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0
2025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한국 증시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 접근성이 여전히 제약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평가는 ‘마이너스(개선 필요)’에서 ‘플러스(큰 문제 없음)’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외환시장 개방 등 제도 개선 효과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는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오는 25일 예정된 시장 재분류 발표에서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등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마이너스 항목 아직 6개…배당 절차 개선 기업 소수에 불과 = 20일 MSCI는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 3월 한국 증시의 공매도 거래가 재개돼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며 제도의 안정성을 위해 계속해서 발전 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MSCI의 연례 시장 접근성 평가 보고서에서 공매도 접근성 항목은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다른 항목은 작년과 비슷한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 증시의 ‘마이너스’ 항목은 여전히 6개다. △외환시장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두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일부 가공식품 물가는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지수는 119.66(2020=100)으로 전달(120.14)보다 0.4% 하락했다. 4월(-0.2%)에 이어 두달 연속 떨어졌다. 내림폭도 2023년 11월(-0.4%) 이후 최대다.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0.3% 올랐다. 생산자물가의 전달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8월(-0.2%)부터 10월(-0.1%)까지 석달 연속 내림세를 보인 이후 11월(0.1%)부터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후 지난해 12월(0.4%)과 올해 1월(0.6%)까지 상승세를 보였고, 2월과 3월은 각각 0.0%, 4월(-0.2%)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농림수산품은 4.4% 하락했다. 농산물(-10.1%)과 수산물(-1.4%)이 하락했다. 공산품은 0.6% 하락했다. 음식료품(0.6%)은 올랐지만, 석탄및석유제품(-
정부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가 금융권의 주요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감독원 내부에서는 소비자보호기능을 분리해 별도 기관을 설립하는 것에 대한 찬반 여론이 뜨겁다. 최근 금감원 내부 익명게시판에는 영국 상원 금융서비스 규제위원회가 이달 13일 내놓은 금융감독체계 전반에 대해 작성한 보고서 ‘성장통 – 명확성과 문화 변화의 필요성’을 정리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쌍봉형 감독체계(금융규제 감독 기능을 2개로 분리)를 먼저 도입했던 영국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들도 쌍봉형 모델이 (마냥 장점만이 아닌) 다양한 취약점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며 “이제 우리의 모델을 결정할 때 이러한 다른 국가들의 경험을 충분히 살펴보고 신중히 결정해 나가는 것이 우리 금융사와 금융시장 그리고 금융소비자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쌍봉형 감독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정리해서 올린 것은 금감원 내부의 부정적 여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에서 20억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은행권의 횡령사고가 잇따랐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상 횡령이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금융당국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주 20억원대 횡령사고 발생을 인지하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토스뱅크가 자체 조사를 진행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한 후 검사 착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토스뱅크에 따르면 재무업무를 담당하는 팀장급 A씨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횡령을 저질렀다. 모 회사 법인계좌에 들어온 20억원 가량의 세금 환급금을 본인 계좌로 이체했으며 이후에도 법인계좌의 자금을 한차례 더 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두 번째 이체를 한 다음날 토스뱅크는 회사가 보유한 회계장부의 은행 계정 잔액과 실제 은행계좌의 잔액(은행 거래명세서) 사이의 차이를 확인하는 대사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들도 중국본토 ETF 옵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19일 중국 금융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올해 10월 9일부터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에게 중국본토 ETF 옵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래목적은 ‘헤지(위험 회피)’에 한정된다는 조건이 붙었다. 증감회는 이 조치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중국의 변동성 높은 주식시장에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중국 투자자들만 ETF 옵션 거래가 가능했다. ETF 옵션은 특정 ETF를 정해진 가격에 정해진 시점까지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이다. 투자자가 ETF를 보유하면서 풋옵션(매도권)을 함께 구매하면, ETF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풋옵션이 일정 부분 손실을 막아주는 보험 역할을 한다. 반대로 ETF가 상승하면 풋옵션은 행사하지 않고 상승 이익은 그대로 누릴 수 있다. 또 콜옵션과 풋옵션을 조합한 다양
25년만에 은행 재진출 내년 하반기 영업 시작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19일 태국 정부로부터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은행이 태국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철수한 뒤 25년 만이다. 이 은행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이날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태국 정부는 이번에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의 컨소시엄을 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디지털뱅크 구축 경험과 높은 기술력, 현지화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국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6월 SCBX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로 SCB(시암상업은행)를 포함해 20여개의 금융과 비금
카카오뱅크(대표 안호영)는 19일 태국 정부로부터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은행이 태국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철수한 뒤 25년 만이다. 이 은행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이날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 태국 정부는 이번에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포함해 3개의 컨소시엄을 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은 디지털뱅크 구축 경험과 높은 기술력, 현지화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국 중앙은행이 도입하는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고,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인터넷전문은행과 유사하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6월 SCBX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SCBX는 태국 3대 은행 중 하나로 SCB(시암상업은행)를 포함해 20여개의 금융과 비금융 계열사를 두고 있다. 윤호영 카카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비대면 투자 환경에 익숙지 않은 개인투자자를 지원하고 건전한 투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7월 한 달간 서울 송파구 가락동 교육센터에서 주식투자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기본 사용법을 전하는 입문 강의다. △국내·해외 주식 주문 △차트 활용 △사용자 편의 기능 △익절·손절매 리스크 관리 등 실제 매매에 즉각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며 첫 회와 마지막 회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및 대응 요령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하며,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1544-5000, 1588-0012)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삼성화재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안전 개선사업 및 모빌리티 분야 활성화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화재와 교통안전공단은 교통안전 도로인프라 선진교통문화 관련 사업을 개별적으로 협력했지만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괄적 상호지원이 가능해졌다. 양측은 앞으로 △교통안전 교육 및 사업 관련 △자동차 데이터 활용 연구 △모빌리티 거버넌스 활성화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각자 보유한 교통안전 데이터의 상호 활용을 하게 된다. 교통안전공단이 가지고 있는 도로 등 데이터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각종 교통사고 데이터를 융합할 경우 교통안전은 물론 자율주행 등 차세대 스마트카 분야 기술과 정책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화재와 교통안전공단은 신사업 개발에도 손을 잡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과의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고, 초격차를 이끌어내는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
ABL생명은 어린이의 재해사고부터 암까지 필요에 맞게 보장하는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1형 재해장해보장형과 암을 보장하는 2형 일반암진단보장형을 선택해 필요에 맞는 보장을 선택 가입할 수 있다. 35종의 특약을 활용해 아이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유아 및 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아토피 수족구 수두 사시 치아보장 등 생활밀착형 보장을 기본으로 한다. 이와 함께 암과 뇌혈관질환 양성뇌종양 허혈심장질환 등 중대한 질병도 보장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골절 및 깁스와 화상 교통사고 응급실내원 보장으로 예기치 못한 재해사고도 대비할 수 있다. 또한 태아가입시 의무 부가되는 ‘(무)주산기입원 및 통원보장특약’을 통해 주산기질환치료에 대한 입원비와 통원비를
30조원대 규모의 이재명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정부안이 확정되자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렸다. 장기 불황에 시달리던 영세 소상공인과 빚 많은 저소득층은 일단 ‘가뭄의 단비’란 반응이다. AI 등 신산업 분야에 1조원 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벤처와 관련 업계는 기대감이 크다. 추경안의 초점이 경기진작과 소비여력 보강에 초점을 맞추면서 증권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조7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도 지방건설시장을 중심으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저소득층 부채탕감에 대해서는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엄정하고 공정한 집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또 추경재원 마련을 위해 약 20조원의 국채발행이 뒤따르는 만큼 중장기적 세수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추경 자체가 ‘응급처방’이므로 장기적으로 경기회복을 이끌 신산업 성장기반 마련과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
06.19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4차례 연속 동결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관세가 물가 상승과 함께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점도표상 연준위원들은 연내 두 차례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연준위원 19명 중 올해 금리인하가 없다고 예상한 위원 수가 지난 3월 4명에서 7명으로 증가한 점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를 통해 올해 전망치에 대해서 GDP 성장률을 기존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래이션 색채가 더욱 짙어졌다, ◆트럼프 압박에도 독립성 유지 =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
이재명정부 출범 뒤 처음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는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24시간 점검체계를 계속 가동하며 대응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9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새벽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미국 Fed(연방준비제도·연준)는 FOMC에서 정책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금리 상단 4.5%)하고, 올해 금리경로 전망을 50bp 인하로 유지했다. 이 직무대행은 연준의 동향에 대해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내년 이후 금리경로에 있어서는 금리인하 전망을 축소했다”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이 미칠 영향이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면서 관세 정책의
인력을 줄여야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이 미국기업들에게 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등장 덕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각) 데이터 분석업체 ‘라이브데이터테크놀로지’를 인용해 미국 상장기업들이 지난 3년간 사무직종 인력을 3.5% 감축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10년간 S&P500 기업 5곳 중 1곳이 인력을 줄였다. WSJ는 “현재 감원 흐름은 단순한 비용절감 차원을 넘어 조직철학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준다”며 “예전에는 인력확충이 매출증가와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리더십의 문제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아마존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 역시 ‘인원이 많으면 오히려 업무에 방해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아마존 CEO 앤디 재시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AI 확산으로 향후 수년 내 일부 직무는 사라진다. 신규사업마다 50명의 인원이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일본 사회·경제구조 변화에서 한국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룹차원의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일본이 경험한 저출생·고령화와 이에 따른 경제 및 금융 환경에서 출발점을 찾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는 18일 오전 ‘일본경제 대전환’이라는 책자를 발간하고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연구소내 전문가들이 직접 일본 현지를 발로 뛰면서 수집한 자료와 전문가 경험과 의견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내놨다. 책자는 시작부터 일본의 고령화가 낳은 자산관리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했다. 오랜 기간 저성장과 저물가에 익숙해 현금과 예금위주로 자산을 관리하던 일본 국민이 투자상품으로 이동하는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최근 2~3년 동안 물가와 주가가 함께 오르면서 더 이상 자산을 현금이나 예적금에 방치할 수 없다는 자각(?)이 생긴 셈이다. 일본 정부가 국민들의 투자를 적극 유인하는 iDeDo, 신NISA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개인형 퇴직연금(IRP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 후 잇단 금리인하 압박에도 4차례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경제전망에서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물가상승률과 실업률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1.4%로 3월 전망치(1.7%)보다 하향 조정됐다. 2026년 역시 1.6%로 종전 대비 0.2%p 낮아졌다. 반면 물가와 실업률 전망은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 전망은 올해 4.5%로 0.1%p 소폭 오르고, 내년에도 4.5%로 기존 전망보다 0.2%p 높아졌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올해 3.0%, 내년 2.4%로 종전(2.7%, 2.2%)보다 상향 조정됐다. 근원 PCE는 각각 3.
KCGI 자산운용이 한양증권 지분 29.6%를 인수하며 약 10개월간에 걸친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병철 부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KCGI는 한양증권을 중소형 증권사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자기자본 1조원 이상의 중대형 증권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KCGI는 18일 한양증권 지분 376만6973주를 주당 5만7500원(총액 2167억원)에 인수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매각 입찰에 참여한 후 약 10개월 만이다. 올해 3월부터 세무조사가 진행되면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5월 말 세무조사가 끝나고 금융위원회가 심사를 재개했고, 지난 6월 11일 금융위가 최종 인수를 승인했다. KCGI는 한국토지신탁, 우리은행 지분 민영화, KT캐피탈 및 HK저축은행 인수전 경험과 2023년 메리츠자산운용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금융기관 M&A 역량이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CGI는 한양증
차량 운행이 늘면서 사고와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이 기업과 할인을 더 쪼개고 있다. 실제 보험기간(시간)에 따른 보험료 낭비를 막고, 안전운전을 하는 계약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손해보험는 최근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일 단위에서 1시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단기간 타인의 차량을 운전해야 할 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종전에는 차량 소유자가 단기운전자확대(추가) 특약에 가입해야 타인 운전이 가능했다. 다만 보험 기간이 자정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운행 전날 특약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운전할 때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대부분 보험사들이 하루 단위로 보험을 판매해왔는데, 하나손보는 최소 6시간부터 최대 7일까지 1시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한 시간만 가입할 수 있어 보혐료 부담이 더 줄게 된다. 6시간 동
국민카드가 무기명 기업카드 이용금액에 따라 법인크레딧을 적립할 수 있는 ‘KB국민 대한항공 법인크레딧 기업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출장이 빈번한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발급해주는 ‘KB국민 대한항공 법인크레딧 기업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건별 이용금액 3000원당 1법인크레딧(법인등록번호 기준으로 적립되는 대한항공의 전용 크레딧)을 제공하며, 전월실적 조건이나 한도 없이 적립이 가능하다. 기존에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 등은 사용자 개인 단위로 이용실적을 적립했지만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법인 등록번호를 기준으로 크레딧을 적립할 수 있다. 회사 차원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기업 전용 상품이다. 적립된 크레딧은 대한항공 법인크레딧 전용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조회 및 사용할 수 있다. 보너스 항공권은 물론 좌석승급에도 활용 가능하다.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인천과 김포 김해 등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이 카드 연회비는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