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2024
유통업계가 신흥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아시아로 몰려가고 있다. 신성장동력을 찾아나선 셈이다. NS홈쇼핑은 말레이시아 바이오테크놀로지기업인 ‘메디카 내츄라’와 건강기능식품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각서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기능성원료 도입과 이를 활용한 제품 판매를 위해서다. NS홈쇼핑은 ‘메디카 내츄라’사와 함께 말레이시아 현지 자생식물을 원료로 건강기능식품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건기식을 국내에 유통할 수 있도록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부터 상품 기획 판매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홈쇼핑업계에선 유일하게 식품안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품질관리력, 기획력을 바탕으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인증’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와사비잎 추출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았다.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 ‘엔웰스’를 선보였다. 팔도도 이날 필리핀 대형 유통기업 S&R 멤버십쇼핑(S&R), 퓨어골드(PUREGOLD)와 ‘제품 판매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기업 표어에 따라 사회 곳곳에 따뜻한 삶의 향기를 더하고,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분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격년마다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인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을 개최하고 실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이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10월 1일까지 자유 주제로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 받는다. 동서문학상 공모 기간 동안 글쓰기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유명 작가가 글쓰기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클래스’, 온라인으로 일대일 글쓰기 지도를 받는 ‘멘토링 게시판’, 야외에서 진행하는 창작 워크숍인 ‘문학캠프’ 등 참가자들의 문학적인 성장을 돕는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7월 부대행사로는 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일대일 글쓰기 지도 프로
‘스킨 1004’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 크레이버가 상반기 매출 1346억원, 영업이익 228억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레이버 측은 “지난해 매출(930억원)과 영업이익(108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추월했다”면서 “매출 1000억원 돌파는 창사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실적에 견줘 매출은 790% 이상 급증한 셈이다. 크레이버 매출 성장을 견인한 건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다. 스킨1004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한 661억원, 영업이익은 670% 이상 증가한 215억원을 각각 올렸다. 특히 상반기 누적매출은 10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한다. 스킨1004 관계자는 “미국 울트라매장 650곳에 스킨1004 입점을 확정하고 동남아쇼피와 틱톡샵 에서 K-뷰티 부문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코로나19이후 건강한 생활양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관리에 몰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유통업계에서는 이색 식음료가 등장하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서울 장수 대표 제품인 ‘장수 생막걸리’에는 특별한 기능이 있는 효모균이 들어있다. 2021년 한국식품연구원은 46종 전통 누룩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보울라디 효모균은 일반적인 효모 기능 이외에도 장내염증개선과 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원핵세포라 살아서 장까지 도달하기 어려운 반면 진핵세포인 보울라디는 위산이나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아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많이 사용된다. 세계 소화기학회(WGO)인정 원료로 안정성 또한 우수하다. 이에 서울장수는 2021년 대표 제품 ‘장수 생막걸리’에 보울라디 효모를 적용해 감칠맛과 풍부한 향을 더했다. 장수 생막걸리 한병에는 약 750억마리 이상 보울라디 효모가 들어있어 많은 양의
07.25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입점 판매자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매대금을 물린 중소 판매자 경우 상품매입자금 부족으로 당장 영업까지 중단해야 할 판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계는 티몬·위메프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 때 미정산 피해 규모는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6만곳 가운데 상당수가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 판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대금 정산이 제때 이뤄져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곳들이란 얘기다. 하지만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영세 판매자를 중심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 상품 매입자금이 없어 영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판매자도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정산받지 못한 대금은 5월 판매분이다. 6~7월 판매대금 정산도 불확실하다.
현대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경향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제품을 찾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도 시간 절약에 중점을 둔 ‘시성비’(시간대비 성능) 가전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소비경향 열쇳말로 발표된 ‘분초 사회’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시간을 아껴주는 가전제품들은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음식물처리기인 ‘스마트카라’는 특히 여름철 냄새로 골치아픈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분쇄해 처리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시성비 가전기기다. 빠른 시간 안에 분쇄해주면서 음식물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줘 친환경적 요소까지 갖췄다.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는 미생물 냄새가 없고 내부 세척이 용이해 여름철에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5년간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를 선보인 스마트카라는 최근 딱딱한 음식 부산물까지 처리 가능한 기술력을 탑재한 신
제조물 책임법 개정 필요성 논의 급발진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조물책임법 개정을 논의하는 국회 정책세미나가 25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소비자와함께, 참여연대, 강민국 의원, 강준현 의원, 민병덕 의원, 천준호 의원, 허영 의원, 김남근 의원, 한국소비자안전협회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한국소비자안전학회가 후원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증하는 급발진 사고 피해사례와 현황을 공유하고, 사고 주요 원인과 기존 대책 한계점을 진단해 제조물 책임법 개정 필요성을 논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2대 국회에서 법안 제정 필요성을 살펴보고 필요시 개정안 제정을 견인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윤영미 소비자와함께 상임대표 개회선언과 박명희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전 한국소비자원 원장)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강민국, 강준현, 민병덕, 천준호, 허영, 김남근 의원이 인사말을 시작으로 첫 번째 발제는 최병록 교수(한국소비자안전학회 회장)가 급발진
CJ대한통운은 "운송중개플랫폼 ‘더 운반’ 서비스가 고객사(거래회사)수가 1년 만에 20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일 당시 150곳이었던 고객사 수는 현재 3000개로 늘었다. 더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물류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를 유치하며 화물운송업계에 ‘더 운반’ 이름을 각인시켰다. CJ대한통은 측은 “이 같은 성과는 운송시장에서 만연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표적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기업과 기업간 물류이동(미들마일) 운송시장 내 병폐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시기별 차등 운임을 적용해 왔는데 ‘더 운반’은 화주-차주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동네마트 통합 이커머스 토마토솔루션를 운영하고 있는 리테일앤인사이트(대표 성준경)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사업에 2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 동네마트 수산물 소비 할인을 지원하게 됐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해양수산부와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국산 수산물 상생할인 행사다. 수산물 소비안정화와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수산물 소비량 세계 1위다. 세계 평균 수산물 1인당 연간 소비량인 20.2kg 3배 수준인 58.4kg을 소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장보기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품목인 수산물 소비할인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대기업과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의해 소외돼 있던 전국 동네마트를 대상으로 토마토솔루션을 제공해 동네마트와 소상공인 자립을 돕고 있다. 현재 4500개 동네마트 사용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
07.24
충남 금산군과 쿠팡이 협업해 만든 인삼 자체브랜드상품(PB)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지역 특산품을 살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협업 프로젝트가 쿠팡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게 된 것이다. PB상품의 판매 활성화로 금산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24일 쿠팡 자체상품(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충남 금산군과 협업해 출시한 ‘곰곰 금산 인삼’ ‘곰곰 갈아먹는 금산 인삼’ 등 PB상품 10종이 출시 10개월 만에 월 매출이 490% 성장했다고 밝혔다. 금산 인삼은 인삼차, 인산 꿀절임, 삼계탕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 보양식품이다. 쿠팡은 금산군과 만든 상품을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로 제공하고 있다. 씨피엘비 담당 직원들은 지난해 초부터 금산 인삼의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해 금산군을 여러차례 오갔다. 쿠팡에서 인삼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온라인 판매에 적합한 상품을 기획했다. 1~2인가구
이디야커피는 5월 출시된 ‘생과일 음료’ 3종의 판매량이 출시 60일 만에 200만잔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생과일 음료’ 3종(수박주스 토마토주스 살얼음수박식혜)은 간편하게 과일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직후부터 음료 판매 순위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사회관계망과 숏폼 플랫폼에서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전년대비 약 25% 상승했다. 특히 고온이 지속되던 날씨에는 하루 5만잔 이상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생과일 수박주스’는 달콤함과 청량함을 그대로 담아내어 여름철 대표 음료로 자리 잡았다. ‘생과일 토마토주스’는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포만감을 제공해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다. ‘생과일 살얼음 수박식혜’는 전통 음료인 식혜와 향긋한 수박 향 조화로 새로운 맛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SK그룹 SUPEX 추구협의회와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종로에 위치한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와 유동주 ESG임팩트PU장, 지동섭 SK수펙스 추구협의회 SV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코오롱FnC와 SK수펙스 추구협의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목적의 행사 공동 개발 △신기술 보유 유니콘 패션 기업 발굴 육성 및 코오롱FnC ESG 브랜드와 협업 △SK 개발 사회적가치 측정방법론을 활용한 코오롱FnC ESG 성과 사회적가치 측정 등 세가지 업무를 공동 추진한다. 특히 올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를 공동 주관한다는 계획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교원그룹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교원그룹에 따르면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 경계 없는 공존과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이란 ‘브랜드 철학’과을 담고 있다.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특화 호텔로 호텔 전체를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반려동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7000㎡(2120평),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전면 재혁신(리노베이션)해 34개 객실을 펫 특화 객실로 조성했다. 또 8264㎡(2500평) 규모 야외 펫 파크를 비롯 실내 펫 파크·유치원·미용실·리테일 숍 등 반려동물을 위한 폭넓은 시설을 제공한다. 공식 개장은 8월 31일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바디프랜드 ‘액티브 시니어’ 공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장년층을 겨냥한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공급계획이 ‘순항’ 중이기 때문이다. 24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기관단체 대상 안마의자 납품 계약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가운데 경로당 수주 실적은 이 보다 2배 이상 많은 36% 늘었다. 기업간거래(B2B) 영업 측면에서 관공서 학교 경찰서 소방서 경로당에 이르기까지 고객 접점을 점진적으로 발굴해낸 결과라는 게 바디프랜드 측 설명이다. 특히 가정의 달이었던 지난 5월 경로당 수주실적은 1년전보다 2배나 급증했을 정도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상반기 계약 체결을 통해 경기 강원 충북 지역 경로당에 바디프랜드 인기 안마의자를 다수 공급했다”며 “이 가운데 바디프랜드가 개발한 첫 헬스케어로봇인 ‘팬텀로보’와 미니멀 사이즈의 콤팩트형 헬스케어로봇인 ‘팔콘SV’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을 앞세워 지역 경로당에 안마의
20일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하이트진로 (대표 김인규)가 100년 역사를 담은 ‘디지털 역사관’(사진)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100년의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해 오티티(OTT)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친숙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주요 콘텐츠로는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덴&나우(Then&Now) △임직원과 브랜드 대표 모델 축하메세지가 담긴 100th 메세지 △하이트진로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 하트(Heart) △하이트진로 최초, 최고 역사를 에피소드로 만나보는 더 퍼스트&온리(The First&Only) △하이트진로 제품라인으로 점쳐보는 오늘의 운세와 제품 이상형 월드컵인 HJ월드컵 △과거 다양한 활동사진을 담은 HJ 컷 등이 있다. 이는 하이트진로 임직원 뿐만 아니라 누구나 사이트 방문이 가능하도록 대외적으로 공개된다. ‘100주년 기념 디지털 역사관’은 100주년 역사를 담는 아카이브(수많은 기록물 중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지연사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산지연 사태가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판매자와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하는 등 자금난에 빠져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때문이다. 다만, 티몬 측이 부랴부랴 ‘빠르고 안전한 새 정산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진화에 나서 당장 ‘급한불’인 판매자 이탈을 멈추게 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22일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해당 플랫폼에서의 정산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에서 이들 여행사 상품은 노출되지 않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미 판매가 완료돼 당장 이달 내 출발 일정이 잡힌 상품에 대해선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티몬이나 위메프에서 이미 결제가 완료된 8월 상품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07.23
농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운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심은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꾸준히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과 함께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구성했다. 농심은 2025년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스마트팜은
생활방식 변화로 건강한 먹거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6년 국내 발효유시장이 2조2498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액상 드링크 등 다양한 형태 발효 유제품 중에서도 떠먹는 요거트인 ‘그릭요거트’ 성장세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그릭요거트 오프라인 시장 규모가 약 667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46.2% 성장했으며 호상(떠먹는) 발효유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릭요거트는 살짝 산미가 느껴지는 맛과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질감을 가진다. 그릭요거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칼슘 단백질 등 영양가가 풍부해 미국 헬스지에서 뽑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에 그릭요거트가 들어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그릭요거트 붐이 일어난 것은 2018~2019년쯤이다.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디저트가 아닌, 운동과 식단이 바탕이 된 생활방식이 정착됨에 따라 아침
무신사가 중소 패션 브랜드를 대상으로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동반성장 자금지원 프로젝트’ 지원금 규모가 누적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생산자금 지원을 받은 입점 브랜드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으로 브랜드에 지급된 누적지원금은 3072억원에 달한다. 2015년 봄여름철부터 올 가을철 생산자금 지원을 포함한 규모다. 생산자금 무이자 지원은 규모가 작거나 출시 초기 단계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생산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3년 가을시즌에 처음으로 생산자금을 지원받은 브랜드 판매성과를 분석한 결과, 해당시즌(2023년 9~11월)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2.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브랜드 중 82%는 연 거래액 50억원 미만 중소 브랜드다. 29CM도 2022년부터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생산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무신사와 29CM
K뷰티(한국화장품)도 ‘한류 열풍’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플랫폼 아마존에서 가장 잘팔리는 화장품이 죄다 한국산일 정도다. 기초화장품과 ‘마스크 팩’의 경우 독보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중국에서도 K뷰티 위상은 건재하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같은 중견화장품의 경우 중국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제에서 불티나듯 팔려 나간다. 화장품 본고장 유럽과 일본에선 한국산 색조화장품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23일 증권가와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간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 ‘톱5’ 안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4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아마존 화장품·개인관리 부문에서 코스알엑스 1종, 라네즈 2종, 바이오던스 마스크 1종이 가장 잘 팔린 화장품 5위안에 들었다. 이들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과 뷰티셀렉션 등 모두 국내 화장품회사 브랜드다. 또 이니스프리 브이티 구달 티르티르 아누아 달바 조선미녀 가히 등 한국 브랜드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