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
2024
농협이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는데 조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부여군, 충북 영동군을 찾아 농가와 농축협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기록적인 호우로 농업인의 삶의 터전과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어 마음이 무겁다”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범농협 차원의 지원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최대 2000억원 지원 △약제·영양제 최대 50% 할인공급 △축사 긴급방역, 수의진료 지원, 축산자재 긴급지원 등 영농지원을 실시한다. 또 △피해조합원 세대당 최대 1000만원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규대출 및 기존대출 금리 우대 및 납입 유예 △농축협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 면제 (농협상호금융)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등 특별 금융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은 침수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재해구호키트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피해지역
07.12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농작물 침수 피해 현장을 찾았다. 농촌진흥청은 11일 권 청장 등이 전북 익산시 망성면·용동면의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찾아 시설채소(토마토 수박 상추 등) 논콩 등 농작물 침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전했다. 권 청장은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해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156개 시군에서 발생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등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것”이라며 “품목별 전문가(5개반 120명)를 파견해 긴급 기술지원을 벌이고, 도 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 현장 지원에 나서 빠른 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생육 회복이 가능한 작물에 재배관리 기술을 투입하는 등 영농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7.11
7일부터 10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9522㏊, 농경지 유실·매몰 88.1㏊의 피해(10일 18시 기준)가 발생했다. 충남지역 농작물 피해가 7008.6㏊로 가장 많고 경북 1318㏊, 전북 1008.2㏊로 중부지역 농업피해가 컸다. 축사 침수와 파손 약 21㏊로 폭우로 인한 가축폐사 33만9000마리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중호우 농업피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이달 초부터 이어진 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에 대해 10일부터 담당국장과 과장이 방문해 농작물과 가축, 산사태 취약지역, 수리시설 등 농업분야 피해상황과 응급복구 추진현황 등을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퇴수 조치와 채소·과수 등 분야별 현장 기술지도 등 응급복구를 실시하고,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한 보험금 및 복구비를 신속히 지급할 계
철원 지역 농업 경쟁력 모색 강원 철원군과 NH농협 철원군지부은 9일 철원군 관광정보센터(고석정 경내)에서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2025년 철원군 미래농업혁신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은 기후위기 인구감소 식생활변화 등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농업이 산업으로 생존하고 연속하기 위해 필요한 혁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럼에는 철원군수를 포함한 농업관련 행정 및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후원한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철원군지회 임직원과 회원들도 참석했다. 포럼 진행을 맏은 한국생명과학기술연구원은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농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단체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이 이끌고 있는 기관이다. 이날 포럼은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민승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차관, 이준원 한국식량농업기구(FAO) 회장 등의 주제강의가 개최됐다. 김동문 농협 철원군지부장은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농
올해 장마 이후 폭염이 찾아온다는 예보에 따라 도심 열섬을 줄이는 도시숲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인도변 그늘막 설치를 확대하는 가운데 도시숲의 기온 저감 효과와 비교하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2년부터 최근까지 나무와 숲의 기온 저감효과를 연구한 결과 도시숲이 3~7℃의 기온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맨땅과 도시숲 기온을 비교하기 위해 대구시 두류공원 도서관 앞에서 아스팔트와 가로수 그늘의 기온을 측정한 결과다. 여의도에서는 숲 조성 전(1996년)과 후(2015년)의 표면온도 변화를 비교한 결과 광장이 주변온도보다 낮아진 것으로 확인했다. 광장은 주변보다 표면온도가 평균 2.5℃ 높았으나, 2015년 여의도숲이 조성된 후의 표면온도는 오히려 주변보다 평균 0.9℃ 낮았다.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비교한 결과 가로수가 없는 길의 보행자 표면온도(체온)는 37.4℃였지만 한줄 가로수가 있는 길의 체온은 34.
도심열섬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으로 지목된 도시숲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 도시숲이 증가하면서 모범 도시숲 인증사업도 진행된다. 산림청은 24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도시숲을 대상으로 ‘모범 도시숲’ 인증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모범 도시숲 인증제도’는 도시숲 관리수준 향상과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에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숲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신청 대상은 전국 도시숲 마을숲 경관숲 학교숲 가로수 등으로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이어야 한다. 접수된 도시숲은 위치와 규모, 적합성 및 안전성, 유지관리, 조성·관리에 대한 참여, 이용 만족도, 홍보 운영관리 등의 기준을 통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진행하며 심사기준을 통과한 도시숲은 10월에 최종 인증 여부를 발표한다. 현재까지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은 곳은 2022년 ‘화개 십리벚꽃길’, ‘평택시 바람길숲’ ‘포항 철길숲’ 등 6개소,
한국 농식품이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시장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700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딸기 인삼 제품 등 ‘K-푸드’ 수출이 빠르게 증가해 국산 농식품 영토확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6월 말까지 딸기 300만달러(전년동기대비 5.2% 증가), 인삼 100만달러(321.8% 증가)가 수출됐다. 농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할랄 산업 선도국가인 말레이시아 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지자체 등 18개 우수 수출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에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딸기 인삼 건강기능식품 김치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수입유통회사 관계자의 관심을 받았다. 행사 개최 2주 전에는 현지 주요 수입유통사와 국내 수출업체 간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사전 상담으로 연결된 현지 바이어와 국내 수출업체가 박람회 현장에서 MOU를 체결하기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저탄소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선수단에 국산김치를 보낸다. 국가대표 선수단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국산 김치 전달식’ 행사도 진행됐다. 공사는 선수들이 김치를 먹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김치는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대한체육회와 손잡고 전 세계인이 즐기는 지구촌 대축제에 ‘저탄소 식생활’을 전파하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김성배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필리핀과 국산 파프리카의 수출검역요건 완화 협상을 완료한 지 11개월 만에 첫 수출을 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오대’는 10일 수출검역에 합격한 파프리카 360㎏(56박스)을 필리핀 마닐라로 수출했다. 지난해 국가별 파프리카 수출량은 일본 2만1690톤, 베트남 5.6톤, 중국 2.7톤이다. 2014년 필리핀과 파프리카 검역협상 타결 당시 선박화물로만 수출할 수 있었지만 항공화물로도 수출이 가능하도록 수출검역요건을 완화했다. 이번 수출은 항공화물로 빠르게 배송된다. 김성배 기자
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첫 농정 현안으로 양곡관리법이 부각됐다. 국회 농해수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안(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을 다시 추진하려는 야당과 여당이 힘겨루기를 벌였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을 추진하는 야당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월 양곡관리법 개정안 심사를 강행해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지만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21대 국회 종료로 개정 법률안은 폐기됐다. 해당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목표량의 3~5%를 초과하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이상 하락하면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다.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송 장관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농망법’이라고 표현하는 등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비판을 쏟아내며 송 장관을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농림부를 농망부라고 하면 좋겠나”라고 반문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윤준
●귀농귀촌통합플랫폼 초기 정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귀농귀촌통합플랫폼 ‘그린대로’ 운영 첫해에 4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이중 1000명이 귀농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대로’는 귀농귀촌 정책, 농지·주거, 일자리 등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모아서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7월에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1년간 ‘그린대로’의 방문자 수는 총 592만명으로 하루 평균 1만639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회원 가입자 수는 총 4만308명으로 하루 평균 112명이 가입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이 34.7%로 가장 많았고 회원들의 거주지는 수도권이 과반수(52.8%)를 차지했다. 가입 회원 중 농업경영체 등록자를 파악한 결과 총 1079명이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산지역 침엽수 서식지 확대 방안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대전시 서구 삼성생명빌딩 회의실에서 경북대 생명의숲 기후변화생
농업인 필수 기자재를 정부가 지원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은 10일 ‘필수농자재 국가지원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정안은 농업인에게 해당 연도 직전 3개년의 필수농자재 품목별 평균가격과 당해연도 평균가격을 비교해 인상된 차액의 50% 를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 현재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농업인들에게 비료·농약 등 필수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관련 조례를 제정·시행중이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필수농자재 구입비 지원이 어렵고 필수농자재 구입비에 대한 실질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직접 지원해야 한다는 농촌현장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 어 의원은 “한해 농사지어 얻는 농업소득이 수십년간 천만원대에 머물고 있는데 특히 농자재 가격폭등으로 인한 농업경영비 상승은 농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국가 지원을 통해 농업경영비 부담을 줄
07.05
정부가 농식품 물가안정 자금을 대폭 풀면서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지수가 일단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입 농산물 확대 등으로 인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 정점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2.4% 상승했지만, 농축산물은 2.2% 하락했다. 3월 정점을 찍은 후 확연한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농산물은 기상 호전 등으로 전월 대비 5.3% 하락했다. 특히 2~3월 기상 악화로 가격이 높았던 채소류는 전월대비 배추 22.9%, 대파 13%, 풋고추 16.2% 하락하는 등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하락하며 농산물 물가 안정세를 견인하고 있다. 제철을 맞은 참외와 수박은 작황 양호 및 출하지 확대로 전월대비 각각 25.1%, 23.4% 하락해 5월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은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지만 모든 축종의 공급 상황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차관급 인사가 대폭 교체됐다. 윤석열정부가 반환점을 돌며 물가잡기를 추진할 동력을 재정비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임 박범수(53)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20여년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농정 관료다. 농식품 물가와 낙농 등 정책 경험이 풍부해 2022년 11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을 역임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행정고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앞서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했다. 농촌진흥청장도 교체됐다. 신임 권재한(56) 농촌진흥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0여년간 농식품 정책을 수립해 온 정통 관료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권 청장은 1994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식품산업정책과장 축산정책관 유통소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농업혁신정책실장 직무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농촌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형 워케이션이 확산될 수 있도록 농촌 내 업무공간 조성을 지원, 7월부터 기업·근로자에 대한 참가비 지원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코로나19 확산 시기 폐쇄 기간에 근로자들이 개인 숙소가 아닌 여행지의 숙박업소를 이용하면서 본격 유행하게 된 근무형태다. 농식품부는 농촌이 워케이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등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업무공간이나 숙박시설 조성을 지원했다. 또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농촌형 워케이션에 참여하는 기업과 개인근로자에 대한 체험비도 지원한다. 올해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농촌 워케이션 사업장은 총 6곳이다. 관광농원이나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다양한 농촌관광사업자가 참여한다. 특히 각 사업자별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촌 체험관광을 병행할 수
07.04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이 수산물까지 확대된 가운데 1일 처음으로 수산물 거래가 시작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소재 농협은 온라인 판매업체에 천일염 13.5톤을 판매했다. 거래 규모는 2160만원이다. 농식품부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 거래 품목을 건어물, 선어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30일 전국 단위의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개설했고, 지난 5월에는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수산물 거래도 가능하도록 시장을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확대 개편했다. 온라인 도매시장 일평균 거래액은 올해 1월 2억900만원에서 4월 7억9000만원으로 늘었고, 5월 10억5400만원, 지난달 14억3800만원으로 증가했다. 한 훈 농식품부 차관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를 찾아 온라인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온라인 도매시장이 농산물뿐 아니라 수산물 유통에서도
07.03
농촌마을 중심으로 빈집이 10호 이상이거나 빈집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재생사업이 가능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빈집우선정비구역 지정제도와 특정빈집 이행강제금 부과 등이 3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민간의 자율적 빈집 정비와 민간 빈집 활용을 확대하는 ‘농촌 빈집 투트랙’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특정빈집은 붕괴와 화재 등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이 우려되거나 위생상 유해, 경관 훼손 등으로 방치하기 부적절한 주택을 말한다. 농식품부는 농어촌정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정비 절차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했다. 먼저 시장·군수·구청장이 빈집우선정비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농어촌 또는 준농어촌 지역의 행정동·리) 중심으로 빈집이 최소 10호 이상 또는 빈집 비율이 20% 이상인 경우 구역으로 지정 가능하게 된 것이다.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촌마을보호지구는 빈집이 5호 미만이어도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농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박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민박 규모를 230㎡에서 객실수 상한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농어촌민박 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3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제도개선안은 농어촌민박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뿐만 아니라 안전한 숙박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감독 강화 방안도 함께 담고 있다. 그동안 농어촌민박과 관련한 규제 완화 요구가 있었지만 안전사고와 난개발, 주거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개선책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농촌관광 활성화와 농촌개발 변화로 농어촌민박을 농촌활력의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농촌민박 면적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민박 주택규모가 230㎡ 내에서만 가능했지만 이를 전면 폐지한다. 다만 지역별 상황이 다르고 주민갈등이 우려돼 관련 법령 개정에서 객실수를 10개 이내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면적기준을 정하도록 했다. 식사 제공 범위도 확대한다. 2015년부터 농어촌민박에서
06.27
계절별 요인과 기후변화가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된 후 폭염이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정부는 가격이 오르거나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별로 가격잡기에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사과(후지) 10㎏ 도매가격은 12만3342원으로 전월대비 61.7%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로는 120.3%, 평년 대비로는 228.2%의 가격대를 보였다. 배(신고) 15㎏의 가격은 16만4781원으로 전월대비 27.6% 뛰었다. 전년대비 216.7% 가격이 상승, 평년대비로는 169.4% 높은 수준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사과와 배는 지난해 생산량이 30% 가량 감소한데다 수확기까지 공급량이 감소할 수 있어 여름 이후까지 가격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양상추와 상추 도매가도 1주일 동안 각각 138.6%, 59.6% 올랐다. 상추류는 고온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6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경험한다는 과민성장증후군(IBS)은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을 일으켜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최근 장 건강이 만성질환과 대사성질환 비만 뇌 건강 등과 연관있다고 보고되면서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 소재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과 토종 유산균으로 만든 한국형 쌀 유산발효물이 대장염과 과민성장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밝히고 기능성 식품 소재로 산업화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쌀 유산발효물에 사용된 토종 유산균(JSA22)은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것이다. 쌀을 발효할 때 수입 유산균보다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을 10배 많이 생성한다. 필수아미노산은 인체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생체 외 실험(in vitro)과 동물실험을 통해 쌀 유산발효물의 장내 유해 미생물 감소와 소장 내 면역 활성 개선 효과를 일부 밝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