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3대 특검이 마무리된 후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을 도입할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신중론’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지지층과 정청래 당대표를 중심으로 ‘내란종식’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지만 ‘민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이 전재수 의원 등이 연루된 통일교 뇌물수수 의
12.18
2025
최소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이 “법 위반이 아니다”는 입장을 내놓자 국회 청문회장 여야 의원들의 목소리가 한층 격앙됐다. 특히 여당 의원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중독성 총알 배송을 끊지 못할 것’이라는 외국계 증권사의 전망보고서를 들이밀며 징벌적 과징금 특별법, 국정조사, 영업정지, 인증취소 등 ‘전방위 징계안’을 꺼내들었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김범석 쿠팡 의장을 세우든, 현장조사를 통해 위법 사안을 찾아내든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쿠팡 국정조사는 해야 한다”며 “특위를 구성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 과방위와 정무위를 묶어 특위로 구성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정무위에서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소급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이 법안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매출액의 최대
‘통일교 특검’ 도입을 위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간 공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원내대표간 첫 회동을 가진 양당은 이번주 내로 특검법안 논의를 마무리하고 다음주 발의를 목표로 의견을 조율해가고 있다. 다만 압도적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양당의 연대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국민 여론을 형성하고 여당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극한투쟁’이 거론되는 가운데 지난 2018년 ‘드루킹 특검’ 사례가 소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과거에 드루킹 특검을 할 때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사이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관련돼 있었던 사안이기 때문에 아주 방어적이었다”면서 “절대 통과 안 된다라는 입장이었는데 결국은 국민의 여론을 완전히 정당이 저버리고 갈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드루킹 특검이 통과될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122석으로, 여
국민의힘이 친한계(한동훈) 김종혁 전 최고위원 징계를 둘러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친한계를 겨냥한 추가징계 가능성이 점쳐진다. 출범 반년도 안 된 장동혁체제가 새해초 중대 갈림길에 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 주변에서는 친한계를 겨냥한 징계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친한계가 탄핵 찬성에 이어 끝없이 내부총질을 하면서 당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는 인식이다. 장 대표는 17일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는 말도 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당내에서는 김 전 최고위원에 이어 한 전 대표와 다른 친한계 원외 인사 3~4명에 대한 추가징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 전 대표는 가족이 관련된 ‘당원게시판 의혹’으로 당무감사위 조사를 받고 있다. 다른 친한계 원외 인사들은 김 전 최고위원과 마찬가지로 언론에 나와 ‘해당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장 대표는 최근 무더기 징계 사태를 대비해 당 윤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가 정청래 당대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8월부터 보궐선거로 당대표에 당선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넉 달 동안 강성지지층과 결을 같이하며 ‘강경 노선’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대통령실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 엇박자 논란이 일었다. 재판중지법 등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제지로 막혔고 야심차게 추진한 ‘당원 1인 1표제’는 충분한 내부 논의가 부재했다는 평가 아래 중앙위에서 부결됐다. 정 대표의 리더십에 작지 않은 상처를 남겼다. 정 대표가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재선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최고위원 3명 보궐선거 결과는 정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로 인식될 전망이다. 향후 지방선거 공천, 전당대회 운영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본경선과 관련해 “오는 26일 토론 설명회를 시작으로 30일 1차 토론회를
대북 접근법을 놓고 외교부와 통일부 간에 이견이 노출되자 대통령실이 “일시적 이견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다. 최근 이른바 ‘자주파’와 ‘동맹파’ 간의 갈등이 부각되자 대통령실에선 양측에 자제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8일 “외교부와 통일부 간에 다소 이견이 있는 것을 자연스럽고 일시적 현상”이라면서 “이것이 장기적으로 구조적으로 엇박자가 나선 안 되는 것이고, 지금은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쪽(정동영 통일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에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비공식적으로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부처 간 이견이 노출된 데 대해 대통령실이 봉합을 시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관련 논란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이른바 ‘자주파’가 목소리를 키우면서 시작됐다.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위해 지난 16일 열린 한미 협의에 통일부가 불참 선언을 했는데 이것이 공식적으로
12.17
한국발명진흥회 강원지부(지부장 최동호)는 17일 강원디자인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강원디자인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식재산과 디자인 분야 전문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과 창작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및 창작자 디자인 역량 강화 지원 ▲디자인권·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보호 및 침해 대응 협력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지식재산 및 디자인 산업 관련 정책·학술·산업 동향 정보 교류 ▲지역 내 발명문화 및 디자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노력 등 협력하기로 했다. 최동호 지부장은 “지역 기업과 창작자가 디자인과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정부에서 추진된 AI디지털교과서 도입 과정에서 교육부가 ‘2025학년 모든 학교 의무도입’ 목표에 매몰돼 의견수렴이나 시범운영, 재정 협의 등의 절차들을 모두 생략하고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감사원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관련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매년 1조원 이상의 구독료가 소요되는 AI디지털교과서 사업을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의견수렴 및 시범운영도 없이 추진하면서 교육현장에 혼란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월 교육부는 ‘2025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 계획을 발표한 후 외부 의견수렴 없이 내부회의만 거쳐 일정을 확정했다. 같은 해 2월과 6월 두 차례 기본계획 발표 전에도 당사자인 학생·학부모·교사 등으로부터 도입 시기나 의무도입 여부 등에 대한 의견수렴은 전무했다. ‘모든 학교 의무도입’ 방침도 발행사에만 먼저 알리면서 문제가 됐다. 추후 교육부가 의무도입을 공식화하자 이에 반대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계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전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 권고하기로 하면서 국민의힘 전·현 지도부간 계파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이번 조치는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당무감사위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향후 감사 결과가 화약고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16일 당무 감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김 당협위원장은 올해 9월부터 10월 사이 다수 언론 매체에 출연해 당을 극단적 체제에 비유하고, 당원에 대해 모욕적인 표현을 했다”며 “김 위원장의 답변서를 받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중징계 권고 사유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종교 차별적 발언을 하고, 당론 불복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도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당내 토론을 거치지 않고 외부 언론만을 통해 이런 주장을 반복했다. 이는 당내 절차를 우회한 선동이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사례를 언급하며 ‘업무보고 자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행태’로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등에 대한 4일차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수없이 얘기하지 않았나. 애매한 표현하지 말고 차라리 모른다고 하라”면서 “강조를 해도 가끔씩 정치에 물이 많이 들었는지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행정을 집행하는 지휘 체계 속에 있는 사람들 간에 서로 보고하고 보완하는 그런 자리”라면서 “왜 정치적으로 악용을 하느냐”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1만불 이상의 달러를 책갈피에 끼워 반출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물었고, 이 사장은 명확하게 답하지 못하거나 공항공사 업무가 아니라는 식으로 답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참 말이 기십니다”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시냐”며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이 사장은 업무보고 이후 개인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여기(업무보고)는 정치적 논쟁의 자리가 아니다. 왜 악용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부 등에 대한 4일차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행정과 정치는 명확히 구분된다. 이 자리는 지휘하고 명령하고 따르는 행정 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일었던 이른바 ‘책갈피 달러’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책갈피에 끼워 달러 밀반출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을 물었다. 이 사장은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고 답했고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적발이) 가능하냐 안 하냐 묻는데 왜 자꾸 옆으로 새느냐”고 질타했다. 이후 이 사장은 개인 SNS는 물론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자신들의 업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이 건을 콕 집어 언급하며 “지금까지
거대양당 의원들이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 제한’을 담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회시위법) 개정안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이 법안을 놓고 진보성향의 4개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맞서고 있다. 현재 용산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는 연일 집회가 열리고 있다. 16일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 10~15일까지 모든 국회의원 298명에게 집회시위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설문방식으로 물어본 결과 조국혁신당(12명), 진보당(4명), 기본소득당(1명), 사회민주당(1명) 더불어민주당(1명) 등 총 19명만 반대 의사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명(이용우 민주당 의원)을 뺀 272명과 개혁신당 3명, 무소속 4명은 모두 ‘무응답’을 보냈다. 이 법안은 집회 금지 장소에 ‘대통령 집무실’을 추가하는 게 골자다. 대통령 관저를 포함해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3370만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가 열렸다. 쿠팡은 책임 회피와 ‘2차 피해’ 등으로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지만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해 국회에서 쟁점의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국정조사까지 언급하고 있지만 검은머리 외국인인 김범석 쿠방Inc. 의장 등의 출석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맹탕’ 가능성이 제기, 실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17일 과방위에 따르면 이날 쿠팡 청문회에서는 해롤드 로저스 쿠팡 신임대표 등을 상대로 정보 유출 경위를 비롯해 보안 관리 실태, 책임 소재, 개선 방안 등 쿠팡의 보안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거대양당이 한목소리로 협공에 나설 태세다. 쟁점은 △유출사고 경위와 책임소재 규명 △조직 내 의사결정 시스템 확인 △대관의 규모와 역할 △김 의장에 대한 책임 확인 등이다. 과방위는 지난 9일 김 의장과 박대준·
12.16
9개 대외기관 등 ‘사상 최대’ 참여 “검색업무 종사자 역량 강화” 대통령경호처(경호처)는 지난 1~7일 ‘제14회 엑스레이(X-Ray) 위험물 판독능력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10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경호처에 따르면 경연대회의 취지는 검색업무 종사자의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2012년부터 경호처 주관으로 매년 시행되는 이 대회에선 참가자 개인이 검색훈련 프로그램(IBT)에 접속해 제한된 시간에 △은닉물품 판독능력 △위험물 판단능력 △목표물품 판독능력을 정량 평가해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호처는 “올해 대회에는 경호처와 경호지원부대는 물론, 인천공항공사, 국회, 정부종합청사, 대검찰청, 한국수력원자력, 대법원, 한국공항공사, 해양수산부, 헌법재판소 등 9개 대외기관에서 1286명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참여 인원(565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대회
“통일교 특검은 꿈도 꾸지 말라.” 내란수사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 주장에 ‘절대 수용불가’라며 선을 그었다. 내란심판의 초점이 흐려질 수 있고, 여권 인사에 대한 추가 의혹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통일교 특검’ 요구에 민주당은 ‘내란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라며 거부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5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3대 특검수사 물타기 시도”라며 “절대 수용불가하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경찰의 압수수색 등을 거론하며 “통일교 특검은 경찰 수사에 혼란만 줄 뿐”이라고 했다. 그러나 여권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야당이 요구한 특검은 거부하면서 여권이 주도하는 내란특검만 이어간다는 ‘선택적 특검’이라는 비판이 불가피하다. 경찰 국수본 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 다수지만 종합특검에 통일교 관련 사건도 포함시켜 수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더불어민주당이 연내 입법을 목표로 정년 연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2039년 65세 정년 연장 완료’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된다. 앞서 민주당 정년연장특위가 내놓은 △단기연장 △혼합연장 △장기연장 3가지 방안 중 ‘혼합연장’ 방안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혼합연장 안 채택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회 토론회를 열어 청년고용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연공서열식 임금체계 개편과 재고용 제도 활성화를 재차 주장했다. 15일 민주연구원은 ‘모두를 위한 정년연장의 쟁점과 과제’ 정책브리핑 보고서를 통해 △단기연장(2028~2036년까지 2년 주기로 1세씩) △혼합연장(2029~2039년까지 61·62세는 3년에 1세씩, 63·64세는 2년에 1세씩) △장기연장(2029~2041년까지 3년에 1세씩) 중 혼합연장 안이 가장 균형적이며 이를 토대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시적 소득 공백 문제를 최
국민의힘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당 노선 변화 △지방선거 경선 규칙 개정 △친한계(한동훈) 감사를 놓고 갈등 중이지만 중장기적으론 내년 서울·부산시장 공천을 놓고 긴장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16일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권파-비당권파 사이의 갈등은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당무감사위는 이날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당원게시판 의혹’과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 징계 안건을 논의한다. 당무감사위는 지난 9일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 전 대표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진 모, 최 모, 진 모의 경우 같은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며, 휴대전화 번호 끝 4자리가 동일하다”며 ‘당원게시판 의혹’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무감사위가 이날 한 전 대표와 김 전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는 결론을 내릴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SNS에서 “혹시라도 (당무감사위에서) 불합리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에 선을 긋고 나섰지만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에 통일교 사건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선택적 특검’이라는 비판여론이 변수다. 2018년 드루킹 댓글 사건 특검 수사결과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민주당이 특검 카드를 놓고 고심하는 이유다. 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총의를 모은다. 내란재판부 설치·제2차 종합특검 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8일 당 안팎으로 추가 숙의를 거쳐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부 로펌 자문과 정책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한 수정안을 이날 의총에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안에는 기존 내란재판부 설치법에서 위헌 소지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차 종합특검 도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국민의힘이 요구하고 있는 ‘통일교 특검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부와 행정이 최소한의 안전선을 지켜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5개 기부·나눔단체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가진 행사에서 “아직 부족한 점이 있어 슬프고 서러운 분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살피고 돕는 기부·나눔문화의 확산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단체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그분들께 희망과 편안함을 주고 게시다”면서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보다 후원금이 많은 것은 우리 사회에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이 많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연결통로 역할을 해주시는 여러분께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재차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밀알복지재단,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름다운 동행, 월드비전, 유니세프, 초록우산어린이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미국에 가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협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한미정상회담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특히 북미·남북 대화 관련 논의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를 해볼 텐데 우선 미국 측하고 협의를 해보고자 한다”면서 “유엔에도 협의를 해보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또 “그동안 한일관계, 한미일관계에 대해 많은 진전을 봤고 한중 간에도 관계복원 진전이 있었다”면서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문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논의했기 때문에 역할 조정 어떻게 추진해나가고 어떤 방안을 공조하는 게 좋을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서 북한을 대화 과정에, 긴장 완화 과정에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 문제 외에도 한미 공동
12.15
2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에서 ‘공공의 책임, 실천하는 태도’ 강조 박동균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오는 20일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지하 강당에서 ‘대한민국 치안리포트’ 출간을 기념한 북 콘서트를 연다. 이 날 행사는 국내 대표적인 유명 성악가의 중창과 독창, 가야금 공연, 하모니카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대한민국 치안리포트’는 박 교수가 신문에 기고한 칼럼과 논문, 방송 대본들을 모은 것이다. 그는 책 서문을 통해 ‘우리는 이 사회를 왜,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러고는 ‘공공의 책임’과 연결해 풀어냈다. 그는 “‘공공의 가치’는 단순하게 말로만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며 “실천하는 사람들의 역량과 태도가 중요하다”고 했다. “위기 상황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 그것이야말로 공공의 영역에 몸담은 이들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글을 쓰고, 강의를 할 때, 그리고 공직자로서 정책을 집행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