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2025
“시련은 화합 위한 밑거름 … 국민 마음 보듬어 달라” 청불회 회장에 하정우 AI수석, 고문에 강훈식 비서실장 김혜경 여사가 12일 불교 지도차 초청 국민화합 기원 송년 만찬에 참석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목정 정사, 대한불교대각종 총무원장 만정 스님 등 주요 종단 대표 스님들과 불교계 지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불교계 지도자들과 차담을 갖고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사회통합을 이끌어 온 불교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우 스림은 김 여사에게 영부인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온 행보에 대해 감사
12.12
한국의 정치팬덤이 대상을 향한 애정과 상대를 향한 적대가 결합된 ‘이중정서 구조’를 공통적으로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중구조는 팬덤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팬덤의 잠재적 자원 활용과 민주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입법조사처 ‘한국정치의 양극화와 팬덤정치의 한국적 특수성에 관한 연구’ 정책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등 4명의 팬덤 사례를 분석한 결과 모두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 정서적 애착을 기반으로 하며, 인그룹에 대한 긍정정서와 아웃그룹에 대한 부정정서가 함께 나타나는 특성을 보였다. 네 팬덤은 이중정서 구조를 공유하면서도 정체성 형성의 핵심 축과 활동 양식에서는 일정한 차이를 보였다. 박근혜 팬덤(박사모)은 ‘부당한 희생’이라는 피해 서사와 종교적 서사가 결합해 감정적 숭배로 이어졌으며 다양한 아웃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또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SNS를 통해 “지금은 당력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이재명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8대 악법을 막아내기에도 우리의 힘이 부족하다. 당내 갈등이나 당내 분란 자체가 당원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친한계(한동훈)를 중심으로 당무감사에 대한 반발이 나오자, 이를 겨냥해 통합을 외친 것이다. 장 대표는 논란이 된 당무감사에 대해서도 “당무감사위원회는 독립된 기구다. 그리고 저는 독립성을 존중한다”며 “다만 당무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과 관련하여, 사실 관계를 두고 공개적으로 공방을 하는 것은 또 다른 당내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결론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무감사위가 지난 9일 한 전 대표 가족이 ‘당원게시판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시시하는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친한계는 “당 지도부가 당무감사위를 앞세워 분열을 조장하고 있
12.3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놓고 민심과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통상적 민심과 동 떨어진 입장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민심에 ‘역주행’하고 있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심을 좇는다”는 명분을 앞세워 이에 편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8~10일,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가 12.3 계엄 성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내란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64%,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27%로 나타났다. 12.3 계엄은 ‘내란’이라는 응답이 훨씬 많은 것이다. 중도층에서도 ‘내란’이란 답이 68%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내란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20%, ‘내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12.11
더불어민주당이 허위·조작 정보 유포 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의 이른바 ‘허위조작정보근절법’을 밀어붙이고 있다. 윤석열정부가 ‘가짜뉴스 퇴치 TF’를 가동해 가짜뉴스를 심의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통해 언론에 압박을 가하는 조치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던 민주당이 180도 입장을 바꾼 모습이다. 여야 위치만 바뀌었을 뿐 ‘가짜뉴스 퇴치’ ‘허위정보 근절’을 명분 삼아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정부·여당의 시도는 반복되고 있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민주당 주도로 법안소위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고의 또는 중과실로 불법 또는 허위조작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가 증명 또는 인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다. 법원 판결에서 불법·허위조작정보로 판결된 정보를
한국자유총연맹은 보수성향이 강한 국민운동단체다. 그러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바람’을 타기 십상이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강석호(사진) 총재가 진두지휘한 지난 3년 동안에도 연맹은 ‘정치바람’에 휘말릴 위기에 자주 직면했다. 노련한 강 총재는 ‘자유민주주의 수호·안보지킴이·대국민봉사’라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든 구호를 앞세워 ‘정치바람’을 극복하려 했다. 강 총재는 임기가 2년 넘게 남았지만 “국민운동단체의 수장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방향에 부합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올해 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다만 새 정부 들어 미뤄지고 있는 연맹 회원들에 대한 정부 포상이 연내 이뤄지기를 거듭 당부했다. 강 총재를 만나 지난 3년 간 활동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3년여 동안 한국자유총연맹을 이끌어 왔다. 역점 사업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안보지킴이·대국민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연맹의 정체성 회복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아 왔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각
12.10
장동혁 대표 등 당권파와 친한계(한동훈)가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친한계가 장 대표를 향해 ‘계엄 사과’ ‘윤석열과의 절연’을 요구하자, 장 대표가 당무감사를 앞세워 친한계를 반격하는 모양새다. 9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한 전 대표 가족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조사’의 중간 결과를 갑자기 공개했다. 당무감사위는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 전 대표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진 모, 최 모, 진 모의 경우 같은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며, 휴대전화 번호 끝 4자리가 동일하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한 모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됐다”며 “4명의 탈당 일자도 거의 동일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친윤계(윤석열)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오늘 드러난 사안만으로도 일단 한 전 대표의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필요하다”며 “그 이후의 징계 수위 등은 당무감사위와 윤리위에서 독립적으로 결정할 거라
국민의힘 비당권파로부터 “장동혁 대표가 계엄 사과를 거부하는 바람에 당 지지율이 정체됐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장 대표 등 당권파는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앞세워 비당권파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장 대표는 “우리끼리 총구를 겨눠선 안 된다”며 비당권파를 공개 비판했다. 장 대표는 9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 TV’에 출연해 “이재명정권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우리 스스로 편을 갈라 서로를 공격하고 있진 않느냐”며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순 있어도 결국 우리는 함께 싸워야 살 수 있는 운명공동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이재명 독재정권”이라며 “우리끼리 총구를 겨눠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의 이날 발언은 친한계(한동훈)는 물론이고 주호영·윤한홍·권영진 등 영남권 의원들까지 나서 장 대표를 비판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읽힌다. 비당권파는 “장 대표가 ‘계엄 사과’ ‘윤석열과의 절연’을
12.09
국회의장의 자문기구인 ‘국회개혁 자문위원회’(공동위원장 김범수 한국정치학회장,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장)가 8일 국회의 자정능력 강화와 입법 효율성 제고 등의 방안을 담은 권고문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 권고문에서 눈에 띄는 개혁안은 윤리특별위원회의 상설화다. 안정적인 징계 심사를 통해 국회의 자정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의 징계사유에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조항을 명시하도록 했다.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심사에 대해서는 ‘기능 분리’를 제안했다. 현행 국회법상 법사위는 다른 상임위 의결 법률안에 대해 ‘체계·자구심사’만을 해야 하지만, 사실상 ‘내용 심사’ 권한까지 행사하며 법률안의 통과 여부를 좌우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법사위가 행사하는 체계·자구심사 기능을 각 상임위에 부여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제23대 국회부터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헌법재판소가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법률이 정해진 기한 내에 개정되
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 임명 공백, 통일교 자금 수수 의혹,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외압 의혹이라는 세 가지 이슈를 중심으로 정부와 여당에 대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3대 카드로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공정성의 약한 고리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첫번째 공세 카드는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다. 대통령의 친인척과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의 비리를 감시하는 특별감찰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으나 취임 초 지시 이후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 간 인사 청탁 문자 메시지 논란으로 이 문제가 재부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훈식이 형’, ‘현지 누나’ 사건만 보더라도 특별감찰관 임명을 더 미뤄선 안 된다”면서 “만약 민주당이 계속 특별감찰관 추천을 미룬다면 결국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짬짜미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국민의힘은
12.08
배우 조진웅 씨의 청소년 시절 소년범 전력 논란이 정치권에 소환되면서 개인의 과거사가 정쟁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야권에서는 조 씨의 범죄 전력을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연결해 이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읽힌다. 반면 여권은 조 씨를 두둔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상반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7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국회의원 등 공직자와 고위공무원의 소년기 흉악범죄 전력을 기록·판결문 기준으로 국가가 공식 검증하고,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공직선거법·소년법 등에 대한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소년법의 취지인 교화와 재사회화를 존중하면서도, 국가 최고위 공직과 최고 영예만큼은 국민 앞에 보다 높은 도덕성과 책임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아예 이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괜찮고 배우는 은퇴해야 되는 모순이 생긴다”면서 “
강성지지층에 편승해 양 극단으로 달리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동시에 리더십 위기를 맞았다. 정 대표는 야심차게 추진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가 무산되면서 치명상을 입었고, 장 대표는 계엄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면서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두 대표가 현 위기 상황을 해소하고 상처 난 리더십을 회복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 최고위원 공석 누가 채울지가 관건 = 정 대표는 핵심 공약인 ‘1인1표제’ 개정 부결 위기를 극복하고 리더십을 바로세울 수 있을까. 1월 중순에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정 대표에 비판적인 친명계 인사들이 도전할 예정이어서 전망이어서 지도부 세력 구도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8일 최고위에서 지방선거 기획단이 마련한 공천룰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당초 기초·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때 권리당원 투표 100%를 반
12.07
국가경찰위 위원장-민변 회장 역임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선임했다.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며 “경찰국 신설이나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와 이 대통령의 인연에 대해선 “특별히 말할 게 없다. 김 후보자는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고 주목도가 높은 곳에서 회장과 위원장을 했던 분”이라고 밝혔다.
12.05
글로벌 팹리스 기업과 협업 … 유력 후보에 광주과학기술원 고급 반도체 설계능력 인재 양성 … “산업 경쟁력 올라갈 것” 정부와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이 5일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면담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면담에는 르네 하스 암 대표도 동석했다. 김 실장은 “암은 세계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이번 방한은 우리나라의 반도체 전략과 생태계를 인정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산업통상부와 르네 하스 암 대표가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산업부와 암은 워킹 그룹을 구성해 가칭 ‘암(ARM)스쿨’ 설립을 협의하게 된다. 암스쿨은 반도체 설계 교육에 특화한 기관으로 정부와 암은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 인력
228개 공공기관 대상 세종·서울·부산 순회하며 보고받아 “국정운영 청사진 제시-정책 이행 과정 투명성 높이는 조치”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서울·부산 등을 직접 다니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 서울, 부산을 순회하며 연내에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총 19부 5처 18청 7위원회 포함해 228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기관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무보고에선 정부 출범 후 6개월 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향후 업무 추진 방향과 부처별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하고 이어 자유 토의가 이어진다”며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KTV와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국민에게 모두 공개되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나 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건 비공개된다. 강 대변인은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수협은행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직전에 도이치오토월드에 290억원의 대환 및 대출 연장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시갑)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최근 수협중앙회로부터 수협은행의 지난 3월 21일 ‘확대여신심사위원회’ 의사록을 제출받았다. 의사록에 따르면 이날 도이치오토월드 여신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됐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수입차 전시·중고차 매매단지로 도이치그룹 계열사다. 이 자리에서 ‘기업 오너(도이치 권오수 전 회장) 소송문제로 기업경영에 문제가 있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됐다. 소송문제는 김건희씨가 관련돼 특검수사 중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다. 관련 사건은 대출심사 당시 대법원에 계류 중이었고 권 전 회장은 4월 3일 유죄(징역 3년·집행유예 4년)가 확정됐다. 이에대해 이 모 심사부 심사팀장은 “아들 권혁민 대표가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며 “소송 진행된 지가 3~4년
계엄 1년을 정면돌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에는 ‘체제 전쟁’을 강조하고 나섰다. 연일 보수 결집 행보를 고수하는 것. ‘선 보수 결집, 후 중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다만 일각에서는 “보수 결집만 외치다가 자칫 극우집단으로 고립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장 대표는 3일 계엄 1년을 맞아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을 옹호하는 뉘앙스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계엄에 우호적인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은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로 읽혔다. 장 대표는 4일에는 SNS를 통해 범여권의 국가보안법 폐지안 발의를 겨냥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체제 전쟁’에 불을 붙였다. 장 대표는 “12월 1일 진보당과 민주당이 연대해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발의했다. 간첩 말고는 누구도 불편하지 않은 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일명 ‘민주노총 간첩단 사건’을 거론하며 “2019년
12.04
문진석 의원과 문자 대화 후 논란 ‘김현지 실세설’ 등 재점화 부담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였던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이 오늘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김 비서관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문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을 보냈다. 이 대화 내용은 일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통령실이 3일 “내부 직원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는 듯다. 그러나 ‘김현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각계각층에서 진정한 내란 종식을 위한 헌법 개정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하지만 개헌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여당과 제1야당은 개헌 논의 대신 ‘내란세력 청산’ 대 ‘내란몰이 탄압’ 정쟁에만 갇혀 있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집권 후 개헌을 ‘국정과제 1호’로 꼽으며 개헌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으나 계엄 1년을 맞아 3일 내놓은 대국민 특별성명에서 개헌에 대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대통령은 “다시는 쿠데타를 꿈조차 꿀 수 없는 나라, 누구도 국민 주권의 빛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의로운 통합은 필수”라면서 “친위 쿠데타 가담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은 그 시작”이라며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심판을 강조했을 뿐이다. 지난 대선에서 거대 양당 모두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개헌 논의는 사라지고 ‘내란세력 청산·야당탄압’ 공방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사과’를 놓고 3 대 7로 갈라진 모습이다. 소장파와 친한계가 주축인 30%는 공개적으로 사과 뜻을 밝혔지만, 70%에 달하는 친윤·영남권 의원들은 침묵했다. 심지어 장동혁 대표는 계엄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당내 갈등이 더 격화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장동혁 “히틀러 꿈꾸는 이 대통령” = 3일 계엄 1년을 맞은 국민의힘은 ‘계엄 사과’와 ‘침묵’으로 명확하게 갈렸다. 당 소속 국회의원 107명 가운데 30% 정도인 30~40명은 ‘계엄 사과’에 나섰다. 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책임’이 주도해 3일 발표한 ‘계엄 사과문’에는 25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계엄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사죄 △윤석열과의 정치적 단절 △재창당 수준의 정당혁신 의지를 밝혔다. 권영세·조경태·박형수·배현진·한지아·김대식 의원 등은 개인적으로 사과 뜻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계엄 사과’에 동참한 의원들은 전체의 30% 정도로 추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