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가격 실화냐.” “3900원에 무료배송이라니 혜자다.” 소비자 후기로 보이는 이 댓글들은 CJ대한통운이 운영한 유튜브 콘텐츠 ‘만원리뷰’에 달린 반응이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과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콘텐츠가 소비자와 중소 셀러 모두의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만원리뷰’ 시리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
12.15
2025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으로 한층 진화한 LG 시그니처 제품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CES 2026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LG 시그니처는 성능 디자인 등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2016년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하는 LG 시그니처는 새롭게 확대한 제품군으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레인지 △월 오븐 △후드 △쿡탑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까지 총 10개다. LG전자는 AI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LG 시그니처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출시 10년을 맞아 새단장한 시그니처 냉장고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대화를 이해하는 AI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됐다. 고객이 “하이 LG, 고기를 일주일 정도 보관하려면 어떤 기능이 좋아”라고 물으면 AI
세계에서 에너지부문에 근무하는 인원은 약 76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발전(원전)과 송·배전, 저장을 포함한 그리드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15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세계 에너지부문 고용 7600만명 중 전력부문 고용은 2260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4% 증가했다. 발전부문이 1410만명, 그리드부문이 850만명을 차지했다. 특히 전력부문 고용 증가분의 약 65%는 태양광 풍력 수력 원전 등 탄소 저배출 발전에서 발생했다. 에너지원별로 보면 태양광이 가장 큰 고용을 하고 있다. 2024년 태양광 고용은 약 500만명으로, 발전부문 전체 고용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해 태양광 설비 증가분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540GW에 달했다. 태양광 인력의 약 60%는 중국에 집중돼 있으며, 아프리카는 오프그리드 태양광 확산 등에 힘입어 연간 고용 증가율 23%를 기록했다. 다만 태양광은 건설 집약적 특성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새롭게 출범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역할과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은 18일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출범에 따른 혁신 정책과제 제안’을 주제로 2025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대전환과 미디어 융합 환경 속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방미통위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과제를 제안하기 위한 자리다. 제1세션에서는 ‘미디어 환경 변화 진단과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이영주 서울과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가지 핵심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자인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유료방송시장 진흥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노 소장은 “대한민국 미디어 생태계는 ‘K-콘텐츠의 위상 강화’와 ‘내수 시장의 황폐화’라는 모순적
원자력발전(원전) 산업의 세계 고용규모가 약 1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이나 석탄보다 적지만 석유·가스와 비슷한 규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에너지 고용 2025’를 최근 발간했고,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재구성한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15일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2024년 말 기준 원전 고용인원은 120만명 수준으로, 전년보다 6%(약 7만명) 증가했다. 투자규모 역시 2019년 이후 누적기준 약 50% 확대됐다. IEA는 2035년까지 원전 고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으로 62기의 신규 원전이 건설 중인 상황도 이 전망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IEA가 세계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의 46%가 노동력 부족을 호소했다. 숙련노동자 부족현상은 원전산업의 고령화로 심화되고 있다. 원전 인력 중 55세 이상은 25%에 달하는 데 이는 석유·가스(10%), 재생에너지(10%)보다 높은 수치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카타르에서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 1300억원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삼성물산과 ‘카타르 퍼실리티 E 가스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 남동쪽 약 10km 지역에 2400MW 규모로 건설되는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3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 2기, 보조기기 등을 2029년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3월 약 2900억원 규모의 ‘피킹 유닛’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카타르에서만 두번째 수주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즐란 2 확장·하자르 확장 등 가스복합발전소 2개 프로젝트에 총 3400억원 규모의 스팀터빈·발전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등 올해 중동 주요 시장에서 가스복합발전기 공급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제공해 수주 경쟁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전국 11개 장애아동시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LH는 장애아동시설 주거환경개선사업인 ‘LH 러브하우스 BF’을 진행 중이며 올해 강화군장애인복지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전국 6개 권역 11개 장애아동시설 주거환경 개선을 마쳤다. 지난 12일에는 올해 11번째 천안시 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시설개선 사업을 마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LH는 전문가 자문을 거친 뒤 장애아동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지원계단 설치와 핸드레일, 복도바닥 교체 등을 진행했다. LH는 지난달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EXPO’에서 전시했던 모듈러주택과 가구(침대 다이닝테이블)도 복지관에 기증했다. 모듈러 주택 및 전자제품(에어컨 인덕션) 등의 설치는 모듈러 제조사(플랜엠)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미국이 한국의 ‘조미 김’(김)에 대한 상호관세를 0%로 하면서 한국 김 수출이 강세를 이어가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15일 해양수산부와 김 수출업체, 김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달 발표한 상호관세에서 조미 김은 수산물 중 유일하게 무관세 품목으로 기재됐다. 이른바 ‘ K푸드’ 수출 상위 품목 중 조미 김이 유일하게 미국에서 관세를 면제받은 것이다. 조미김을 만드는 해조류 김은 한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된다. 미국은 자체 생산하지 않아 미국이 자국 산업으로 보호할 대상이 없다는 게 주요 이유로 분석됐다. 미국이 4월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전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조미김 관세는 0%였지만 상호관세 이후 11월까지 15%로 부과됐다. 25%까지 부과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한 때 나왔다. 윤상훈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번에 상호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품목들 특징은 광물 열대과일 등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들”이라며 “조미김은
건설공사 원자재 가격을 반영한 건설공사비 지수가 2020년 이후 약 30% 상승했다. 하지만 민간공사에서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 관련 법적 규정 미비로 공사대금 분쟁이 발생,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늘어나고 있다. 1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100에서 2021년 111.48, 2022년 123.81, 2023년 127.90, 2024년 130.8로 연평균 약 4.0%씩 증가했다. 건설공사비 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직접공사비를 대상으로 특정시점(생산자 물가지수 2020년)의 물가를 100으로 정해 재료 노무 장비 등 세부 투입자원에 대한 물가변동을 추정하기 위해 작성된 자료다. 건설공사비 지수는 세계적인 공급망 쇼크와 국내물가상승 등으로 건설공사 원자재 가격 등이 오르면서 함께 상승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공사비가 오르면서 발주자의 계약서상 ‘계약금액 조정’ 사항 누락 또는 배제특약 설정 등으로 발주자와 원도급자간 공사비 분
LG유플러스가 연말을 맞아 구세군과 함께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영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자선냄비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스캔하면 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GS25가 “배송 속도는 더 빠르고 요금은 합리적인 택배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GS리테일 편의점 GS25는 접수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내일반값’과 ‘내일택배’ 서비스를 이달 29일부터 시작한다. 기존 택배보다 배송속도는 빠르면서도 합리적 운임을 갖춘 서비스라는 게 GS25 측 설명이다. 배송 속도와 비용 사이 틈새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이란 얘기다. ‘내일반값’과 ‘내일택배’는 모두 오후 6시 이전 접수분에 한해 다음날 도착을 보장한다. 수거와 배송은 ‘딜리박스 중앙’에서 담당하며 명절을 제외한 모든 날(주 7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일반값’은 기존 반값택배와 동일하게 GS25에서 접수·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세변 합 80cm 이내·5kg 이하 상품을 2400원(500g 이하), 2800원(1kg 이하), 3200원(5kg 이하)에 보낼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정가 핵심부와의 네트워크를 과시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초청으로 부통령 관저에서 열린 성탄절 만찬에 참석하며 현 정부 최고 실세들과 직접 교류했다. 1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지시간 12일 저녁 워싱턴 D.C.에서 열린 밴스 부통령 주최 만찬에 자리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팔란티어의 시암 상카르 COO 등 빅테크 거물들도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정 회장이 공들여온 트럼프 가문 및 측근 네트워크의 성과로 평가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국내 가두매장 미샤로 유명했던 에이블씨엔씨가 세계 곳곳 4만개 오프라인 판매망을 확보한 글로벌뷰티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회사 설립 25년 만에 국내 로드샵(가두매장) 중심에서 세계 40개 국가 4만여매장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하며 사업모델 대전환을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가두매장 전문 화장품회사에서 세계적인 화장품기업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실제 초창기 직영매장 중심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성장해온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몇년간 글로벌 리테일(소매매장) 확대와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며 사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했다. 오프라인 중심 성장을 넘어 해외 수출과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옴니채널 전략으로 성장축을 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가 11일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 강화를 위해 국내 직영점과 면세점을 철수한다는 공시를 낸 것 역시 같은 이유다. 다만 지역 기반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한 가맹점 체제는 유지한다. 단기적으로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풀무원다논이 고함량 프로틴(단백질)요거트 브랜드 ‘요프로’(사진)를 앞세워 발효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풀무원다논은 “프랑스 다논이 세계 23개국에 출시한 프리미엄 고함량 프로틴 요거트 브랜드 ‘요프로’를 국내에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요프로’는 100년 발효기술을 가진 세계 판매 1위 기업 다논의 프리미엄 고함량 프로틴 요거트 브랜드다. 2015년부터 나라별 소비자 특성에 맞게 ‘요프로 겟프로 등 다른 이름으로 세계 23개국에 선보이고 있다. 요프로는 고함량 프로틴과 필수 아미노산까지 담아 최고 활동량이 필요한 순간 단백질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여성패션뷰티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신규 입점한 뷰티 브랜드 거래액이 최대 8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1월부터 11월까지 ‘힌스’ ‘무지개맨션’ ‘에이오유’ ‘아이쁘’ ‘더샘’ ‘아떼뷰티’ ‘마미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에이블리에 입점했다. 2021년 3월 여성패션플랫폼업계 최초 화장품 출시 이후 매년 소형 브랜드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신규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인기 브랜드 ‘마미케어’ 11월 거래액은 입점(8월) 후 첫 한달대비 8.6배 이상(767%) 증가했다. 아이돌 메이크업 브랜드로 급부상한 ‘에이오유(AOU)’ 지난달 거래액은 상품 판매 개시(7월) 이후 한달대비 2배 이상(107%) 증가했다. 같은 달 입점한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뷰티’ 11월 거래액도 입점 직후 한달과 비교해 64% 늘었다. 고감도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는 2월 입점 후 한달대비 지난달 거래액이 약 5.8배(482%) 성장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
이마트가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유통주식 전량을 확보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 안건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120원이다.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 4만100원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다. 현재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 유통주식을 모두 취득할 계획이다. 이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에 따라 상장폐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의 배경으로 신세계푸드의 구조적 저평가를 꼽았다. 낮은 거래량과 제한적인 유동성으로 기업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왔다는 판단이다. 소액주주에게 시장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제공해 투자금 회수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기조에 부응하려는 목적도 담겼다. 중복상장
‘2026년도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 신청 접수기한이 31일까지 연장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연장은 포상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한 조치다.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은 830만 중소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벌이는 전국 단위의 최대 규모 포상이다. 매년 중소기업주간(5월 셋째주)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시상한다. 신청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를 참조해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중소기업중앙회 포상전담팀, 전국 지방 중소벤처기업청에 접수하면 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내 드론 산업의 해외 수출 규모가 지난달까지 368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232억원)보다 5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 수줄액은 2021년 57억원, 2023년 110억원, 2023년 144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9.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대상국은 지난해 13개국에서 올해 30개국으로 2배 넘게 늘었다. 금액순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우즈베키스탄이 상위 1~3위를 차지했고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로 수출이 확대됐다. 수출 품목은 드론기체 84%, 서비스 13%, 부품 2%, 소프트웨어가 1%를 차지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중소기업이 특허·상표 등 지식재산권(IP)출원 활동을 하면 3년 동안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IP출원 활동을 하지 않은 중소기업보다 고성장 가능성이 1.36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재산처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성장 중소기업과 지식재산’ 연구보고서를 15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9~2023년 동안 중소기업 21만8127개사의 경영정보와 특허·상표·디자인 출원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IP활동이 중소기업의 고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실증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IP출원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 고성장 가능성이 출원 활동을 하지 않는 중소기업의 1.36배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2.69배로 가장 컸다. 제조업은 1.39배로 분석됐다. 특허 상표 디자인 등을 3종류 모두 출원하는 경우 고성장 가능성은 2.06배까지 상승했다. 1종류만 출원하면 1.31배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지붕으로 떨어지는 빗물로 전기를 만들어 폭우 상황에서 배수 장치나 경보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나왔다. UNIST 기계공학과 박영빈 교수팀은 빗방울로 전기를 만드는 탄소섬유 복합재 기반 물방울 발전기(액적 발전기, S-FRP-DEG)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탄소섬유 복합재는 탄소섬유 다발을 플라스틱 수지에 섞은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강해 건물 지붕과 같은 외장재로 쓸 수 있는 소재다. 개발된 탄소섬유 복합재 발전기는 빗방울이 복합재 표면에 닿았다 빠르게 떨어지는 순간 전기를 만든다. 정전기와 흡사한 원리다. 빗방울은 양전하를, 복합재 표면은 음전하를 띠는데 빗방울이 접촉했다 떨어지는 순간 전하 입자가 탄소섬유를 타고 이동하면서 전기가 흐른다. 기존 금속기반 물방울 발전기는 금속이 빗속의 오염물질에 의해 쉽게 부식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연구팀은 부식에 강한 탄소섬유 복합재를 사용해 해결했다. 또 복합재 표면을 특수 가공한 뒤 위에 코팅재를 입혀 발전 성능을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희토류 자석공장 신규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버지니아주와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EV),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소재다. 글로벌 생산의 약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미국 내 생산 기업은 극소수에 그쳐 공급망 다변화가 최우선 과제로 부상해 왔다. LS전선의 미국 현지생산설비는 미국 공급망 안정화와 한국 산업의 공급망 다변화,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규 공장은 LS전선이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하다. 생산품은 주요 완성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사업이 현실화되면 케이블 중심의 사업을 전략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