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2025
정부와 현대차·기아가 손을 맞잡고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탄소 감축을 본격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현대차·기아,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중소·중견) 87개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탄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동차 공급망 탄소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최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탄소 규제는 기존 ‘사업장 단위’에서 ‘제품 단위’로 정교화되고 있다. 이에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이 새로운 수출 규제의 잣대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현대차·기아는 부품 협력업체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자동차 산업 전반의 탄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산업부는 올해 4개 공급망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사업’(사업예산 105억원)을 통해 공급망 전반으로 본격 확산할 계획이다. 공급망 컨소시엄 기업은 △LG전자 △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하면서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책사업단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군 잠수함장과 핵추진 잠수함 사업단장을 역임한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16일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있는 조선소를 두 개 갖춘 나라는 한국뿐”이라며 “국책사업단을 빨리 만들어서 관련 부처들이 힘을 합쳐 국가 기술력을 총결집해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잠수함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어 예산 지원만 뒷받침되면 10년 안에 이를 전력화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문 교수는 “(핵잠 건조 기간은) 원자로 만드는 기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선체는 기본설계와 예산만 잘 반영하면 얼마 안 걸린다”며 “예산을 제 때 반영해 주고 공개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해군은 적극 추진 의사를 확인했다. 해군은 17일 내일신문에 “대한민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 추진에 대한 한·미 양국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2025년 현재 수출 최대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미국(22.5%) 일본(9.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5년 뒤 2030년의 최대 수출 경쟁국을 묻는 질문에는 중국(68.5%) 미국(22.0%) 일본(5.0%)으로 중국을 꼽는 응답 비중이 6.0% 포인트 상승(62.5%→68.5%) 했다. 이는 앞으로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분야별 경쟁력 측면에서도 모든 분야에서 중국에 뒤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업들은 2025년 현재 한국 대비 중국의 분야별 경쟁력을 가격경쟁력(130.7) 생산성(120.8) 정부지원(112.6) 전문인력(102.0) 핵심기술(101.8) 상품브랜드(96.7) 등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2030년 중국 기업들이 가격경쟁력(130.8) 생산성(123.8) 정부지원(115.1) 전문인력(112.4) 핵심기술(111.4) 상품브랜드(106
우리나라 10대 수출 주력업종 기업경쟁력이 2030년에는 전 부문에서 중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7일 10대 수출 주력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200개사 응답)으로 한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 기업경쟁력을 100으로 가정하고 미국 일본 중국의 기업경쟁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기업들은 2025년 현재에는 △미국 107.2 △중국 102.2 △일본 93.5라고 답했다. 이어 2030년에는 △미국 112.9 △중국 112.3 △일본 95.0으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국내 기업들은 우리나라 기업경쟁력이 이미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고 있으며 앞으로 5년 후에는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5년 후 중국의 기업경쟁력은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기업경쟁력을 업종별로 보면 2025년 현재 중국은 철강(112.7) 일반
충북 청주지역에서 고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년과 노인이 함께 거주하는 세대복합 주거단지에서 식사 비용 포함해 월 100만원 정도 주거생활비가 예상된다는 조사 보고서가 제출됐다. 노인 단독세대의 경우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백혜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청주지역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지방 도심 활성화를 위한 생활지원 서비스 결합형 세대복합 은퇴자마을(CCRC) 모델 개발’이라는 연구를 마쳤다. 백 연구위원은 “증가하는 고령자 주택 수요에 비해 고령자를 위한 주택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중위소득, 중장년계층이 고령자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에 대한 정책실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주택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같은 변화속도는 더 빨라져 2050년 노인 인구 40%에 도달하면 거의 대부분 주택이 노인을 위한 공간으로 바뀌
수에즈운하를 통항하는 선박이 증가하고 있지만 홍해 항행에 대한 안전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걸프해역에 대한 안전항해도 다시 흔들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 싱가포르행 석유화학 제품을 실은 유조선을 불법 화물운송 등의 혐의로 걸프 해역에서 나포했다. 이란이 선박을 나포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마샬제도 국기를 단 유조선은 고황유(High-sulfur gasoil)를 싣고 아랍에미리트 해안 인근을 항해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해당 선박 소유주는 키프로스에 기반을 둔 파샤파이낸스다. 미국 정부 관계자와 해상 보안 소식통들은 이란군이 석유제품 운반선을 나포해 이란 영해로 이동시켰다고 확인했다. 이란은 6월 미국이 동참한 이스라엘의 12일간 공습 이후 이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축소해 왔다. 미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현대글로비스가 폴란드향 K2 전차와 K9 자주포 운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방산·중공업 등 브레이크벌크(대형·중량) 특수화물 운송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13일(현지 시간) 자사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현대로템의 K2 전차 2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안전하게 운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다른 유럽국가 에스토니아로 향하는 K9 자주포 6문을 안정적으로 운송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랜 기간 축적한 자동차운반선 운용 노하우와 안정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상에서 육상 운송까지 종단 간 E2E(End-to-End)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2E는 화물의 출발에서부터 최종 도착까지 물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부터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60문을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 각지로 안전하게 운송하고 있다. 현지 내륙 운송은 자회사인 아담폴(Adampol)이 맡아 해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 등 국내 건축 5단체와 건축공간연구원을 포함한 학계와 산업계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한다. 세미나에선 염철호 건축공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염 선임연구위원은 대형 업체 쏠림 현상 및 지방 중소업체의 경영난 심화에 따른 양극화와 중간 생태계가 몰락하고 있는 건축산업의 위기 해소하기 위한 △민간건축 지원 제도 개선 △신기술 적용 및 유관 산업 융합 정책 등 다양한 제도 혁신 과제를 제시한다. 함인선 한양대 건축학과 특임교수의 사회로 건축산업의 진흥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과제와 개선 문제점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건축산업정책은 기술 발전과 융합을 지원하여 국민이 신뢰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려면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14년을 모아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수(PIR)는 중간값 기준으로 13.9배로 나타났다. PIR은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방문해 면담 조사한 결과다. 서울 다음으로 PIR이 높은 지역은 세종(8.2배), 경기(6.9배), 대구(6.7배), 인천(6.6배) 등의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8.7배)과 도 지역(4.0배)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광역시(6.3배)는 동일했다. 지난해 전국 임차가구의 ’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중‘(RIR)은 중간값 기준 15.8%로 전년과 동일했다. 전월세 세입자들은 월소득의 15.8%를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 임차가구 RIR은 전년과 비교해 수도권은 20.3%에서
서울 여의도에 처음으로 래미안 단지가 들어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조감도)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총 4개동, 9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987억원 규모다. 대교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5∙9호선 여의도역, 9∙신림선 샛강역 등이 모두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에 있다. 여의도 초∙중∙고 등 학군에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친환경 요건도 두루 갖췄다. 이 단지는 지난해 1월 조합 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정비계획 고시, 19개월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는 등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츠’(YTTZ)를 제안했다. 단지 외관은 영국 건축디자인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했다. 기존 조합원안
유진그룹 계열 유진홈센터가 미국 에이스하드웨어 본사로부터 자체상표(PL) 브랜드 자체 개발 권한을 공식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유진홈센터는 “세계 70여개국의 에이스하드웨어 파트너 가운데 PL 브랜드 자체 개발 권한을 부여받은 것은 유진홈센터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진홈센터는 에이스하드웨어 브랜드 제품을 기획, 생산, 유통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에이스하드웨어 PL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해 에이스하드웨어 매장뿐 아니라 국내 도매 채널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진홈센터는 에이스하드웨어와 자체 브랜드 ‘SEE’를 중심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상품군을 확장해 왔다. 고객 숙련도를 기반으로 맞춤형 전략을 운영하며 프로고객에게는 효율성과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전문 제품을 제공한다. 또 인테리어 초보 고객에게는 쉽고 안전한 실용 제품을 선보였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호반건설이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해 꾸준히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친 기업 및 기관의 공로를 인정해 주는 제도다. 호반건설은 올해 처음으로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증을 받았다. 호반건설은 그동안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올해 ‘안심사회 만들기’를 사회공헌의 핵심 가치로 선정, 임직원 봉사활동을 비롯한 재난 피해 아동·청소년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호반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2009년 발족한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 활동을 꼽을 수 있다. 지금까지 170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 임직원 누적 기부금 10억원을 달성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미래 에너지 전시 공간인 기업홍보관 ‘SSNC’를 18일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내에 정식 개관한다. SSNC는 ‘SMR Smart Net zero City’의 약자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소형모듈원전(SMR)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한수원의 비전을 담은 공간이다. 한수원의 비전인 ‘탄소중립 청정에너지 리더’를 주제로, SMR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조화롭게 순환하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몰입감 있는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인류 역사와 에너지 여정을 담은 ‘에너지 루프’ △최신 SMR 기술을 소개하는 ‘에너지 하모니’ -SMR △360도 파노라마 스크린과 초대형 도시 모형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에너지 파노라마’ 등으로 구성됐다. 한수원 기업홍보관 SSNC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단체 관람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이 가능하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
르노코리아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종료 이후인 17일부터 르노코리아만의 세일 페스타로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11월말까지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아웃도어 감성 스페셜 에디션인 ‘에스카파드’를 최대 390만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는 옵션∙액세서리로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 또는 루프박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2025년형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터보 에스프리 알핀 4WD는 최대 350만원, 검증 받은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전기차 특별 지원금 최대 300만원 혜택 등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과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 중형 SUV ‘QM6’도 생산 월별 100만~300만 원의 특별 혜택 등 최대 490만원의 혜택을 이달 말까지 이어간다. 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현대자동차가 전·현직 카마스터와 함께 소아암 환아 돕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14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현대 호프 온 휠스 매칭그랜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 매칭그랜트’는 현대차의 글로벌 대표 CSR 프로그램인 ‘현대 호프 온 휠스’와 국내 후원금 조성 사업 ‘판매왕 매칭그랜트’를 연계해 현대차가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북미에서 소아암 퇴치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를 전개하며 미국 딜러와 함께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소아암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판매 우수 카마스터와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 저소득층 환아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판매왕 매칭그랜트’라는 후원금 조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후원에는 전·현직 카마스터 총 6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들이 적립한 2890만원에 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5일부터 7일까지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김장을 하는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35만447원, 대형마트는 평균 39만3007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4만2560원(10.8%)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조미료(11.8%) 채소류(11.6%) 젓갈 및 선어류(4.6%)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15개 전체 조사품목 중 1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 가격이 저렴했다.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생강(30.0%) 쪽파(27.3%) 미나리(27.3%) 새우젓(19.2%) 마늘(14.5%) 고춧가루(13.7%) 등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전통시장을 방문해 알뜰하게 김장을 준비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비영리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황성호 성균관대 교수)는 12~15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자동차에 관련된 기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매년 추계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자동차공학인 30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산학연을 망라한 자동차공학 전 분야의 연구결과 논문 1100여편이 발표되며 활발한 학술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학술대회 기간 중 특별 세션들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위원회 세션을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대응 기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올해부터 시작된 ‘대학생 자율주행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는 전국의 대학생들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도 65개 부스 규
산업통상부가 중견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2025년 중견기업 국제협력 Meet-up Day’에 참석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잠루니 빈 칼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 주한 아세안 대사단, 동성케미칼 샘표식품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여 본부장은 “아세안은 우리 교역 및 투자 2위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신남방의 중심지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를 디지털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중견기업들의 진출을 가로막는 비관세장벽 등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1~9월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는 1512억달러로, 중국(1991억달러)에 이어 한국의 제2위 교역국이다. 2분기 누적투자도 1644억달러로 미국(3106억달러) 이은 2위 투자지역이다. 특히 중견기업들은 전체 기업 수의 1.3%에 불과하지만
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13~16일(현지시각)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최종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하는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올해 진행된 TCR 월드투어 총 8개 대회 중 이번 마카오를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한국 대회까지 총 5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포디움에 올라선 선수들 중 왼쪽부터 미켈 아즈코나, 네스토르 지로라미.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한국전력공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를 앞두고 ‘CES 혁신상’ 5관왕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5관왕은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의 수상이다. 한전은 2026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의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총 5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분산에너지 보안기술이다. 이들 기술 대부분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현장에서 운영 중일 만큼 실효성과 완성도가 높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발전부터 송전·변전·배전·전력서비스에 이르는 전력 전 밸류체인에 적용·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한전은 20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