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7
2025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로 현 경영진이 교체될 경우 고려아연 임직원은 고용과 급여, 복지 등 근로조건 악화를 가장 많이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어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으로 노사 관계가 악화하고 노사대립이 격화될 것이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고려아연이 임직원 19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1010명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조사는 신뢰도 제고를 위해 온라인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적대적 M&A 성공 시 고려아연에 미치는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고용과 급여, 복지 등 근로조건 악화(18.6%, 938명, 복수답변 가능)를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대립 악화가 우려된다는 답변도 두번째로 높은 비율(16.3%, 825명)을 차지했다. 산업과 기업경쟁력, 비즈니스에 미치는 악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K뷰티(한국화장품)에 연이어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중소화장품 브랜드까지 세계적으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닷컴은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5 코스메위크 도쿄’에 한국화장품회사들과 함께 참가해 K뷰티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알리바바닷컴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린 K뷰티 엑스포에 국내 10개 화장품기업을 초청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코스메위크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 화장품 무역 박람회다. 스킨케어·헤어케어·원료·OEM(제조업자개발생산)· 미용기기 등 뷰티 관련 제품을 대부분 망라하며 3일간 열린다. 3만7000㎡ 규모 전시장에서 20개국 이상 8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줄잡아 3만명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엔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콜마 글로벌(아녹) GP클럽(JM 솔루션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실시간방송판매) 어드민 시스템에 대한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T(정보통신) 시스템 기술 자산화를 통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어드민 시스템은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CJ온스타일은 독자적 IT 기술을 개발해 어드민 시스템 상에서 실시간 방송 관리, 상품 관리, 주문 관리, 고객 관리 등 여러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관리자 권한을 세분화해 시스템 보안이 강화된 것은 물론 채팅 키워드, 실시간 실적 등을 제공한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하게됐다는 얘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1.16
GS샵에서 ‘슬리포노믹스’가 뜨고 있다. 슬리포노믹스는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로 수면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 시장을 의미한다. 최근 스마트폰 사용 카페인섭취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GS샵에서 숙면을 돕는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식물성 멜라토닌’을 원료로 만든 식품으로, GS샵은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닥터린 멜라바인’등을 홈쇼핑 방송에서 선보였다. 이 상품은 토마토에서 추출한 식물성 멜라토닌에 비타민과 마그네슘, 허브 추출물 등을 배합한 식품이다.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데 식물성 멜라토닌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구매 고객이 늘면서 지난해 주문기준 4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침구’도 판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GS샵 연간 침구 매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침구 브랜드 ‘더플레오’는 지난해 폭염 속에서 냉감 침구가 인기를 얻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부지에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인천시는 15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매립지(승마장 부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상 부지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렸던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이다. 축구장(7140㎡) 24개 크기로 면적만 17만㎡에 달한다. 아시안게임 당시 장애물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등 다양한 종목의 승마 경기가 열렸지만 이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 승마 대회 개최 횟수는 연평균 1.5회 수준으로 사실상 방치돼 왔다. 이에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최근까지 수차례 운영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존 부지를 활용한 승마 경기장을 포함해 다양한 레저 문화시설이 들어설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투자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이 해외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패션 시장이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는 마뗑킴에 글로벌 패션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구글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내 ‘마뗑킴’ 키워드 검색량이 최근 3주간 237%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24일 뉴욕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와 협업 출시 소식 발표에 이어 미국 넷플릭스 내 마뗑킴 브랜드 광고 집행이 시작된 영향으로 보인다. 이러한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는 마뗑킴 공식 홈페이지의 해외 고객 방문자 수 증대와 해외 판매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해외 방문자 수는 218%, 페이지뷰(PV)는 223% 증가했다. 특히 동기간 해외 판매 매출은 약 207% 급상승하는 등 마뗑킴을 찾는 해외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실제 구매
‘모험투자 혹한기’를 무색하게 화장품·친환경 쪽 신흥유통업체의 ‘종잣돈’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불확실한 나라안팎 경제사정에도 ‘전도유망’한 유통업체엔 투자가 몰리고 있는 셈이다. 프리미엄 에스테틱(피부관리) 기업 베스트이노베이션은 “230억원 규모 시드(종잣돈)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엔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도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마이다스PE 뮤렉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율리시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베스트이노베이션은 스킨케어(피부관리) 브랜드 코페르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안도를 국내·외에서 유통하고 있는 헬스앤뷰티(H&B) 기업이다. 코페르는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선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뷰티(세계 화장품)시장을 무대로 매스티지(대중과 명품을 조합한 신조어) 브랜드로 구매력 높은 30대 이상 청장년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베스트이노베이션은 투자금을 일본 미국 중동 인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경기도 안성물류센터 구축 5개월 만에 영남권에 대형 물류 거점을 추가해 K뷰티 ‘전국구’ 물류망을 완성했다. 올리브영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경산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 3만8000㎡(1만2000평)로 축구장 6개 규모다. 비수도권 매장 물류를 책임지는 경산센터 가동으로 올리브영은 전국 1300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할 수 있다. 올리브영 측은 “양지센터는 전체 60%에 달하는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배송에 집중하는 한편 영남 제주 충청 호남권 600개 매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산센터로부터 물건을 공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으로 매장은 물론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올리브영 측 분석이다. 실제 경산센터 출고량은 하루 1백만개에 육박한다. 산술적으로 초당 10개 이상 상품을 출고하는 셈이다. 올리브영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받아야 하나 아연 가격 인상 우려도 고려아연에 대한 MBK·영풍의 적대적M&A 시도로 아연 등 핵심산업소재의 독점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인상 가능성 등 경쟁제한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이로 인해 공정거래법상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BK·영풍이 오는 23일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할 경우 아연을 비롯한 산업소재와 여러 전략광물자원 공급망을 독점하는 문제점과 함께 ‘경쟁 제한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당국의 규제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고려아연과 함께 국내 아연시장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에 대한 지배권을 확보할 경우 독점 문제 등 후폭풍이 거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영풍의 경우 주력 사업인 제련업에서 몇 년째 적자를 반복하고 있는만큼 이를 보전하기 위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단기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사모펀드까지 아연공급망을 장악한 영풍에
01.15
톱 트렌딩 브랜드 1위 동시 달성 캄파리코리아는 리큐르 세계 판매 1위인 캄파리가 세계적인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 2025 발표에서 ‘전 세계 가장 많이 판매된 리큐르 브랜드(Best Selling Brand)’ 1위와 ‘톱 트렌딩 브랜드(Top Trending Brand)’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업계 전문가와 애호가들에게 주류 트렌드를 전달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해마다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최상위 브랜드를 평가하여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캄파리는 2016년부터 9년째 리큐르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 1위를 차지함과 동시에 톱 트렌딩 브랜드 1위에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전 세계 바텐더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고 사랑받는 브랜드임을 인정 받았다. 덧붙여 작년에 발표한 드링크 인터내셔널 칵테일 관련 발표에 따르면, 캄파리를 활용한 칵테일 네그로니 또한 전 세계 가장 많이 팔린 클래식 칵테일 부문 (Bes
54년간 기아 오토랜드 광명(구 소하리) 공장의 투자를 가로막았던 증개축 부담금 문제가 해결된다. 또한 고층 건물 소방관진입창 설치기준이 합리화되고 자동차 무선업데이트(OTA) 서비스도 법령정비를 통해 합법화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5일 국무조정실과 함께 추진해온 현장 규제애로 해소 성과를 발표했다. 상의는 지난해 10월 건의한 ‘국민이 선정한 10대 현장규제’중 8개 건의과제가 수용됐으며 국무조정실로부터 과제별 후속조치 일정도 공식적으로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 국민이 선정한 10대 현장규제는 대한상의가 규제애로접수센터를 통해 발굴한 개선과제 중 국민·기업관계자들로부터 개선 필요성에 공감을 많이 받은 과제들이다. 대한상의는 “정부에서 건의과제 대부분을 수용하고, 구체적인 후속조치 계획까지 피드백 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며 “기업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해 국무조정실과 관련 부처가 전향적인 자세로 검토한 결과로 보인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
대상이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과 ‘고창 사시사철 김치특화산업지구’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엔 김관영 도지사, 심덕섭 고창 군수, 이정성 대상 종가 RPD 부문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대한민국 전통식품인 김치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전북 국가 김치 산업 거점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전북도 선정 2025년 농생명산업지구 7개 지구 중 1호다. 대상은 “김치 생산 수확 보관 등 모든 과정에 대한 기술 이전을 통해 김치 원료 생산 농가 조직화, 품질 균일화와 김치 산업 품질 고급화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유통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와 고창군은 농생명산업지구 내 농민, 기업 등이 원하는 추가 특례 발굴, 김치 원료 공급 거점화 단지 육성에 나선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온라인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검색 대부분이 주문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매출도 예년보다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 가능한 대목이다. 런치플레이션(점심물가상승) 등 외식물가 고공행진에 소비침체로 온라인 검색·주문 모두 줄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커피전문점등 일부 음료 프랜차이즈 검색량은 크게 늘어 상대적 호황을 누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 빅데이터를 조사·분석하는 아하트렌드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5806 곳을 상대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검색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간 검색량이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아하트렌드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브랜드 검색량은 2018년 이후 코로나19 기간까지 해마다 증가했다. 하지만 2023년 7억1855만3667건이었던 검색량은 2024년 6억9348만20
CJ ENM 자회사 메조미디어가 “사명을 ‘CJ 메조미디어’로 바꾸고 새로운 CI(기업정체성)와 슬로건(구호)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사명변경은 CJ ENM 등 계열사간 시너지(상승효과) 강화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본격화하는 의미로 단행했다는 게 CJ메조미디어 측 설명이다. 2004년 이후 21년만에 이뤄진 큰 변화다. 메조미디어는 26년 업력의 국내 최초 디지털 미디어광고회사다. CJ메조미디어 측은 “새 사명엔 CJ ENM과 계열사가 보유한 데이터와 미디어 재원을 활용해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선두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새CI는 CJ 로고와 서체를 적용해 그룹사와 연계성을 강화했다. 기존 메조미디어 로고 서체와 레이아웃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전체적인 디자인 요소를 CJ그룹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춰 재정립했다. 새 기업슬로건은 ‘디지털마케팅, 비욘드 바운드리’(Digital Marketing, Beyond Boundaries)를
롯데아울렛이 꽁꽁 언 소비 지갑을 녹일 ‘쇼핑 축제’를 선보인다. 최근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롯데아울렛에서는 16~22일까지 주요 인기 브랜드 겨울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신년 맞이 클리어런스’를 진행한다. 먼저 롯데아울렛 전점에서는 레저 스포츠 해외의류 어린이 상품군 겨울 외투류(아우터)를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롱패딩 숏패딩 코트 등 다양한 겨울 의류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듀베티카’ ‘스노우피크’ 등 총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스노우피크’ 에서는 ‘시티캠퍼 헤비다운자켓’ 등 6종 의류를 롯데아울렛 단독 특가로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블랙야크’는 ‘M카마나다운자켓’ 등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롯데아울렛 일부 점포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롯데아울렛 8개 점포(김해 파주 월드컵 군산 서울역 고양 고양터미널 구리)에서는 16~23일까지 ‘네파’ 특가 패딩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문 주요 사업장에서 전 과정 평가 (LCA)를 완료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ESG)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5개국(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7개 사업장에서 생산하는 41종 제품에 대한 LCA 산정 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제3자 타당성 평가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식품 그린 바이오 업계에서 단일제품이 아닌 사업장 단위로 LCA 검증을 받은 첫 사례다. LCA는 원료 조달부터 제품 제조·운송·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과정이다. 이번 제 3자 타당성 평가는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가 맡았다. DNV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으로 각 제품별 ‘출고 전 과정’에서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 주요 환경영향 지표 값을 바탕으로 타당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검증 받은 제품은 차별화된 천연 발효공법으로 생산하는 차세대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
01.14
새해를 맞아 ‘자기관리’를 목표로 편의점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3일까지 보름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식단 관리 상품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단백질 바 32.2%, 샐러드 16.1%, 구운란 14.2%, 닭가슴살 13.7%, 단백질 음료 10.9%로 나타났다. 이들 상품 매출 반짝 증가세엔 MZ세대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게 GS25 측 분석이다. 실제 GS25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20대가 33.4%, 30대가 38.5%를 차지했다. 20~30대가 전체 구매 비중 70%를 넘었다. 자기 관리에 관심이 큰 MZ세대가 체중감소와 건강개선 등 자기 관리를 위해 편의점에서 간편하고 실속 있는 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른바 ‘결심상품’을 알면 새해 목표가 보인다는 얘기다.
제주삼다수가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2018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국제식음료품평원(ITI) 3스타를 수상한데 이어 2020년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와 2024년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명실상부 세계적인 품질과 물맛을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도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국제 미각 전문가들의 신뢰를 이어갔다는 게 제주삼다수 측 설명이다. 국내 식음료 업계에서 8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한 브랜드는 제주삼다수가 유일하다. 국제식음료품평원은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이다. 유럽 20개국에서 선발한 200명의 미각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평가한다. 심사 항목은 첫인상 비주얼 냄새 맛 끝맛 등 5가지다. 90점 이상을 획득해야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을 수 있다. 제주삼다수 측은 “제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조선대와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 등의 협력을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과 김춘성 조선대 총장을 비롯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BBQ는 조선대와 함께 실무 노하우(경험)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 운영한다. 글로벌 학생에 대한 취·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향후 공동 사회공헌사업 발굴 등 산업·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BBQ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산업과 학계 간 상호 협력을 통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며 “학생들에게 학문적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외식산업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롯데웰푸드는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사진·ZERO)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5월 브랜드 출시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년 6개월 만에 독보적인 시장경쟁력을 갖췄다. ‘제로’는 건강이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제로는 음료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식품으로 옮겨왔다.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큰 인기를 끈 제로는 출시 직후 2022년 하반기에만 1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후 매년 지속 성장해 2024년에는 5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약 214%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