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6
2025
차세대 극한 환경용 금속 설계 기대 액체 질소에 담긴 꽃이 산산조각 나는 실험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물질은 온도가 내려갈수록 쉽게 깨지고, 더 취약해진다. 하지만, 일부 금속 합금은 반대로 더 강해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최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이 그 원리를 밝혀냈다. 우주선과 심해 잠수정 등 극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장비에는 극저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특수 금속이 필요하다. 여러 금속 원소를 혼합해 만든 ‘다원소 합금’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는데, 이는 특정한 원자 배열인 ‘면심입방구조(FCC)’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POSTECH 연구팀은 일본 J-PARC(양성자 가속기 연구소)와의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실시간 중성자 회절’ 기술을 이용해 금속 합금 내부를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 알루미늄(Al)과 코발트(Co), 니켈(Ni), 바나듐(V)으로 구성된 합금에서 FCC뿐만 아니라 ‘체심입방구조(BCC)’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한국공대)는 3월 10일부터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천원의 아침밥’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농림부와 대학이 비용을 일부 부담해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밥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공대는 2021년부터 매년 1만5000식사 규모로 운영해왔다. 2025년에는 4만5000식사로 3배 늘려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월 1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아침밥을 제공하며, 그 기간 동안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또 아침밥은 학생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총 3곳에서 운영된다. 김억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아침밥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늘리고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김예지(나노반도체공학과) 학생은“기숙사에서 집보다
KAIST-인하대, 미래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에 기여 기대 국내 연구진이 핫홀을 더 오래 유지하고 흐름을 증폭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차세대 고효율 광에너지 전환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빛이 금속 나노 구조체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생성되는 플라즈모닉 핫전하(plasmonic hot carrier)는 광에너지를 전기 및 화학에너지 같은 고부가가치 에너지원으로 변환하는 중요한 매개체이다. 이 중 핫홀(hot hole)은 광전기화학 반응에 효율을 증폭시키지만 피코초(1조분의 1초) 수준의 극초단 시간 내에 열적으로 소멸되어 실용적인 응용이 되기 어려웠다. KAIST(총장 이광형)는 화학과 박정영 석좌교수 연구팀은 인하대 신소재공학과 이문상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핫홀 흐름을 증폭시키고 이를 실시간으로 국소 전류 분포 맵핑을 하여 광전류 향상 메커니즘을 성공적으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금속 나노 그물망을 특수한 반도체 소재(p형 질화갈륨) 기판 위에 배
법학연구소, 4년간 7억2000만원 지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가 통일부 ‘2025년 통일교육 선도대학 지정·육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숙명여대는 이번 사업에 올해 신규진입한 유일한 대학으로, 앞으로 4년간 총 7억 2000만원(연간 1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대학 통일교육의 우수 모델과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해 대학생들의 통일 인식을 높이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숙명여대 법학연구소는 ‘자유-시민-균형-공존’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성장역량, 창의적 문제해결역량, 협력적 소통역량, 글로벌 시민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숙명여대는 육군·공군 ROTC(학군단)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여자대학인 만큼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통일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병창 숙명여대 법학연구소장(법학부 교수)은 “한
정재기 교수 연구팀, 고성능 페로브스카이트 광전소자 구현 위해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에너지과학과 정재기 교수 연구팀과 부산대 화학교육과 김학범 박사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효율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신규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높은 효율과 우수한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었다. 정재기 교수 연구팀은 카바졸(carbazole) 유도체 기반의 신규 암모늄 염(CzCl-EAI)을 도입,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대비 전기장 분포 영역을 약 3배 확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 확장된 전기장 영역은 전하(전자와 정공)의 분리 및 추출 효율을 높여, 전자-정공 재결합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하 수집 효율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광활성 물질로, 뛰어난 광전 특성과 저렴한 제조 비용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신규 암모늄 염과
창의융합학부 신입생 대상 … 소속감 강화 위한 프로그램 마련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13년 만에 부활한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학부인 창의융합학부 신입생 총 463명을 대상으로 한 ‘2025학년도 창의융합학부 신입생 캠프’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이성근 총장을 비롯해 처장단, 창의융합학부 소속 교원, 2024학년도 모집단위 광역화로 입학한 재학생 선배 등이 총출동해 무전공으로 입학한 2025학번 신입생들의 소속감 고취와 대학 생활의 빠른 적응력 향상을 위해 나섰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교원들과 학생들 간 소통하는 시간은 신입생들의 전공 선택과 미래 진로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유익한 자리로, 무전공으로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성근 총장은 “전공자율선택제의 취지에 맞게 한 해 동안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지식 탐구를 통해 자신의 적성에
한중 기업 CEO 및 각계 인사 대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중국 연태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와 중국 연태대는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 과정 개막식을 열었다. 연태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인하대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연태대 학서광 총장, 왕홍보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채규전 대우중공업 연태유한회사 전 법인장 및 샤먼공정기계유한회사 전 사장, 권기식 한중도시우호교류협회 회장, 조진훈 연태시 중일한연구원 부원장, 김정호 연태한인상공회 회장 등 프로그램 강사진 및 한국과 중국의 리더급 참가생 약 50명이 함께했다. 이번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 과정은 인하대와 연태대가 공동 개설한 국제 고급 교육과정이다. 한·중 양국의 저명한 전문가, 학자, 기업인들이 강사진으로 구성돼 글로벌 경제 트렌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다문화 경영 전략 등을 교육이 이뤄진다. 중국 연태지역은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거점 도시
상명대(총장 홍성태) 박물관은 ‘Upcycling으로 재탄생한 K-규방공예‘를 주제로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 박물관의 문화·연구자원을 활용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상명대 박물관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공예의 일상성과 예술성의 경계를 허물고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재정의되는 전통 규방공예의 현대적 변용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작품 전시, 다양한 전공이 연계된 대학(원)생의 실험적인 업사이클링 작품 공모 전시, 폐소재를 활용한 교육 및 워크숍, 예술과 환경을 주제로 관객과 소통하는 작가 대담 및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명대 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재생과 순환의 유기적 공진화 과정을 기록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창작 방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에 대해 소통할 기회를 마
건국대 김원준 교수팀, AI 활용 고정밀 3차원 렌더링 알고리즘 발표 건국대학교 김원준 교수(전기전자공학부) 연구팀이 적은 수의 이미지 입력만으로 특정 장면의 모든 시점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오는 6월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CVPR은 컴퓨터 비전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연구팀은 3차원 장면을 표현하는 핵심 기술인 ‘Gaussian Splatting’ 기법을 보다 적은 입력 데이터만으로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Dropping 기반 학습 전략’을 새롭게 제안했다. 해당 방법은 특정 신경망 구조에 종속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메모리 사용 없이 적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보다 적은 수의 입력 이미지만으로도 높은 정밀도의 3차원 장면 렌더링이
서강대 수리과학 및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IMDS, 연구소장 김종락 교수)와 강원대 수리과학연구소(KRIMS, 연구소장 강순이 교수)가 공동 주최한 학술 심포지움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지난 2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서강대학교 G-LAMP 사업단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수리과학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연구 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수리과학과 데이터사이언스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연구진과 초청 연사들은 수리과학적 이론이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되는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강대 IMDS와 강원대 KRIMS는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리과학 및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발전을 도모
POSTECH·프랑스 리토랄 오팔 코스트대, 액정 이용한 비소 검출 방법 개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김영기 교수, 박사과정 김혜인 씨 연구팀은 프랑스 리토랄 오팔 코스트대(Université du Littoral Côte d‘Opale) 다르멘드라 프라탑 싱 교수팀과의 협력 연구를 통해 저렴하면서도 신속하고 간편한 비소 검출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인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15일 POSTECH에 따르면 비소(As)는 자연 발생적으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농약이나 방부제, 반도체 제조 등 여러 산업 활동을 통해 환경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다. 그중 3가 비소(As3+)는 독성이 강하고 물에 잘 녹아 지하수를 오염시키며, 장기간 노출 시 암 등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수 내 비소 허용 기준을 10ppb(parts pe
03.15
최민기 교수 연구팀, 수소 경제 핵심 … 세계 최고 수준 암모니아 촉매 개발 국내 연구진이 매우 낮은 온도와 압력에서도 에너지 손실 없이 암모니아를 합성할 수 있는 고성능 촉매를 개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최민기 교수 연구팀이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암모니아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촉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암모니아는 철(Fe) 기반 촉매를 이용해 하버-보슈 공정이라는 100년이 넘은 기술로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500℃ 이상의 고온과 100기압 이상의 고압이 필요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고,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더구나 대규모 공장에서 제조되기 때문에 유통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물을 전기로 분해하는 기술인 수전해를 통해 생산된 그린 수소를 이용해 저온·저압(300도, 10기압)에서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친환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 ‘2025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 선정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졸업 후 2년 이내의 미취업 졸업생과 졸업유예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연간 총 700명을 대상으로 △1:1 컨설팅 △멘토링 △자기주도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지난해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 시범 사업’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미취업 졸업생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취업 프로그램과 상담을 확대 운영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상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지역 청년들의 구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여 청년 취업률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시흥시와 협력 교육 진행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한국공대)가 3월부터 시흥시(시장 임병택)와 협력해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지역사회참여(Community Engagement, 이하 CE)교과’를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CE교과는 2021년부터 운영된 대학과 지자체 간 대표적인 협력 프로그램으로, 정규 교과목에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습형 학습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학생들은 △스마트 가로등을 통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 △폐염전 활용을 통한 기존 갯골생태공원 활성화 방안 연구 △거북섬 관광 만족도 향상과 활성화전략에 대한 분석 및 결과 등 다양한 현안 해결에 참여해왔다.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탐구하고, 관계자 인터뷰와 지역 탐방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조별 과제를 수행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번 1학기에는‘가상계측응용’ ‘데이터베이스설계’ ‘영상매체와테크널러지’ 등 9개 교과목이 개설됐으며, 총 643명의 학생
기계적 자극만으로도 전기 신호 전달 가능… 차세대 전기소자 개발의 새 길 열어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기계공학부 최원준 교수 연구팀과 노스웨스턴대(총장 마이클 H. 쉴) 서병석 박사는 두 개의 절연체가 접촉한 간단한 소자에 기계적 자극만을 주어 유사 전도성 채널을 형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15일 고려대에 따르면 고분자 소재는 제작이 용이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여러 기기에 활용되지만, 절연체로서 전기 신호를 전달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전기 신호 전달이 필요한 경우, 금속이나 탄소 기반의 전도성 물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재료적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이를 보완하고자 기계적 자극을 통해 절연체 간 접합 면에 유사 전도성 채널을 형성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했다. 이 기술은 기존 절연체에서 볼 수없는 높은 계면 전도성을 통해 전기 신호를 전달하며, 폴리머 및 세라믹과 같은 절연체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전자 장치 제작 가능성을
문수 장관·권기섭 경사노위원장 등 참석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경영전문대학원 인사·노동MBA 제2기 입학식이 지난 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열렸다고 14일 밝혔다. 숙명 인사·노동MBA는 성별과 관계없이 수강할 수 있는 2년제 경영학 석사학위 과정이다. 지난해 출범 이후 1기 40명에 이어 올해 2기 40명을 새로 선발해 주요 기업의 인사·노무 담당자와 노동조합 간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학생 80명이 함께 과정을 이수한다. 이날 입학식에는 문시연 총장, 위경우 부총장, 권순원 경영전문대학원장 등 숙명여대 주요 관계자와 함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 등 국내 인사·노동 분야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순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불확실한 세계 경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이론과
POSTECH ‘일의 세계 2’ 강연 수강생 모집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미래지성아카데미가 미래지성 마스터클래스 ‘일의 세계 2’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15일 POSTECH에 따르면 ‘일의 세계 2’는 작년 성황리에 마친 ‘일의 세계 1’의 후속으로 4월부터 6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정치, 항공우주, 바둑, 법률, 법의인류학, 컨텐츠 기획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일’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선사한다. 특히, 알파고와의 대결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은 이세돌 前 프로바둑기사도 연사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연은 △1강 ’뉴노멀 시대의 국제정세‘(김지윤 정치학자) △2강 ’비.행.기.‘(이원익 록히드마틴 코리아 대표) △3강 ’걸어온 길‘(이세돌 前 프로바둑기사) △4강 ’내 인생 새로운 시즌을 열게하는 법칙 5가지‘(최유나 변호사) △5강 ’집으로 가는길: 전사자 유해발굴‘(진주현
김대종 세종대 교수, 송파구 상공회 특강 “트럼프 귀환과 한국생존전략, 경제 대전망”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3월 7일 올림픽 파크텔에서 서울상공회의소 송파구상공회 회원들에게 ‘트럼프 귀환과 한국생존전략, 2025년 경제대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경제가 트럼프 25% 고관세와 내수침체로 매우 어렵다. 정부는 추경과 기준금리 인하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무역의존도 75%로 세계 2위다. 한국 수출국 비중에서 중국 33%, 미국 20%, 일본 6%다. 한국은 미국 중심으로 교역을 확대해야 한다. 세계 무역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15%이므로, 한국은 현재보다 절반 이하로 중국 수출 비중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한국 안보와 경제가 큰 위기다. 김 교수는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무역을 확대하고 방위산업과 조선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대안을
명창우 교수 공동연구팀, 신약 개발, 신소재 탐색에 활용 기대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에너지과학과 명창우 교수 연구팀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민승규 교수 연구팀은 함께 머신러닝을 활용한 새로운 분자 시뮬레이션 기법을 개발했다. 특히, 연구팀은 분자 내 전자의 에너지가 같아지는 ‘원뿔형 교차점’에서도 안정적인 시뮬레이션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15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분자는 특정한 에너지를 흡수하면 ‘들뜬 상태(여기상태·Excited state)’가 되며, 이때 분자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화학 및 재료 연구에서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기존 머신러닝 모델은 원뿔형 교차점에서 함숫값이 특정 지점에서 갑자기 변하는 현상(불연속성)이 발생해 정확한 예측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상 불변 항’을 도입한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 분자 시뮬레이션 기법을 제안했다. 위상 불변 항은 분자의 특정 성질(위상)이 변해도 값은 변하지 않는 항을 말한다. 연
울·경기·인천, 수석·차석 합격자 7명 단국대(총장 안순철)가 2025학년도 교사 임용시험에서 9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단국대는 서울·경기·인천에서 수석 합격 4명과 차석 합격 3명을 배출하며 인성과 실력을 갖춘 교원 양성 산실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수교육(초등) 분야는 서울·경기·인천에서 수석 합격을 휩쓸었다. 이어 △영양교육(경기, 수석 합격) △중등 특수교육(서울, 차석 합격) △초등 특수교육(인천, 차석 합격) △정보·컴퓨터(경기, 차석 합격)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선발 분야에 따라 △특수교육(초·중등) 41명 △체육교육 17명 △수학교육 13명 △과학교육 10명 △한문교육 9명 △국어·역사·영양·화학·정보컴퓨터 각 1명이 합격했다. 특히 특수교육과는 졸업을 앞둔 재학생 22명이 대거 합격하기도 했다. 합격자는 지역별로 △경기도 52명 △서울 24명 △인천 11명 △전북 2명 △강원·경남·경북·전남·충남·제주에서 각 1명씩이다. 안순철 총장은 “단국대는 우수한 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