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2025
동작구 ‘운전자 양성과정’ 수료생 23명…20명 취업 서울 동작구가 마을버스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줘 눈길을 끈다. 동작구는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과정’을 통해 신규 운전자를 대거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3월 서울시 교통연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들이 마을버스 운전자 양성 과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4명이 참여해 23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이 가운데 83%인 2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는 “지난해보다 5명이 증가했다”며 “사업 시행 2년만에 취업 연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취업자는 지역 내 9개 마을버스 업체에 고르게 배치됐다. 지난해 28%에 달했던 운전자 부족 비율이 올해는 절반 수준인 14%로 낮아졌다. 전체 운전자는 166명에서 198명으로 32명 증가해 안정적인 운행 기반이 마련됐다. 운전자가 충원되면서 배차간격도 줄었다. 지난달 기준 평균 배차간격은 14.8분으로 기존 18.5분에서 20% 단축
서울시가 강북을 가로지르는 지하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차로를 2~4차선 확대해 왕복 6차로 대형 도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고가도로 구조물로 단절됐던 지역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강북권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는 시도다. 시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성산 나들목(IC)부터 신내 나들목까지 서울 강북권을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약 20.5㎞ 구간에 왕복 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개통 이후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할 계획이다. 고가도로 철거가 완료되면 상부 공간에는 기존 구조물이 차지하던 공간을 활용해 2차로의 지상 도로를 추가 확보한다. 이를 통해 도로 용량이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의 분석 결과 평균 통행속도도 시속 67㎞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고가도로 때문에 정비가 어려웠던 홍제천·묵동천은 복원한다. 수변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단절된
걷기 실천율 전국 1위 서울 중랑구가 ‘걷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 중랑구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걷기 실천율 77.7%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랑구 걷기 실천율은 서울시 평균 69.0%보다 8.7%p, 전국 평균 49.2%보다 28.5%p나 높다. 최근 3년간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2023년 61.8%에서 지난해 68.1%, 올해 77.7%로 꾸준히 증가했다. 구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 속 걷기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랑구는 봉화산·용마산 동행길을 비롯해 중랑천 장미길, 망우동행길 등 지역 주요 명소를 잇는 산책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최근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시작해 망우수국길로 이어지는 ‘용마산 스카이워크’를 조성했다.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중랑구 걷기클럽’ 7개를 운영하고 ‘줍깅데이’ ‘
마포구 “중도에 계획 변경” 국토부 상대 행정소송 예고 서울 마포구가 지난 15일 착공한 대장홍대선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환승역을 예정대로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역사가 계획돼 있었는데 중도에 빠졌다”며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에서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20㎞ 길이 광역철도다. 마포구에 따르면 당초 상암동 인근 역사는 상암고와 DMC였다. 하지만 상암역을 배치하는 것으로 중도에 계획이 변경됐다. 박강수 구청장은 “서울 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는 대장홍대선 전체 노선 가운데 가장 필요한 역사”라며 “DMC 환승역이 없으면 철도를 건설하더라도 적자가 불 보듯 훤한데 굳이 뺀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마포구는 DMC 환승역 설치로 주민뿐 아니라 은평과 서대문을 아우르는 서울 서부권
12.17
“75세 넘으면 못한대요. 그러면 우리는 얼마 안남았으니까 내년에도 신청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기구를 처음 사용해봤는데 몸살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지금은 아픈 게 사라지고 유연해졌어요. 지구력도 생겼고.”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신정동에 사는 서귀례(73)씨와 추은영(70)씨가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이어간다. 집에서부터 30~40분을 꼬박 걸어왔다는 박나숙(67·신정동)씨도 “여러 근육을 쓸 수 있게 잘 알려준다”며 “동네 놀이터에서 걷기만 하다가 처음 운동을 하는데 너무 좋다”고 말했다. 모두 양천구보건소 별관 건강증진센터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순환운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이다. 17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3월 문을 연 보건소 별관에서 주민들에게 단연 인기를 끄는 공간은 3층 건강증진센터다. 당초 감염병 업무를 담당하는 보건소가 들어선다고 해서 반발이 컸는데 주민들 수요가 큰 센터를 조성해 효과를 봤다. 특히 순환운동은 상·하체 대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서울 광진구가 건대입구역 일대 재편 사업을 본격화한다. 광진구는 지난 10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건대입구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일대를 상업·업무 및 청년문화 중심지로 재편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진구는 앞서 ‘2040 광진재창조플랜’을 마련하고 지역을 4대 축과 4대 권역으로 나누어 발전시키는 방안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그 가운데 화양동과 자양4동 일대 건대입구역도 포함돼 있다. 화양·군자권역 첨단산업축 및 성수·건대 지역중심에 속한다. 구는 “서울시 3대 ‘청년도심’으로 도약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지역”이라며 “청년특화주거지 개발, 벤처창업 지원·육성, 청년문화특화거리 조성 등을 담은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이 지난 9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에는 약 20만㎡ 규모에 달하는 건대입구역 지구를 대학문화와 광역상권이 어우러진 도시공간으로 재편하는
서울시가 지원하고 대학이 운영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이 도시 혁신과 지역 성장의 전진기지로 진화하고 있다. 대학이 가진 인재와 기술을 지역과 연결해 실질적인 창업 성과로 이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서울 곳곳 대학 캠퍼스 내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17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2017년 시작된 서울시 캠퍼스타운은 서울 소재 대학 39곳이 참여하며 지금까지 3300여개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각 대학은 창업 공간 제공과 멘토링,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비 창업가들을 지원하며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려대학교 캠퍼스타운은 가장 먼저 사업을 시작해 청년 혁신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해온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안암동 일대를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대학연계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온 고대캠퍼스타운은 단순한 사무 공간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사업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
서울 강서구가 시각장애인들이 여권을 보다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맞춤형 민원편의 서비스를 시행한다. 강서구는 여권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편의를 증진시킨다고 17일 밝혔다. 여권 신청 절차와 구비서류 등을 점자로 안내하는 책자를 제작해 화곡동 구청 본관 민원실과 각 동주민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비치했다. 여권발급신청서 음성안내 서비스도 시행한다.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서 내용과 작성 요령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 중 희망자에 한해서는 점자여권을 발급한다. 전자여권에 점자 딱지를 붙인 형태다. 다만 점자여권은 여권 발급을 신청할 때 동시에 신청해야 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은 지난달 기준 2만8000명이다. 구는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안심보험’과 ‘저소득 중증장애인 무료세탁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쉼터도 마련했다. 내년에는 장애인 치과병원부터 수영장
동작구 ‘맥가이버센터’ 휴업 기간 2주로 단축 서울 동작구가 단돈 100원에 우산을 수리하고 화분을 바꿀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구는 ‘동작 맥가이버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당초 6주로 예정했던 휴업기간을 2주로 단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맥가이버센터는 지난 7월 말 상도동에 둥지를 틀었다. 사양 업종을 운영하다가 폐업하거나 은퇴한 장인들이 공공 일자리로 참여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산 수리와 칼·가위 갈이, 화분 갈이를 100원에 할 수 있다. 휴대전화와 안경은 무료로 봐준다. 출범 후 지난 12일까지 이용 건수가 1만2371건에 달한다. 동작구는 당초 공공 일자리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민들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참여자 근로계약을 연장해 휴업기간을 2주로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센터는 연말까지 문을 열고 내년에는 1월 19일부터 서비스를
구로구 전망대도 설치 서울 구로구 도림천 벚꽃길에 툇마루 산책로와 전망대가 생겼다. 구로구는 2호선 도림천역 앞 보행로 공사를 이달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림천 일대는 매년 봄이면 화려한 벚꽃이 피는 구로구 대표 벚꽃 명소다. 도림천역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직장인과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하지만 일부 보행로가 연결돼 있지 않아 하천제방을 이용해야 한다. 이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로구는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지난 8월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벚꽃길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툇마루 산책로와 도림천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했다. 특히 전망대에는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무대 공간도 마련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도림천 벚꽃길은 봄철은 물론 사계절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라며 “산책로와 전망대를 활용해 도림천을 지역 대표 문화·여가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금천구 6곳에 현판 고용 증가율 5% ↑ 서울 금천구가 지난 한해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금천구는 우수기업 6곳을 선정하고 지난 16일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 10월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을 모집했다. 최근 1년간 고용 증가율이 5% 이상인 곳들이다. 증가한 인원 중 금천구 주민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 신청 기업 가운데 지난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기간 실적을 따졌다. 경영 안정성부터 근로자 증가 규모, 근로자 증가율, 금천구 주민 채용 실적, 복리후생 제도 등이다. 종합평가 결과 6개 기업이 선정됐다. 프로랭스 에이스피부임상연구소 클라우드앤 다우밸브 뉴데이소프트 에스티이지다. 금천구는 이들 인증기업에 인사·노무 자문부터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심의 가점, 첨단산업 전시회 선정 우대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용
12.16
“30년쯤 전에 이사 오고 보니 있었어요. 음침하고… 우범지대 느낌? 누가 쫓아올까 싶어 후다닥 뛰어다녔어요.” 서울 관악구 청림동 주민 김문순(60)씨는 “며칠 전에 와봤는데 너무 환해져 깜짝 놀랐다”며 “돈 좀 들이나보다 했는데 이렇게 쾌적하게 바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청소년 문화공간이라면 날씨와 무관하게 볼거리가 생기는 것 아니냐”며 “산 밑에서 하는 시니어 에어로빅도 옮겨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16일 관악구에 따르면 김문순씨가 사는 청림동과 큰 길 건너편 성현동을 잇는 ‘관악로 지하보도’가 청소년을 비롯해 전 세대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특히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춤 연습과 작은 공연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바꿨다. ‘언더그라운드 관악(UNDERGROUND GWANAK)’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청소년 시설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부채납 시설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
서울시 CCTV를 지난해 1월부터 들여다봤던 군의 활동이 결국 계엄준비와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조은석 특검은 내란사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발적이고 경고성으로 계엄을 실시했다는 윤 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1년 전부터 치밀하게 비상계엄을 준비했음이 드러난 것이다. 내일신문은 지난 2월 특전사가 지난해 1월 즉 계엄이 발생하기 11개월전부터 서울시 CCTV를 접속한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2025년 2월 2일자). 비상계엄이 오래 전부터 모의됐으며 우발적 시도였다는 대통령 진술이 위증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과 대통령실 등은 이 같은 지적에 답변을 피했고 별다른 해명없이 특검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번 특검 조사로 군의 이 같은 활동이 계엄 사전 모의와 깊이 연관됐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당시 군은 2024년 1·2월 두달동안에만 393회나 서울시 CCTV를
서울 종로구가 100년 이상 역사를 품은 도심 내 학교를 지키기 위해 학부모와 손을 잡았다. 종로구는 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중학교 학급 수 감축을 통보한 이후 지난 1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은 ‘2026학년도 중학교 소요 학급 편성 안내’ 공문을 통해 일부 학교에 학급 감축 계획을 통보했다. 계획에 따라 4개 중학교가 내년에는 각각 1개 학급씩을 줄여야 한다. 앞서 중앙중학교는 올해 벌써 교원이 줄었고 덕성여중과 배화여중도 학급 규모를 줄였다. 12일 회의에서 교장들은 학급 수와 교원이 줄면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교장은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려면 학년당 최소 4개 학급은 필요하다”며 “일정 규모가 무너지면 학생간 교류가 끊기고 체육대회같은 기본적인 활동조차 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다른 교장도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로 학급을
서울 은평구 둘레길이 한층 안전해진다. 은평구는 태양광으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고 정보무늬(QR코드)로 위치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달 둘레길에 기초번호판 설치를 마무리했다. 산악 지형이 많은데 도로명주소가 없고 휴대전화가 방전돼 연락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다. 구조 활동을 하다가 황금 시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주민 안전을 확보할 방안을 찾았다. 은평둘레길 3~4길 중 5㎞ 구간에 총 43개 기초번호판을 설치했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QR코드)를 탑재했다. 경찰 소방 등으로 바로 연결되는 신고 기능, 사고 유형별 행동 요령도 담았다. 특히 조난 위험이 크고 이용자가 많은 구간 두곳에는 태양광으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더했다. 비상 상황에서 휴대전화 방전으로 연락이 끊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구조 요청에 꼭 필요한 통신 수단을 확보할
서울 용산구가 복지 달력에 음성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용산구는 내년 복지 달력에 시각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주요 복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매년 복지 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내년에는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들리는 달력’을 배포한다. 달력 오른쪽 상단에 있는 무늬가 인쇄된 문자를 음성으로 출력해 전달한다. 세계 각국 50여개 언어로 번역도 가능하다. 지난 5월 도입한 ‘복지 나침반 정보무늬(QR코드)’도 함께 수록했다.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용산구는 이달 중 동주민센터를 통해 주민들에게 새 달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취약 가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들리는 안심 복지 달력을 통해 주민 누구나 제약 없이 복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성인 두명 중 한명꼴 서울 동작구 주민 15만명 이상이 구에서 제공하는 ‘문자 알림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ㅣ성인 기준 두명 중 한명꼴로 구독자가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동작구는 매주 월요일 ‘문자 알림 서비스’를 보낸다. 주요 사업과 행사 일정 생활 소식 등 주민들 일상과 밀접한 내용을 선별해 전달한다. 구는 “특히 주민 눈높이에 맞춘 한눈에 들어오는 간결한 표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자가 꾸준히 증가해 이달 현재 15만명을 넘어었다. 구독자 대부분 20세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성인인 주민 기준 2명 중 한명 꼴이다. 지난달 기준 동작구에 거주하는 성인 주민은 33만225명이다. 동작구는 구독자 15만명 돌파를 기념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설문 행사를 진행한다. 구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만족도 선호정보 등 설문 내용은 간단하다. 구는 응답자 가운데 8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 커피 상품권을 줄 예정이다.
관악구 기획재정부 방문 주민의견 담은 대안 제시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과 주민들이 세종정부청사를 찾았다. 관악구는 주민들 최대 숙원인 난곡선 경전철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속히 통과되도록 지난 1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선 지난 10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난곡선 경전철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감사를 전했다. 이후 예타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 5만4000명이 동의한 ‘경제성 개선 방안’을 전달하며 난곡선 경전철 사업에 대한 주민 염원과 구의 의지를 전했다. 관악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난곡선 경전철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현행 예타 기준으로 보면 경제적 타당성이 낮아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구는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비용 절감과 이용 수요 증대를 통한 대안을 마련했다. 정거장 1개 축소, 신림선과 평면 환승, 중복이 예상되는 버스노선 감축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해당 대안을
12.15
정치권이 10.15 대책 후과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서울 부동산 거래가 주저 앉았다는 주장은 현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정부나 부동산 폭망 운운하며 정부 비판에 열을 올리는 야권 모두 현장을 도외시한 탁상공론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내일신문이 노원 도봉 강북구 등 강북권 부동산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른바 ‘거래절벽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았다. 10.15 이전과 이후 5주간 아파트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노원구는 555건에서 449건, 도봉구는 328건에서 294건, 강북구는 264건에서 201건으로 줄었다. 각각 19.1% 10.4% 23.9%가 줄어든 결과다. 하지만 이정도 변동은 ‘급감’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아파트 거래량은 계절적 요인과 이사 수요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변동폭이 크다. 도봉구의 경우 지난해 10, 11월 거래량과 2023년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각각 218건, 167건인데
서울 중구가 우리 술을 매개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중구는 중림동에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사업장 ‘약현’을 마련하고 지난 10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중구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사업장 운영지원 공모를 통해 중림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108.1㎡ 규모 공간을 마련했다. 약현은 ‘약주(藥酒)’가 유래한 곳으로 알려진 중림동의 옛 지명이다. 구는 이 공간을 활용해 지역의 역사성을 담은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주 역사 홍보관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시음 판매는 물론 우리 술을 빚는 교육도 주민들이 직접 진행한다. 주민들이 함께 일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자리 공동체 사업단’ 형태로 운영한다. 현재 총 17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통주 소믈리에부터 해설사 시장흐름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쌓고 있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중림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매장 운영을 맡게 된다. 약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