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공사 현장 근처로는 아예 다니질 않습니다. 땅꺼짐이나 도로함몰 가능성이 매우 높아 업계 사람들 사이에선 공공연하게 접근금지구역으로 불립니다.” 27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강동구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관련성이 커지고 있다. 통상 도로함몰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상·하수도 시설 붕괴로 인한 누수와 그로 인한 토사 유실이
03.27
2025
행정부 소속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이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이 하락하고 가족 재산을 공개하지 않는 고지거부를 해도 1년 새 평균 재산이 6000만원 이상 늘었다. 급여저축으로 늘어난 금액만 5349만원이다. 177억원이나 재산이 줄었지만 여전히 1000억원이 넘는 자산가도 있다. ◆일반 국민과 비교하면 4배 가량 =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과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등 2047명 재산공개 내역을 27일 공개했다. 국립대학 총장과 공직 유관 단체장, 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도 공개 대상자에 포함된다. 올해 대상자들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20억6314만원이다. 본인 이름으로 된 재산이 10억8952만원으로 가장 많고 배우자 8억368만원, 직계 존·비속 1억6994만원이다.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은 일반 국민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국민 가구당 평균 재산은 부채를 포함해 5억4022만원이다.
일주일째에 접어든 전국동시다발 산불이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진화율이 7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북산불 진화 어려워 =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7%다. 불은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진 상태다. 의성산불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5시 기준 진화율이 54%로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있다. 화선도 125㎞나 남아있다. 의성산불이 옮겨붙은 안동 영양 영덕 청송 지역 상황은 비관적이다. 안동은 52%, 영양은 18%, 영덕은 10%의 진화율을 보인다. 남은 화선도 안동 40.2㎞, 영양 79㎞, 91㎞다. 그나마 청송이 77%이지만, 잔여 화선이 20.24㎞나 된다. 경북 북동부권 산불은 27일 바람의 세기가 초속 5m 이하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컸다. 27일 오전 9시 현재 집계된 사망자는 모두 2
광주광역시와 시의회가 ‘아시아 물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물역사관)’ 설계공모 기술검토보고서 초안 공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27일 광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이귀순(민주당·광산4) 광주시의원은 지난 14일에 이어 18일에도 물역사관 당선작 선정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초안과 함께 수정본, 최종본 등을 요구했으나 광주시는 초안을 뺀 채로 제공했다. 물역사관 조성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광주 동림동 영산강변 일대 7만9000㎡ 부지에 총 사업비 298억여원을 들여 체험시설 등을 만드는 강기정 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지난해 11월 17억원 규모 국제 설계공모를 실시했고 지난달 A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으나 건축법 위반 논란 등이 불거졌다. 논란이 된 초안은 지난달 18일 광주시 요구로 작성됐고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발주부서 의견을 담은 수정본을 만들었다. 수정본은 지난달 19일 설계공모를 총괄 관리하는 운영위원회에 제출됐고 운영위원회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영덕군이 긴급구호 모금 하루 만인 27일 오전 10기 기준 2억5600만원을 모금했다. 고향사랑기부제도가 효과적인 재난구호 방안이라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영덕군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긴급구호 및 주민피해 지원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를 활용해 재난구호 모금활동으로, 조만간 다른 피해 지자체들도 같은 방식의 모금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영덕군에 따르면 이번 의성산불 확산으로 영덕군에서만 26일까지 주민 7명이 사망했고, 4345명이 집을 떠나 임시주거시설 등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통신 두절, 정전 사태 등 도시 기능이 심각한 타격을 받으면서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 밖에도 학교 휴교, 농작물 피해, 직장 소실 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이번 산불은 영덕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덕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지난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청년 문화 산업 등의 시설이 어우러지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 구미시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추진한 ‘문화선도산단’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8개 산업단지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구미시는 유일하게 국비 189억원을 지원받는 랜드마크 사업을 따내 총 2705억원 규모의 10개 문화선도산단 묶음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구미 국가1산단은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선도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문화선도산단 사업의 핵심 랜드마크 대상지인 방림부지는 과거 베트남 공장 이전 이후 20년간 창고로만 활용되던 13만㎡ 규모의 부지다. 구미시는 이 부지를 매입해 문화시설,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정주시설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에는 익스트림 스포츠존, ICT 융복합 스포츠센터, 라면스트리트
전국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친환경농업 인증면적과 출하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2024년도 유기식품 등 인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의 유기·무농약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5334㏊로, 2023년(5240ha)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인증면적은 6만9412㏊에서 6만8165㏊로 1.8% 감소했다. 인증면적이 늘어나면서 도내 친환경농산물 출하량 역시 7만9776톤으로 전년(7만7438톤) 대비 3% 증가했다. 경기도는 민선 8기 공약인 ‘친환경 유기농업 재배면적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농가 지원을 강화하고 유통망 확대에 집중해 왔다. 도는 앞으로 농업인 교육과 컨설팅을 확대하고 친환경 농자재 지원을 늘려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도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친환경 인증면적이 줄어든 반면
주한 대사 부인들이 서울 강남구 의료관광에 ‘엄지 척’을 연발했다. 강남구는 지난 26일 주한대사부인회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초청설명회(팸투어)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역 의료관광 소개에 이어 의료를 주제로 한 토크쇼, 개인과 어울리는 색 진단, 피부 진단과 맞춤형 자문, 의료관광 체험 등을 진행했다. 구는 “협력 의료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반시설과 지역 내 다양한 한국문화의 매력을 각국에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저속 노화’를 주제로 진행한 토크쇼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환자에게 식품을 약처럼 처방해 입소문이 난 전문가가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의료관광에 포함시키자는 의견을 내놨다. 시술이나 수술이 아니라 건강한 식단이나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강남구와 협력하고 있는 의료기관 4곳에서 대사 부인들에게 공간을 개방했다. 의료시설 내부를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전국민의 위로와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 도봉구는 산불의 조속한 진화를 염원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봉구 합동분향소는 27일 오전 10시에 마련된다. 다음달 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분향할 수 있다. 분향소 위치는 구청 1층 로비 민원여권과 출입문 우측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산불의 빠른 진화로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면서 “도봉구는 피해 지역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도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 구는 산불 피해를 입은 청송군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청송군에 생수 컵라면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구청 앞에 마련된 분향
서울 마포구 주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한강변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마포구는 상암동 반려동물 캠핑장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반려동물 캠핑장은 마포구가 지난해 난지한강공원 내에 ‘도심 속 캠핑’을 주제로 조성한 반려견 놀이시설이다. 캠핑용 덱과 함께 중·소형견 대형견이 따로 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갖추고 있다.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반려동물을 위한 샤워실 건조실 등도 갖추고 있다. 구는 “반려견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한강이 보이는 곳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반려견과 가족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낡은 텐트와 시설물을 교체하는 등 개선공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주민들 호응에 발맞춰 올해는 더 많은 프로그램과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기해 반려견 운동회를 포함한 축제를 열고 7월과 8월에는 지난해 시범운영때
취업 후 학자금상환특별법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부산사상구·국민의힘)은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이자 면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27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자립준비청년을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자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비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 현행 특별법은 병역법에 따른 군복무자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정, 한부모가정 등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 면제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자립지원 대상자는 해당 이자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사각지대라는 비판이 있었다. 개정안은 여야를 넘어선 정책적 공감 속에서 마련됐다. 해당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을 포함해 20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취약계층 청년 지원에 있어 정쟁을 넘어선 초당적 협치의 의미를 담았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
군포역 기념탐 일대서 106주년 기념행사도 경기 군포시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군포 3.31만세운동 106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31일 2000여명의 선조들이 군포장에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군과 맞서 싸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광복회 군포시지회와 (사)한국예총 군포지부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참가자들이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106년 전 군포장에 울려퍼진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이후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및 공모전 수상자 시상, 기념공연, 3.1절노래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3.31만세운동 기념 미술·백일장 전국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선열들의 애국·희생 정신을 되새기고 3.31만세운동 및 역사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수상작품들은 3월 28일
자유여행하고 홍보하면 비용 지원 경기 안산시는 ‘대부도에서 3박 4일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4월 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대부도 관광의 장점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참여 대상은 공고일 기준 안산시 외에 살고 있는 19세 이상의 거주자로 인스타그램·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역 관광 홍보가 가능한 사람이다. 단, 보호자를 동반한 경우 19세 미만 자녀도 참여가 가능하다. 1~4명이 팀을 꾸려 신청하면 다음달 30일 예산범위 내에서 15개 팀 내외를 선발한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2박 3일이나 3박 4일 일정으로 대부도를 방문해 자유여행을 즐기고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홍보하면 소정의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받는다. 신청은 안산시청 관광과(단원구 화랑로 260)로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전자우편(nmihye7@korea.kr)으로
대형 산불피해 구호 지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최근 경남 산청·경북 의성 등 경상권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 등에 산불피해 지역을 복구하고 이재민의 생활 안정을 위한 생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GH는 지난 2022년에도 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빠른 시일 내 해당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6일 다산한강초교에서 교육공동체 약속 선포식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6일 다산한강초에서 ‘2025 상호존중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공동체 약속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의 균형 있는 권리와 책임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 초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구리·남양주 지자체장, 경기도의원, 다산한강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다산한강초 학교 구성원의 인터뷰 영상 시청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대표가 함께 교육공동체 약속을 선포하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임태희 교육감이 ‘상호존중 학교 문화 조성 자율 운영교’ 현판을 수여했고 교육공동체 소통 간담회로 마무리됐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학교와 연계한 적극적인 홍보로 교육공동체 약속 만들기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
26일 안산 단원에 문 열어 국가가 건립, 경기도 운영 세월호 참사 등 재난 피해자에게 종합 의료·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산마음건강센터’가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내달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26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인민근 안산시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마음건강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안산마음건강센터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건립하고 경기도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 등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됐으며 의료법인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이곳에는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 48명이 배치돼 가정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14년 5월부터 ‘안산온마음센터’라는 이름으로 세월호 피해자 심리지원만
“과도한 기소 바로잡아 다행”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항소심 무죄 선고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굵은 글씨체로 짧게 “사필귀정. 검찰의 과도한 기소를 이제라도 바로잡아 다행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잠룡으로 꼽히는 김 지사는 이 대표에 대한 2심 판결을 앞두고 “법원에서 슬기롭게, 적법하게 판단할 것이고 이 대표는 당당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팽성~포승 전 구간 19년 만에 준공돼 경기 평택시는 팽성에서 포승을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 전 구간이 19년 만에 준공됐다고 26일 밝혔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왕복 4차로의 연장 11.7㎞ 규모로, 총 3127억원(국비 2667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445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지난 2006년 착공한 이 횡단도로는 1-2공구(현덕면 기산리~신왕리)와 2공구(현덕면 신왕리~팽성읍 본정리)가 각각 2018년과 2020년 개통해 운영 중이며 이번에 마지막 1-1공구(포승읍 신영리~현덕면 기산리)가 준공됐다. 1-1공구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개통된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평택 서남부지역의 도로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평택항과 직접 연결돼 물류 수송의 효율성이 증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실제 평택역을 기준으로 도로 시점부(서부두교차로)까지 주행거리가 7㎞ 단축돼 주행시간도 20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경남 산청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 안까지 번졌다. 경북 의성산불은 안동·청송·영양·영덕을 지나 울진과 강원까지 번질 기세다. 울산 울주산불은 부산까지 위협하고 있다. 일주일째 이어진 전국동시다발 산불로 26명이 숨졌고, 피해 면적이 축구장 9만개 넓이로 늘어났다. 27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의성산불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불은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근 4개 지역으로 번져 헬기추락으로 사망한 조종사 1명을 포함해 2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실종자도 1명 남아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피해면적이 15만㏊를 넘어섰다. 불은 26일 주왕산국립공원으로도 번졌다. 국립공원 1000㏊가 불에 탔고, 탐방지원센터와 간이화장실 등 건물 3개 동이 전소됐다. 주왕산국립공원 지역에 있는 천년고찰 대전사도 위협을 받고 있다. 21일 시작된 산청산불은 26일 오후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북쪽인 지리산국립공원까지 옮겨붙었다. 이 때문에 지리산 중산리 일대 전체 주민
서울시가 확산되는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나섰다. 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TF를 구성하고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영남산불지원센터는 경북 경남 울산 등 산불재난지역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필요물품 등을 실시간 파악하고 서울시 및 협력기관과 공조를 통해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앞서 시는 재난구호금 5억원을 전달하고 소방장비와 인력을 현장 지원했다. 민간과 협력을 통해 쉘터 밥차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또 산불이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소방헬기 1대 소방인력 404명 소방차량 140대(누적)을 경북 의성군에 파견해 진화작업을 도왔다. 하지만 산불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공동TF를 구성하고 추가 지원에 나섰다. 시는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조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필요한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를 준비 중이다. 산림 복원을 위한 식재용 수목과 봉사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
양천구 3곳에 ‘스마트 로봇존’ 서울 양천구가 주민들이 공원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천구는 양천·파리·오목공원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로봇존’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로봇존’은 로봇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는 특화 구역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실증사업을 통해 공원 내에서 재활용품 수거와 순찰을 담당하는 로봇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로봇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배달 로봇’까지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배달 로봇은 공원 인근 상권과 연계해 오는 7월부터 선보인다. 고객이 로봇 배달 플랫폼(앱)을 이용해 주문·결제하면 가맹점에서 조리한 뒤 로봇을 호출해 배달하는 방식이다. 구는 서비스 운영에 앞서 다음달 2일까지 ‘배달 로봇 작명 공모’를 진행한다.구 누리집이나 구청 로비에 전시된 로봇 정보무늬(QR코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