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신임 부행장, 박일규 오은선
상반기 조직개편·정기인사
데이터 관련 총괄본부 신설
IBK기업은행 신임 부행장에 박일규 오은선 두 본부장이 선임됐다. 기업은행은 또 데이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본부를 신설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기술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15일 상반기 조직개편과 정기인사를 통해 디지털그룹 부행장에 박 본부장,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으로 오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부행장은 인사혁신 과제를 발굴해 격지스코어 제도를 도입하고, 인사정보 공개 확대 등 HR부문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 부행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과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업무 경험을 보유한 기업은행내 대표적 여성 리더로 인정받았다. 기업은행은 "두 신임 부행장이 디지털시대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하는 'IBK형 금융소비자보호 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은행은 또 이날 전국 영업점에서 성과를 낸 지점장 7명과 본부 부서장 5명을 신임 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미래경쟁력 확대를 위해 데이터 본부를 신설해 AI 신기술 도입 등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신탁 및 글로벌 IB 등 비이자부문 강화를 위한 조직도 신설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에 앞서 '인사혁신 TF'를 구성해 △인사정보 및 이동기준 공개 △근무복장 자율화 △휴가제도 개선 등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16개 인사혁신 과제를 도출하고 추진해 왔다. 이밖에도 각종 휴가제도 신설 및 난임휴가 확대, 5세 이하 육아 단축근무제 등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