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6
2024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랐어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면서 자연과 함께 아이들의 즐거운 순간을 담았습니다.” “동물과 사람이 한 곳을 바라보고 있잖아요? 다른 생물이지만 같은 미래를 보고 희망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어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민이자 20·30대 청년 예술가인 김도영 작가와 최선우 작가가 각각 자신의 작품인 ‘돌다리를 건너는 아이들’과 ‘같은 시선’에 대한 설명을 들려준다. 맑은 시냇물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 곤충채집을 가는 아이들, 소년과 품에 안긴 고양이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두 작품이 내걸린 곳은 실내공간이 아니라 서초구 거리 한 복판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 인근 서초대로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과 분전함이 작품 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난 참이다. 26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청년 작가들 작품을 거리 곳곳에 내걸어 도시 전체를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상업광고가 내걸리던 마을버스 승차대 광고판이, 전력 회로를 제어하는
서울시가 경기도 출퇴근 주민을 위해 만든 서울동행버스가 확대된다. 시는 다음달 7일부터 성남 판교,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가능동에서도 서울동행버스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4개 노선이 추가되면서 서울동행버스 노선은 총 10개로 늘어났다. 신설되는 노선 외에 기존 노선 개선도 실시한다. 이용자 수요를 반영해 정류장을 추가하고 운행시간을 변경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한다. 현재 출근시간에 한정된 동행버스 운영 시간을 퇴근시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서울시가 동행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주중 4일 이상을 이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특히 퇴근시간대에도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92%에 달했다. 시에 따르면 퇴근시간대 운영은 당장 전 구간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한다는 목표로 경기도 운수회사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
서울 동작구가 공무원들이 가족 동료 지역사회와 동행하도록 돕는다. 동작구는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를 높여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가(家)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함께가(家)’는 가족과 함께, 동료와 함께, 지역과 함께 3방향으로 추진한다. 총 50개 사업을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는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다. 출산을 앞둔 직원에게 태교여행을 위한 숙박비를 비롯해 결혼·출산 축하금 지원, 편의용품 구입비와 주차비 지원이 대표적이다. 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휴양소 한곳씩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료와 함께’는 신규 직원들 조직 적응과 직원 화합을 위한 맞춤형 복지다. 글램핑 등 이색 워크숍 등을 마련해 공직사회나 업무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한편 무주택 공무원에게 관사를 제공하는 형태다. 관사는 현재 오피스텔 2실을 활용 중인데 올해 3실을 추가한다. 영
서울 마포구가 효도를 현대적 시각에 맞게 재해석해 공유하고 세대간 소통과 이해를 돕는 과정을 마련했다. 마포구는 5월부터 6월 5일까지 주민 맞춤형 평생교육 ‘효도학교’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이 학교장을 맡았다. 45세를 기준으로 ‘풍요로운 여정반’ ‘미래준비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각각 중년과 노인, 청년과 장년이 학생이다. 풍요로운 여정반은 정부와 마포구 효도정책,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참살이(웰빙)와 존엄한 죽음(웰다잉), 걱정 없는 노후 준비를 위한 금융 이해력 높이기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노인층이 주요하게 관심을 갖는 주제를 택했다. 미래준비반은 장수사회 대응 전략과 부모 돌봄을 준비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글서예나 감사 꽃 만들기 등 체험형 수업을 하고 마지막에 효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효도학교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된다. 성산동 마포중앙도서관 5층에 있는 마포구평생학습센터가 학
서울 강남구가 지난해 사회보장급여에서 탈락한 가구를 전수 조사해 톡톡히 효과를 얻고 있다. 강남구는 5355가구를 전수 조사하고 적극적으로 재신청을 안내한 결과 414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사회보장급여 선정기준이 보다 완화되면서 강남구는 지난해 부적합을 받은 3424가구가 다시 신청하도록 안내하는 작업을 서둘렀다. 기준이 바뀐 걸 모르는 상황에서 다시 신청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더해 차상위나 한부모 등 기존 지원을 받고 있는 1931가구가 상위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까지 조사했다. 안내를 받은 대상자 가운데 448가구 738명이 사회보장급여를 다시 신청했고 이 가운데 414가구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자칫 놓칠 수 있었던 복지혜택을 받은 주민만 671명이다. 부적합으로 탈락한 34가구는 다른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적극 검토했고 15가구가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울타리 안으로 들어왔다. 조성
04.25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홍릉 일대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세계 진출 거점이 된다. 서울시는 25일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바이오·의료 관련 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에 특화된 기관이다.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숙성된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을 선발해 육성하고 이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전담한다. 개관식 전부터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센터에 들어왔다. 셀트리온 대원제약 등 국내외 제약사와 협업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닌 28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제약 분야 창업기업이 40%를 차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홍릉 바이오허브에서 배출한 기업이라도 기술경쟁력을 평가 받지 못하면 글로벌센터에 입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허브 내에 들어선 글로벌센터는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다. 입주공간 48실, 공용실험실 7곳, 협업공간, 회의·휴게실 등으로 꾸며졌다. 기업 간 협업은 물론 창업기업과 협력
서울 영등포구가 공무원과 함께하는 공직사회 탐구 방송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영등포구는 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영구네’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공뭔것들’ 방송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참조). ‘공뭔것들’은 현직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공직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일종의 토크쇼다. ‘공무원 반바지 가능? 문신 가능?’ ‘9급으로 들어와서 5급까지 얼마나 걸릴까?’ ‘공무원 현타 오는 순간’ 등 공직 입문을 희망하는 청년층은 물론 일반 주민들까지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를 선택해 크게 눈길을 끌었다. 출연한 직원들은 공공기관은 보수적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이른바 ‘공시생’ 시절부터 입직 이후까지 경험담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 애시청자층을 확보했다. 2020년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는데 4년만에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구는 청년층 공무원 등 신규 출연진을 섭외해 그들이 느끼는 현재 공직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구가 1500만명을 육박하는 가운데 서울 강동구가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체와 관련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동구는 중앙부처와 서울시에 제도 완화를 위한 '수도법' 개정을 공식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반려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반려동물 간식을 제조하는 단미사료(單味飼料) 제조업 인허가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강동구에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가 지역에 있어 대부분 토지가 수도 설치·관리를 위한 ‘수도법’ 제약을 받고 있다. 단미사료 제조업은 현행 법에 따라 공장으로 분류돼 있어 인허가가 어렵다. 강동구는 축산 농가나 업체에 대규모 사료를 공급하는 업체와 반려동물 간식 등을 만드는 소규모 업체를 서로 다른 업종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반려동물 관련 산업 성장세를 반영해 소규모 업체를 희망하는 사업자들 진입장벽을 낮추자는 이야기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 광진구는 가정에서 배출하는 대형폐기물을 집하장까지 직접 가져가면 수수료를 면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동주민센터나 구 누리집에서 신고필증을 받고 품목별로 정해진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환불절차가 복잡하고 적합한 품목을 찾지 못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여럿이다. 거리에 무단으로 폐기물을 방치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일도 있다. 광진구가 무상 처리 방안을 마련한 이유다. 수수료를 아끼려면 구 청소과에 사전 예약한 뒤 대형폐기물을 광장동 다목적공공복합시설 지하 1층까지 직접 가져가면 된다. 비용 부담을 더는 건 물론 수거해 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이 원하는 날짜에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하장 방문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번거로웠던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를 간소화해 주민 편의를 강
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봉천역에서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관악구는 10월까지 지하철 역사에서 ‘찾아가는 취업·노동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는 취업 기회 확대와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2011년부터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고 주민들 접근이 편한 곳에 직업상담사 등 전문가를 파견해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지난해에는 신림역과 서울대입구역에 상담실을 마련해 총 365건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10월 31일까지 신림역과 봉천역에 상담실을 마련한다. 신림역은 매주 수요일, 봉천역은 목요일이다. 주민들은 현장에서 취업상담과 일자리 알선, 노동법률 상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후 2~5시에는 취업, 이후 8시까지는 노동 관련 상담을 한다. 다만 폭염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근로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04.24
한강이 바뀐다. 서울시는 24일 한강수상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연간 1000만명이 한강 수상을 이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한강으로 출근해 회사생활을 하고 크고 작은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도 갖춘다. 바라보는 한강에서 즐기고 경험하는 한강을 만들어 서울의 매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한강은 수상 활용이 저조해 비어있는 공간과 다름없다. 수상 이용 시민이 연간 90만명에 그친다. 한강공원 이용객이 연 6900만명인 것에 비해 현저히 적고 한강 위 선박도 가끔씩만 볼 수 있다. 반면 서울에 등록된 동력수상레저기구는 3000척이 넘는다. 이 선박들이 배를 댈 수 있는 계류시설은 130개 뿐이다. 한강에 수상오피스를 만들고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옆에는 수상호텔을 띄운다. 홍수로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할 수 있도록 부유식으로 설계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명동 먹거리 골목처럼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보고 공연도 감상하는 이른바 한강
서울 강남구가 보호시설 등에서 독립해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 집 걱정을 덜어준다. 강남구는 1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강남형 자립준비주택 1곳을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돌봄을 받다가 19세 이후 홀로서기를 하는 청년들이다. 정부와 서울시 차원에서 청년들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업해 임대주택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대기 수요가 많다. 강남구는 임대주택 입주를 기다리는 동안 청년들이 마땅한 주거공간을 찾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신속하게 주거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주택을 준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시범운영할 수 있는 주택 1곳을 확보했다. 강남형 자립준비주택은 청년들이 일정기간 독립 체험을 할 수 있는 거주공간과는 달리 실제 입주해 사는 곳이다. 1년간 거주할 수 있고 대기
서울 노원구가 구직활동을 하는 미취업 청년들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노원구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이용권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원구 전체 인구 가운데 약 27%가 청년이다. 구는 일자리정책 확대와 함께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스터디카페·독서실 이용권 비용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행하는 사업이다.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업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노원구 내에 있는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이용권을 구매한 뒤 노원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후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노원사랑상품권을 지급해 보전해 준다. 1인당 150시간 상당, 최대 16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받은 청년도 올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는 군복무
서울 성동구가 70세 이상 저소득 1인가구 주민들 소원을 들어준다. 성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홀몸노인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효(孝)사랑 소원성취 프로젝트’(사진)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원성취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마음 속 깊이 담아둔 작은 소망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00여명이 소원을 이뤘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1인가구가 대상이다. 노년층과 접점이 많은 성동 옥수 성수 등 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일상생활에서 변화와 활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3개 분야 중에서 한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함께할 사람이 없어서 떠날 수 없었던 ‘여행 가기’가 첫째다.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을 초대해 ‘식사 대접하기’, 행복한 노후를 위한 취미 만들기까지다. 다음달 10일까지 해당 분야를 정해 구체적인 소원과 그에 얽힌 사연을 성
서울 마포구가 쓰임새가 낮은 부지를 찾아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마포구는 망원유수지 내 유휴공간에 3312㎡ 규모로 어린이체육센터를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망원유수지 인근에는 동교초등학교를 포함해 2개 초등학교와 다세대주택, 소규모 공동주택이 있어 아동 인구가 많은데 놀이공간은 부족하다.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아이들을 위한 체육시설을 준비했고 지난 23일 공사를 마무리했다. 체육센터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과 함께 체험놀이시설이 배치돼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은 낡은 시설을 재정비하고 보도블록과 그늘막도 교체했다. 주변에 나무를 심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시소 조합놀이대 그네 등 유아부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도 더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이들 한명 한명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쾌적한 환경과 앞선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예 체능 분야 명문학교를 키운다. 용산구는 중·고교별로 대표 특화사업을 뒷받침하는 ‘학교 브랜드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총 1억원을 투입해 총 10개 학교를 지원한다. 학교별 신청을 받아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구는 각 학교마다 900만원에서 최대 1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학생들이 질 높은 전문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운동 명문학교를 만들겠다는 곳이 다수다. 배문중·고교 육상부, 오산중·고교 사격부,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등이다. 황금사자기 전국 교교 야구대회나 전국사격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 학교와 용산구 명예를 높인 곳들이다. 이밖에 용강중학교는 개별 축구 인재를 육성하고 보성여고는 미술 특기자를, 서울디지텍고는 신산업분야 예비 디자이너를 양성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완벽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좋은 환
04.23
“흐름이 할머니입니다. 저 외출해 있는 동안 편히 쉬라고 음악 틀어주고 나왔어요. 이런 자리인 줄 알았으면 흐름이도 데리고 왔을 텐데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주민 김미수(61)씨.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반려견 장애물 놀이터를 나서던 그는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계단을 올라갔다 허들을 넘고 터널을 통과해 달리다 타이어 속으로 뛰어오르는 반려견 운동체험에 직접 동참한 참이다.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반려견은 유유히 돌아섰고 김씨를 비롯한 관객들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홍은동에 ‘서대문 내품애(愛)센터’가 문을 열던 지난 17일 풍경이다. 2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성헌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내 3만 가구 가까운 주민들이 4만 마리 가량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 이 구청장만 해도 진돗개 5마리와 치와와 1마리를 키우고 있고 애견협회 부회장을 20년째 역임 중이다. 이 구청장은 “우리 삶에서 반려동물은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며 “반려동물을 누
서울시가 국내 유수 기업들과 손잡고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시는 5월 16일 개막하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17개 기업과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여러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정원과 도시숲을 만들게 된다. 기업동행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유지돼 뚝섬한강공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ESG 동행가든에는 △동양생명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AIA생명 △NH농협손해보험 △KB증권 △HDC현대산업개발 △헨켈코리아 등 7개 기업이 참여한다. 디스플레이 매력가든에는 △데코가드닝 △서울시산림조합 △우리씨드 △킹스타라이팅 △태양썬룸 △차양과공간 △한수종합조경 △허브사랑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특색있는 디즈니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부터 서울시 도시숲 사업에 함께 했던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동작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월세 1만원짜리 공공임대주택을 선보인다. 동작구는 청년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상도동에 양녕 청년주택을 마련하고 30일 개소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참조). 동작구는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3229㎡ 규모 복합시설을 신축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이어진 건물에는 공공임대 36세대와 청년특화시설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월 임대료는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비교하면 10% 수준도 안된다. 1만원이다. 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에서 수익금을 청년들 임대료 지원에 사용한다. 구는 기존 1400만원 가량인 보증금도 절반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3~5층에 자리잡은 공공임대는 세대별로 35㎡ 규모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과 일체형 가구장이 갖춰져 있다. 입주 대상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지난해 모집공고를 통해 지난 2월 입주자를 선정했고 공개추첨
서울시가 1인자영업자와 프리랜서의 출산휴가를 돕는다. 시는 임산부와 임산부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출산급여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직장인과 달리 출산이 생계활동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출산한 여성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150만원(월 50만원×3개월)의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보험법상 노무제공자(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등)에게 지원되는 출산전후급여 하한액인 240만원에는 못 미친다. 서울시는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기존 고용보험 지원에 추가로 90만원을 지원해 총 24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태아(쌍둥이 이상) 임산부의 경우 서울시가 추가로 지원하는 금액은 이보다 많은 170만원이다. 출산한 배우자를 둔 서울 거주 남성 1인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는 ‘배우자 출산휴가지원금’ 8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 10일을 보장받는 직장인과 달리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