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2025
11일 2명이 숨진 광주광역시 공공도서관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치평동)에서 밤샘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12일 오전 9시까지 매몰자 2명을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광주 소방인력 256명을 비롯해 전남·북 소방인력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장비 투입이 늦어지면서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12일 소방당국과 광주시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치평동 도서관 공사장 2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갑자기 붕괴가 시작돼 지하 2층까지 순식간에 무너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하도급업체 근로자 등 97명이 일했고, 이 중 4명이 콘크리트와 철골 더미에 매몰됐다. 구조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300톤 규모 대형 크레인 두대로 무너진 H빔을 고박한 후 수작업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해 매몰자 2명을 찾아냈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사망했다. 남은 2명을 찾는 밤샘 구조작업이 진행됐지만 붕괴 구간 폭이 20m 정도로 협소한 데다 추가
12.11
KTX와 SRT 단계적 통합으로 호남·전라선 좌석 부족과 요금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KTX·SRT 통합 운영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이용객이 많은 수서발 좌석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교차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전남도가 전라·호남선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꾸준히 건의했던 사항이다. 특히 평택~오송 구간 병목 해소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한 것을 고려해 KTX·SRT 병합 운영을 통한 열차 회전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KTX·SRT 통합 운영이 적용되면 주말 1일 기준 호남선은 4684석, 전라선은 191석이 각각 늘어난다. 이는 KTX-산천(1회 379석) 기준으로 호남선 12회, 전라선 1회 증편 효과와 같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의료·교육·문화 혜택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발표로 요금 부담도 완화된다. 국토부
12.10
전남도는 9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영암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 대해 신속한 초동방역을 마치고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42일령 2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도축장 출하 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에서 H5형 AI가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 또 현장 지원관 2명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에 대해 선제적 살처분을 한 뒤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오리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는 10일 낮 12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명령이 내려졌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해 집중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12.09
전남도가 인구 감소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5년 간 7960억원(광역 1794억원·기초 6166억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금액은 전국 최대 규모이며 청년 창업과 만원 주택 도입 등에 필수 재원으로 사용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기금’ 평가에서 전남에 가장 많은 1648억원(광역 304억원·기초 1344억원)을 배정했다. 또 전국 8개 우수 등급 시·군에 화순과 완도가 각각 포함됐고, 11개 S등급에 고흥·영암·신안이 각각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위 등급을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기금 운용 방식이 전면 개편됐다. 기존 기반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성과를 묻는 ‘프로그램형 사업계획’ 평가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우수와 양호’ 등 2등급 평가에서 프로그램형 사업계획 추가에 따른 4등급(우수·S·A·B) 체계로 전환돼 재원 배분 격차가 줄고 지원 범위가 늘어났다. 전남도는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
12.08
관련 법 개정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광주중앙공원의 국가 도시공원 지정 운동’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내년 8월에 있을 정부의 지정 공고에 대비해 관련 예산과 조직, 조례 제정안 등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 도시공원 지정 조건을 대폭 완화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내년 8월부터 본격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정권자인 국토교통부는 내년 8월 이후 국가 도시공원 지정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이런 일정에 따라 광주와 대구, 부산 등이 국가 도시공원 지정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자연 경관과 생태 환경, 역사·문화유산 등을 두루 갖춘 중앙공원(280만㎡)을 국가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내년 1월 시민 참여 포럼을 열어 분위기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국가 도시공원 지정 조건인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8000만원도 확보했다. 여기에 공원 관리에 필요한 전담
12.05
경부선에 비해 크게 부족한 고속철도(KTX) 호남선 운행 횟수가 내년부터 늘어날 전망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에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반영됐다. KTX-청룡은 기관차 두 대를 연결해 운행(중련)할 때 기존 KTX-1에 비해 전력 소비가 1.4배나 많아 전력 공급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다. 실제 2023년 8월 KTX-청룡(중련) 시운전 도중 정읍에 있는 노령변전소 과부하로 전력 공급이 차단돼 변전소 용량 증설이 시급했다. 광주시는 노령변전소 부분 개량이 완료되는 2026년 5월부터 KTX-청룡 운행이 가능해 열차 한 편당 1000석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변전소 개량 사업비 확보는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 노력으로 이뤄졌다. 평일 하루 KTX 운행 횟수는 경부선이 115회인 반면 호남선은 55회로 절반 이하다.
12.04
전북 장수군이 주민 2만1000여명에게 농어촌기본소득을 지급한다. 장수군은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에 추가 선정돼 내년부터 농어촌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일 국회를 통과한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이 확대되면서 전남 곡성군, 충북 옥천군과 함께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북에선 순창군이 1차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촌 주민에게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급해 주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이다. 특히 인구 유출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경제적 선순환을 유도하고, 주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수군은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군 전체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2만1000여명으로 2년간 지역에 총 754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장수군 지역화폐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2.3 불법 계엄 1년’을 맞아 나란히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강조했다. 양 단체장은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불법 계엄 해제’를 주장하며 거리 집회에 나섰다. 강 시장은 3일 사단법인 김의기기념사업회 초청으로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오월광주와 민주주의’ 특별 강연에서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계엄 선포 국회 사전 동의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태원 ‘사고’를 ‘참사’로, ‘사망자’를 ‘희생자’로 칭한 광주, 불법 계엄 당시 전국 유일 청사 폐쇄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들과 함께 ‘헌법 수호 비상계엄 무효 선언 연석회의’를 열 수 있었던 힘도 5.18 DNA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 때마다 시민에 의해 바로 세워졌다”면서 “80년 광주가 고립됐을 때 광주를 세상에 알린 김의기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북도지사 1200일 기록 담아 우범기 전주시장, 출판기념회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자서전 ‘김관영의 도전’을 출간했다. 민선 8기 1200일의 도전을 돌아보는 내용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자서전 ‘꿈꾸는 전주성’을 출간하고 6일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김관영 지사의 자서전 ‘김관영의 도전’은 메디치미디어가 오는 15일 발행할 예정으로 민선 8기 도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논했다. 가난한 농촌의 소년 일꾼으로 태어나 공인회계사·행정고시·사법고시에 잇따라 합격하고 정부(재경부)·로펌(김앤장)·국회의원 등으로 활동한 자신의 끝없는 도전과 그 성취 과정을 소개했다. 국회의원 이후 전북자치도지사에 당선돼 지난 3년여간 전북도정을 책임져온 도백으로서 삶도 그렸다. 17조 원대 투자 유치, 스타트업 1조 펀드,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그리고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전주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등 영광의 시간은 물론, 뼈아픈 새만금 세계 잼버리 사태를 소회하기도 했다
12.03
광주광역시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임동·29만6000㎡)를 개발하는 민간사업자가 주상복합건물 인허가 절차를 밟으면서 광주시와 약속했던 상징 건물(랜드마크 45층) 높이를 대폭 축소해 말썽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휴먼스홀딩스 제1차 피에프브이는 지난 6월 광주시에서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 A1지역(3만9790㎡)에 지하 3층 지상 49층 5개동 1099세대가, A2지역(9만7594㎡)에 같은 높이로 14개동 3216세대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문제는 민간사업자가 주택건설사업 인·허가를 받으면서 돈이 되는 주상복합건물 높이는 그대로 유지한 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랜드마크 건물 높이를 낮췄다는 점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규모 주상복합건물 부지 100m 안쪽에 신설될 초등학교가 있다. 이곳에 초고층 건물을 지으려면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조권 등을 따지는 교육환경평가
12.02
전남 광양에서 도금 강판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방열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난 친환경 도금 신기술을 개발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구조물(Rack)과 전자제품 외관 제작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2001년 설립한 ㈜엠이시가 최근 아연과 마그네슘 등을 사용한 합금 도금 강판에 필요한 ‘흑색화 도금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 보통 철강회사에선 강판에 녹스는 현상을 막기 위해 아연과 마그네슘, 알루미늄을 이용해 얇게 도금한 후 산화 방지용 검정색 도료를 칠한다. 이 같은 공정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도료가 벗겨지면 녹이 슬어 부식한다. 이번에 엠이시가 새로 개발한 ‘흑색화 도금 기술’은 강판 표면을 얇게 감싼 아연과 마그네슘 등의 도금 조직을 가열한 후 물이 있는 제조 용기에 넣고 온도와 압력을 높여 찐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뜨거운 김으로 인해 마그네슘이 변해 강편 표면이 흑색으로 바뀌면서
11.28
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운영 중인 광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에 본격 나선다. 유치활동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역 국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다음달 1일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위한 소통간담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광주관 후보 부지 및 특성화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수도권에 과천관·덕수궁관·서울관을, 중부권에 청주관을 각각 운영 중이며, 호남은 아직 없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23년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기본구상을 마련했고,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유치 당위성과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광주시 입법 활동으로 설치 근거를 담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이 지난 2월 개정됐고, 이재명 대통령 지역 공약에 반영되면서 유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이런 흐름
11.27
전남도가 4조원 규모 국가 핵융합 핵심 연구시설과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를 잇따라 유치하면서 국가 연구개발(R&D)분야 거점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조원 규모 ‘바이오·헬스 분야 강소형 복합단지’를 유치한다는 게 내년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국가 연구개발사업 집행자료에 따르면 전남에 있는 대학과 연구기관 등은 2023년 4270억원을 배정받아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학과 연구시설 등이 밀집한 대전(8조3000억원)과 서울(5조6000억원), 경기도(4조1000억원) 등이 연구개발비를 독점하면서 이 분야 역시 양극화가 심화됐다. 전남도는 이런 악조건에서 최근 1조2000억원 규모 국가 핵융합 핵심 연구시설과 2조5000억원 규모 AI컴퓨팅센터를 잇따라 유치했다. 두 분야는 국가의 안보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술 패권을 잡기 위해 서명한 제네시스 미션(Ge
11.26
JBNU연구원·기업 등과 협약 25일 동물헬스케어연구소 출범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동물헬스케어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25일 익산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기 위해 기업체·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는 이날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평가연구원)에서 동물헬스케어 기업과 연구원 등 12곳과 간담회를 연 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익산이 동물헬스케어 특화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공동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약속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평가연구원과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등이 참여해 익산동물헬스케어연구소 출범식을 가졌다. 박 철 수의과대학 교수가 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아 국책과제 발굴과 기업 지원 전략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북대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은 △공동 기술개발 및 창업 지원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전문 인력 양성 △규제 합리화 및 정책 발굴 등 구체적
11.25
한국연구재단, 나주 선정에 반발 “사업부지 무상양여 새만금만 가능” 정부의 ‘핵융합 발전 연구시설(인공태양) 공모에서 탈락한 전북자치도와 군산시가 이의제기에 나섰다. 공모 조건에 명시한 ’사업부지 무상양여‘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부지는 새만금이 유일하다는 근거를 들었다. 전북자치도는 24일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전북 새만금이 선정되지 못했다”면서 “부지 선정 절차에서 면밀한 검토가 없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사업 공고문에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명시했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사업 우선권은 전북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공모 기본요건으로 ’부지 50만㎡‘를 제시하며 ’토지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고 명시했다. 공유재산법상 지자체 소유 부지는 국가연구기관에 무상 양여가 불가능하며 20년 임대, 20년 갱신 형태로만 제공할 수 있는데 새만금은 특
문화부 2025년 공립박물관 인증 재선정 2006년 개관 … 이달말까지 국보순회전 전북 진안군이 운영하는 역사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인증기관에 재선정됐다. 2017년 관련 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4회 평가에서 모두 인증기관에 뽑혔다. 진안군은 25일 진안역사박물관이 문화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기관에 재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공립박물관 운영 수준을 높여 대국민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평가 대상은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이다. 진안역사박물관은 지난 2006년 개관 이후 지역 역사와 관련한 자료 수집·관리, 내실 있는 운영, 전시 개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진안군 관계자는 “지역 공립박물관으로 진안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군민이 수준 높은 역사문화체험을 향유할 수 있도록 박물관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역사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익산
11.21
20일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착공식이 진행된 가운데 광주 신세계백화점 확장 이전에 따른 사전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12월 안에 공공기여 등을 정하는 사전협상을 끝낼 예정이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지난 18일 5차 협상조정협의회를 열고 핵심 쟁점인 주상복합건물 세대수를 비롯해 공연장과 터미널 진입 지하 직결 경사로(램프) 설치에 대해 사실상 합의했다. 이들 시설을 포함한 전체 연면적과 터미널 규모가 확정되면서 공공기여를 산출할 감정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신세계가 확장 이전할 광주 광천터미널은 도시계획시설이어서 용도를 바꾸려면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밟아야 하며, 지난 7월부터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5차 협상을 통해 핵심 쟁점인 주상복합건물 세대수를 기존 516세대에서 567세대로 늘리기로 했다. 광주시는 세대수 증가에 부정적이었지만 공연장 증가와 사업성 등을 고려해 늘리기로 합의했다. 세대수
11.20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광주 군 공항 무안군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됐다. 대통령실이 제안한 무안군 지원 방안에 대해 무안군을 비롯해 광주시와 전남도가 환영 입장을 밝혀서다. 이에 따라 구체적 지원방안을 확정할 대통령실 주재 6자 협의체가 오는 12월에 열릴 예정이다. 2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19일 서울에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이 참여한 ‘광주 군 공항 이전 4자 모임’을 가졌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도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 산 무안군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 모임에선 김 산 무안군수가 지난 10월 광주 군 공항 이전 조건으로 제시했던 △광주 민간공항 우선 이전 △광주시의 1조원 규모 지원 약속 이행 방안 △국가의 획기적인 지원 혜택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지원 방안을 확정할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를 12월에 열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기획재
11.19
D-288.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일원에서 세계섬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에서 처음 섬을 소재로 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정했다. 육지와 단절된 섬이 가진 무한한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는 게 박람회 핵심 목표다. 또 우리나라에서 섬이 가장 많은 전남과 365개 섬이 있는 여수의 가치를 세계에 알려 ‘섬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런 목표에 따라 세계 30개 나라에서 관람객 300만명 이상이 찾도록 개최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주요 섬 한눈에 감상 = 박람회 핵심 공간인 전시관은 주제에 걸맞게 주행사장과 섬을 연결했다. 전시관은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 들어선다. 18만1000㎡ 부지에 주제관을 중심으로 섬해양생태관과 섬미래관, 섬문화관 등 8개 전시관이 들어선다. 또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 공연장과 섬테마존 등이 함께 조성된다. 전시관은 섬의 가치와 미래
“박람회를 통해 전남 섬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미래 가능성을 세계와 함께 공유할 겁니다. 또 국제적 연대를 통해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회복할 해법을 찾겠습니다.” 완도에서 태어난 김영록(사진) 전남지사는 척박했던 섬의 가치를 먼저 꿰뚫은 몇 안 되는 단체장 중 한명이다. 취임 이후 여러 부처에 나눠 있는 섬 관련 조사와 연구, 정책 집행 기능을 한데 모은 ‘한국 섬진흥원’ 목포 설립을 주도했다. 또 목포와 함께 전남의 한 축을 이루는 여수시 발전을 위해 세계섬박람회를 적극 돕고 있다. 그는 “섬은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인구 감소와 같은 인류 공통의 문제를 가장 먼저 겪는 공간인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간직한 보석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고립과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농축한 섬에서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는 게 이번 박람회 개최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거대 담론을 알기에 누구보다도 박람회 지원에 적극적이다. 전남도는 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