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
2024
광주광역시가 오는 20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을 맞아 원형이 보존된 유산들을 국가 유산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남아있는 유산은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지였던 나주역과 운동을 주도했던 광주고등보통학교 교사 터 (현 광주제일고) 등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은 이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문화유산적 가치 발굴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국가유산 지정 방안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에선 △광주학생독립운동 역사적 의의와 가치 △역사현장과 보존 △나주학생독립운동 역사현장과 보존 △광주학생독립운동 해외 평가와 국제연대 등도 함께 다뤘다. 특히 학생독립운동 발상지와 진원지의 학술적 가치를 발굴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나주역과 광주역에서 광주고등보통학교,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광주사범학교(현 광주교대), 광주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 학생들의 주도로 전개한 항일운동으로 우리
11.05
발전사업자와 주민이 태양광과 풍력발전 이익을 함께 공유하는 정책이 전남 신안과 완도에 이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익 공유는 발전단지 허가에 따른 민원을 줄이고,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책이다. 이에 따라 신규 발전허가 신청이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익 공유 안착을 위해선 생산된 전력을 소비처로 옮기는 계통(송전선로) 확충이 시급한 해결과제로 떠올랐다. 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이익 공유 조례’가 신안과 완도에 이어 전남 6개 지역에서 제정될 예정이다. 영암군도 최근 40MW(메가와트) 이상 발전 사업을 추진할 경우 주민참여를 의무화하는 ‘햇빛·바람 연금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시·군들이 조례 제정을 서두르는 이유는 발전허가에 따른 갈등을 줄이고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어서다. 신안군은 2018년 전국에서 처음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11.04
전남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오는 5·6일 목포에서 ‘김대중 100년 평화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걷는 평화·생명의 길’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강연과 문화행사, 청소년 참여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 전 대통령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신냉전을 비롯해 기후위기와 인공지능(AI) 등 지구촌 거대 담론을 특별 강연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5일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라한에선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의 ‘대한민국 100년, 김대중 100년’을 비롯해 자넷 잡슨 남아공 투투재단 최고 경영자(CEO)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의 화해와 평화: 한국에 대한 함의’ 기조강연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저명한 평화학 권위자인 올리버 리치몬드 맨체스터대 교수는 이날 ‘미국 중국 러시아 대결과 세계평화의 길’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김명자(KAIST 이사장) 전 환경부장관과 아시아에서 처음 기후위기 헌
10.29
광주광역시 동구가 추진 중인 ‘책 읽는 도시 만들기 사업’이 한 강 작가 열풍으로 새롭게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광주 출신 한 강 작가가 ‘책을 많이 읽고, 책을 많이 사는 광주’를 소망하면서 이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책 읽기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인문도시 동구’의 핵심 사업이다. 28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올해로 5년째 맞는 책 읽는 사업은 다양한 독서공동체가 주체가 돼 함께 책을 읽고 공감대를 만드는 주민 독서운동이다. 지난 2021년부터 해마다 4000여 권을 지원한 게 어느덧 1만4000여 권에 이르렀다. 동구 주민(10만6354명, 9월 기준) 7.5명 중 1명이 책에서 삶의 지혜를 얻고 있는 셈이다. 앞서 동구는 2018년 인문도시정책과를 신설하고, 2년 뒤 인문도시 조성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의 책 및 주민 권장도서 선정 △지역 책방 연계 권장도서 지원 및 독서 운동 △찾아가는 독서교실 운영 및 독서
10.25
광주시와 전남도 간 군 공항 이전 갈등이 강기정 광주시장 사과로 일단 봉합됐으나 해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강 시장은 24일 기자 차담회를 열고 전남도와 무안군에 향해 쏟아냈던 거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강 시장은 군 공항 이전 등 광주시 현안을 알리는 주민설명회에서 전남도와 무안군을 향해 ‘함흥차사’와 ‘양심 불량’ 등 거친 발언을 쏟아내며 서운한 감정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이에 전남도와 무안군이 거세게 반발했다. 강 시장은 이날 “전남도의 노력이 폄훼되고, 무안군민의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은 매우 미안한 일”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장의 사과가 무안군민의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광주시가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한다면 전남도는 광주시와 함께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도 “‘민·군 공항을 통합 이전
10.23
전북 전주 전북대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첫날 600만달러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전북자치도는 22일 전북대 대운동장에 마련된 기업전시관에서 지역 4개 기업이 멕시코 등 4개국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선 두피케어 샴푸를 생산하는 피에스바이오를 비롯해 교통시설물 가드레일 제조기업(케이에스아이) 식품기업(푸드웨어·디자인농부)이 각각 멕시코 남아공 네덜란드 호주 등의 바이어와 수출협약을 맺었다. 재외동포청과 전북자치도는 이번 전주 대회에 앞서 지역기업 500개사를 선정해 수출상담을 지원했고 대회기간 중에 실제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전북기업의 영토확장’으로 정하고 대회기간 비즈니스 미팅과 상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기업전시관 안쪽에 1대 1 미팅장을 별도로 마련해 재외동포청·전북자치도 주선으로 기업과 바이어가 만나는 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대회 직전까지 접수된 사전 신청건수만 800건이 넘었다. 대회
10.22
광주광역시가 광주 출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영화 상영과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21일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및 광주독립영화관 활성화를 위해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와 ‘흉터’ 두 편을 특별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25일과 11월 5일 두 차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각각 상영하며, 예매는 영화관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특히 11월 5일에는 영화 상영 후 영화 이야기 행사가 마련돼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와 영화 해석을 얘기한다. 부커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2010)는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정폭력에서 비롯된 억압과 인간 본성의 대립을 담은 작품으로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 선댄스 영화제에도 초청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흉터’(2011)는 중편소설 ‘아기 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감정이 메마른 여성과 지울 수 없는 상처 때문에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성 사이의 위
10.21
광주와 전남 노후 공동주택 절반 이상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 강진 등 5곳의 미설치율이 80% 이상이었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민주당 전북 익산)이 광주시와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 1516개 공동주택 단지 중 917개 단지(60.4%), 광주 1162개 단지 중 460개 단지(39.6%)가 각각 스프링클러를 미설치한 상태다. 전남에서 미설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진군이다. 전체 90개 단지 중 83개 단지가 설치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보성군 89%(53개 단지 중 47개), 장흥군 88%(69개 단지 중 61개), 고흥군 87%(66개 단지 중 57개), 장성군 85%(67개 단지 중 57개) 등이 미설치율 80% 이상이었다. 광주는 동구가 63%(99개 단지 중 62개)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북구 43%(369개 단지 중 160개), 서구 37%(209개 단지 중 78개), 광산구
10.18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전남 만원주택’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제공되는 만원주택은 보증금 없이 월 만원 임대료로 최장 10년을 살 수 있는 주거 안정 정책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개발공사는 이날 고흥군 만원주택 건설을 위한 민간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 다음 주에는 진도군 모집 공고를 내며, 보성과 신안은 내년 초에 이뤄진다. 공급 규모는 진도군이 60가구로 가장 많고 고흥 보성 신안군은 각각 50가구다. 신혼부부 공급용 만원주택 전용면적은 85㎡ 이하이며, 청년은 조금 적은 60㎡ 이하다. 입주는 오는 2026년 상반기이며, 내년 하반기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낸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3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을 대상으로 사업대상지 선정 공모를 내고 고흥 보성 진도 신안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만원주택 건립사업비 부담 및 관리운영비 지원, 4개 군은 사업부지 제공 및 지역 일자리 확충, 전남개발공사는
10.17
우리나라 김 주산지 전남도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2024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은 지난해 수출 1조원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으로 성장했다. 수출 국가도 지난 2010년 64개 국가에서 지난해 124개 국가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김 원물 확보를 위해 관련 기업들이 전남을 찾는 횟수가 부쩍 늘어났다. 전국 김 생산 80%를 차지한 전남도는 세계 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마른 김 품질등급제와 국제 거래소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는 크게 주제 및 체험 공간, 시장과 천일염 공간으로 운영되며, 주무대에선 30여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주제공간에선 전남 농산물을 사용한 김밥과 함께 전복 꼬막 새우 등 수산물을 활용한 나만의 김밥을 맛볼 수 있다. 또 축제를 상징하는 대형 김밥 조형물을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공간에선
10.15
18일까지 지원업체 접수 전북 완주군이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를 위해 사업개발비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완주군은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의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2024 사회적경제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접수를 오는 18일까지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희망업체는 사업계획서와 첨부서류를 작성해 군청 경제정책과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정부 지원 축소 등 어려움을 겪는 완주군 사회적경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신규 및 노후시설 장비 구입, 교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자립 기반을 지원한다. 공동체 회원의 50% 이상이 관내에 주소를 두고, 대표자 제외 유급 근로자 1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5년 이내 완주군에서 지원받지 않은 인증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예비 제외)이 지원 대상이며, 총사업비는 3000만 원으로 1개 기업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주군 내
25~26일 2024 전주막걸리축제 ‘가맥축제’ 잇는 지역특화 기대 전북 전주시가 10월 축제를 모아 벌이는 ‘전주페스타’의 마지막을 ‘막걸리축제’가 장식한다. 지역 특유의 골목길 문화를 선보인 ‘가맥(가게맥주) 축제’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주시는 ‘2024 전주막걸리축제’를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막걸리축제에는 전주를 대표하는 지역 막걸리 업소 17곳이 참여해 막걸리를 비롯해 푸짐한 안줏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시와 막걸리축제 참여 업소 관계자들은 14일 전주소통협력센터 콘퍼런스룸에서 간담회와 발대식을 갖고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막걸리 문화와 맛을 제대로 알리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가맥축제에 이어 새롭게 개최하는 막걸리 축제는 막걸리 골목 공동체가 중심이 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술
10.14
전남 구례 산동면 이평리 일원에 조성된 지리산정원이 최근 지방정원으로 지정됐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과 담양 죽녹원에 이어 세 번째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리산정원은 구례군이 지난 2008년부터 지리산 자락에 조성한 산림 휴양지다. 10.89ha 규모인 이곳은 벚나무 등 206종 14만3593그루와 희귀식물 등 지리산 자연경관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하늘정원과 별빛 숲 정원, 어울림정원과 와일드정원, 프라이빗정원 등 5개 주제 정원과 체험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 27개소 등 지방정원이 갖춰야 할 요건을 모두 갖췄다. 하늘정원은 측백나무 등 120종으로 구성된 정원으로 지리산과 하늘을 주제로 측백나무와 계단식 분수, 야생화를 형상화한 조형물 등을 조성했다. 별빛 숲 정원에서는 소나무 숲과 지리산 밤하늘 별빛을 감상할 수 있다. 수국을 주제로 지리산 자생수종과 자연 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와일드정원과 다양한 양식의 소정원을 주제로 한 프라이빗 정원에는
10.11
논란이 됐던 광주광역시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 안 주상복합건물 의무 상가면적 비율(임동 29만6340㎡)이 현행 15%에서 10%로 축소됐다. 대신 개발사업자는 상가비율 축소에 따른 건축비 절감액(530억원 추정) 중 180억원을 교량 등 현물로 기부채납(공공기여)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10일 재심의를 열고 옛 전남일신방직 안 주상복합건물 의무 상가면적 비율을 현행 15%에서 10%로 축소하는 개발사업자 요구를 수용했다. 개발사업자는 재심의를 앞두고 공공기여를 당초보다 20억원 늘어난 180억원으로 늘리는 보완계획서를 제출했고,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를 수용해 의결했다. 앞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1차 심의에서 상가 비율 축소 방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160억원 공공기여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보완계획서 제출을 결정했다. 현행 광주시 도시계획조례(72조 제5항 별표24)는 상업지역 안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경우 전체 연면
10.08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방안이 이달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의대 설립인가와 2026학년도 정원 배정 일정 등을 감안한 한계 시점이란 게 전남도 설명이다. 유력하게 검토된 설립 방안은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 의대다. 이는 지역갈등 해소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통합 추세를 반영한 방안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된 간담회에서 “통합 의대가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현실적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양쪽 대학도 통합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도민이 통합의대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배정 전에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목포대와 순천대 총장이 적극 나서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 언급처럼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 논의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합 방안 등을 다루는 실무협의체 구성과 통합 합의
10.07
4200여 세대 아파트와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광주광역시 옛 전남일신방직부지(임동 29만6340㎡) 안 주상복합건물 의무 상가비율(15%) 축소 논란이 개발사업자의 추가 공공기여로 해결될 전망이다. 개발사업자는 광주지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16%)을 감안해 의무 상가비율을 10%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는 의무 비율을 낮출 경우 개발사업자가 상가 건축비 500억원 이상을 절감하는 이익을 얻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다. 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도시계획위원회는 오는 10일 옛 전남일신방직부지 안 주상복합건물 의무 상가비율을 현행 15%에서 10%로 조정하는 방안을 다시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조정안을 심의했으나 축소 방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고 기부채납계획안(공공기여 160억원)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보완자료 제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자는 추가 공공기여 등을 담은 보완자료를 준비하고 있으며, 7일 기
10.04
전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 농민단체가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벼멸구 피해 면적이 눈덩이처럼 증가하자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비 지원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쌀값마저 폭락하면서 농민들은 심각한 삼중고를 겪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남지역 벼멸구 피해 면적이 1만9603㏊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175㏊) 보다 112배, 여의도 면적(290㏊) 68배에 이른다. 올해 전국 피해 면적(3만4000㏊) 중 57%가 전남에서 발생했다. 전북 역시 임실 등 11개 시·군 7200ha(9월 27일 기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벼멸구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해충으로 주로 볏 대 아랫부분 즙액을 빨아먹어 벼가 쉽게 쓰러진다. 벼멸구 확산은 폭염과 이상기온으로 발생했다. 지난 7~9월 전남지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은 27.2도까지 오르고,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22.7일 많은 32일을
10.02
재공모에 들어간 광주광역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입지 후보지 공모에 6곳이 참여했다. 자치구별로는 서구와 남구 각각 1곳, 광산구 4곳 등이다. 광주시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등 5개 자치구 등을 통해 소각장 입지 후보지를 재공모한 결과 개인 및 단체, 법인 등 6곳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구성된 광주시 입지선정위원회가 전문기관 타당성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편익시설 설치비 600억원 이상과 특별지원금 500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7월 주민 반대 등으로 소각장 입지 결정이 무산되자 선정방식을 바꿔 재공모에 나섰다. 먼저 5개 자치구가 지난달 30일까지 개인 및 단체, 법인 등을 대상으로 입지후보지 신청을 받은 다음 자치구가 현지여건과 관련 법규 적합 여부 등을 검토해 광주시에 제출한다. 또 신청 부지가 없는 경우 자치구가 자체 후보지를
09.27
맛깔스러운 남도 음식을 선보이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7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남도 음식명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과 전남 22개 시·군 대표 음식 그리고 세계 요리장들이 남도 식재료를 활용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2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30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선 남도 음식명인 요리를 3000원에 맛볼 수 있다. 개막일인 27일 오전 10시 김봉화 명인의 집장에 이어 낮 12시 김영숙 명인이 앙금절편을 선보인다. 또 다음 날인 28일 오후 1시 최윤자 명인의 모싯잎떡, 오후 3시 임화자 명인의 육포 그러고 마지막 날인 29일 낮 12시 천수봉 명인의 홍어무침이 관람객 침샘을 자극한다. 이번 행사에선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준비한 대표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으며, 현장 투표로 인기 음식도 선정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
완주·전주 통합지자체, 교부세 추가 지원해야 지방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성윤(민주당·전북 전주시을) 의원이 26일 통합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보통교부세 추가지원 대상을 2027년 1월1일 이전 통합 지자체로 확대하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한 전북 완주-전주와 전남 목포-신안 등의 행정통합을 촉진하는 재정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행 통합지자체 재정지원 규정은 2015년 1월1일 이전 통합 자치단체에 한정해 보통교부세액과 별도로 보통교부세 총액의 100분의 6을 10년간 추가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전북의 완주·전주, 전남의 목포·신안 등 자치단체는 통합이 성사되더라도 해당 재정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 의원은 특별법 개정안에서 지원 대상을 2015년 1월1일 이전 통합 지자체에서 202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