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전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다. 케이(K)-콘텐츠가 한국에서, 한국인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틀을 깼다는 평가다. 3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콘텐츠산업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12.05
2024
“실사영화 못지않은 단편영화가 2주 만에 만들어질 정도로 콘텐츠와 관련된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게임이나 음악 만화 분야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인이 된 예술가의 공연이 이뤄지기도 하고 인공지능 이현세처럼 특정 만화가의 작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작가의 스타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하고도 놀라운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3일 열린‘콘텐츠산업 2024 결산 2025 전망 세미나’에서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 센터장의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데이터로 결산하는 2024년 콘텐츠산업’을 통해 2024년 콘텐츠산업의 흐름을 결산했다. 2024년 콘텐츠산업은 △콘텐츠산업 현장 속의 인공지능 △플랫폼: 퍼플오션, 생존과 변화 전략 △지적재산권(IP) 이코노미: 가치사슬의 확장과 시너지 △팬덤: 세대와 공간의 경계를 허물다 △케이(K)-콘텐츠 성과와 글로벌 네트워크 △더 나은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 이후 노동계가 무기한 파업, 사회적 대화 중단 등을 전개하면서 한목소리로 윤석열정권 퇴진을 요구했다. 4일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윤석열 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 결의에 따라 산하 산별노조·연맹도 긴급중앙집행위원회 등을 열고 파업 방법 등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는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1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이날 밝혔다. 금속노조는 장창열 위원장 명의 공지문을 통해 전체 조업원에게 5일부터 이틀간 주·야간 각 2시간 이상 파업을 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노조 간부 등은 7일 특근을 거부하고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에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이뤄지는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금속노조는 “지금부터 전국 20개 지부, 500여개 사업장, 19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 태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긴급 투쟁 지침을 내고 공공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에 담긴 의료인을 향한 ‘처단’이라는 표현에 의료계가 공분하고 있다. 의정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방법론은 다르지만 의료개혁 강화를 주장해온 보건의료노조 등도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사직 전공의들이 아직도 파업 중이라는 착각 속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하겠다는 망발을 내뱉으며 의료계를 반국가 세력으로 호도했다”고 규탄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도 성명에서 “윤 대통령을 더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내란죄를 범한 것에 대한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전임 대변인)은 “대통령의 우격다짐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가
KT&G가 6월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 2.0’이 시장에서 인기다. 디바이스 판매 호조 속에 ‘릴 에이블’ 전용스틱 하루 판매량도 ‘2.0’ 모델 출시 후 20% 넘게 늘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은 전체 담배 시장 규모 축소에도 매년 계속 성장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비중은 16.9%를 차지했다. ◆하이테크 통해 사용자 편의성 높여 = ‘릴 에이블 2.0’은 전작 대비 기능과 디자인 측면을 업그레이드해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차별화된 흡연감을 제공하는 2가지 새로운 사용모드로, ‘밸런스 모드’와 ‘클래식 모드’가 있다. 이를 통해 ‘리얼’ ‘그래뉼라’ ‘베이퍼 스틱’ 등 3가지 전용스틱을 이용할 수 있다. 편의 기능도 높아졌다. 새로 추가된 ‘일시정지’ 기능은 원하는 순간에 잠시 멈출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가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열시간도 클래식 모드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내일을 여는 청년의 날’ 행사를 열었다. 1부 시상식에서는 청년고용정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이룬 청년(94명)과, 청년을 지원해온 기업(18명), 운영기관(28명), 매니저·컨설턴트(15명) 및 2030자문단(6명)이 고용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미래내일 일경험 청년 수기 부문 최우수상(인턴형)을 수상한 이성산씨는 “미래내일 일경험을 통해 수행한 전략기획 제안서 작성 실무가 커리어 여정의 값진 시작이었고, 일에 대한 책임감뿐 아니라 나의 가능성과 존재의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 참여 청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유진씨는 “퇴사 후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해 밀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매니저님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고 공공예술 홍보 전문가라는 더 큰 바다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2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와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김대환)은 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원·하청 상생 및 차별없는 일터조성 우수사업장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는 올해 노사발전재단에서 수행한 컨설팅 사업에서 △원·하청 상생 등 고용구조개선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개선 분야에서 20개 우수사업장(각 10개)에 대한 시상(장관상 15점, 사무총장상 5점)과 우수사례 발표 및 가이드라인 준수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올해 컨설팅 분야별 수상 사례들의 주요 특징은 △원·하청 상생·협력과 관련해 △하청근로자 고충제기·소통기구 마련 △복리후생시설 이용 확대(원청 시설·혜택 공유 등) △경영성과 공유 등 개선사항 이행 등이다. 한일시멘트는 ‘조직문화·인적자원(HR)·재정’ 세 가지 분야에서의 상생협력 개선을 도모했다. 원·하청 상생협력위원회 구축, 하청근로자에 대한 고충처리 및 괴롭힘·성희롱 신고접수 창구 마련, 우수협력사 선정 포상,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상품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인공지능 정수장 국제표준 개발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인공지능 정수장은 수돗물 생산과 공급 전과정에 인공지능을 융합해 자율 운영을 통해 자원과 에너지의 최적화를 가능케 만드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1월 27일 중국 난징대학교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ISO/TC224/WG15)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신규 제안(New work item Proposal)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ISO/TC224는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산하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다. 2001년 설립 이후 스마트물관리 워킹그룹(Working Group) 등을 운영하며 식수 및 폐수 등의 서비스 지침 제공을 위한 국제표준 개발을 주관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23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청장 이영석)은 4일 경기 시흥시 시흥에코센터에서 ‘기후·대기 관리 연계성 강화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대기환경학회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동안 논의된 온실가스 배출을 고려한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운영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나아가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이영석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대기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영향을 고려한 통합적 관리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제언과 생각들이 앞으로 통합적 기후-대기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군고구마 붕어빵 호떡 어묵 등 듣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이들 간식은 겨울을 대표하는 ‘소확행’으로 꼽힌다. 전통의 간식에 아이디어가 더해진 겨울 간식은 SNS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365mc 영등포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에게 겨울 간식을 건강하게 즐기는 법을 듣었다. ◆크로플 붕어빵, 전통의 새로운 변신 붕어빵은 여전히 겨울 간식의 대표주자다. 요즘에는 좀더 바삭하게 즐기는 ‘크로플 스타일’이 붕어빵에도 적용되고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크로플 붕어빵은 달콤하면서도 새로운 식감으로 MZ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자주 먹기엔 분명 부담이 된다.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크로와상 반죽의 경우 버터 함량이 높아서 일반 붕어빵의 반죽에 비해 칼로리가 높을 확률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반적인 크로와상 반죽의 칼로리는 100g당 약 400~450kcal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크로플은 조리 시 표면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기존 붕어빵보다 버
12.04
민주노총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국민의 선두에 서서 윤석열 즉각 퇴진을 위해 투쟁해나갈 것”이라며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16개 산별노조·연맹은 긴급중앙집행위원회 회의 등을 열고 파업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오전 11시에 비상 중앙집행위 회의를 개최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고 6일에는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을 선두로 서비스연맹 조합원 1만5000명 이상이 파업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말혔다. 공공운수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불평등한 철도와 지하철 등 현장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5일부터 파업에 나설 것을 결의한 바 있는데, 이제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며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정권을 상대로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는 4일 오전 11시에 비상중앙집행위 회의를 진행한다. 엄길용 공공운수노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가 3일 오후(현지 시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총 23건 보유하게 됐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음식의 기본양념인 장을 만들고 관리 및 이용하는 과정의 지식과 신념,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장’은 한국인의 일상음식에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만들고 나눠 먹는 문화가 세대 간에 전승돼오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기능을 했다. ‘장 담그기’는 2018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
3일 밤 4일 새벽 비상계엄령으로 전국이 요동친 가운데 계엄사령부의 ‘전공의 등 의료인 복귀’ 포고령에 의료계 안팎이 술렁였다. 2월에 의대증원을 반대하며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에 대해 정부는 이미 공식적으로 사직을 허용한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후 계엄사령부가 내린 포고령에 “전공의를 비롯하여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여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시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했다. 포고령이 발표되고 계엄이 해제되기 전까지 밤새 의료계 안팎에서는 혼란에 빠졌다. 최안나 대한의사협회(의협) 기획이사는 4일 새벽 1시에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언급된 파업 중인 의료인과 관련, 현재로선 사직 전공의로서 파업 중인 인원은 없다는 것을 계엄사령부에 밝힌다”며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은 각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으니 절대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 대부분은 정부 의대
민주노총이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한국노총도 사회적 대화 불참과 퇴진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 시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자기 권력의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미주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의 반민주적 독재를 자인한 것”이라며 “이 땅의 모든 국민과 민중들은 이번 계엄을 계기로 윤석열의 종말을 선언할 것”이라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일당의 반란은 실패했고 국회로 달려간 시민들은 맨몸으로 계엄군을 막아섰다”며 “이제 심판의 시간이다. 윤석열의 위헌, 불법 계엄에 가담한 국무위원들도 전원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조합원들은 광화문으로, 그 외 조합원들은 각 지역 시민행동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11개 지역지원청과 합동으로 학교 수영장을 운영하는 공립 초·중·고 41개를 특정 감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징계, 주의, 경고 등 신분상 처분을 받은 학교는 초등학교 5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중 초등학교 1곳에 대해 관련업체를 고발하고 학교 관계자 7명에 대해서는 신분상 처분을 내렸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수영장 운영 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 중 1·2순위가 입찰을 포기해 3순위 업체가 낙찰됐다. 감사 결과 3순위 업체 대표는 1·2순위 업체와 관련이 있었고 입찰금액을 낮게 형성하려는 담합이 의심됐다. 교육청은 3순위 업체 대표를 고발했다. 이번 감사에선 학교 수영장을 38일 동안 무단으로 점유한 업체에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고 188일 동안 별다른 사유 없이 사용료를 감면해준 학교도 적발됐다. 교육청은 해당 업체로부터 총 6731만6000원의 사용료를 받아냈다. 수영장 사용 허가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입찰 공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교육부는 발 빠르게 대응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학생 안전을 위해 학교는 임시 휴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4일 등교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교육부는 4일 0시 53분 ‘모든 업무와 학사 일정은 정상 운영한다’는 안내 메시지를 출입기자단에 보냈다. 이어 ‘상황에 변동 발생 시 별도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수업은 변동 없이 이뤄진다는 의미다.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은 ‘반국가세력 등 체제전복세력을 제외한 선량한 일반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 과거 비상계엄 때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전국에 휴교 조치가 취해졌고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광주 지역 학교와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휴교 조치가 이뤄졌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서울대 교수회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4일 성명을 내고 “한밤중에 발생한 정치적 사변을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교수회장 명의의 긴급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헌법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고 비정상적인 상황을 신속히 종식하기를 엄중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 사태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운영을 방해하는 어떤 조치도 평교수들은 강력히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HD현대미포와 용마로지스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주최한 ‘안전문화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경총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경총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통해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사업장을 격려하고 산업계 전반에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경영계 처음으로 ‘안전문화혁신대상’을 제정했다. 첫 안전문화혁신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HD현대미포, 우수상은 풍산 넥센타이어가 수상했다.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용마로지스, 우수상은 린나이코리아 MNC솔루션이 선정됐다. 중형선박 건조 분야 1위인 HD현대미포는 안전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연평균 700억원의 안전보건환경(HSE) 투자 실시, 경영층 핵심성과지표(KPI)에 안전경영지표를 확대하는 등 강력한 안전보건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험업종임에도 불구하고 8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했다. 연 평균 약 8만건의 근로자 참여 위험요인 개선 활동으로 근로자 주도의 자율안전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첨단 기술발전과 산업현장의 변화를 반영해 2024년에 신규 개발한 7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과 개선·보완한 105개 NCS를 4일 확정·고시했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산업현장의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자격과 기업의 직무중심 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 ‘데이터거래관리’ 등과 미래유망 분야의 ‘의약품 임상시험’ ‘자원봉사관리’ 등 총 7개 직무를 NCS로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관계부처의 NCS 개발 제안을 바탕으로 관련 협회·단체 등 산업계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현장성을 높였다. 자원봉사관리(행정안전부), 의약품 임상시험(보건복지부), 건설기계성능검사(국토교통부), 정보보호제품시험·평가, SW 공급망 보안, 모빌리티 보안(이상 과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가 내년 초에 나온다. 사노피 한국법인은 건강한 아이도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권했다. 3일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RSV는 미숙아뿐 아니라 건강하게 태어난 만삭아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SV는 영유아에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다. 기침 재채기나 접촉으로 인한 비말이 눈 코 입으로 들어가며 전파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될 수 있다. 특히 2세 이전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높다. 영유아는 폐기관이 미성숙해서 쉽게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킨다. 이날 윤기욱 서울대의대 교수도 베이포투스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교수는 “2세 이하 영유아 90%가 RSV에 감염된다”며 “감염 시 폐 감염으로 인한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영유아 가정에 부담을 안긴다”고 전했다. 윤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는 제 38회 보건대상 수상자로 서홍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명예회장과 이명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이사장을 선정했다. 3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시상했다. 서홍관 명예회장은 금연운동 및 암관리 개선 공로가 크다. 11월까지 국립암센터 원장과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1983년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 후 인제대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2024년 11월까지 국립암센터에 봉직했다. △국가암관리사업본부 본부장 △국제암대학권대학교 총장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 암환자의 98%가 등록되도록 암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고 국가암검진 사업가이드라인을 개편해 7대 암검진권고안을 발표했다. 암생존자 건강관리지침과 통합지지제도 도입의 기초를 마련했다. 특히 갑상선 등의 암 과잉검진을 막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학회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암예방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