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
2025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22일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개회식에서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으로 48곳을 선정하고 정부포상 등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 2곳, 국무총리 표창 6곳, 문체부 장관 표창 33곳, 교육부 장관 표창 7곳이 선정됐다. 2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대구 수성구립범어도서관을 탐방했다. 대구 수성구립범어도서관은 ‘도서관과 동행하는 행복’을 추구한다. 인문학을 운영의 중심에 두고, 주민의 일상 속으로 도서관을 가져오는 다양한 실험을 이어온 곳이다. 이러한 노력이 올해 국무총리 표창으로 이어졌다. ◆국제자료실 등 다양한 공간 = 이날 방문한 어린이실은 안정적인 색감과 편안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특히 유리벽면에 스페인 작가 조르디 핀토가 그린 그림이 더해져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었다. 어린이실 내 ‘브레인룸’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보드게임을 즐기며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공간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구아동청소년작가협회와 협력
현행 안전보건교육제도가 건설업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제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되면서 형식적인 서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안전상생재단(재단)은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건설업 안전보건교육제도 개편을 위한 ‘건설안전 정책·제도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재단과 이학영 국회부의장, 기후에너지환경고용노동위원회 박홍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우재준 의원(국민의힘)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건설안전학회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건설안전임원협의회 전문건설안전보건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정재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건설업 안전보건교육제도 개선’ 주제발표에서 “건설업은 수주산업의 특성상 발주자 설계·감리자 시공자 근로자 등 여러 단계로 나눠 다층적 생산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또한 제조업 대비 현장의 기간이 짧아 근로자가 현장을 계속 이동하며 근무하는 구조이고 단기·일용직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특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이 뇌 미세출혈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지역사회기반 안산 코호트(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노화 심층조사사업 참여자 중 중장년층 1441명을 8년 간 추적하여 수면무호흡의 중증도가 뇌 미세출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분류한다. 경증은 시간당 5~14회, 중등도는 시간당 15~29회, 중증은 시간당 30회 이상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뇌졸중(특히 뇌출혈) 등 심각한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은
올가을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강수일수 역시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가을철(9~11월)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을철 전국 평균기온은 16.1℃로 평년보다 2.0℃ 높았다. 이는 지난해(16.8℃)에 이어 역대 2위인 수치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강수일수는 34.3일로 평년(22.6일) 대비 약 1.5배에 달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역대 1위는 1985년(37.4일)이다. 강수량도 425.2mm로 평년(266.1mm)의 163.2% 수준이었다. 올가을은 9~10월과 11월의 기후 특성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9월 평균기온은 23.0℃로 역대 2위, 10월은 16.6℃로 역대 1위를 기록하며 고온이 이어졌다. 서귀포는 10월 13일 관측 이래(1961년) 가장 늦은 열대야를 기록했다. 연간 열대야일수도 79일로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반면 1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홀에서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고용행정 개방 데이터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데이터 전면 개방·활용 촉진 기조에 부응해 그동안 제한적으로만 활용되던 고용행정 데이터를 국민과 학계·연구기관에 폭넓게 개방하고, 데이터 기반의 고용정책 수립 지원과 고용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함이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고용정보원은 1995년 고용보험 도입 이후 쌓여온 수천 만 건의 고용행정데이터와 직업능력개발 및 구인구직 자료를 연계하여 고용행정 관련 국가데이터베이스(MDB)를 구축해왔다”면서 “이 방대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활용 단계로까지 끌어올려 국정과제 실현에 부응하고 청년고용과 중장년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자리 변동과 노동시장 성과’ ‘고용정책 효과성‘ ‘일자리 전환과 청장년 일자리’ 등 3개
2일 국회서 통과된 통합돌봄 관련 예산이 일부 증액만 됐을 뿐 사업추진에 턱없이 부족해 원활한 통합돌봄 전국 시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3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중 통합돌봄 예산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2026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가 통합돌봄 관련 예산을 정부안 대비 일부 증액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현장의 실제 소요예산 대비, 증액예산으로는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최소 요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정부안 777억원에서 137억원을 증액해 총 914억원의 통합돌봄 예산을 확정했다. 하지만 기초지방정부의 실행력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정부안에는 통합돌봄 전담 인력 2400명의 6개월 인건비 한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실제 업무 수준을 고려할 때 매우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려워 인건비 지원 대상을 4800명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가 글로벌 직업교육훈련(TVET) 확대를 위해 국제노동기구(ILO)와 협력을 강화하고있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대학의 글로벌 영향력과 직업훈련의 국제 협력사업 확대를 위해 1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LO를 방문했다. ILO측에서는 이상헌 ILO 고용정책 및 일자리창출 국장을 비롯해 스리니바스 레디 직업능력개발 국장, 크리스틴 호프맨 아프리카지역 기술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유 총장은 “한기대는 한국 공적개발원조(ODA) 기반 학위과정인 ‘국제 TVET 고용정책’(GTE)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고용 직업훈련 정책 담당자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왔다”면서 “ILO와 함께 향후 글로벌 노동시장과 기술전환 등에서 중요한 전략 지역인 아프리카 지역에 GTE 과정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한기대는 2018년부터 직업훈련 글로벌 협력 강화사업으로 아세안 회원국 직업훈련 정책개발자를 대상으로 GTE 프로그램을 1년 석사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 총장은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수문조사 무선보트‘KIHS BUDDY-S(키스 버디-S)’가 우수한 기술 성과와 창의성을 인정받아 한국경제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KIHS BUDDY-S’개발을 통해 수문조사 분야에서 저수심 및 고위험 구간의 조사 사각지대, 외산 장비 의존 등을 동시에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며 “해당 무선보트는 2025년 5월 30일 특허등록(제10-2816953호) 및 2025년 6월 23일 디자인등록(제30-1310863호)을 완료하며 독자적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은 ‘2025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KINPEX)’에 ‘KIHS BUDDY-S’를 공식 출품했고 시상식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또한 3~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전시 부스를 운영해 ‘KIHS BUDDY-S’의 기능과 개발 과정, 현장 적용 성과 등을 다양한 시연 자
대교문화재단은 지난 11월 28일 대교타워에서 ‘제33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은 △아동문학 △청소년문학 △어린이동시문학 △글로벌문학 부문과 부대행사인 △어린이카툰공모전을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148명이 수상했다. 아동문학 부문에서는 동화 대상에 ‘루어’의 김민선 작가가 선정돼 상금 2000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림책 대상은 ‘사과할게요’의 안혜리 작가가 수상하며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 작품은 도서로 출간되어 어린이들의 독서와 창작활동을 장려하는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문학 부문에서는 ‘로봇 암살 대작전’을 창작한 대전만년고등학교 2학년 정양건 학생이 대상을 수상해 교육부 장관상과 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받았다. 초등학생 대상 작품을 공모한 어린이동시문학 부문에서는 제주 외도초 2학년 이유겸 학생의 ‘455번 버스>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단체상은 대구 영신초등학교가 6 연속으로 수상
한국행정개혁학회(이사장 이창원 한성대 총장)는 2026년 신임 학회장으로 조문석 한성대 사회과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학회는 11월 28일 한성대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단 선출과 내년도 사업계획 안건을 확정했다. 제7대 한국행정개혁학회장으로 선임된 조 교수는 연세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국내 공공관리 및 성과관리 전문가다. 특히 사회과학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방법론에 관란 강의를 하고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한성대에서 기획조정처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한국행정개혁학회는 한국행정의 개혁과 혁신을 위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한문공동체로서 통계청으로부터 산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학회는 학술적인 측면에서 매년 4회이상의 학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국문학술지인‘한국행정개혁’(4권 1호 발간)과 영문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Administration and Consulting’(9권 1호 발간)을
콜라겐·프로폴리스·비타민C·히알루론산·석류의 이상적 배합 장점 프로폴리스 전문기업 유니크바이오텍(주)(대표 허용갑)이 20년간 축적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이너뷰티 콘셉트의 콜라겐 신제품 ‘맛있는 콜라얌(Colla Yum)’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줄인 저분자 피쉬 콜라겐에, 피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수용성 프로폴리스와 비타민C 그리고 히알루론산을 이상적으로 배합하여 체내 흡수 이용률을 높였다. 또한 새콤달콤한 석류 맛으로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너뷰티 제품이다. 제품명에 사용된 ‘얌(Yum)’은 영어로 ‘맛있다’를 의미한다. 특히 하루 1포(10mL) 섭취만으로 제3세대 추출공법의 수용성 프로폴리스,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쉬 콜라겐 500mg,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C 30mg과 히알루론산과 석류까지 섭취할 수 있어, 피부 보습과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사)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지원하는 ‘
12.03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으로 헌법 질서가 무너졌던 그날을 많은 시민은 생생히 기억한다. 민주주의의 최소한 규범마저 흔들린 경험은 “왜 헌법교육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무게를 더했다. 학교 교육이 더 이상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칠 수 없으며 헌정 질서를 지키는 시민을 길러내는 일임을 확인한 순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장면은 교육이 어떻게 현실과 맞닿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학생들은 지역의 학도병 역사를 조사하며 “영웅화된 기억 뒤에 숨은 전쟁의 참혹함을 직시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조형물 설치를 지역사회에 제안했다. 주민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지역 문제를 바꾸는 일이 어른들만의 몫은 아니다”라며 직접 참여했다. 전쟁 경험이 점점 희미해지는 시대에 오히려 학생들이 먼저 평화의 가치를 공론장으로 끌어올린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이 내놓은 ‘AI 시대 민주시민교
정부가 2030년까지 육상풍력발전을 대폭 늘리기 위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국산 장비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육상풍력 발전 용량을 2025년 2.0GW(누적)에서 2030년 6.0GW, 2035년 12.0GW로 늘리는 게 목표다. 발전단가도 현재 180원/kWh 대에서 150원/kWh 이하로 낮추고 국내 생산 터빈 300기 이상 공급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함께 ‘육상풍력 범정부 보급 가속 전담반’ 첫 회의를 열고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담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국방부 산림청 기상청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 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육상풍력은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우리의 지형 여건상 풍황이 좋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확대 가능성이 높아 ‘탈탄소 녹색문명 대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의사-환자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2일 통과했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제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2010년 18대 국회에 처음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된 지 15년 만에 이뤄졌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면진료 원칙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재진환자 중심 △전담기관 금지 등 안전성 측면에서 의료계와 합의한 4대 원칙을 고려하면서 기술 발전을 고려한 유연한 법 체계를 마련했다.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완적 수단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내에 동일한 증상으로 대면하여 진료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에 대해 실시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역 및 처방 등을 제한해 실시한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이 필요한
성평등가족부는 2일 국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예산이 총 2조8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5년 1조7783억원 대비 2303억원(13.0%) 증가된 규모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91억원이 증액됐다. △급증하는 디지털성범죄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앙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인력 증원 등 14억원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 폭력피해자에 대한 무료법률지원 등 확대를 위한 9억원 △성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치유와 회복을 위한 지역전담지원센터 사업비 2억원 등이 증액됐다. 또한 △청소년상담 1388 상담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온라인상담인력 증원에 4억원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 치유프로그램 확대 2억원 △노후화된 청소년복지시설 개보수 지원 예산 4억원이 늘었다. 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에 따라 2026년부터 시행되는 아이돌봄사 국가자격제도 운영을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예산 54억원도 반영됐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내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026년도 예산 및 기금이 19조1662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17조4351억원 대비 1조7311억원(9.9%) 증가한 수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도 부처 소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되었다고 3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안전 기반시설 확충에 중점을 뒀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2679억원이 증액되고 2300억원이 감액돼 최종 379억원이 증액 조정됐다. 햇빛소득마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지원에 975억원이 증액됐다. 학교·전통시장·산업단지 태양광 설비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지원도 118억원 늘었다.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분산전력망 산업육성’ 사업에는 2171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한 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개발에도 120억원이 배정됐다. 전기자동차 전환이나 난방
고용노동부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노동부 소관 2026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올해보다 2조3309억원(6.6%) 증가한 37조6761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9월 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37조6157억원 가운데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거짓구인광고 피해 예방을 위한 고용서비스 모니터링 등 24개 사업 836억원이 증액되고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지원(AI 공동훈련센터) 등 10개 사업 232억원이 감액돼 최종적으로 정부안 대비 604억원이 늘었다. 노동부는 2026년 예산을 일하는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안전 일터’, 일한 만큼 보상 받고 불합리한 차별이 없는 ‘공정 일터’, 장시간 근로하지 않고 일·가정 양립이 지켜지는 ‘행복 일터’ 등 국민 삶의 근간이 되는 일터의 혁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 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전망 확충,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중심의 인재 양성, 청년·중장년·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등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성적대에 따라 체감 난도가 높았던 과목이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권은 영어에서 가장 고전했고 중상위권은 수학 중위권은 국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종로학원은 수능 응시생 5170명의 가채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국어 수학 탐구 원점수 합산 290점대 학생들의 평균 영어 점수는 93.4점으로 국어(97.7점) 수학(98.4점) 탐구(96.9점)에 비해 가장 낮았다. 250점대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영어가 최저점이었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 진학권인 240점대 수험생은 수학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어 81.6점 영어 82.6점 탐구 82.0점인 반면 수학은 80.9점으로 80점대를 겨우 넘겼다. 서울 소재 대학 진입권인 200~220점대 구간에서는 국어가 최저였다. 220점대 응시생의 국어 평균은 73.4점으로 수학(76.2점) 영어(78.4점) 탐구(75.1점)보다 낮았다. 200점대와 210점대 수험생의
지역의사제 도입·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의료인력 불균형을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의대 선발전형, 계약형 두 경로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를 포함한다. 복무형 지역의사는 의과대학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10년) 의무복무한다. 계약형 지역의사는 기존 전문의 중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5~10년) 종사하기로 국가·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로 업무를 한다.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제도 시행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항 계획이다. 복무기간 중 주거지원, 직무교육 및 경력
성평등가족부는 아동·청소년 보호 강화 및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10개 법률 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성폭력 피해자 보호 체계가 대폭 강화되고, 다문화·고립 청소년에 대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으로 13세 이상 19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친족 성폭력도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기존에는 13세 미만 아동·청소년에 대한 친족 성폭력만 공소시효가 없었다. 또한 아동·청소년성착취물 관련 처벌 규정에서 ‘알면서’라는 문구가 삭제됐다. 이는 범죄 입증 책임을 낮춰 피해 아동·청소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성평등가족부는 “친족에 의한 성범죄는 특수한 가족 관계로 인해 피해 사실이 은폐되고 피해자가 상당 기간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로 인해 공소시효가 완성돼 가해자 처벌이 불가능한 사각지대가 존재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이 같은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폭력방지법 개정으로 미성년 입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