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4
2025
MBK 추천 이사 “모두 반대” 글로벌 자문사 분석 못 믿겠다는 MBK…불리한 입장 나오자 “경영진 편향성 드러났다” 주장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내놓은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 내용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 생리를 잘 아는 MBK의 반응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글래스루이스의 보고서로 MBK 측이 큰 타격을 받은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에게 보낸 의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의 지난 몇 년 간 재무·경영 성과는 최 회장을 비롯해 동종 업계 대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시도로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고, 집중 투표제 도입과 이사회 의장 독립 등 다양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약속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들의 우려에 대한 대응력을 보여줬다고 긍정적 평가를 덧붙였다. 반대로 영풍·MBK 연합에 대해선
5년 연속 국가별 시총 1위를 유지한 기업은 7개사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개 줄었다. △한국 삼성전자 △미국 애플 △중국 마오타이 △일본 도요타 △프랑스 루이비통 △사우디 아람코 △인도 릴라이언스 등이다. 이탈리아 에넬은 페라리에게, 인도네시아 뱅크센트럴아시아는 바리토재생에너지에게 첫 조사후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내수주에 투자 몰려" = 14일 내일신문이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과 공동으로 ‘G20 국가별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을 조사한 내용이다. 이 조사는 2024년 12월 30일 종가를 기준(각국 통화를 원화로 환산)으로 했으며, 2020년말 이후 5년째 실시했다. 조사대상 190개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은 2020년말 기준 첫 조사때 48개사에서 2021년말 56개사로 증가한 후 2022년말 53개사, 2023년말 51개사로 감소하다 3년만에 반전(2024년말 54개사)했다. 반면 에너지기업은 20
한국 삼성전자와 프랑스 루이비통·로레알의 시가총액이 1년새 100조원 이상 증발했다. 사우디 아람코도 98조원 줄었다. 반면 미국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총이 같은기간 1000조원 이상 늘었다. 기업마다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경기침체로 명품소비가 급감하고, 인공지능(AI) 등 디지털혁신이 시장에 적극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내일신문이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과 공동으로 ‘G20 국가별 주식시장 시총 상위 10개 기업’(2024년말 종가 기준, 각국 통화 원화로 환산)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일본은 10개사 중 4개기업 바뀌어 = 한국은 시총 상위 10위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3개(삼성전자 우선주 포함), 자동차 2개, 바이오 2개, 이차전지 금융 인터넷 각 1개씩 포진했다. 2023년말 조사와 비교해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이 순위에서 빠지고, 셀트리온과 KB금융이 새로 들어왔다. 한국에서 금융기업이 톱 10에 포함된 것은
고재현 한림대 반도체· 디스플레이스쿨 김기명 푸도슨트식품연구소 김 준 충남대 생명정보융합학과 김홍표 아주대 약학대학 박용섭 경희대 물리학과 박영민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전은지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홍진규 연세대 대기과학과
불확실한 경제시기에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심리와 글로벌 금리상승 등으로 금융기업의 지배력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교란으로 부상했던 에너지기업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14일 내일신문이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과 공동으로 ‘G20 국가별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조사는 2024년 12월 30일 종가를 기준으로, 2020년말 이후 5년 연속 실시한 것이다. 조사대상 190개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업이 54개 기업으로 28.4%를 차지했으며, 에너지기업 43개사(22.6%)와 소비재기업 27개사(14.2%)가 그 뒤를 이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공공연구기관 연구자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술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기술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기술이전법 개정안에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자 등의 창업에 대한 정의 신설 △연구자 등의 주식 취득, 휴직(7년 이내)·겸직 명문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매년 정부 R&D예산의 60% 이상을 지원받는 공공연구기관은 연구소기업 등을 통해 보유기술을 사업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연구소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5년차 연구소기업의 생존율은 75%로 5년차 일반기업 생존율인 28.5%의 2.6배에 이른다. 하지만 그동안 기술이전법에 창업 관련 명문규정이 없어 연구기관이 자체 규정을 마련하거나, 자체 규정이 없는 경우 연구자가 퇴사해 창업하는 등 심리적인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따라 기술이전법에 창업 근거를 명확하게 규정했다.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이 창업을 통해 사업화돼 우수한 제품의 생산 및 판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이 열린
사모펀드 단기 수익 극대화에 가격인상 우려 환경오염 58일 조업정지로 인한 영풍의 생산차질 고려아연 수익 빼내 보전 가능성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로 23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산업계에서는 국내 아연 공급망이 교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영풍·MBK로 고려아연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고려아연과 영풍의 견제와 균형에 따른 경쟁 체제가 깨지고 영풍·MBK의 아연공급 독점 체제가 탄생하면서 가격 인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산업 생태계가 크게 교란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연 등 국내산업에 있어 핵심적인 소재들이 독점 구조에 놓이면서 사모펀드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경우 다른 업종에서 나타났던 가격 인상과 이로 인한 산업계의 후폭풍 등이 이어지며 그 피해가 산업계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확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비철금속 업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아연 국내 수요는 약 43만5000톤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4일 베트남 공장에 타이어코드 열처리 설비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 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담보하는 중요 소재다. 타이어코드 생산은 물성이 확보된 섬유를 만드는 방사, 섬유에 강력을 부여하고 직물로 만드는 연사 및 제직, 그리고 타이어와의 접착력 및 형태 안정성을 확보하는 열처리까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그 중 열처리는 타이어코드 생산량 뿐만 아니라 성능까지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설비 투자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공장의 타이어코드 생산 능력은 연 3만6000톤에서 5만7000톤으로 대폭 확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에 중국 남경 공장의 유휴설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분위기 속에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12만대 이상 증가하며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하이브리드차(HEV)와 전기차(EV), 수소전기차(FCEV)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853대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전 최대인 2023년을 넘어선 것으로, 친환경차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4년 전인 2020년(27만여대)과 비교하면 158% 증가한 수치다. 전체 수출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7%에서 32%까지 뛰어올랐다. 빠른 전동화 전환에 더해 일시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맞춰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생산·판매체제를 유연화했던 것이 이러한 수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시장 수요변화에 적기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01.13
영풍 MBK추천이사 결석 사유 들어 반대 국내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최근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고려아연 현경영진 및 이사회와 MBK영풍 측의 안건을 심도있게 분석한 뒤 관심이 집중돼온 집중투표제와 이사수 상한 제한 등 고려아연 측에서 제안한 안건 대부분에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 양측 모두 이견이 없는 집행임원제 역시 찬성한 반면 영풍MBK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에 대해선 여러 결격사유를 들어 일부 인사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내놨다. 특히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주도하고 있는 영풍 강성두 사장과 MBK 김광일 부회장에 대해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MBK·영풍 측의 적대적 M&A에 대해서는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고, 대신 고려아연 이사회 구성원의 다양성 등에 대해서만 공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는 이날 공개한 ‘2025년 1월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김현철)이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미국 규제 극복을 돕기 위해 현지 기관과 손을 잡았다. 김현철 원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 의료기기 기술문서 제3자 심사기관인 빈스톡벤처스의 샌디에이고 본사에서 샤놔 몬테레이 대표와 의료기기 시판전 신고(FDA 510(k))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FDA 510(k)는 의료기기 제조자가 시판 90일 이전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도록 규정한 미국의 식품 의약품 및 화장품 법규다.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보다 쉽게 FDA 510(k) 기술문서 심사 및 시험, FDA 등록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R의 기술문서 사전검토로 인허가 소요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양 기관은 또 공동 세미나, 인증동향 정보 교류 등 기술 규제 대응 협력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철 원장은 “미국은 의료기기 수출의 핵심시장이지만 까다로운 규제
새해 초 수출이 반도체·승용차 등에 힘입어 ‘플러스’로 출발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10일 수출액은 16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로 이 역시 3.8% 증가했다. 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는 7.5일로 지난해와 같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달 수출은 6.6% 늘면서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달 1~1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3.8%) 승용차(4.7%) 선박(15.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7.0%) 자동차 부품(-6.7%)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4%) 미국(1.4%) 베트남(26.3%)으로의 수출이 늘었다. 유럽연합(EU·-2.5%)과 일본(-4.2%)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상위 3국의 수출 비중은 48.1%에 이른다. 1~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 마련된 ‘통합한국관’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13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445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차려진 통합한국관에는 7~1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애플 소니 아마존 델타 보쉬 등 글로벌기업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방문했다. 통합한국관에서는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 등 분야의 한국 혁신형 중소 스타트업들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상담을 진행했다. 눈동자 위치 추적 센서칩 개발업체 아이칩의 송재훈 대표는 “통합한국관 참가를 통해 동체 인식 세계 1위 ‘토비’, ‘스냅챗’ 등 주요 타깃 글로벌 테크기업과 상담을 진행했고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 개발 글로벌기업 M사와 5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 기술로 텍스트를 3차원(3D) 애니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극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446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계열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납품대금 조기지급으로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또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이전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2조1447억원,
KCC(대표 정재훈)는 풍부한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두산건설의 주거 브랜드 컬러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CC는 두산건설의 대표 주거 브랜드인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의 아파트 내외벽, 지하주차장 및 부대시설 등의 컬러 매뉴얼 개발 및 표준화를 진행하고, 전용 색상집도 제작해 전 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KCC는 ‘위브’와 ‘위브더제니스’의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 등 5가지 콘셉트에 KCC의 컬러감을 녹여내어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KCC는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시인성과 명확성이 높은 색채를 개발하고 고령자와 색약자 등 모든 계층을 배려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의 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무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멀티미디어쇼 무민 불꽃놀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무민과 함께 하는 윈터토피아 겨울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3월 3일까지 어트랙션, 식음, 상품, 포토존 등 다채로운 무민 테마의 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북유럽 대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노르딕 포레스트는 다양한 포토스팟과 함께 야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며 올겨울 인생샷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무민 애니메이션과 함께 화려한 불꽃들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멀티미디어쇼 무민 불꽃놀이가 지난 10일부터 3월 1일까지 매주 금토 및 공휴일에 포시즌스가든에서 펼쳐지고 있다. 국내에서 무민 IP의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무민밸리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북유럽 감성의 노르딕 포레스트에서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실제 동화 속에 들어와있는 것만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
SK온이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했다. SK온은 국내 유수 대학·기관과 함께 진행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과제의 결과물이 논문으로 작성돼 최근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SK온이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진호 박사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는 초고속 광소결 기술을 적용한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 고도화가 핵심이다. 인쇄 회로 기판 공정에 주로 활용되는 광소결 기술을 배터리 제조에 접목시킨 획기적인 연구라는 평이다. 해당 연구를 다룬 논문은 에너지·화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 저자 9명 중 6명이 SK온 구성원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로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고체 전해질 종류는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
01.11
토량기준 1공장 50%, 2공장 15% 6월 말까지 토양정화명령 이행해야 카드뮴 등 6개 유해 중금속 오염물량이 토양환경보전법상 우려기준을 초과하면서 영풍 석포제련소에 부과된 토양정화명령 이행 완료시한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15년 지방정부로부터 첫 제재를 받은 뒤 개선조치를 미루며 소송과 고발, 이행명령 재부과 등을 거쳐 무려 10년을 끈 제재의 이행을 곧 완료해야 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카드뮴 등 6개 유해 중금속 오염물량에 대한 토양정화 이행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정화가 완료된 면적 비중을 기준으로 1공장은 10%대, 2공장은 약 1%에 불과할 정도다. 흙의 양인 토량 기준으로도 1공장은 50%, 2공장은 15% 수준에 그쳤다. 기한 내로 토양정화를 마치지 못하면 영풍 석포제련소는 봉화군으로부터 또 다시 고발을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이래 10년간 당국의 토양정화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기한을 연장하면서 미흡하게 대처한
01.10
한국무역협회가 소비자가전박람회(CES) 전야제와 CES아시아 행사의 서울 개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이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 게리 샤피로 회장과 만나 이러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회장은 이 자리에서 CES에 대한 아시아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내년도에 서울 코엑스에서 CES 전야제 행사를 개최하거나 현재 중단된 CES 아시아를 서울에서 다시 개최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CES 전야제는 CES 기간 전 개최되는 이벤트로 CES 소개를 비롯 소규모의 전시·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대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CES 아시아는 2015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으나 코로나 대유행과 경기침체, 미중 무역분쟁 등을 이유로 2020년 중단됐다. 또 이날 면담에서는 전시산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윤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초전도 케이블 기술이다. 송전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LS전선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설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과 해저 광케이블 구축, 울트라 커패시터(UC) 기술 등을 앞세워 이러한 흐름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LS전선과 그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은 AI 데이터센터(AIDC) 산업의 성장 속도에 맞춰 독보적인 기술력과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선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도심 내 추가 변전소 건설 없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게 한다.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결합해 ‘2025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