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
2025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블록(연료전지 포함)에 연간 29만톤, 전체 29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6월 서부발전과 9월 남부발전, 11월 중부발전에 이어 남동발전까지 개별요금제 고객으로 유치했다. 개별요금제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 관리와 시설 이용률 향상을 통한 공급비용 인하를 위해 2020년 도입됐다. 특히 남동발전은 분당복합화력발전소가 수도권의 전력생산 중추를 담당하는 핵심 발전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가스공사를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현재 연간 약 389만톤의 누적 매매계약 물량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12.11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6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사업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신규 원전 발주사와의 기술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발주사인 EDU II 대표단이 1일~11일 한국을 방문, 설계 절차 협의 및 설계 과정 참관, 사업친숙화 특화교육 프로그램 참여 등 기술 교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EDU II 신규 원전 총괄 관리자인 즈비넥 므라젝 등 53명이 참여했다. 대표단은 1일과 2일 신규 원전의 설계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 본사를 방문해 원전 설계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관련 설계 결과물을 직접 확인했다. 양측은 주요 기술 사양을 검토하고 향후 설계 방향을 협의함으로써 발전소 설계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사업 이행 기반도 강화했다. 3일부터 11일까지는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진행된 사업친숙화 특화교육 과정에 참여했다. 교육은 체코에 공급될 APR1000 원전의 설계·구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와 미국, 유럽의 최고 권위 인적자원개발( HRD) 분야 종합대상을 모두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한전은 10일 한국HRD협회가 주관하는 ‘제30회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5월 미국 ATD(인재개발협회) 주관 글로벌 최고 권위의 ‘BEST 어워드’ 2년 연속 수상과 10월 EU Unleash(영국 소재 글로벌 테크 그룹) 주관 ‘HRD 어워드’ 수상에 이은 쾌거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은 기업의 경영방침과 연계된 인재육성 전략과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상이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 설루션 리더’ 비전 달성을 위해 5개년 중장기 HRD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학사과정-전문자격증-기술경영 MBA’의 신성장 인재 파이프라인 구축도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고졸 직원 대상의 ‘에너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준공식을 열고 민간 해상풍력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SK이노베이션 E&S는 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 1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 =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자은도 연안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공유수면에 조성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다. 총 96MW 규모로 민간이 주도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9.6MW 규모의 대형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돼 있으며, 연간 약 3억 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동일 전력량을 석탄화력발전소로 생산할 경우와 비교해 연간 약 24만톤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회사인 CIP가 2020년 전남해상
12.10
현재 7기 터빈설치 완료 내년 6월까지 64기 설치 낙월해상풍력이 2023년 12월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선정된 지 2년 만에 첫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이 사업의 시행사인 낙월블루하트가 1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착공한 지 21개월 만이다. 낙월해상풍력은 2일 변전소의 계량기 봉인을 완료하고,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최초 전력거래 개시 승인 확인서’를 발급받아 첫 호기의 상업 발전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전남 영광군 계마항에서 약 20㎞ 떨어진 해상에 전체 364.8메가와트(㎿) 규모로 5.7㎿ 풍력발전기 총 64기를 설치한다. 11월말 기준 7기의 터빈 설치를 마쳤고 2026년 6월까지 64기의 설치 및 상업 발전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명운산업개발이 태국 에너지기업 비그림파워와 함께 추진해 2019년 1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으며 2020년 12월 환경영향평가를 받았다. 2023년 12월 정부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선정된 후 지난해 2월 한국남부발전과 신재생에너
SK에코엔지니어링 포스코 가스공사 등 참여 기술 고도화부터 산업기반 조성까지 생태계 구축 시동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와 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장인화)는 10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K-청록수소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SK에코엔지니어링 포스코 충북도청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청록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의체는 청록수소가 국내 에너지 시장에서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수소로 부상함에 따라 청록수소 기술 상용화 및 한국형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록수소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수단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저탄소사회 실현을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양사는 8월 수소 사업 관련 주요 산학 전문기관들과 함께 청록수소의 필요성과 저변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청록수소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협
12.09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미래 에너지 ICT’로 도약에 나선다. 한전KDN은 8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 본사 빛가람홀에서 ‘새로운 10년, 한전KDN 2035 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한전KDN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다음 1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공지능(AI) 에너지 글로벌’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공식화했다. 한전KDN은 에너지 공공인프라 중심의 ICT 운영서비스 기업에서 AI, 분산에너지의 전략적 투자와 육성을 통한 AI혁신(AX)-디지털 전환(DX) 자산 기반 글로벌 에너지ICT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미래 성장의 방향성으로 정립했다. 이를 위해 2035 중장기 경영전략의 핵심 테마를 ‘그레이트 퍼스트 무버’로 설정하고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AI·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지원과 분산에너지 중심의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 산업의 데이터·비즈니스·고객가치를 연결하는 ‘미래 에너지ICT 허브’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속 가능한 반부패·청렴 활동 성과 창출을 위해 제도 개선 및 국민 체감 정책, 의식 내재화 등 다양한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각고의 경영 효율화를 통한 흑자 전환과 함께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 노력도’ 2등급 및 ‘기관장 관심과 노력도’ 만점으로 종합 청렴도가 한 등급 상승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전사적인 워크숍·핵심그룹인터뷰(FGI) 확대 등을 통해 부패취약분야를 사각지대 없이 전면 재점검하고, 업무과정 전반에서의 윤리경영 개선 및 예방체계 등을 구축했다. 또 준법윤리경영준칙체계(CP)를 제정하고, 자회사와 윤리상생협약을 체결해 CP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가스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최연혜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청렴윤리경영위원회에서 △갑질행위 근절 △소극행정 타파 △중대비위 척결 등 3대 역점 추진 분야를 선정하고 반부패·청렴 문화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전방위
12.05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글렌파른 알래스카 LNG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1일 워싱턴 D.C.에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래스카 LNG는 미국 태평양 연안에서 연방 승인을 받은 유일한 LNG 수출 프로젝트다.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신규 천연가스 공급원으로 주목받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CEO 겸 창업자와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 의장(내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도 자리해 미국 정부 차원의 관심도 확인됐다. 협약내용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포스코가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807마일·약 1300km, 42인치 고압)에 필요한 대규모 강재를 대량 공급한다. 세계적 수준의 강재 기술력을 가진 포스코가 참여한다면 프로젝트의 엔지
한국산업연합포럼 수소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독주를 견제할 기술과 제도전략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회장 정만기)은 5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World Hydrogen Expo 2025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만기 회장은 “올해 6월 기준 세계 누적 수소버스 9100대 중 75%, 수소트럭 약 1만2000대 중 9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며 “수소충전소 수도 중국 400기, 유럽 280기, 한국 180기, 일본 170기, 미국 90기로, 중국이 수소모빌리티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격차의 배경으로 중국 정부의 ‘수소차 시범도시군 정책’을 꼽았다. 그는 “베이징–톈진–허베이, 상하이, 광둥–푸산 등 9개 도시군을 지정해 핵심 기술 국산화와 보급 실적 등을 기준으로 중앙정부가 한화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500만달러 수출탑’ 수상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기업이 공동 출자한 무역전문상사 한수원KNP는 원전 기자재 수출 누계 3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한수원KNP는 4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주주사 감사 송년 행사’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천중 한수원 상생협력처장, 최우식 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KNP의 수출 누계 3000만달러 달성은 2019년 4월 UAE 바라카 원전(BNPP)에 운전원용 시뮬레이터 최초 수출을 시작한 이래 6년 7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한수원KNP는 올해 국내 원자력 산업 수출 역량을 인정받아 ‘500만달러 수출탑’ 도 수상했다. 장필호 한수원KNP 대표이사는 “이번 원전 기자재 수출 3000만달러 돌파와 ‘5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과를 넘어, 주주사 및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이 강력한 파트너십을
혹한기 물품 4550박스 전달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4일 대구쪽방상담소에서 ‘2025년 쪽방촌 겨울나기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진실 가스공사 동반성장부장과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박종률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가스공사가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쪽방촌 계절나기 지원 사업’은 전국 쪽방촌에 혹서·혹한기 물품을 전달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거주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올해 가스공사는 기존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5곳에 이어 광주를 새롭게 수혜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사회적 고립 예방 프로그램인 ‘동행’을 신설해 쪽방촌 거주민 간 관계 개선 및 유대감 강화에 나선다. 동행을 통해 반찬 만들기, 하계·추계 나들이, 명절 합동 차례상 등을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생필품과 식료품 등 각종 물품을 담은 ‘온누리 나눔 박스’ 4550개를 전국 쪽방상담소 11곳에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온누리 나눔
산업통상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제1차 자원안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원안보협의회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정부 자원안보 정책의 컨트롤타워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원안보협의회 운영규정 △국가자원안보 강화 추진방안 △핵심공급기관·핵심수요기관 지정(안) △제5차 석유비축계획 등 총 4개의 안건이 논의됐다. 자원안보협의회는 산업부장관이 위원장이며 관계부처 차관급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자원안보기본계획, 전략·정책, 비축계획 등을 심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핵심자원 공급망 전반에 걸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국가자원안보통합정보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의 자원안보위기 대응역량 주기적인 종합평가, 개별 기업의 자체적인 공급망 취약점 점검 지원 등도 추진한다. 정부가 조성하기로 한 20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펀드도 핵심광물 산업에 투입 가능성이 높다. 미국도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있어 미국내 여러 지역에서 희토류 개발 프로젝트가
12.04
세계 에너지 공급시장이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펴낸 ‘세계 에너지 전망 2025’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에너지 공급구조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석탄은 절반 가까이 축소될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천연가스다. IEA는 천연가스 공급이 2035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2050년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가 증가할수록 천연가스의 백업 전원 역할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하지만 한국은 천연가스 발전비중을 2023년 26.8%에서 2038년 10.6%로 급감시키는 것으로 계획하는 등 세계시장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태양광, 2050년까지 9배 증가 = 4일 IEA에 따르면 세계 재생에너지 공급은 2024년 83엑사줄(EJ)에서 2050년 233EJ로 두 배 이상 확대돼 전체 비중이 13%에서 31%로 상승할 전망이다. 1EJ는 석유 1억7000맨배럴 규모의 양이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첫 사례가 될 ‘풍백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3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 조성된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전체 75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육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이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소는 5MW급 터빈 15기가 설치된 대형 단지다. 서부발전은 지분투자와 운영・유지관리(O&M)기술자문 역할을 맡아 사업완성에 핵심 기여를 했다. 이번 준공은 국내 공기업이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직접 전력거래계약이 최초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는 국내 수출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국내 재생
12.03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대형 물류장비까지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하며 수소 생태계 다변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넥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전용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선박 추진체계에 맞는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통합 설계한다. 부산대는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시스템을 검증하는 실증을 담당한다.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은 디젤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방식으로,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유해 배출물 감소와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이 기술은 액화수소운반선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 액화수소운반선은 기체
12.02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 불안, 지정학적 위기(전쟁)가 겹치면서 ‘가장 오래된 안전자산’인 금이 국제 경제시장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인공지능(AI)·데이터경제로 전환되는 시기일수록 실물 기반의 자산 중요성이 커지는 것도 금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금은 실물자산 중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갖고 있으며, 통화 시스템이 흔들릴 때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찾는 신뢰의 수단이다. 최근 5년간 주요국들의 금 보유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 경제권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불확실성 시대 안전한 실물자산 = 2일 투자전문 온라인플랫폼 ‘불리언볼트’(BullionVaul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8134톤의 금을 보유했으며, 2위 독일(3352톤)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수십년간 거의 변함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며, 대부분은 켄터키주의 포트 녹스와 뉴욕 연방준비
12.01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12월 가스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E1은 12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스 가격은 ㎏당 1188.17원, 산업용 프로판 가스 가격은 1194.77원, 부탄은 kg당 1545.55원으로 각각 동결했다고 밝혔다. SK가스도 프로판과 부탄가격을 각각 ㎏당 1187.73원, 1544.55원으로 동결했다. 부탄의 리터당 가격은 902.02원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 10월과 11월 국제LPG가격(CP)을 2개월 연속 인하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계절적 요인 등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상호 상충하는 상황을 보여 1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동결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다만 환율은 여전히 변동폭이 심한데다 12월 CP가 톤당 평균 22.5달러 올라 내년 1월에는 국내 LPG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가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WHE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는 “올해 행사는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새롭게 확대·개편됐다”고 1일 밝혔다. 100여명의 글로벌 연사와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수소기업 대표단 등 총 5000여명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전시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WHE 2025는 정책, 기술, 산업 협력, 대중 체험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수소 밸류체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 수소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산업 협력 논의부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국제 컨퍼런스는 4일 한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수입국과 호주 캐나다
11.28
정부가 제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전기화 확대 등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력정책 전문가들은 “12차 전기본은 단순 전망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약과 비용부담의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12차 전기본 수립계획 등을 논의했다. 내달 계획수립에 본격 착수하면 내년 4분기쯤 기사화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AI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는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보다 3~5배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한다. 냉각·전원공급장치(UPS) 설비까지 포함하면 단일 시설이 중소도시 전체의 소비전력을 넘어설 수 있다. 추가 전력수요의 구조적 성격도 정책에 반영해야할 주요소다. AI 데이터센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