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2024
수확기 쌀값 회복을 놓고 정부와 농업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역대 수확기 쌀값은 80㎏ 기준 20만원을 오르내렸지만 올해 수확기에는 이에 못미치며 쌀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졌다. 수확기 쌀값으로 인용되는 10월 첫 산지쌀값은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정곡 80kg 쌀 한 가마 기준 18만8156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같은 기간보다 3만원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값이 10월 이후 높아져야 하지만 농업계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8일 “정부가 산지 쌀값 지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20만톤을 매입했지만 분할 격리로 정책 효과가 반감됐다”며 “이는 양곡 정책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올해 수확기에도 같은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농연은 또 “당정이 9월 10일 개최한 협의회에서 올해 쌀 초과생산량을 전량 매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며 “정확한 신곡 수요량을 바탕으로 연내
10일 사내방송 통해 창립기념사 한화그룹 창립 72주년을 맞아 김승연 회장이 10일 사내방송을 통해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도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고 ‘사업보국’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창립 72주년을 기념했다. 한화그룹 창립기념일은 10월 9일이다. 6분 분량의 창립기념사 영상에는 김 회장이 전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가 담겼다.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 모든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성공 경험 확산을 강조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에 대해 한화그룹 방위산업을 향한 신념과 지난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한 성과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통합 원년을 맞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2분기 기준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9% 증가한 2608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2일 전북 군산(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H5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9일 밝혔다. N형 확진의 경우 정밀검사(염기서열분석 등)를 통해 이틀 후 확인될 예정이다. 동절기에 국내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동절기 마지막 검출(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2월 6일) 이후 8개월 만이다. 그동안 국내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3건이 검출됐다. 일본의 경우 9월 30일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1건 검출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 단축, 방사사육금지 명령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청은 10일 충남 아산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가을철 감염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은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발생 위험이 높은 직업군인 농업인과 현장 간담회도 개최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농작업 등산 성묘 텃밭작업 임산물 채취 등을 위한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SFTS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사망률이 20%에 달한다. AI 인체감염은 AI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 전염병으로 AI에 감염된 가금류 포유류 등에 접촉해 감염될 수 있지만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AI 인체감염 발생 사례는 없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배추 공급이 10월 중순부터는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농가에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가을배추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1포기 1만원에 육박하던 배추가격이 안정화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8일 기준 배추(상품) 1포기 소매가격은 8758원으로 전일대비 0.41% 하락했다. 배추가격이 9월 30일 이후 연일 떨어지고 있지만 전년대비 26.25% 높은 상태다. 현재 8000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추의 경우 당분간 정부 지원 종료로 인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고 공급 대비 수요가 높을 경우 일부 판매처에서는 1만원 이상의 배추가 또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는 출하장려금을 지원하며 가을배추 조기 출하로 가격을 안정화할 계획이지만 8~9월 지속된 고온으로 배추 생육이 부진한 만큼 출하량이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특히 농식품부는 10월 한달 동안 매주 200톤씩 1100톤, 민간은 30
백두대간의 생태보전과 효율적 이용이 동시에 추진된다.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에서 백두대간 균형 발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산림청은 7월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함께 백두대간보호지역 내 모든 폐광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수목의 활착율이 낮은 2곳은 사방·조림사업을 하고 사면이 노출된 3곳은 ‘씨드 스프레이 공법’ 등을 적용해 식생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함석 등 광산폐기물이 방치된 1곳은 폐기물을 후거해 경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곳을 백두대간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해 관리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경남 함양군 함양산삼축제 행사장에서 ‘제21회 임업기능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계톱을 가지고 겨루는 ‘기계톱 작업 경진대회’로 임업기능인 숙련도와 작업 능력을 향상하고 안전한 작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평가 종목은 세계벌목대회(WLC)와 동일한 △기계톱을 이용한 나무자르기(벌목) △체인톱 분해결합 △맞춤절단 △정밀절단 △가지치기 등으로 2022년부터 국제 기준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기능인영림단 1624개를 대표한 8개 팀 36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세계 벽면녹화 시장이 한 해 8.2%씩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바이오월’(식물-공기청정기 시스템) 국내 확산과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식물-공기청정기 시스템은 식물 잎과 뿌리를 통해 공기가 순환하게 해 실내 공기정화 효과를 높이는 장치다. 공기와 식물의 접촉 면적이 넓어질수록 식물에 흡수, 흡착되는 오염 공기 양도 많아져 공기가 더 깨긋해진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식물을 화분에 심었을 때보다 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이 시스템을 학교와 사무실 등 공간 특성에 맞춰 전국 66곳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충남 당진의 한 업체(초록)는 ‘식물-공기청정기 시스템’을 국내에 판매해 연 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카타르에 기술을 수출(2억3000만원 상당)했다. 카타르 등 중동에서는 건물 냉방비 절감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탁월한 이 기술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10.08
국내에서 처음으로 벼멸구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벼멸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피해조사는 21일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시스템에 입력하도록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달초 기준 벼멸구 피해를 본 전국 농지는 3만4140㏊로 여의도 면적의 1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약 2만㏊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북이 7100㏊, 충남 1700㏊, 경남 4200㏊, 기타 지역 1500㏊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벼멸구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되면 피해규모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농업정책자금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할 것”이라며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 지역에서 6~7월 남서풍을 타고 옮겨오는 해충으로 한국에서는 남서 해안 지역에나타나 피해를 일으킨다. 나타나는 시기가 빠른 해에는
10.04
올해 쌀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쌀 생산량은 전년대비 줄어들 전망이지만 수확기를 앞두고 쌀 가격은 20% 가량 하락했다. 이에 반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은 쌀 가격이 치솟으며 한국과 정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폭우 폭염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때문이다. 4일 농촌경제연구원 쌀 관측 정보에 따르면 2024년산 쌀 생산량은 363만~368만톤으로 전망된다. 2024년산 벼 재배면적은 69만8000㏊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부의 쌀 적정생산정책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벼 재배면적은 2018년 이후 매년 전년대비 감소했다. 쌀 생산량은 전년대비 0.7~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수는 10에이커(a) 당 520~527㎏으로 예측됐다. 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가격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상 쌀 생산량이 감소하면 가격은 오르기 때문에 수확기에 정부가 시장격리 조치 등을 통해 가격을 올려왔다. 통계청 쌀 가격조사에
럼피스킨병이 태백산맥을 넘어 강원도 동해안지역까지 확산했다. 강원도 양양의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 판정이 나왔다. 럼피스킨 확진은 올해 7번째로 강원도 지역에서는 두번째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강원 양양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는 소 230마리를 사육 중이다. 럼피스킨병은 소의 전신에 지름 2~5㎝의 단단한 혹(피부 결절)이 생기는 병이다. 유량 감소, 가죽 손상, 유산, 불임 등 심각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은 발생 농장에 긴급 투입돼 현장 통제 및 소독을 실시 중이다.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된다. 또 방역 당국은 양양을 비롯한 강릉 속초 홍천 평창 인제 등 인접 지역 5곳도 일시 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살처분을 실시하
09.26
여름배추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하자 김장철 배추 공급까지 불안해지고 있다. 정부는 여름배추 공급대책으로 수입을 확대하는 등 수급 안정에 나섰지만 가을배추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7일부터 배추 수급 안정 명목으로 중국산 배추가 직수입된다. 초도물량 16톤을 시작으로 외국산 배추가 잇따라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일단 배추를 비축해 수급상황에 따라 도매시장 등에 내놓을 계획이다. 당장 수입배추가 가정용으로 소비되지 않을 전망이지만 수급이 불안정해지면 외국산 배추를 대형마트 등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여름배추는 재배면적 감소와 생육기 극심한 가뭄, 이례적인 고온 현상으로 작황이 부진했다. 여름배추 생산량은 34만2000톤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6.6%, 8.5% 감소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9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이 상품은 한포기당 9537원, 중품은 4114원,
같은 닭장 안에서 ‘알을 낳지 않는 닭’과 ‘알을 많이 낳는 닭’을 식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달걀 모음기(집란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달걀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인식하고 케이지별로 수집한 달걀 수를 분석해 비산란계와 과산계를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계군의 3% 내외는 알을 낳지 못하거나 덜 낳는 닭(이상 개체)이다. 전문가가 닭 치골 부위 등을 일일이 확인해 이상 개체를 솎아내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농가에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상 개체 때문에 전체 산란계 사육 수 기준 연간 389억 원(추정치)의 사료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다양한 닭장 환경에서도 정확하게 달걀을 인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시켰다. 그 결과 달걀 색상 재질 구동속도 색과 방향, 밝기 등에 영향을 받지 읺는 기술을 구현하게 됐다. 또 이상 개체가 있는 케이지와 케이지별 평
농촌 체류형 쉼터가 12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귀농귀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생활인구 확산을 위한 귀농귀촌 징검다리로 ‘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를 위해 24일 경기 양평군 수미마을을 방문해 체재시설과 체험시설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 양평군 수미마을은 2007년부터 딸기 따기, 송어 잡기, 찐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건물 20개 동과 텃밭을 임대해 주말 휴식처로 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이 농촌 삶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농식품부는 12월까지 농지법 하위법령 개정 등을 통해 농업과 농촌 생활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임시숙소 형태 ‘농촌 체류형 쉼터’ 설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체류·여가·체험·관광 등을 함께 묶어 지원할 수 있는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시범사업’를 추진한다. ‘농촌체류형 쉼터’는 도시민 주말·체험영농을
09.24
19일부터 전국에 걸쳐 내린 비로 농작물 1만5152㏊가 피해(쓰러짐·침수)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이후 안정세에 접어들었던 농산물 가격이 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물가관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농작물 1만5152㏊, 가축 폐사 44만3000마리, 농경지 유실·매몰 60.5㏊ 등의 피해가 집계(9월 23일 오후 6시 기준)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9000㏊에 걸쳐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다음으로 충남 2460㏊, 부산 1759㏊, 전북 1051㏊, 경남 758㏊, 충북 52㏊, 경북 51㏊, 강원 8.9㏊, 대구 5㏊, 대전 2.6㏊, 광주 2.2㏊ 등이다. 작물은 벼 1만3440㏊로 피해면적이 가장 컸다. 배추 663.3㏊, 상추 148.6㏊, 딸기 98.8㏊, 배 81.1㏊, 풋고추 60.4㏊, 대파 62.7㏊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농식품부는 10월 1일까지 피해농가 신고 접수, 지자체 현장 정밀 조사를 거쳐 피해
09.19
단위농협과 산림조합 대출잔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연체율과 적자가 크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정읍시고창군)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 단위조합 총 대출잔액은 최근 3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6월말 기준 대출잔액은 농협 단위조합이 348조5498억원, 산림조합은 8조7389억원으로 2021년말과 비교하면 각각 36조5952억원, 1조8265억원 불어났다. 특히 담보대출 비중이 신용대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대출잔액 기준 산림조합은 96.09%, 농협은 92.67%가 담보대출에 해당한다. 문제는 2023년말부터 크게 증가한 연체율이다. 2021년말 0.88~1.64%에 불과했던 평균 연체율은 2024년 6월말 기준 산림 단위조합 5.63%, 농협 단위조합 3.81% 순으로 급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
최근 7년간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농축산물은 중국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김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2018~2024년 7월)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 중 중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거짓표시·미표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간 발생한 위반 사례 1만4588건 중 5479건(38%)이 ‘중국산’이고 2위는 ‘미국산’(2095건/14%)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미표시는 동기간 총 1만2294건 위반 중 중국산이 3056건(25%)으로 가장 많았고 국산이 2950건(24%)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원산지 미표시 적발 영업점 특성상 수입산과 국산을 혼용해 취급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 보면 거짓표시의 경우 배추김치가 전체 1만4588건 중 4274건(29%)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미표시는 1만2294건 중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소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추석 명절기간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했지만 다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18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한우농장(116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8월 31일 인근 경기 이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인근지역인 여주까지 방역을 강화했지만 추석연휴 기간 방역이 소홀해진 틈을 타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접 2개 지역(양평 원주)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여주시와 인접한 지역(이천 광주 양평 원주 충주 음성) 소 농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28일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2024 반려동행 숲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헌혈견협회, 양평 반려동물협회와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향기산책 △맨발 걷기 △마사지 등이다. 반려동물 놀이치유 공간 ‘펫(Pet)톤치드존’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인 우연컴퍼니가 협력해 반려동물 유실 방지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QR 출입 인증시스템 ‘펫 패스’를 도입한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은 반려동행 숲치유 프로그램(매주 금요일)과 펫로스 숲치유 프로그램(마지막주 토요일)을 사전 예약제로 신청받고 있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펫톤치드 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며 “반려동물 1500만시대에 부흥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9월의 임산물로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이름에 써서 부르고 있다. 목이버섯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로 쓰이면서 주목받았다. 탕수육 잡채 등과 국물요리 볶음 조림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려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섯을 활용한 요리로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