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2025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한밤에도 고온이 지속되는 열대야에 잠못 이루는 시민들이 많다. 11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을 위해 ‘무더위 안전숙소’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종로구 ‘무더위 안전숙소’는 창신동 장사동 교북동에 있는 호텔 총 3곳이다. 오는 9월까지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년층과 온열질환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자 가구가 대상이다. 2인 1실 기준으로 하루 숙박비 9만원을 최대 10일까지 지원한다. 구는 이와 함께 쪽방 주민과 노숙인을 위한 안전책도 내놨다. 냉방용품 지원과 방역·순찰에 더해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목욕시설 이용권을 지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폭염과 열대야에 취약한 주민들이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도 지역 내 숙박업소 3곳과 협약을 맺고 야간숙소를 무료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공무원들과 함께 오는 21일 시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장을 보고 누리소통망에 공유한다. 11일 은평구에 따르면 구는 소비쿠폰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일 부구청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다. 사업 총괄 부서인 자치행정과를 비롯해 관계 부서 국·과장들이 참석해 주요 역할과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소비쿠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구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신청방법 등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사용을 독려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공유한다. 구청장과 직원들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서 소비쿠폰을 앞장서 사용하고 개인 누리소통망에 공유한다. ‘선한 영향력’을 통해 지역 전반에 소비진작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소비쿠폰 사업은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 숨통을 틔워주는 실질적 지원이 될 것”이라며 “빈틈없이 준비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로
서울 중랑구가 미래 영화계를 이끌 청소년들을 양성한다. 중랑구는 아이들이 진로 탐색과 협업을 통해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영화캠프 2025’를 여름방학기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영화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망우동 중랑양원미디어센터와 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두 모둠으로 나뉘어 영화 기획부터 촬영 편집 상영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영화감독과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1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완성된 작품은 양원미디어센터 내 ‘시네마노필’에서 상영한다. 구는 연말에 개최하는 ‘중랑미디어페스티벌’에서도 해당 작품을 다시 선보이는 한편 청소년들이 각종 영화제와 영상 공모전에 출품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는 앞서 지난달 ‘2025 어린이 영화교실’을 마무리했다. 초등학생 25명이 참
서울 광진구가 지역에 새로 인사온 ‘새내기 주민’들이 동네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2025년 광진구 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 광진구는 서울 동부권 교통 중심지로 한강과 아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의료부터 교육 문화 쇼핑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이사오는 주민들이 꾸준해 지난해에만 3만2000여 세대가 전입했다. 구는 전입가구의 생활정보 수요에 맞춰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안내서 1만5000부를 제작해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했다. 전입신고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 책자를 제공하고 온라인 신고하면 문자를 발송해 전자책을 열람하도록 한다. 안내서에는 생활민원 경제·일자리 복지·건강 교육·문화 등 전반적인 정보가 망라돼 있다. 특히 전입 및 주택임대차 신고 방법, 전학 절차, 쓰레기 배출 요령 등 초기 정착에 필요한 내용을 ‘이사 전후 점검표’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2지구에 새 초등학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11일 강동구에 따르면 지난 9일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 설립안이 서울시교육청 ‘2025년 제3차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고덕강일2지구 내에는 강빛초등학교가 있지만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해당 지역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입주하면서 학령기 아동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강동구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함께 새 학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9일 심사를 통과하면서 파란불이 켜졌다. 올해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강동구는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학교 설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이수희 구청장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조현석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가칭)서울강율초등학교 설립 및 강빛초등학교 과밀학급 대책마련 등 학교 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학생들이 쾌적한
동작구 20억원 규모 서울 동작구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동작구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동작사랑상품권’을 2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20억원 규모다. 동작구에 따르면 1차로 30억원 규모를 발행했는데 발매 개시 3시간만에 15억원이 판매되는 등 시민들 호응이 컸다. 하루 평균 약 3900만원이 소비되며 현재까지 발행액 36% 이상이 실제 결제로 이어졌다. 구는 박람회장 인근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다고 판단, 2차 상품권을 발행한다. 1인당 월 50만원 한도로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용처는 박람회장 인근 대방동 상도3동 신대방1동 신대방2동에 있는 가맹점이다. 사용기한은 박람회 종료일인 오는 10월 20일까지다. 유효기간 내 구매금액 60% 이상 사용하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박람회 종료 이후에 신청하면 조건 없이 전액 환불해준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박람회와 연계해 특별 출시한 동작
10일 결연협정 서울 동대문구와 경상북도 청도군이 ‘자매’가 됐다. 동대문구는 지난 10일 청도군청에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며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토대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앞서 지난 2월부터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 4월에는 청도군에 의향서를 송부하고 교류 의사가 있다는 회신을 받아 사전 실무협의차 방문을 했다. 두 지자체는 단순한 우호교류를 넘어 행정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농특산물 직거래와 유통 활성화, 관광자원 공동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화 행정 교육 등 실효성 있는 협력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청도군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정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김하수 청도군수, 이태인 동대문구의회의장, 전종율 청도군의회의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동대문구 방문단은 청도군 대표 관광지인 ‘신화랑풍류마을’을 방문해 역사문화자원을 체험하고 도시와 농촌간 상호 보완적인 협
사명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변경 주택 넘어 한강·용산 등 개발사업 추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명을 바꾸고 종합 도시개발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SH는 11일 강남구 본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출범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회사이름과 미션 및 비전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SH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서울시민의 주거 복지 향상과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견인하는 개발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명을 변경하고 ‘개발’ 분야를 추가한 것은 서울시 각종 개발 사업에서 SH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H는 현재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용산국제업무지구 △미리내집 등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명 변경을 통해 기관의 개발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의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공기업으로 도약하
50m 그늘막·반딧불 야간조명 청계천 여름매력 프로젝트 시작 청계천이 무더위를 피하고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심속 피서 공간으로 변한다. 서울시설공단은 11일부터 2025 청계천 여름 매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는 50m 대형 디자인 그늘막 △야간 산책길을 수놓는 반딧불 야간경관 조명 △실제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야외 생태체험 공간 조성으로 구성돼 있다.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도심속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형 그늘막은 청계천 시점부(모전교~광통교. 약 50m 구간)에 설치된다. 한낮 뜨거운 햇볕 속에 쾌적한 쉼터가 될 전망이다. 그늘막은 9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그늘막에 사용된 원단은 운영 종료 후 가방, 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활용될 예정이다. 공단은 SNS 이벤트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시민 나눔 활동도 진행한다. 청계천의 야경을 더욱 매력적으로 바꿔줄 ‘반딧불 야간 경관조명’도 선보인다.
07.10
“노가 양쪽에 달려 있으면 카약이에요. 한쪽에만 있으면? 카누. 그럼 노가 없으면?” “…뗏목?” “그렇죠. 어떻게 아셨어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중랑천 이문수변공원. 이화교 바로 아래쪽 중랑천에 계류장이 설치돼 있고 카약과 패들보드 수상자전거 오리배 등이 떠 있다.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자 아이 손을 붙든 엄마를 비롯해 장성한 아들과 짝을 이룬 노년층 주민까지 하나둘 모여든다. 80분에 걸친 카약 체험을 신청한 주민들이다. 전문 강사가 주변 시설 안내부터 카약과 카누 등 수상 운동경기 소개를 이어간다. 같은 시간 전문가들이 보드 위에 서서 균형을 잡고 한쪽 팔로 노를 저으며 물살을 가른다. 자격증을 보유한 스탠드업 패들보드 선수들이다. 패들보드는 서핑보드와 달리 노를 저어 유선형 판을 움직이는 운동이다. 10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5월 말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도심에 ‘수상스포츠체험교육장’을 개장했다. 수심이 70㎝~1.2m로 비교적 얕고 수질은 ‘
전기 화재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각종 냉방기 사용이 많은 7·8월에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일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7~8월에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7월 924건, 8월 919건이 발생해 전체 총 7036건 가운데 26.2%(1843건)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시는 지난 5년간 전체 화재 건수(총 2만7760건) 가운데 7~8월에 일어난 화재는 16.2%(4479건) 수준으로 겨울에 비해 적지만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된 화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냉방기기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냉방기기 화재 중 전기적 요인은 총 191건으로 △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 72건(37.7%) △미확인 단락 41건(21.5%) △전선 등 절연 성능 저하 40건(20.9%) 순으로 많았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재원 분담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9일 열린 198차 정기회의에서 서울시에 지방비 재원 중 90%를 분담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비쿠폰 관련 예산을 90% 분담하기로 하면서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울시에는 25%를 부담하도록 했다. 서울시 부담액은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를 소집해 자치구에 40% 분담을 통보했다. 구청장협의회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요구한 40%를 부담할 경우 각 자치구는 30억원에서 160억원까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인구가 많은 송파구는 분담액이 160억원이다. 자치구들은 그렇지 않아도 재정상황이 열악한데 수십억원을 추가로 부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재정 분담 비율을 9대 1로 조정해 달라고 건의한 이유다. 구청장협의회는 서울시가 당초 지자체 재정난을 이유로 국비와 지방비
서울 강서구가 청소년들이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추가했다. 강서구는 청소년 문화공간 ‘모두의 연습실’ 3호점을 오는 14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모두의 연습실’은 아동·청소년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 이용료 부담 없이 춤과 노래는 물론 연극과 소모임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강서구는 앞서 지난해 9월 화곡동과 내발산동에 1호점과 2호점을 동시에 열었다. 현재까지 1400여명이 연습실을 이용했다. 3호점은 방화동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3층에 마련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문을 연다. 7세부터 17세까지 아동과 청소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강서구 주민이 아니라도 지역 내 학교 재학생이면 이용 가능하다. 한번에 최대 10명,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강서구는 곧 염창동에 4호점을 열 예정이다. 이를
서울 마포구가 성산동 구청에 조성한 스마트팜에서 키운 유럽 상추를 노년층 주민들 밥상에 올린다. 마포구는 대표 복지사업인 효도밥상 식재료로 사용하도록 마포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 2023년 9월 구청 1층 유휴공간을 활용해 약 10㎡ 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해 체험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스마트팜 원리와 필요성을 배우는 한편 모종을 심고 수확해 요리를 하는 체험과정이 인기다. 현재 상추와 루꼴라 바질 등 다양한 잎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수확한 작물을 복지사업 등에 활용한다. 그 일환으로 75세 이상 주민들을 위한 효도밥상용으로 전달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잔류 농약과 중금속 검사도 마쳤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스마트팜을 더욱 확대해 지역사회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교육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은평구 안질환 의료비 지원 서울 은평구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주민들 눈 건강을 챙긴다. 은평구는 ‘안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매년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질환 의료비를 지원하지만 7~8월이면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곤 한다. 은평구는 예산이 소진되는 시점부터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의료비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고향사랑기부금 예산이 소진되면 이또한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은평구는 의료비 지원을 앞두고 11개 안과 의원과 손을 맞잡았다. 지원 항목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외에 안구 내 주입술까지다. 지원 폭은 항목마다 차이가 있다.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은평구 주민 가운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소나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적격 여부 확인 이후 지원 대상자로 통보받으면 협력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보건소로 비용을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무더위 속 돌봄 행보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노년층 주민들 돌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9일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고령주민 가정을 찾아가 안부를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9일 낮 홍제동 무료 급식소 ‘행복한 밥상’에서 조리 준비부터 배식까지 봉사활동을 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결식 우려가 있는 홍제동과 홍은동 노인 300여명에게 주 3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65세 이상 주민들이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에 행복한 밥상을 찾는다. 취약계층 노인이 동주민센터에서 복지 상담을 한 뒤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식사때마다 출석여부를 확인해 불참한 주민에게는 전화로 안부 확인을 한다. 필요하면 동주민센터 복지 담당 직원이 가정방문을 한다. 영양사와 조리원 등이 근무하는데 노인일자리 인력이 함께해 ‘노노(老老) 돌봄’ 의미도 더한다. 주민들은 폭염 한가운데 방문한 구청장을 반겼다.
동작구 ‘청석행복주택’ 11일부터 입주신청접수 서울 동작구가 청년들 주거 고민을 덜면서 주차난을 완화할 수 있는 복합 건물을 마련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동작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상도동에 추진하고 있는 청석행복주택 입주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석행복주택은 상도동 54-27번지 일대 1099㎡ 부지에 건립 중이다. 내년 2월이면 연면적 3,852㎡,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이어지는 건물을 준공한다. 창업보육센터 공영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지난달 27일 입주자 모집공고가 진행됐는데 동작구는 총 36호 가운데 17호를 확보했다. 18㎡ 2호, 20㎡ 12호, 23㎡ 2호, 28㎡ 1호다. 18㎡와 20㎡는 대학생, 23㎡와 28㎡는 청년에게 공급한다. 임대보증금은 6324만~1억152만원이다. 청년 대상 주택은 소득 유뮤에 따라 약 500만원까지 보증금 차이가 있다. 공사 청약시스템을 통해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인
장인홍 구로구청장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이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현장에서 소통하는 하루를 보낸다. 구로구는 장 구청장이 대규모 기념행사 없이 평소처럼 일상 속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장 구청장은 이날 오전 7시 남구로역에 있는 환경공무관 휴게실을 방문하면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어려움이 없는지 들을 예정이다. 이어서 7시 40분부터 구로2동 일대에서 깔끔이봉사단 주민단체와 함께 골목 청소에 나선다. 오전 8시 30분 전 직원이 참석하는 정례조례에 이어 11시 30분부터는 오류동 금강수목원아파트 경로당에서 이용자들과 오찬을 함께한다. 경로당 회원 20여명이 참석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구로동 구청 사랑채움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일일교사 활동을 한다. 어린이들과 함께 종이접기를 할 예정이다. 개봉1동 빗물펌프장 시설점검과 시운전도 오후 일정에 포함돼 있다. 현장 직원들
07.09
불황에 신음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민생소비쿠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9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 골목상권들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정부의 민생소비쿠폰 발행 시작 날짜가 2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은평구 최대 전통시장인 연서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오랜만에 시장에 활기가 돈다”며 “손님들을 가게로 끌어 모으기 위해 상인회 차원에서 이벤트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이 민생소비쿠폰에 기대를 거는 것은 코로나19 당시 전국민재난지원금이 도움이 됐던 기억 때문이다.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상인회 최정민 회장은 “저처럼 코로나 때 창업해서 5년 이상된 사람은 재난지원금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에도 전년 대비 최소 10% 이상 매출이 올랐다고 체감하는 상인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유리한 방식 = 소상공인들이 민생쿠폰에 기대를 거는 또다른 이유는 지역화폐 방식이 오프라인 점포
서울 강남구 구립도서관이 동네 서점과 손잡고 주민 참여형 이색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강남구는 오는 14일부터 ‘동네 서점에 보물 있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동네 서점…’은 지역 서점이 단순한 책 판매처를 넘어 ‘보물’을 품은 공간이라는 인식에 기반한 사업이다. 지역사회 안에서 문화와 배움을 위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구는 “동네 서점을 다시 주목함으로써 서점과 도서관을 잇는 독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지역 내 14개 서점이 주민들을 위한 보물찾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5개 구립도서관이 함께 참여한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서점과 도서관을 오가면서 책은 물론 두 공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참여자들은 각 서점을 방문해 매장 내에 비치된 ‘강남구 역사’ 문제를 풀게 된다. 서점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 가까운 구립도서관에 제출하면 연령대에 맞는 책을 받을 수 있다. 도서는 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