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2025
대전에서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과학기술과 예술이 융합하는 글로벌 창의생태계 플랫폼 ‘G·Artience 2025 커넥팅위크’가 16일 전야제에 이어 17~18일 본격적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윕스퀘어 일대에서 열린다. 대전은 이 플랫폼의 거점이자 테크아트의 수도를 표방하고 있다. 테크아트는 일반적으로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로봇 미디어 등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는 분야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K-콘텐츠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공동 주최했으며 5개의 핵심 세션과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5개의 핵심 세션은 △기술이 아닌 인간을 중심에 두겠다는 ‘지금, 인간을 켜다’ △산업계 리더들이 테크아트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마스터스 10 토크’ △국내외 예술가와 테크아티
11.14
충남도가 도청이 위치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해 힘을 집중하고 있다. 14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충남대 내포캠퍼스와 내포 과학영재학교의 설계비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도청소재지인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기관들이 들어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충남도는 지난해 충남대 등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에 서명했다. 2027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동물방역 동물바이오헬스 디지털농업모빌리티 3개 학과 등의 대학과 대학원, 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충남도는 2015년부터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대학이 축소되는 상황에 추가적인 캠퍼스 설립은 쉽지 않았다. 결국 2023년 충남도가 앞장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이끌었고 대학설립·개편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설립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시점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심사위를 통과한 직후 다음해 정부
11.12
충남도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전 분야에 걸친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남 AI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도는 ‘한계를 뛰어넘는 비상, 충남 AI 대전환’을 비전으로 잡고 △AI 기반 혁신 거점 산업생태계 조성 △산업경쟁력 업그레이드 제조공정 인공지능 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인공지능 전환 △융복합 바이오 인공지능 전환 △AI 지역도시 서비스 구축 △AI 공공혁신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펀드 3배 이상 확대, 창업공간 50% 이상 확대, AI인력 1만5000명 이상 양성 등을 추진한다. 제조공정 인공지능 전환에서는 AI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과 인증 지원, 반도체·모빌리티 특화 인프라 구축 등 기업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농수축산 분야는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육성한다. 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한다.
11.11
대전시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집중하고 있다. 2023년 문을 연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해와 올해 대전시 자체 예산으로 적자를 메우고 있다. 11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내년도 국비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예산을 담기 위해 국회 등 정치권 설득에 나섰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2023년 5월 대전 서구에 개원했다. 장애 어린이·청소년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재활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전까지 장애 어린이·청소년은 치료와 재활 등을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서울을 다녀야 했다.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이후 전국에는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건립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운영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상이 장애 어린이·청소년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흑자를 내기 어려운 구조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진료비 등 수입이 적기 때문에 민간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분
11.10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를 알리기 위해 ‘한글막걸리’와 금강 주변 옛 정자를 결합한 행사를 개최한다. 세종시는 10일 “오는 15일 오후 장군면 금벽정 일원에서 ‘한글막걸리, 한 잔의 풍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특화 상품인 한글막걸리를 통해 한글문화도시 세종시를 알리고 금강의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금벽정 문화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금벽정을 배경삼아 한글의 매력을 녹여낸 복순도가의 한글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훈장에게 배우는 한글쓰기와 유생체험, 제기차기와 장기를 비롯한 전통놀이, 두부김치 등을 판매하는 금암리 마을 먹거리장터 등이 펼쳐진다. 행사 참가는 오는 13일까지 시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관련 홍보물 속 정보무늬(QR) 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은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하지만 현장을 찾아오는 시민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깊어가는 가을날 수려한 풍광을 즐기면
11.07
충남 서해안 서산·태안 천수만 간척지가 첨단기술 연구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바다를 메워 조성된 천수만 간척지는 그동안 벼재배 등 농업용으로 활용해왔다. 충남도는 6일 오후 우주항공청·서산시와 함께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에서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UAM-AAV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충남도와 우주항공청, 서산시는 2026년까지 314억원을 투입해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시험평가센터는 2만2588㎡ 부지에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전기시스템평가동 등 5개 건물을 짓고 야외에는 버티포트(이착륙구역)와 비행시험장을 설치한다. 센터는 수소전기시스템과 전기엔진, 프로펠러,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 동력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성능과 신뢰성(양산성) 등을 시험·평가한다. 센터가 건립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을 맡아 부품 성능과 신뢰성 평가 등 기업지원과 인력양성 등을 진행
11.06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6일 대전·세종·충북 등에 따르면 CTX는 이제 제3자 제안공고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CTX는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치며 2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기존의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국제공항 노선에 기존 경부선을 활용한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서울로 가는 노선이 추가됐다. 세종시 조치원까지 CTX노선을 공유하고 조치원에서 지상으로 나가 KTX 경부선으로 올라타는 새 노선이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는 민자적격성 통과 이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전~세종~충북 청주가 30분대 통합생활권으로 연결되고 서울도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해져 충청권의 생활경제 범위가 수도권으로 확장됐다는 것이다. 특히 세종시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필수 교통기반을,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11.05
세종시가 국회 예산심사 등을 앞두고 보통교부세 제도개선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현 보통교부세 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세종시 재정을 갈수록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당과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세종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세종시의 보통교부세 제도개선 제안은 이번만이 아니다. 최민호 시장은 최근 열린 ‘2026년 국비확보 현장상황실 현판식’에서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보통교부세 제도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지난달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는 보통교부세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리로 활용하기도 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시는 광역과 기초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단층제이지만 현행 보통교부세 산정체계는 세종시의 기초자치 기능에 대한 재정수요를 담지 않고 있다. 현재 17개 시·도 가운데 단층제로 운영하는 광역지자체는 세종시와 제주도 2곳이다. 세종시와 달리
충남도가 생태관광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충남문화관광재단과 함께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생태관광지 10선 온라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 관광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문화를 확산하고 디지털 기반 관광콘텐츠를 연계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충남 스마트관광 전자지도’ 앱을 기반으로 관광객이 생태관광지를 방문하고 위치 기반 인증 스탬프를 적립하면 선착순으로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참여자는 앱 회원가입 후 스탬프 투어 메뉴를 선택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으며 생태관광지 10선 가운데 생태관광 코스 2곳을 방문한 후 완주인증서를 네이버 폼에 등록하면 된다. 생태관광 코스는 △예산군 황새·덕산(황새공원, 덕산) △서해안 만·모래언덕(서산 천수만, 태안 신두리사구) △내륙 산·습지 탐방(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 △충남 명산 탐방(공주 계룡산, 청양 칠갑산) △서해안 사구·하구
11.04
“대전 유성구는 사람과 기술이 집약된 대표적인 공간입니다. 창업혁신을 통해 지역의 변화를 일으키고자 합니다.” 정용래(사진) 대전 유성구청장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창업생태계 조성을 꿈꿔왔다. 전국 어느 곳보다 유성구가 가장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유성구는 ‘창업혁신’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우선 어은동과 궁동 일대에 혁신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유성구 어은·궁동 일대는 카이스트(KAIST)와 충남대 사이에 위치해 있다. 팁스타운 스타트업파크 등 창업지원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또 주변에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연구소들이 에워싸고 있다. 현재 150여개의 창업기업이 이 지역에 입주해 활동하고 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너무나 좋은 조건이지만 아직 생태계에 부족함이 많다”며 “스타트업 인재들이 먹고 자고 일하고 놀고 같이 엮이고 재도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최근 어궁혁신포럼, 커피챗, 테크펍 네트워킹
11.03
움벼 재배기술 현장실증 농가소득 증가 기여 기대 충남도가 국내 최초로 벼를 한번 모내기로 두번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충남도는 3일 “자체 개발한 초조생종 벼 ‘빠르미’를 이용, 한번 모내기로 두번 수확하는 ‘움벼 재배기술’ 대규모 현장실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움벼 재배는 한번 수확한 벼의 그루터기에서 새순을 키워 쌀이 영글면 수확하는 방식이다. 첫 수확 후 논을 갈아엎지 않고 물과 소량의 비료만 공급해 벼를 다시 키울 수 있는 ‘저투입형 벼 재배기술’이다. 이 재배법은 동남아시아나 미국 남부 등 고온지역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생육기간이 짧고 재생력이 강한 ‘빠르미’를 활용할 경우 국내에서도 움벼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고 이번에 이를 검증한 것이다. 이번 대규모 현장실증은 홍성군 서부면 3만㎡, 당진시 송악면 4만5000㎡에서 이뤄졌다. 5월 상순 모내기를 실시한 뒤 80여일만인 8월 상순 1차 수확을 하고 밑
10.30
충남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내년 상반기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콤플렉스 1단계 스마트팜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복합단지는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B지구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농업바이오단지 내에 56만8595㎡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단계는 15만㎡ 규모다. 이 복합단지는 단일 스마트팜으로는 국내 최대로, 충남도는 이 단지를 통해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1단계 부지는 최근 특수목적법인(SPC) 나인팜을 통해 151억원을 들여 매입을 완료했다. 1단계 사업은 펀드 900억원을 조성해 진행한다. 충남도는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승인받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일 900억원으로 재승인받은 바 있다. 충남도는 스마트팜 관련 조직과 제도 개선에도 힘
10.29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은 시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수평적·개방적 공간으로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세기식 국가상징을 넘어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28일 오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강준현·김종민·박수현·황운하 의원실과 공동으로 개최한 ‘세종 국가상징구역 토론회’에서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상징구역이 어떤 국가적 가치와 철학을 담아낼 것인가를 주제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후속단계로 열렸다. 국가상징구역은 세종시 S-1생활권 210만㎡ 부지에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으로 조성된다.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에서 언급된 키워드는 ‘개방’과 ‘역사’ 그리고 ‘새로움’ 이었다. 발제에 나선 황재훈 행복중심복합도시 총괄기획가는 “세종시가 행복도시를 넘어 행정수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국가상징구역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수평적·개방적
10.28
“지방의회 역할이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게 기본이지만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오히려 필요한 예산을 적극적으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안장헌(사진·아산5·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판단이다. 안장헌 도의원은 기초의원 재선, 광역의원 재선으로 16년차 지방의원이다. 재·개정에 앞장 선 조례만도 50여개다. 지난해 말 ‘노사관계 발전 지원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통과시켰다. 안 도의원은 “도가 ‘노사분쟁 조정중재단’으로 노사분쟁을 중재할 수 있도록 조례에 근거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들어 소수당이자 야당 의원으로 도에 날카롭게 맞섰다. 산하기관 통폐합, 기관장 선임 등에 이어 최근에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충남도가 다양한 주민들 의견을 알게 하고 균형감있게 행정을 이끌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도 주민과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10.24
대전시와 세종시가 양자산업 거점도시 조성에 경쟁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제조업이 약한 도시 특성상 대표적인 미래산업인 양자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시와 카이스트(KAIST)는 23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개방형 양자팹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대전시와 카이스트는 △양자팹 구축 및 장비 설치 △시설 유지·보수 및 운영 △양자 인재 양성 △양자산업 지원 및 프로그램 발굴 △양자클러스터 조성·확산 등 지역기반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개방형 양자팹’ 구축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양자팹 건립과 양자 인프라 시설 및 장비 구축을 포함한 사업이다. 시설은 카이스트 본원 내 미래융합소자동 인근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500㎡ 규모로 신축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준공 이후에는 카이스트 등이 운영을 맡는다. 2031년까지 국비 234억원, 대전시비 200억원, 카이스트 17억원 등 총
10.23
이재명정부가 하구 생태복원을 국정과제로 삼고 협의체 운영에 나선 가운데 금강 하구에서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됐다. 충남 서천군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금강하구생태복원추진단은 23일 오전 발대식을 열고 “금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범사회적 논의와 함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그리고 협치에 기반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진단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금강하굿둑이 건설된지 30여년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하구역 수질은 점차 악화됐고 생태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 다시 우리는 금강하구에 생명의 숨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강하구 생태계 회복과 수질개선을 위해 기수역 조성과 지속가능한 수자원 및 하구 생태계 관리방안 마련 △금강하구 여건에 맞는 용수공급체계 마련과 기반시설 모색 △하구의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하구생태복원 특별법’ 제정 △정책수립과 집행과정에서의 민·관·정 소통과 조정체계 마
10.22
국립중앙박물관이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적으로 박물관에 사람들이 몰리는 가운데 세종시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행복중싱복합도시건설청 등에 따르면 현재 세종시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에는 이미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운영 중이고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립디자인박물관,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립국가기록박물관이 건설되고 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23년 12월 개관, 지난달 누적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을 주제로 국가가 건립·운영하는 박물관으로 다양한 주제의 전시·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창의적 사고를 증진하고 미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건립됐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도시건축 전문 박물관으로 도시·건축의 중요성과 미래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있다. 국립디자인박물관과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내년 착공해 2028년, 국립국
10.20
대전시 ‘꿈돌이라면’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하는 등 도시 캐릭터인 ‘꿈돌이’와 음·식료를 결합한 로컬브랜딩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20일 “시 로컬브랜딩 첫 상품인 ‘꿈돌이라면’이 지난 6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흥행의 배경을 ‘대전 한정’이라는 희소성에서 찾았다. 제한된 접근성이 소장과 선물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993년 대전엑스포의 기억과 과학도시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꿈씨패밀리’ 세계관이 강한 정서적 연결을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꿈돌이라면’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백화점,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대전시는 ‘꿈돌이라면’을 시작으로 최근 잇따라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 음·식료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15일 이지팩토리와 함께 ‘꿈돌이곤약쫀드기’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
10.17
충청권 국정감사가 다음주부터 잇따라 예고된 가운데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를 비롯 국민의힘은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1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세종시 20일, 대전시 23일, 충남도 27일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충북도는 지난해 충청권 가운데 유일하게 국감을 치러 이번에 제외됐다. 무엇보다 관심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모아진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이미 행정통합 특별법을 발의한 상황에서 국회에서의 논의를 미리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체제와 비효율적인 행정체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국회에서 특별법을 통과시켜 내년 지방선거를 통합된 대전충남특별시로 치르자는 주장이다. 충남도 등은 최근 행정통합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힘을
10.16
대전 천안 등 충청권 대표 ‘빵’ 도시들이 이번 주말 축제를 시작한다. 대전시와 충남 천안시는 오는 18~19일 주말동안 각각 ‘2025 대전 빵축제’와 ‘2025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9월 말과 10월 초에 각각 열렸지만 올해는 같은 날에 잡혔다. 올해 ‘대전 빵축제’는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로는 10m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 참가업체 시그니처 빵 전시 ‘베이커리 100갤러리’, 지역대학 연계 베이커리 체험, 지역작가 협업 빵 테마 ‘빵 메이커스’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행사장 면적이 지난해보다 2배 커졌다. 지난해 예상 밖으로 관광객이 몰려들자 행사장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참가업체도 81개에서 102개로 늘어났다. 충남 천안시 ‘빵빵데이 천안’은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53개 동네빵집이 참가한다. 올해 축제는 단순히 빵을 사고파는 소비형 축제가 아닌 지역 농축산물과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