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경제회복 흐름을 지속시키기 위해 정상외교 성과를 분기별로 정밀 점검하는 한편 전후 복구에 나서는 중동지역을 겨냥해 60억달러 규모의 ‘선(先)금융 지원’과 전용 전략펀드 신설 등 선제적 지원책을 펼치기로 했다
06.10
2026
지난달 대내외적으로 금리상승 요인이 부각되며 국고채 금리가 빠르게 올랐다. 채권 발행 규모는 금융채와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어들며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감소했다. 거래량 또한 전월 대비 104조5000억원 급감했다. 다만 세계국채지수(WGBI) 효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고채 순매수와 잔고는 증가했다. ◆금리 상승 요인 부각 =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장외채권 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전월 대비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월초에는 중동지역 리스크 완화와 환율 안정, 글로벌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하지만 월 중반, 30년물 국고채 응찰 감소로 인한 초장기물 수급 부담, 중동전쟁 리스크로 인한 인플레이션 재확대 우려,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를 웃돌며 연중 최고 수준(4.239%)까지 상승했다. 월 후반에는 금통위의 기준금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채권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3년 만기 국고채 낙찰 금리가 3년 6개월 만에 연 4%대에 진입했다. 채권전문가들은 5~50년 등 장기물 금리가 이미 4%대에 안착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전망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국고채 2~3년물마저 4%에 진입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단순히 3~4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넘어 향후 수년간 기준금리가 과거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856%에 장을 마쳤다. 5년물은 연 4.102%, 10년물 금리는 연 4.273%로 장을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342%,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연 4.280%, 4.143%를 기록했다. 5년~50년 장기물 금리는 상당 기간 4% 이상에서 거래되며 시장에 안착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서는 거시·재정·금융 분야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최근 변동성이 커진 취약부문의 리스크 점검 및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재경부는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출범한 거시재정금융간담회의 논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다. 최근의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존의 정부 부처 수장 외에 한국은행 총재까지 참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부는 앞으로도 안건의 성격과 주요 정책 현안에 따라 관계기관을 추가하는 확대 간담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긴밀한 정책 공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명목GDP 31년 만에 최대 증가 =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견고하고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공감했다. 실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올해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세가 10%를 넘어서면서 각종 부채 부담도 상대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가계 및 정부부채가 명목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명목GDP 증가세는 물가상승률 등을 포함한 것이고 금리상승 등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을 고려할 때 단순 지표에 그친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8% 성장했다. 특히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명목GDP 증가세는 전분기 대비 10.5%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76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692조1000억원) 대비 72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실질GDP는 경제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 또는 후퇴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GDP는 해당 국가의 경제규모를 보여주는 수치로 분류한다. 따라서 올해 1분기 명목GDP가 10% 이상 증가했다는 점은 그만큼 우리
신한카드는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최초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를 적용해 미화 4억달러(약 6132억 원)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공모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카드는 통산 3번째 포모사본드 발행에 성공하게 됐다. 신한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Moody‘s)와 S&P로부터 각각 ‘A2’, ’A-’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채권은 크레디아그리콜과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관했으며, 대만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동반 상장될 예정이다. 포모사(Formosa)는 대만을 지칭하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옛 이름이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달러(TWD)가 아닌 미 달러화 등 타국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에 발행된 포모사본드는 3.5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으로, 금리는 미국 실질 기준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0.82%p를 가산한 수준으로 확정됐다. 신한카드는 “이를 고정금리로
외환 송금 전문 기업 센트비가 필리핀의 모바일 금융 플랫폼 ‘지캐시(GCas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는 개인 송금 서비스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한층 증대될 전망이다. 센트비는 지캐시와의 직접적인 연동을 통해, 한국 내 센트비 사용자가 필리핀 현지 수취인의 지캐시 지갑(Wallet)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한국에서 보낸 송금액은 현지 수취인의 지캐시 모바일 월렛으로 즉시 전달된다. 수취인은 별도의 환전이나 오프라인 지점 방문 없이 현지에서 생활비 결제, 공과금 납부, 생필품 구매 등 다양한 일상 금융 활동에 자금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필리핀은 한국발 해외 송금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체류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체류 필리핀 국적자는 2021년 4만6871명에서 2025년 7만4125명으로 5년 새 약 58% 급증했다.
화재보험협회 제19대 이사장으로 김기환(사진) 전 KB손해보험 대표이사가 확정됐다. 협회는 9일 국내 손해보험회사로 구성된 사원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단독 추천한 김기환 전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최종 의결했다. 취임식은 2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신임 김 이사장은 서울 우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금융권에 입문했다. 이후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상무,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 전무(CRO),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CFO) 등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 3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흥국생명은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내부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하이-프라임(Hi-prime)’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흥국생명은 기존에 여러 부서로 분산되어 있던 고객 및 계약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보 활용의 일관성과 전사적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개편을 통해 보험금 산출 시스템과 인수심사(언더라이팅) 시스템이 한층 고도화됐다. 이에 따라 보험금 지급 및 보험 가입 심사 절차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되어, 궁극적으로 고객 편의가 대폭 증대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상품 개발 체계도 한 단계 격상시켰다. 상품의 개발 단계부터 출시 후 운영, 사후 관리까지 자산운용의 전 과정을 보다 유연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금융 시장의 흐름과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중공업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에 대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서면 지연 발급 등 계약 체결 과정에서의 미비점을 인정하고, 이를 근본적으로 시정하기 위한 계약관리시스템 개선과 함께 총 11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상생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이번 조치는 기업의 자발적인 거래질서 개선과 신속한 수급사업자 피해구제를 유도하는 동의의결 제도의 취지를 살린 사례로 평가받는다. 공정위는 10일 삼성중공업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 관련 동의의결 신청에 대해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의의결은 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사업자가 스스로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공정위가 타당성을 판단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대금 협의 전 작업 지시 관행 제동 = 이번 사건은 삼성중공업이 사내협력사(수급사업자)에게 선박 임가공 작업을 위탁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삼성중공업은 수급사업자와 1년 단위로 하도급 기본계약을 맺은 뒤, 물량이
금융당국이 기업의 지속가능성(ESG) 공시 의무화를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인증 절차를 회계감사 수준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9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개최한 제24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에서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인증제도 전반을 설계한 도입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전 교수는 “지속가능성정보의 이해관계자도 재무제표 이용자 수준으로 보호해야 함을 고려해 재무제표 감사에 준하는 독립성 및 윤리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감독과 관련해서도 자본시장 감독기관이 회계감사에 대한 감리 수준의 감독을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공시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객관적인 검증 절차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그린워싱(친환경 위장 행위)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 교수는 인증제도의 기본 방향으로 △정보이용자의 의
카드 발급 시 필수인 줄 알고 가입한 리볼빙 서비스 때문에 고금리 이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 증가와 함께 관련 소비자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실제 접수된 주요 민원 사례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이용 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하는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당월 결제액 중 일부만 내고 나머지 잔액은 다음 달로 넘기는 고금리 대출성 계약이다. 국내 카드사들의 평균 리볼빙 수수료율은 15.1%에서 18.3%에 달하는 고금리로 책정돼 있다. 만약 매월 300만원을 쓰면서 약정 결제 비율을 30%로 설정해 둔 경우, 첫 달에는 90만원만 결제되지만 셋째 달에는 누적된 이월 잔액 때문에 당월 결제액이 197만원까지 급증해 상환불능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발급 시 결코 필수 가입 사항이 아니며 장기간 이용하면 신용점수에도 악영향을 준다. 금감원은 “리볼빙은 카드를 발급받을 때 필수 가
XBRL 공시 대응방안도 BDO성현회계법인(대표 윤길배)이 이달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IFRS 18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제정한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18호 시행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기업들은 재무제표 작성 체계와 공시 방식 전반을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IFRS 18은 손익계산서 표시 방식을 전면 개편해 수익과 비용을 영업·투자·재무활동으로 구분하고, 이를 기준으로 영업손익을 계산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이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경영성과 지표는 주석을 통해 별도로 설명하도록 하고, 경영진이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주요 성과지표(MPM)에 대한 상세 공시도 의무화했다. 내년 시행이지만 비교정보 공시를 위해 직전 회계연도인 2026년 재무제표를 IFRS 18 기준으로 재작성해야 하는 만큼, 상장사로서는 사실상 올해부터 선제적 대응이 요구된다. 이번 세미나에서 황지현 성현 이사가 ‘IFRS 18호 주요 내용 및 실무 대응 전
06.09
최근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평가 ‘안정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신용평가 역량에 대한 신뢰도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잦은 등급 변동 조정 등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설문조사에 포함된 기업어음(CP) 평가 역량에 대한 신뢰도는 일반 신용평가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 단기자금 시장에서의 평가 신뢰도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정확성·유용성 향상…안정성 하락 =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채권전문가들의 신용평가 역량에 대한 설문조사 만족도는 3.82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용등급 정확성은 3.82점으로 전년 3.81점보다 0.01점 올랐다. 예측지표의 유용성은 3.85점으로 지난해 3.82점에서 0.03점 상승했다. 반면 신용등급의 안정성 지표는 3.78점으로 전년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집계보다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성장세 개선이 더 확대되면서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은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지만 3만달러대에서 장기간 정체된 양상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GDP는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1.7%)에 비해 0.1%p 상향 수정했다. 설비투자(6.6%)와 민간소비(0.6%)가 속보치 대비 각각 1.8%p, 0.1%p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보치에서 담지 못했던 1분기 최종월(3월) 일부 실적이 추가로 반영된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은 2021년 4분기(1.8%)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3.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을 주도한 것은 수출이다. 수출은 전분기 대비 5.9% 증가해 성장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웃돌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AI로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물가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대규모 AI 투자 붐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리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AI가 단기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이에 따라 AI의 장기 생산성 효과에 근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명분은 약화되고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5월 물가상승률 4.3% 전망 =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 잠정 중단 소식과 반도체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국채금리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bp(1bp=0.01%p) 오른 4.56%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5.04%로
정부가 미국과 합의한 총 2000억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적 투자를 관리할 제도적 기반을 마무리했다. 투자 추진의 핵심 분수령이 될 ‘상업적 합리성’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범부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부실투자 방지와 국익 극대화를 동시에 노린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의결했다. 지난 3월 공포된 특별법의 위임 사항을 구체화한 것으로, 오는 6월 18일 법률과 함께 동시 시행된다. ◆경제·안보 예외 통로 마련 = 시행령안의 핵심은 대미투자사업의 성패를 가를 ‘상업적 합리성’의 정의다. 정부는 이를 ‘개별 투자사업의 예상 존속기간 동안 한국으로 분배되는 총 예상 수입이 해당 투자의 원리금을 전부 충당할 수 있는 경우’로 규정했다. 무분별한 투자를 막기 위해 철저한 정량적 수익성 검증을 거치겠다는 취지다. 원리금 산정 때 적용하는 이자율은 투자 시점의 ‘2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에 한미 양국이 협
외국 정부와 국제 은행,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국내 채권 시장으로 대거 몰려들면서 올해 1~5월 판다 채권(외국기관이 중국 본토 역내 시장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액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 당국의 완화적인 통화 정책에 따른 저금리 기조, 채권 시장의 지속적인 개방, 그리고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자금 조달처 다변화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신용평가기관 파이스트크레딧 자료를 인용해 2026년 1~5월 누적 판다 채권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한 1365억위안(약 30조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5월 한달간 발행 규모는 266억4000만위안(약 6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6% 폭등했다. 이는 역대 5월 발행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달 동안에만 총 11개 기관이 14개의 판다 채권을 발행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발행의 특징은 참여 기관의
일본은행이 이번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다. 올해 연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은행의 최종 기준금리는 1.5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닛케이QUICK뉴스가 지난달 말부터 4일까지 금융시장 전문가 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명(93%)은 일본은행이 이번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행 0.75%에서 1.00%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이달 15~16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이에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3일 강연회에서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4월 금융회의에서 위원 9명 가운데 3명이 소수 의견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여기에 최근들어 2명 정도의 금융위원이 금리인상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구고 쇼타로 국제통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시장이
소프트뱅크그룹(9984) 시가총액이 지난주 도요타자동차(7203)를 넘어 도쿄증시 1위에 올랐다. 이번주 들어 다시 도요타, 키옥시아(285A)와 선두 다툼을 벌이면서 소프트뱅크의 향후 주가 전망이 주목된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4배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초 주당 1835엔 수준이던 주가는 이달 초 9074엔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도 지난 1일 장중 46조엔(약 437원)을 돌파하면서 도요타를 추월했다. 닛케이베리타즈는 최근 “소프트뱅크 주가가 아직 저평가됐다”면서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70조엔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가 이르면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업체 오픈AI와 Arm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 폭넓게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에 2024년 9월부터 출자하기 시작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646억달러 규모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9일 오전 급반등하고 있다. 다만 공포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5.03포인트(3.54%) 오른 7749.44다. 전날의 급락분(8.29%)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13.35포인트(2.85%) 오른 7,697.7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 초반 한때 4.85% 뛴 7,847.74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12.98% 급등해 86.58로 80대를 진입한 상태다. 장중 한때 87.03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해당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9년 4월 13일 이후 사상 최고치다.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개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205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