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가 바뀌었다. 제주도 인근에서 잡히던 방어가 동해로 북상하더니 지금은 경북을 지나 강원도 앞바다에서도 잡힌다. 고등어도 강원도까지 북상했고 큰 참치도 떼를 지어 정치망 그물에 걸리고 있다. 반면 울릉도 등 동해 바다에서 잡히던 오징어는 어획량이 급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징어 어획량은 2018년 1만5903톤, 2019년 1만3858톤에서 202
07.11
2025
때이름 폭염으로 건설현장과 농촌에 온열질환 비상이 걸렸다. 야외 활동이 많은 건설현장 근로자와 농업인들이 최근들어 폭염에 쓰러지면서 정부는 의무 휴식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정부와 건설·농업계에 따르면 7일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쓰러져 사망했다. 구조대가 도착해 측정한 이 근로자의 체온은 40.2도였다. 당일 구미시 최고기온도 38.3도에 달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온열질환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했다. 건설업은 최근 6년간 온열질환 산업재해 승인 비중이 48%에 달해 전체 업종에서 가장 높았다. 야외작업이 많은 건설현장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는 대부분 실외(81.1%)였다. 특히 작업장(28.7%), 논밭(14.4%), 길가(13.9%)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중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건설사들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
국내유통업계가 중국시장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 한동안 중국 정부가 한한령 등 여론을 주도해 한국 브랜드가 고전을 했다. 최근들어선 한중관계가 변화 조짐을 보이고 중국 소비자들도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자 국내 업체들도 중국진출에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중국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짓는다. 삼양식품은 3일 중국 절강성 자싱시 마자방로에서 ‘삼양식품(절강)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삼양식품이 해외에 공장을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 건설에 총 2014억원을 투자한다. 자싱공장은 대지면적 5만5043㎡, 연면적 5만8378㎡에 지상 3층 규모로, 총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자싱공장에 국제 표준에 기반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른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원료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투명하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병 할머니 여기 잠들다.’ 백섬백길 81코스 인천 옹진군 대청도 서풍받이 길 초입에 있는 무덤의 묘비명이다. 무덤의 주인공은 2012년 87세로 별세하신 이선비 할머니다. 처음에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할머니가 여자 해병으로 근무하셨던 것일까? 동네 어르신에게 사연을 듣고서야 고개가 끄덕여 졌다. 할머니는 평생 사탄동(모래울동) 마을에서 작은 구멍가게를 했다. 황해도 해주에서 부모를 따라 다섯살 때 월남한 소녀는 열네살에 대청도로 시집와 73년을 살았다. 그녀는 삯바느질로 생계를 잇다가 1951년 해병대가 대청도에 주둔하면서 군복 수선하는 일로 해병대 장병들과 인연을 시작했다. 군인들도 배가 고프던 시절, 찢어진 군복을 수선하러 온 해병들에게 밥도 해 먹였다. 해마다 돼지를 두 마리 길러 한 마리는 해병대에 기증했다. 해병대 모든 부대원에게 똑같은 속옷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어느 때부터 해병의 어머니로 불리기 시작했다. 장병들은 잔반을 모아 해병 어머니의 돼지 사육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할 청사를 확정했지만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할 기능강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균형발전전략이라고 치켜세운 북극항로 준비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단일 건물 없어 두 개 건물에 분산 = 해수부는 10일 부산으로 이전할 청사 위치를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1995년 준공)과 협성타워(2007년 준공) 두 곳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9개층 건물 전체를 사용할 IM타워는 본관으로, 15개층 중 6개층을 사용할 협성타워는 별관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두 건물은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진역 인근에 있다.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2정거장을 이동한 후 각각 걸어서 2분, 1분 거리다. 해수부는 부산시가 추천한 건물들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이전할 수 있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건물을 구했지만 해수부 본부 인원 850명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단일 건물을 찾지 못해 인근에 위치한 두 개 건물을
22일 1순위 청약 절차 최상위 커뮤니티 선보여 롯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856-6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11일 갤러리를 개관하며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롯데건설은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청담 잠실(예정) 대치 반포에 이어 롯데건설 최상위 주거단지 ‘르엘’이 부산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부산에서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센텀시티 권역에 들어선다. 이 단지에는 총 3300평에 달하는 고급 커뮤니티시설인 ‘살롱 드 르엘’이 들어선다. 리버뷰 아쿠아풀에서는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3개 레인 규모 실내 수영장과 탕과 건식사우나를 갖춘 스파, 피트니스 클럽, 프리미어 골프클럽 등이 조성된다. 조식 서비스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라운지 역시 입주민의들에게 품격 있는 생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단지는 시
국내 대기업들은 하반기 수출이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최대 수출 위험 요인으로는 미국 관세정책을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1일 10대 수출 주력 업종 매출액 1000대 기업(15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하반기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하반기 국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부품(1.3%) 바이오헬스(1.6%) 등 4개 업종은 수출이 증가하고 철강(-5%) 선박(-2.5%) 등 6개 업종은 수출이 축소될 전망이다. 응답 기업 38.7%는 지난해 동기 대비 수출 채산성(수출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수준)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채산성이 개선되리라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나머지 47.3%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66.7%) 자동차(53.8%) 일반기계(50%) 석유화학(44%) 철강(40.6%) 등 7개 업종에서 ‘채
830명 지원자 몰려 총 상금 5천만원 수여 호반그룹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은 10일 경기 과천시 호반아트리움에서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2025 H-EAA’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호반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매년 ‘H-EAA’ 공모전을 개최해 신진 작가 양성을 목표로 전시 홍보 전문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9명의 작가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2월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및 작품 실물 심사를 통해 7인의 작가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83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공모전 개최 이래 역대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대상은 숙련된 드리핑 기법을 통해 제주 해녀의 강인한 삶과 지역적 서사를 생생하게 표현한 신민정 작가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유화의 질료감을 바탕으로 멜랑콜리한 정서를 담아내며 익숙한 소재에 회화적 깊이를 더한 나광호 작가가 수상했다. 선정작가상은 고은주 김기태 남정근 박상빈
이재명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업단지는 입주기업에게 전기요금을 파격적으로 할인해줄 전망이다. 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교육여건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첫번째 RE100 산단은 새만금지역이 유력하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도 새만금을 풍력·태양광·조력을 기반으로 하는 RE100 국가산단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0일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RE100 산업단지 추진 TF는 산업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문체부 교육부 해수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실장급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TF는 △기업 지원 △산단 인프라 △재생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발굴해 연말까지 조성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RE100 산
우리나라 인구의 10명 중 4명가량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토지를 소유한 가구 수는 처음으로 1500만가구를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에서 등록된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 정보를 기초로 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2만명 중 38.4%에 해당하는 1965만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3.25%(62만명) 늘어난 수치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 면적은 4만6258㎢로 전년(4만6224㎢)보다 34㎢ 늘었다. 가구별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전체 2412만가구 중 63.4%인 1530만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토지를 소유한 가구 비율은 전년 말(62.1%)보다 1.3%p 높아졌으며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개인 토지 보유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30.2%)가 가장 많이 소유했다. 이어 50대(21.2%) 70대(20.8%) 80대 이상(14.6%) 순으로 나타났다
무역업계가 새 정부의 경제통상 공약 가운데 미국발 관세 리스크 대응 등 ‘전략적 통상 정책 추진’에 가장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업계 임직원 416명을 대상으로 6월 10~1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0.7%가 ‘국익 극대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통상 정책’을 새정부가 추진해야할 최우선 경제통상 공약으로 꼽았다. 이어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20.3%), 내수·강소기업의 수출 기업화(18.1%) 순이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수출산업 접목을 통한 ‘AI 수출강국’ 실현(9.5%), 국내 수출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안보 단속체계 확립(7.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전략적 통상 정책’의 세부 과제로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무역협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자동차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에 관세를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1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약 5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1일 중기부에 따르면 우선 ’2차 추경으로 반영된 ‘차기유니콘사업’(NEXT UNICORN Project)을 통해 인공지능(AI)·첨단기술(딥테크) 유니콘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차기유티콘사업은 AI·딥테크 분야 유망기업에 분절적인 뿌려주기식 투자를 넘어 성장단계별로 대규모 집중투자를 지원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분야에 총 3000억원을 출자해 55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스타트업펀드는 AI·딥테크 분야 전문기술인력 창업기업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지원하며, AI·딥테크 분야 중소기업에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의 스케일업 투자를 지원한다. 특히 공공기관이 우수 성과기업으로 추천한 차기유니콘에중점 투자한다. 다음으로 ‘창업초기 소형’ 분야에 100억원을 출자해 167억
한국교통연구원은 10일 ‘국가 교통물류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교통분야 주요 현안을 진단과 함께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교통정책 방향과 세부 추진 전략을 제안했다. 박경아 한국교통연구원 연구부원장은 이날 기조발표에서 트렌드 변화에 따른 교통부문 이슈와 새 정부의 교통공약 키워드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4대 정책방향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전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교통 사회기반시설(SOC) 추진 △포용적 성장을 지원하는 교통 산업·서비스 혁신 △국민 생명을 지키는 교통안전을 제시했다. 박 부원장은 “새 정부가 인공지능 등 신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350MW 규모의 루시 태양광발전소 재원 조달을 완료하고 착공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부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건설 이아이피자산운용(EIP) PIS펀드 등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팀 코리아’를 구성해 일구어냈다. 이번 사업은 총 7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필요한 금융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이 주효했다. 루시 태양광 발전사업은 중부발전이 건설공사의 총괄 관리·감독과 발전소의 운영을 맡고, 현지 건설사가 시공을 수행하며, 현대건설이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350MW 규모의 루시 태양광 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조성되며, 연간 약 926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26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향후 본 사업은 RE100 이행 및 탄소중
삼성물산이 발전사업권 판매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발전소 착공 전까지 사업개발자 역할을 수행한 뒤‘발전사업권’ 이라는 일종의 무형 자산을 판매해 수익화하는 사업 모델이다. 11일 삼성물산 상사부문에 따르면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가 확산되면서 2020년 탈석탄을 선언한 후 기존의 석탄 트레이딩 사업을 정리하고 신재생 개발사업 확대에 나섰다. 앞서 삼성물산은 2018년 미국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0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1369MW(메가와트) 규모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를 수주하고 운영한 경험이 토대가 됐다. 삼성물산의 태양광 프로젝트는 밸류체인 가운데 그린필드(초기) 개발에 집중한다. 일반적으로 착수 시점부터 수익화에 이르기까지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초기에는 상이한 토지 조건, 전력 계통, 환경 영향, 금융·세무 관련 제도 등 다양한 요인과 리스크를 분석해 최적 발전 부지를 선정한다. 이어 인
충북 음성에서 봉사단 발대식 전문기술자 9768명 봉사참여 농협이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으로 농가 1000곳을 수리했다. 농협중앙회는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비성마을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봉사단 출범 20주년과 수리농가 1000호 달성을 기념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005년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9768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고령농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총 99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봉사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누적 1000가구 수리를 달성했다. 이날 음성군 비성마을 윤재한 마을이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집이 오래돼서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기업 도약을 위한 총 2조918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사주와 구주주 청약률은 약 99.59% 기록했다.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은 227.6 대 1, 구주주를 포함한 최종 경쟁률은 1.93대 1에 달해 자본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반영했다. 회사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시한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도약과 투자 계획이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시장 기대에 힘입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일(3월20일) 72만2000원에서 7월10일 종가 기준 85만3000원으로 올랐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에도 18.1%가 상승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로 유럽 등 주요국들이 재무장에 나서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현지화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전략시장에서의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글로벌 무기체계 사업 확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및 유
CJ제일제당이 ‘햇반 저단백밥’을 통해 17년째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1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 저단백밥은 페닐케톤뇨증( PKU병) 등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을 앓는 이들을 위해 단백질 함유량을 일반 햇반(쌀밥)의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제품이다. 2009년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선보이게 됐다. 햇반 저단백밥은 쌀 도정 후 단백질 분해에만 24시간이 소요되는 별도의 특수한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산 시간이 일반 햇반보다 10배 이상 걸린다. 생산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은 낮지만 그동안 CJ제일제당이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만든 햇반 저단백밥은 약 270만개에 달한다. 또 CJ제일제당은 2010년부터 매년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 환아와 가족캠프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식사로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1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린 ‘제23회 꿈과 희망
공동주택관리 기업 우리관리가 출범 23주년을 맞아 아파트관리 앱 ‘서비오(Servio)’와 우리관리 모바일 이알피(ERP) 우리버디 서비스 확장 등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를 대비한 혁신 비전을 공개했다. 우리관리는 자회사 엔마스터가 테크기업인 야놀자의 자회사 트러스테이와 아파트입주민 주거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폰 앱 ‘서비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오는 민원접수 관리비확인 공지열람 방문차량등록 등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단지 내 중고거래는 물론 커뮤니티, 쇼핑 등 입주민 간 공동체 연결성을 강화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관리자용 앱도 새로운 기능이 대폭 추가됐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한 미등록차량 AI 단속, 모바일 검침, 방문출입관리 등 현장관리업무 자동처리 기능이 강화했다. 우리관리 관계자는 “서비오는 아파트 회계 설루션 ‘엔마스터 ERP’와 유기적으로 연동돼 현장근무인력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
롯데칠성음료가 저도주와 민생지원금 효과를 등에 업고 하반기 실적반등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 이상 줄었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내수부진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실적개선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시급했다는 얘기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시장 저도화 흐름에 맞춰 4년여 만에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추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구감소, 음주문화 변화로 감소추세인 주류소비는 코로나19 대유행기를 거치며 건강중시 소비와 함께 자연스럽게 음주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졌다. 롯데칠성음료가 늦은 감이 있지만 16도 소주를 내놓은 이유다. 앞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참이슬 후레쉬와 진로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췄다. 롯데칠성음료가 저도 소주시장 키우기에 합류한 모앵새다.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3년도 국내 희석식 소주 총 출고량은 84만4250㎘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코로나1
CJ올리브영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잇따르면서 신진 K뷰티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외연을 넓혔다”고 11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2023년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인 ‘럭스에딧’을 선보이고 설화수 에스티로더 키엘 같은 정통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라부르켓 올라플렉스 시미헤이즈뷰티 같은 신진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진용을 갖췄다. 특히 최근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랑콤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올리브영N 성수, 센트럴 강남 타운 2개점)에 입점했다. 헤어디자이너들이 주로 사용하는 헤어살롱 브랜드인 로레알 프로페셔널과 백화점에 주로 입점한 프리미엄 바디 케어 브랜드인 사봉도 최근 온라인몰과 매장에 등장했다. 로레알 프로페셔널의 경우 올리브영이 첫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1030세대 회원 비중이 60%에 달하는 올리브영 특성에 맞춰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추거나 증정품을 강화한 기획상품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