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2025
“시련은 화합 위한 밑거름 … 국민 마음 보듬어 달라” 청불회 회장에 하정우 AI수석, 고문에 강훈식 비서실장 김혜경 여사가 12일 불교 지도차 초청 국민화합 기원 송년 만찬에 참석했다고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목정 정사, 대한불교대각종 총무원장 만정 스님 등 주요 종단 대표 스님들과 불교계 지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불교계 지도자들과 차담을 갖고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사회통합을 이끌어 온 불교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진우 스림은 김 여사에게 영부인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다해온 행보에 대해 감사
12.12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실용적인 사고, 과학기술 존중 사회여야 성장 발전의 기회가 있다”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미국과 중국이 기초과학 분야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와 국가, 과학기술 투자 국가는 (역사적으로) 흥했다”면서 “전세계적으로도 미국이 앞서가는 이유도 기초과학, 과학기술 분야에 오래 투자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도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도 특별한 자산, 자원 기회가 많은 국가가 아닌데 세계가 깜짝 놀란 발전을 한 토대가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의 토대가 공부와 학습에 있다는, 직설적으로는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는 점을 망각할 때가 있었다”면서 “여기에 상당히 큰 타격이 있었는데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1면에서 이어짐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직자 자세의 중요성을 전날에 이어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회가 흥하냐는 자원 배분 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달려 있다. 공직과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나라가 흥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직업관료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보직과 승진이지 않나”라면서 “좀 더 영향력 있는 일을 해보는 것일 텐데 인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맛이 난다. 여러분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직접 업무보고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낼 계획이라는 우주항공청 보고에 “남들은 사람도 타고 왔다 갔다 하는데 32년이 돼야 한다는 게 좀”이라며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지적했다. 이에 윤 청장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자국의 발사체로 완전한 우
12.11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현직 장관 등 내각, 부산 지역 정치권은 물론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그룹으로까지 확산되면서 후폭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이 대통령은 여야 또는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11일 현재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부 내 인사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및 이종석 국정원장 등이다. 이 중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해외출장에서 귀국하자마자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장관은 취재진에게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해수부와 이재명정부가 흔들려선 안 되기 때문에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수사에)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의 처신”이라고 말했다. 정동영 장관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윤영호 전 통일부 세계본부장과 한 차례 만났던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금품 수수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이종석 원장은 “2022년 초 북한 문제와 관련해 통일교 관계자가 면담을 요청해와 한 차례
12.10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를 주재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요 관계 장관은 물론 대통령실 핵심인사들이 참석해 업계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주제발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맡았다. 김 장관이 발표하는 정부 합동 ‘AI 시대, 반도체산업 전략’에는 글로벌 반도체 2강으로 도약하기 위한 반도체 제조 역량 세계 1위 초격차 유지, 국내 팹리스 매출 10배 확장을 목표로 한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선 AI시대 산업지형 변화, 반도체 생산능력 제고방안, AI 반도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육성 방안 등이 다뤄진다. 대통령실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원동력”이라며 “최근 국가 간 AI 경쟁은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전개되고
한국 K2 장갑차의 중남미 수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통령실은 10일 페루 육군이 활용할 지상 장비를 한국이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총괄 합의서(Framework Agreement)’를 양국 정부 및 한국 방산업체가 체결했다고 밝혔다. 실제 수출이 이뤄질 경우 2조6000억원(약 18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합의서에는 한국의 K2 전차 54대와 차륜형 장갑차 141대 등 총 195대를 페루 육군이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품목, 물량, 예산, 현지화 계획, 교육훈련 및 군수지원 사항 등 세부적인 내용들도 담겼다. 이번 서명식은 페루 대통령이 주관하는 육군의 날 행사 등에 페루 정부가 우리 정부 대표단을 공식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대통령실도 관련 자료를 내고 “이번 총괄합의를 통한 지상 장비 수출 규모는 중남미 지역 방산 수출 중 최대 규모이며, 이행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체결되면 K2 전차가 유럽을 넘어 중남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달 중순쯤 방일 등 셔틀외교 재개를 추진중인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명칭)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하며 찬물을 뿌렸다. 대통령실은 즉각 반박하는 입장을 내놨다. 실용외교라는 기치 하에 우호적 분위기를 이어가던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대통령실은 다카이치 총리 발언이 나온 직후인 9일 저녁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면서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 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에서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일본 총리가 공식 의회 자리에서 이러한 발언을 반복하는 건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정치적 선전 도구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주권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중대한 도발이자 국제사회 상식과
12.09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내년은 6대 핵심 분야 개혁을 필두로 국민의 삶 속에서 국정성과가 몸으로 느껴지고, 국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국가대도약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새해 국정 운영 기조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1일부터 약 300개 가까운 정부의 전 부처, 또 산하 공공 유관기관 등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통해 민생 경제 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한 걸음이라도 더 앞당겨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개혁의 원래 뜻이 가죽을 벗긴다는 뜻이라는 점을 짚으며 “아프다는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또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서 정상화시키려면 갈등과 저항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일부터 이 대통령은 세종, 서울, 부산 등을 순회하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통상 연초에 진행되는 업무보고를 연말로 앞당긴 데 대해 정
12.08
여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법안 강행에 무게를 실었다. 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7일 “(당과 대통령실은) 내란전담재판부를 추진하는 데 원칙적으로 생각을 같이하고 위헌 소지가 최소화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추진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다. 우 수석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당에서 여러 가지 내부의 견해 차이들을 극복하고 조율해 통일안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법률안과 관련된 논의는 당내 논의를 존중하고 지켜보는 선에서 대통령실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사법개혁의) 많은 부분이 국회에서 진행되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내란특별재판부라든지, 이런 특별한 일에 대해 특별한 조치를 만들어내는 것에 예의주시하고 잘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 칭찬하는 글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려 관심을 모았다. 정 구청장이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정 구청장만 콕 집어서 언급하자 이 대통령의 ‘픽(선택)’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에 성동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2.9%를 받았다는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기사를 게시하며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썼다. 정 구청장도 이 대통령의 공개 칭찬에 바로 화답했다. 정 구청장은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 무량할 따름”이라면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이 대통령과 정 구청장의 SNS를 통한 칭찬과 화답을 놓고 일각에선 지방선거를 연계해 해석하고 있다. 여권의 잠재적인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대한민국을 넓게 쓰겠습니다’를 주제로,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처별 업무보고가 시작되는 주간이 시작된 지역 균형발전 업무 상황을 가장 먼저 점검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업무보고에선 이 대통령 모두발언에 이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주제발표가 있다. 이후 참석자의 자유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선 비서실장, 정책실장,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보고는 전 국민이 실시간으로 토론을 볼 수 있도록 K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지방시대위원회의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전략추진 및 자치분권 기반 강화 추진 방안’ 보고 이후엔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 청취 및 자유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번에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튼튼한 지
‘공석’ 10년째를 맞은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실이 취임 6개월 성과를 밝히는 자리에서 재차 천명하면서 후보자 찾기에 속도가 붙고 있다. 8일 더불어민주당 핵심관계자는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그동안에는 현안이 많고 특별히 급하다고 판단하지 않아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실에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만큼 추천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강력한 임명 의사를 확인한 만큼 더이상 추천 절차를 미적거릴 필요없다는 판단이 선 셈이다. 또다른 여당 핵심관계자는 “추천의뢰가 공문으로 접수되는지, 구두 요청도 가능한지 등을 확인해 보라고 지시했다”며 “법에 따른 요청 형식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에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의사가 확고하면 당연히 추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 절차상 조건이 되느냐를 일단 먼저 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재명정부
12.07
국가경찰위 위원장-민변 회장 역임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최재해 전 감사원장의 후임으로 김호철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를 선임했다. 감사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20기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수석은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며 “경찰국 신설이나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와 이 대통령의 인연에 대해선 “특별히 말할 게 없다. 김 후보자는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고 주목도가 높은 곳에서 회장과 위원장을 했던 분”이라고 밝혔다.
12.05
글로벌 팹리스 기업과 협업 … 유력 후보에 광주과학기술원 고급 반도체 설계능력 인재 양성 … “산업 경쟁력 올라갈 것” 정부와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이 5일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면담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면담에는 르네 하스 암 대표도 동석했다. 김 실장은 “암은 세계 최대 팹리스 기업으로 이번 방한은 우리나라의 반도체 전략과 생태계를 인정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산업통상부와 르네 하스 암 대표가 ‘반도체·AI 산업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산업부와 암은 워킹 그룹을 구성해 가칭 ‘암(ARM)스쿨’ 설립을 협의하게 된다. 암스쿨은 반도체 설계 교육에 특화한 기관으로 정부와 암은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 인력
228개 공공기관 대상 세종·서울·부산 순회하며 보고받아 “국정운영 청사진 제시-정책 이행 과정 투명성 높이는 조치”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서울·부산 등을 직접 다니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 서울, 부산을 순회하며 연내에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총 19부 5처 18청 7위원회 포함해 228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며,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업무 연관성이 높은 유관기관도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무보고에선 정부 출범 후 6개월 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향후 업무 추진 방향과 부처별 중점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발제하고 이어 자유 토의가 이어진다”며 “국무회의와 마찬가지로 KTV와 유튜브 생중계 등을 통해 국민에게 모두 공개되는 걸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나 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건 비공개된다. 강 대변인은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인사 청탁’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퇴했다. 대통령실이 속전속결로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이번 건으로 재점화된 ‘김현지(제1부속실장) 실세 논란’이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 야당에선 김 비서관의 사퇴를 놓고 “사태 핵심인 김현지 실장을 지키려는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이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사직서 수리 후 김 비서관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퇴장했다고 한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사퇴 사실이 확인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 비서관이 김 실장을 ‘현지 누나’라고 부른 데 대해 “김 비서관의 주책”이라며 “강 비서실장이 눈물 쏙 빠지게 경고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 비서관의 신속한 사퇴는 가까
12.04
문진석 의원과 문자 대화 후 논란 ‘김현지 실세설’ 등 재점화 부담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였던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사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비서관이 오늘 대통령비서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해당 사직서는 수리됐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김 비서관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문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도중 김 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 비서관은 ‘훈식이 형(강훈식 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을 보냈다. 이 대화 내용은 일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통령실이 3일 “내부 직원에게 공직 기강 차원에서 엄중 경고 조치했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는 듯다. 그러나 ‘김현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3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정은혜 작가의 개인전 ‘은혜로운 명화전’을 관람했다고 대통령실이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재명정부의 국정과제에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 확대와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강화가 포함돼 있기도 하다. 김 여사는 이날 정 작가와 남편 조영남 작가, 어머니 장차현실 씨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관람했다. 특히 김 여사는 작품 속에 담긴 정 작가의 삶과 역경, 독창적 시선에 깊은 감동과 공감을 표했다. 장차현실 씨는 “장애를 가진 딸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치료만 반복하다 은혜가 23세가 되어서야 그린 그림을 보고 소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차담회에서 작가들은 발달장애인이 예술노동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보람을 말했다. 부모들은 자녀를 지원해 온 경험과 애로사항을 말하기도 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4일 북한에 억류된 한국 국민과 관련해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조속한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전날 외신기자회견에서 제기됐던 북 억류 국민과 관련한 답변자료를 4일 내면서 “탈북민 3명을 포함해 우리 국민 6명이 2013년부터 2016년에 걸쳐 간첩죄 등 혐의로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간 대화·교류가 장기간 중단된 상황에서 분단으로 인한 국민 고통은 지속되고 있고, 문제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억류된 6명 가운데 내국인 3명은 선교사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씨다. 탈북민 3명의 신원은 재북 가족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비공개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즉석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에게 내용을 물어보기도 했다. 이에 위 실장은 “알려지지 않은 경위로 붙들린 경
4일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는 날이자 비상계엄 선포 사태 1년을 하루 넘긴 날이다. 반년간의 국정운영 기조를 ‘회복과 정상화’로 요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향후 ‘성장과 도약’ 쪽으로 일부 무게 중심을 옮길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출입기자단과 문답에서 지난 6개월을 떠올리며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보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정리했다. 향후 국정운영에 대해선 “미래를 향한 성장과 도약도 많이 준비했는데 앞으로 좀 더 성장중심적으로 바뀌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금까지 중점을 둬왔던 내란청산과 비정상의 정상화 및 회복 과정도 여전히 가져가겠지만 ‘미래와 성장’ 비중을 서서히 늘려나간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국면에서 인내하고 견뎌주신 덕에 6개월 동안 예상 밖의 성과를 낸 것 같다”면서 “비중은 미래지향적으로 나갈 생각이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