관점으로 확장해 양국 정부의 정책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참
06.22
제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매번 원 구성 때마다 난항을 겪으며 파행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이를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법안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 있는 실정이다. 여당은 이번 주 내로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주요 법안 처리의 관문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국민의힘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을 경우 입법 지연을 우려하며 법사위원장 사수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을 때 국회가 어땠는지 국민께서는 똑똑히 기억하고 계신다”면서 “민생 법안의 무덤으로 만들었던 국민의힘이 다시 법사위를 쥔다면 견제와 균형이 아니라 또 한 번 입법의 무덤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법사위를 민주당이 확실하게 가져온다는 원칙을 갖고 흔들림 없
06.16
중동의 자원 부국 자산가들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불과 수년 전까지 중국 자본이 중동을 찾아가던 흐름이 뒤바뀌어 최근에는 중동 상류층이 자녀 교육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중국을 찾는 ‘역방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는 중국의 고도화된 첨단 기술력과 디지털 인프라가 중동 미래 세대의 교육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중동 자본의 새로운 투자처로 중국이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동 전문 여행사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상류층 사이에서 중국 방문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매체와 인터뷰한 릴리안 류 UFOX 트래블 대표는 과거에는 중국 기업가들을 두바이와 아부다비로 데려가 부동산 프로젝트, 자유 무역 지대 및 에너지 개발을 살펴보게 하고 중동으로 여행하는 중국 학생들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조직했는데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의 가족과 학교들로부터
06.12
6.3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주요 승부처에서 패배한 선거 결과에 더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6월 2주차 조사(9~11일, 1002명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57%로, 직전 조사(5월 3주)에 비해 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5%는 부정 평가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는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16%),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60% 아래로 내려간 것은 4개월 만”이라면서 “직무 부정평가 이유로 선관위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가 반영됐다”고 설명
06.09
외국 정부와 국제 은행,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국내 채권 시장으로 대거 몰려들면서 올해 1~5월 판다 채권(외국기관이 중국 본토 역내 시장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액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 당국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에 따른 저금리 기조, 채권 시장의 지속적인 개방, 그리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자금 조달처 다변화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신용평가기관 파이스트크레딧 자료를 인용해 2026년 1~5월 누적 판다 채권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한 1365억위안(약 30조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5월 한달간 발행 규모는 266억4000만위안(약 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6% 폭등했다. 이는 역대 5월 발행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달 동안에만 총 11개 기관이 14개의 판다 채권을 발행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발행의 특징은 참여 기관의
06.04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대선주자급 주자들의 명암도 확연히 갈렸다. 여의도 입성 또는 지자체장 출마 등 각기 다른 승부수를 던지며 생환에 성공한 잠룡들은 차기 레이스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들은 향후 정치적 입지에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제명 이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대표는 격전지인 부산 북갑에서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 전 대표는 원내 진입에 성공하면서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향후 야권 내 유력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제명의 위기를 지역구 정면돌파로 타개해 내며 단숨에 야권 및 보수 재편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한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복당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번 선거 결과는 반드시 보수 재건을 해내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수 재건과 북구 발전, 그리고 무너진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는 일을 반드
06.02
실감 나는 인간 캐릭터를 내세운 인공지능(AI) 생성 숏폼 드라마가 중국 콘텐츠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막대한 자본을 끌어모으고 있다. 인건비와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AI 기술의 발전이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시장의 외형적 팽창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극심한 경쟁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신규로 진입하는 기업 대다수가 손실을 볼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중국 매체 이차이는 1일 중국인터넷방송서비스협회의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출시된 약 12만8000편의 숏폼 드라마 중 95% 이상이 AI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 AI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는 240억위안(약 5조37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용자 수는 2억80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AI 비디오 모델 기업, 콘텐츠 플랫폼, 기업 투자자는 물론 국유기업까지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투자가 집중되는 원인은 낮은 진입 장벽과 빠른 자금 회전 주기에 있다.
05.29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부처 중 하나인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가 선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불출마로 선회하면서 거대 양당의 정치 신인 변호사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민주당은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실 검사 출신이자 인재영입 인사인 김영빈 후보를, 국민의힘은 장동혁 지도부 미디어대변인을 지낸 윤용근 후보를 내세웠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후 무소속 김혁종 후보가 출마하면서 표심이 분산되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혼전 = 이달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18일 조사(대전MBC·충청투데이-코리아리서치)에서는 김영빈 후보가 35%, 윤용근 후보가 32%
05.27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입법에만 매달려 정책 추진이 지연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각 부처에 시행령 등을 활용해 신속하게 민생 현안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열린 제23회 국무회의 및 제10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산더미 같은데, 입법으로 방침을 정하면 국회가 할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대기해야 한다”면서 “시행령이나 규칙으로 해도 될 일을 다 법으로 미루고, 법이 정해지지 않을 때까지 안 해버리니까 사회 발전이 되느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직권 남용이니, 감사에 수사에 처벌하고 문책하고 이러니까 다 안 하려고 한다. 그래서 법으로 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이 생겨 버린 것”이라고 이해하면서도 “행정은 법률이 금지하지 않으면 공익 목적을 이행하기 위해서 해도 되는 것”이라며 ‘적극 행정’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의 과도한 입법 지적과 관련해 조원철 법제처장은 “국정과제 입법 중 제정법률로 준비했던 게 49건이 있는데 부처간 협의를
05.26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중국 내 신용카드 수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자산 가치 하락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가운데 휴면 계정에 대한 당국의 단속 강화와 부실채권 리스크 심화가 맞물리면서 중국 은행권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모양새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인민은행(PBOC)이 발표한 최신 결제 보고서를 인용해 2026년 1분기 중국 내 신용카드 수는 6억8700만장으로 직전 분기 대비 3개월 만에 900만장이 줄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신용카드 수는 지난 2022년 9월 8억7000만장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1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고점 대비 약 15%가 줄어든 상태다. 이 같은 현상은 급격한 소비 심리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26년간 중국 본토 은행의 신용카드 비즈니스를 추적해 온 애널리스트 둥정은 2025년 중국 본토의 12개 주요 상장 은행이 기록한 소매 상품 및 서비스 신용카드
05.22
우리 사회 곳곳에 고착화된 비정상적 관행과 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 정부는 ‘기본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정상화 프로젝트’의 1차 과제 164개를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이행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심종섭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실 총괄 TF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적 과제 발굴 체계를 가동해 도출한 1차 과제 최종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확정된 과제 중 ‘여름철 해수욕장 파라솔 이용료 표준화’와 같이 국민이 일상에서 즉각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는 과제는 즉시 개선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행령·시행규칙이나 내부지침 개정 등 행정부 내에서 조치 가능한 사안들은 신속히 추진되며, 그 성과는 향후 대통령 업무보고 등을 통해 국민에게 보고된다. ‘산림사업법인 시장질서 확립’ 등 중대한 구조적 비위·비리 과제에 대해서는 총리실이 직접 현황조사와 실태점검에 나선다. 우리 사회에 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