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시론
2030 세대감성과 ‘꼰대정당’
지난 6.3 지방선거일 저녁,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정치권과 언론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출구조사와 함께 발표된 서울시장 선거 성별·연령별 세부지표에서 ‘2030세대, 특히 30대 여성들이 정원오 후보가 아닌 오세훈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는 수치가 TV 화면에 떴기 때문이다. 언론은 ‘서울 2030, 절반 넘게 보수당 찍었다’며 민주당의 파산을 예고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이 소동은 조사기관의 통계적 실수가 만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어쨌건 2030세대의 정치적 좌표를 되짚어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2030세대가 지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은 지표로도 확인된다. 한국갤럽의 7월 2주 데일리오피니언(7월 7~9일 조사)에 따르면 20대(18~29세)와 30대의 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각각 35%, 43%로 전체 연령층 중 꼴찌와 그 다음을 차지한다. 민주당 지지도도 21%, 33%로 70대 이상 연령층의 38%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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