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한 나라’ 위상 실추 속상해 70대 “젊은 세대 믿음직스러워” “K팝, K뷰티 등 대한민국 위상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 높아졌는데 ‘21세기에 계엄한 나라’로 만들다니요. 대통령 한 사람이 끼친 손해가 너무 끔찍합니다.” 14일 여의도 국회 앞은 탄핵촉구 촛불행진이 예정된 3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수많은 인파로 넘쳐났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아이
12.14
2024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탄핵촉구 릴레이 확산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 동참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들을 중심으로 ‘밥 먹고 탄핵하자!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탄핵 촉구 릴레이’가 확산되고 있다. 릴레이에 동참한 단체장들은 “탄핵 시국으로 더욱 침체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자”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14일 기초지자체들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에 이어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등이 릴레이에 동참했다. 최 시장의 지목을 받아 13일 릴레이에 동참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랜 경제 악화가 지나 연말 특수를 누려야 할 때 탄핵 여파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면서 “지역경제 모세혈관인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나라 경제가 전부 무너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집 가까운 골목상권을 찾아 차분하게 모임을 갖는다면 소상공인에게 큰 응원이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 살리기 동참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시 차원에서 개인별 또는 세
14일 대통령 탄핵 촉구 성명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회장 최대호 안양시장·협의회)는 14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둔 이날 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촉구 성명서’를 내 “12월 3일 발생한 불법 비상계엄령 발동 사건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을 심각하게 훼손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협의회는 “윤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국가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이라며 이들을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자신과 의견이 다른 이들을 반국가세력으로 매도하고 국회에서 이들을 끌어내려는 시도는 실로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전에 계엄을 준비한 거대한 음모가 양심고백과 관련 제보를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판사의 체포 시도를 통한 사법 무력화와 여당의 대표를 체포해 ‘사살하라’는 내용 그리고 북한군을 가장해 국지전을 유
‘국민 승리’ ‘윤석열 체포’ 외쳐 청소년, 자녀 동반 가족들 많아 14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째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전국의 탄핵 촉구 집회현장은 곧 축제장으로 변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이 이겼다”며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외쳤다. 대전에선 ‘윤석열 퇴진, 국민의힘 해체 대전시민대회’가 14일 오후 3시부터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렸다. 시민 1만5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은하수 네거리에서 이마트까지 500m의 인도와 4차선 도로를 가득 메웠다. ‘12.3 내란사태’ 이후 대전지역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시민이 모였다. 오후 5시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순간 환호성과 만세소리가 도심을 뒤흔들었다. 조 모(54)씨는 “며칠간 감옥에서 있다가 풀려난 것 같다”며 “우리나라 국민인 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장 모(56)씨는 눈물을 흘리며 “이게 겨울마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며 “대통령을 정말 잘 뽑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가결 여야 시·도지사들 반응 엇갈려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14일 오후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안 가결하자 여야 단체장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격하게 반겼고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은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국회의 탄핵 의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켰고, 내란 수괴를 11만 안에 탄핵시켰다”며 “자랑스러운 국민들께서 이루신 결과”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결국 경제적 어려움도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소속의 다른 단체장들도 탄핵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도 “계엄 내란세력에 대한 국회의 첫 심판이자 언 손 호호 불며 응원봉을 든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국민이, 대한민국이 승리했다”며 “국민과 국회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제 민주공화국,
헌재, 박근혜 때 92일 만에 선고 수사기관 수사·재판관 임기 변수 14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그의 임기가 탄핵안 제출 후 10일 만에 정지될 예정이다. 앞서 2016년 직권남용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결정 후 2시간 3분 만에 직무가 정지됐다. 또 1시간 47분 만에 헌법재판소에 소추의결서가 제출됐다. 당시 헌재는 국정 혼란 장기화를 우려해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13일 만에 1차 변론준비 기일을 열었고, 판결 결정 후 24일 만에 1차 변론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이후 2017년 1월 3일부터 2월 27일까지 모두 17차례 변론이 진행됐다. 변론은 하루 또는 1주일 간격으로 열렸고, 그 이후 8차례 평의를 걸쳐 같은 해 3월 10일 선고가 이뤄졌다. 국회 탄핵 결정부터 선고까지 모두 92일이 걸렸다. 180일 이내에 선고한다는 헌법재판소법(38조) 규정보다 3개월이나 앞섰다. 박 전 대통령 국정농단이 다소 복잡했던 반면
전국 곳곳 분노의 함성 국민의힘 여론에 굴복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끈 것은 사실상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였다. 표결을 거부하던 국민의힘은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거센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국민 여러분이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과 용기와 헌신 덕분이다”고 말했다. 2차 탄핵소추안은 기준선인 200표에서 4표를 넘긴 204표였다. 국민의힘 의원들 중 12명이 탄핵 찬성에 동참했다. 국민의힘이 1차 탄핵소추안 표결처럼 당론을 빌미로 표결에 불참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표결 참석으로 선회하면서 탄핵안 가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 실제 윤 대통령의 지난 3일 한 밤 비상계엄에 분노한 국민들은 2016년에 이어 또 다시 촛불을 들었다. 이들은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처럼 표결 불성립 상황이 돼서는 안된다며 광장으로 거리로 모였다. 특히 12일 윤 대통령의 담화는 성난 민심에 불을 지폈다. 윤 대통령은 퇴진 불가는 물
14일 공동 성명 통해 촉구 “여당 내란사태 책임있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전남 광역 및 기초단체장 23명이 14일 공동 성명을 내고 내란 주범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불법으로 점철된 친위 쿠데타”이라며 “날이 갈수록 속속 범죄행각이 드러나면서 대통령 윤석열이 내란 수괴임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들과 내란에 가담한 군경지휘관들의 진술과 자백을 종합해 보면 비상계엄의 조치들이 가히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12일 대국민 담화문에는 국회와 국민을 반국가세력 척결 대상으로 규정하고 계엄은 반국가적 패악에 대한 경고라는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 체포를 지시한 정황들이 밝혀졌음에도 반성은커녕 거짓된 변명으로 일관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등 더 이상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영
12.13
지난 7일 여의도 탄핵집회 주역은 ‘2030 여성’이었다. 과거 탄핵집회와 달리 젊은층 참가자가 눈에 띄게 많아졌고 특히 여성들이 많았다는 주장이 데이터로 입증됐다. 13일 내일신문이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일 여의도 집회 전체 참석자는 최대 28만4200명, 최소 24만2200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추산한 최대 16만명과 비교해 10만명 이상 차이가 난다. 전체 참가자 가운데 남성이 39%, 여성이 61%를 차지했다. 여성들의 탄핵 집회 참여가 두드려졌음이 확인된 셈이다. 눈길을 끄는 건 2030 참여다.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린 시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분석을 한 결과 전체 참가인원 중 20대가 25%, 30대가 20%를 차지했다. 집회 전체 인원의 절반 가까이가 2030이었던 것이다. 10대 참가자도 8%나 됐다. 젊은층 범위를 10대까지 넓힐 경우 전체의 절반이 넘는 53%가 10대~30대로 분석됐다. 2030 여성들의 적극적 참여는 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한목소리로 반대하던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들이 반으로 쪼개졌다. 지난 6일 12명 공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탄핵만은 안된다”고 입을 모았지만,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가 속속 드러나자 일부 시·도지사들이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민의 뜻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하지만 유 시장은 이 의견이 국민의힘 시·도지사 전체의 뜻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6일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12명 전원 명의로 ‘탄핵 반대’ 성명을 발표할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유 시장보다 앞서 기존 입장을 바꾼 시·도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 김태흠 지사는 "국
“대통령 담화가 기가 찹니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이다. 이 시장은 “이틀도 길다. 당장 자리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이날 저녁 수원역 앞에서 ‘윤석열 탄핵’ 1인시위를 벌였다. 이날 대통령 긴급담화를 전후로 이 시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외치며 일제히 거리로 나왔다. 앞서 민주당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1인시위 등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에선 이 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출퇴근시간 지하철역사 등에서 ‘윤석열 탄핵’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전 8시 철산역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고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박 시장은 “탄핵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동의하는 완벽한 처벌을 통해
소리도(연도) 가는 뱃길은 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 두번 열린다. 오전 6시 20분과 오후 2시. 여수에서 돌산도-금호도-안도를 지나 소리도 역포항까지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고속페리로 1시간 45분 걸린다. 오전 배를 타기 위해 여객선터미널 바로 옆에서 숙박을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그날 밤에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바람에 한숨도 못 자고 배를 탔다. 선실에 누운 승객들도 다들 밤잠을 설쳤는지 아무 말 없이 곧바로 잠이 들었다. 1시간쯤 자다가 배가 접안하는 소리에 잠을 깼다. 카페리 선박은 접안할 때 차량이 오르내리는 철판으로 만든 램프가 선착장 콘크리트면에 끌리면서 “우르릉 쾅쾅” 천둥소리가 난다. 선실 밖으로 나가니 동쪽 바다에서 해가 뜬다. 금오도 여천항 ‘아침머리’ 절벽 앞에 ‘가리여’ ‘문여’ 두개의 작은 섬이 있다. 그 섬들 사이로 붉은 해가 솟아올랐다. 서둘러 400㎜ 렌즈를 장착하고 셔터를 눌렀다. 망원렌즈로 자세히 보니 마치 사막의 신기루처럼 섬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리도가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1995년이다. 7월 23일 14시 20분쯤 14만톤급 유조선 ‘씨프린스호’가 태풍을 피해 먼바다로 피항하던 중 소리도 동쪽 까치섬(작도)에 충돌했다. 호남정유(현 GS칼텍스) 소속의 유조선 씨프린스호는 A급 태풍인 페이(faye)가 내습하자 안전을 위해 원유 하역을 중단하고 원유 잔량 8만3000톤을 실은 채 피항하고 있었다. 큰 배들은 태풍이 오면 항구가 아니라 주변에 선박이나 장애물이 없는 먼바다로 나가 피항한다. 까치섬에 충돌할 때 기관실이 파손되고 연료유가 폭발하면서 엔진과 선체가 심각하게 손상됐다. 모든 기능이 정지된 씨프린스호는 풍랑에 떠밀려 소리도 서남쪽 대바위에 좌초됐다. 승무원 20명 중 19명이 소리도로 피신했고 1명은 실종됐다.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고 유조선에 남은 기름을 옮겨싣기 위해 120척의 배가 동원됐지만 태풍의 상륙으로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13만톤급 유조선이 동원돼 8월
청소년특별회의 위원 사직 “민주주의 유린 대통령 거부”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여성가족부 산하기구로 꾸려진 청소년특별회의 위원들이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유린했다며 사직하기로 했다. 권혁우(충북청소년참여위원장) 윤수영(인천청소년참여위원장) 등 위원 24명은 오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단 사직선언을 하겠다고 13일 예고했다. 청소년들은 “민주주의를 무참히 유린한 내란수괴가 이끄는 작금의 정부와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다”고 외칠 예정이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을 ‘내란사태’라 명명하고 “모든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있는 윤석열정부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내란사태 이외에도 현 정부가 청소년 기본 인권과 삶을 위협하는 행태를 지속해 왔다는 게 위원들 판단이다. 청소년정책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청소년참여기구 운영 예산과 청소년 성인권교육 예산 전액 삭감,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이다. 특별회의 위원들은
신명고 학생 24명 선언문 “공정과 상식 어디로 갔나” 대구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신명고등학교 2학년 학생 24명은 지난 11일 ‘역사를 담아 미래를 여는’이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사회관계망(S N S)에 올렸다. 시국선언문에는 도예슬 등 신명고 학생 24명의 실명도 기재했다. 시국선언문에 따르면 학생들은 “지난 3일 선배들이 피땀 흘려 지켜낸 나라가 한 사람의 교만한 판단으로 계엄이 선포되었다”며 “역사책에서만 보던 ‘계엄’을 눈으로 똑똑히 보았고 계엄군이 국회로 들이 닥치고 시민들에게 총구를 겨누는 상황은 마치 우리를 강압적으로 탄압했던 일제와 독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엄마 아빠도, 할아버지 할머니도, 친구들도, 그리고 광복을 위해, 민주주주의를 위해 눈물로 싸운 우리 학교 선배님들도 모두가 한숨을 내쉬었다”며 “도대체 그들이 내뱉던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는 어디로 간 것이냐”고 했다. 이들은 “1919년 독립을 위
탄핵 정국 속 후속 일정 불투명 경북도, 의회 동의안 1월로 넘겨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위한 대구시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대구시의회는 12일 열린 제31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에 대한 의견제시’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찬·반을 묻는 투표 결과는 재석의원 32명 가운데 찬성 31명, 반대 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구시는 지난 5월 17일 행정통합을 위한 경북도와 합의한 이후 전담조직을 만들어 발빠르게 대응해 12일 대구시의회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지난 5월 경북도와 행정통합추진에 합의한 이후 시·도지사, 행정안전부장관, 지방시대위원장 등과 4자회담을 가진데 이어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신설. 특별법안 초안작성, 행정통합설명회, 공식여론조사 등을 완료하고 시의회에 동의안을 제출했다. 반면에 경북도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도는 당초 올해 안에 도의회 동의를 받아 특별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대구시와 약속했으나 이달 중 도의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내년 1월로 미룬
12일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인천-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글로벌 바이오 메카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인천시가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12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바이오 특화단지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인천-경기시흥은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바이오의약품산업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바이오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국가 차원에서 기반시설, 투자 인센티브, 연구개발 등을 집중 지원한다. 시흥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위치해 있고 서울대학교병원과 치과병원 건립이 예정돼 있으며 연구개발 중심의 배곧지구, 창업중심의 월곶지구, 생산기지 역할의 정왕지구를 연계한 경기시흥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시흥은 뛰어난 바이오메디컬 연구 역량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인천은 세계적인 생산·수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 지역이 경계를 넘어
성북구 정릉동 주민들 쓰레기 투기방지 홍보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주민들이 빗물받이 내 쓰레기 투기를 방지하자는 홍보전에 나섰다. 성북구는 정릉4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지난달부터 이달 10일까지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바다의…’는 주민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도로변 빗물받이에 버려진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 해양생물을 위협하고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게 핵심이다. 초등학생과 녹색지원단(그린서포터즈) 회원, 상인회 회원 등 주민 39명이 동참했다. 빗물받이에 쌓여있는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청소하는 게 우선. 이어 빗물받이가 바다의 시작임을 주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바다의 시작’ 고래 딱지를 붙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정릉골과 청수골 상가 주변 빗물받이 45곳이 대상이었다. 정릉4동은 ‘바다의…’ 외에도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 환경아카데미, 주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성주영)은 디지털 탐정 선도기업인 홍익그룹과 상호발전 협약을 12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익그룹은 국가공인탐정협회, 탐정법인 홍익, 홍익플랫폼 등 법인으로 구성된 민간정보기관이다. 탐정법인 홍익은 사설탐정사 등 자격기본법에 의한 교육 및 자격 검정을 시행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설탐정사들을 통해 범죄취약 계층의 피해 예방 및 범죄 피해구제와 권리 실현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성주영 의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공무원 연금 소득공백을 준비할 수 있는 사설탐정이라는 새로운 자격 준비의 지원방안을 모색해 전문성있는 노후설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 위원장은 직접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확인하였고 사설탐정사 자격시험도 합격했다.
‘글로벌 테스티드 어워즈’ 선정 글로벌 마이스 도시 위상 입증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공사)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인 ‘글로벌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즈’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마이스(MICE) 도시(Fastest-Developing MICE City)’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아시아 최고 회의 도시’로 인정받은데 이어 글로벌 마이스산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시상식은 1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엔젤레스 레흐미타지 비벌리힐스에서 전 세계 23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기도는 마이스산업의 △기반시설 구축과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변화하는 국제 MICE 환경에서 탁월한 대응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입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 관계자는 “고양(킨텍스) 수원(수원컨벤션센터)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 수준의 회의 시설뿐 아니라 각 시·군의 MICE 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혁신적인 유치
폐기물 자원순환체계 시범사업 도입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2일 GH 하남사업단 대회의실에서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1공구)의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GH 자원순환 거버넌스’ 협약식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 슈퍼빈 올수 줍스 등 5개 자원회수업체가 참여했다. GH와 업체들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품목별 재활용 및 재사용을 위한 분리, 선별 자원의 무상 수거 및 재사용‧재활용 처리, 자원순환 데이터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세용 GH사장은 “이번 협약은 GH가 자원순환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실천하는 첫걸음이자 ESG경영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1년간 시범운용을 통해 자원순환 거버넌스 구축 성과를 평가하고 단계별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