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2026
올해도 국제수지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늘어 경상수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의 이란 침공과 관세 불확실성이 재부상하면서 대외 교역환경 여건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5월(20.2억달러) 흑자로 전환한 이후 33개월 연속 흑자다. 월간 기준 흑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보였던 지난해 12월(187.0억달러)에 비해서는 적지만 역대 5번째 수준이다.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지난해 1월(26.8억달러)에 비해서는 흑자 규모가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올해 첫 실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은은 설 명절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는 2월로 옮겨지면서 조업일수 등이 늘어나 상품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올해 1월 통관기준 206억9000
올해 들어서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3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이후 두번째로 긴 흑자 추이다. 월간 기준 흑자 규모도 역대 5번째 수준이다. 상품수지는 151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역대 3번째 규모다. 수출은 65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504.1억달러) 대비 30.0%나 급증했다. 반도체가 통관기준 20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늘어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입은 50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8억달러 적자다. 지난해 1월(-23.5억달러) 대비 61.7% 급증했다. 여행수지는 17억4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16.6억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2000만달
03.05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석달 만에 소폭 증가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등으로 보유액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2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달러로 1월 말(4259.1억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26.0억달러)과 올해 1월(-21.5억달러) 두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면서도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달러화 표시 외평채 3년물(10억달러)과 5년물(20억달러)을 발행했다. 이는 단일 발행 기준으로 2009년(3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외환보유액을 구체적인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99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
03.04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일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신한 eFX’를 웹 기반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 eFX’는 기업고객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환율을 확인하고 외환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즉시결제 △현물환 거래 △선물환거래 등을 제공한다. 은행측은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던 eFX를 독립 플랫폼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실시간 시세 수집과 자동 프라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주문하는 즉시 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실시간 거래와 선물환 만기관리, 네팅결제 통합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였다”며 “기업고객의 환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금융권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중동지역 정세 악화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권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상황을 관리하면서 비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3일 중동지역 위기 고조에 따라 ‘중동상황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임종룡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지주사 모든 임원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임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 등의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2일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패스트트랙 심사체계 가동 △대출 만기 연장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점검했다. 임 회장은 “피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고객에게 지원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B금융지주도 2일 양종희 회장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가 나서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점검에 나섰다. 특히 국민은행은 수출 중견·중소기업을
03.0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주요 해운사가 호르무즈해협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정부는 석유 비축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3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을 자세히 전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일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에너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회의를 열었다. 원유 수입의 95%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하는 일본으로서는 사태의 장기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현재 일본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석유 비축량은 254일 분에 해당한다며 에너지 수급에서 당장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석유 비축분의 방출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구체적으로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
일본 증시에서 건설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진과 태풍 등 재해가 많은 일본 열도에서 도로와 항만, 상하수도 등 노후한 인프라의 교체 수요도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 건설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공법으로 산사태 보강공사, 주가 2배로 껑충 = 닛케이베리타스는 최근 "더이상 뒷방 늙은이가 아니다. 실력파 건설주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건설 및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공업은 고베대지진 당시 산사태 등으로 허약해진 경사면 등을 새로운 공법으로 보강하는 공사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토사물 유실 등으로 발생한 경사면의 안전을 보강하기 위해 격자형 철제 케이블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일반적인 보강공사 기법인 콘크리트 타설 등에 비해 인력과 공기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ES네트공법’으로 라이트공업의 신기술이다. 땅속 3.5미터 깊이까지 철제 볼트를 박고 지표면에 격자형 와이어를 연결해 경사면
02.27
수출이 증가하고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커져도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는 예전과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과거 회복기와 비교를 통한 현재 민간소비 국면 진단 및 전망’ 보고서에서 고소득층이 소득의 증가만큼 지갑을 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의 한계소비성향이 약 12%로 전체 평균(18%)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계소비성향은 소득이 늘어나는 것에 따라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데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반도체 등 IT 분야는 자본 집약도와 생산 과정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지 않다. 따라서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정규직 고소득층이 많이 몰려있는 이들 산업이 수출을 통해 호황을 누려도 정작 소비효과는 떨어진
한국은행은 27일 외국환은행이 수출기업에 운전자금용 외화대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화대출 규제 완화는 정부와 한은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외환시장 수급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한은은 그동안 과도한 외화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해외 실수요 용도로만 외화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국내 외환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해 2월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을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운전자금용 외화대출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기업 등 민간의 자율성이 제고되고 기업이 대출로 조달한 외환을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 매도하는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02.26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향후 금리전망을 점도표로 발표한다. 점도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이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연준 위원들이 연도 말을 기준으로 예상하는 정책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분포도이다. 중앙은행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각 경제 주체가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조건부 금리개선 방안'으로 점도표 도입을 결정했다. 한은은 “조건부 금리전망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장하고 제시방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정책의 소통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전원이 6개월 이후 예상하는 금리전망을 3개의 점으로 표시하고 이를 하나의 분포도(점도표)로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현재 7명의 한은 금통위원이 3개씩 최대 21개의 점으로 표시될 수 있다. 다만 개별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점을 모두 달리할 수도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반도체 등 수출이 올해도 호조를 보일 전망인데다 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따른 내수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26년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수정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1.0%)이 크게 부진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잠재성장률 수준에 근접하거나 소폭 웃돌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은 데는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개선이 꼽힌다. 실제 수출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7189.4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 1월도 전년 동기 대비 33.9%(658억5000만달러) 느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만 20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민간과 정부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중 민간소비는 지난해(1.3%) 전체 성장률을 웃도는 등 경기부
02.25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상위 계층에서도 기대가 더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연령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포인트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연령층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123에서 104로 떨어졌다. 60대도 127에서 108로 19포인트 내렸다. 이는 전연령대 지수가 같은 기간 124에서 108로 16포인트 떨어진 것에 비해 하락폭이 더 크다. 이에 비해 20~30대는 지난달(125)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13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중장년층은 물론 전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다. 70대 이상의 경우에도 129에서 118로 1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기업 체감경기가 한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후퇴했지만 비제조업 분야가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지난달(94.0)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94.2로 집계됐다. 지난달 비제조업의 연초 수급공백 영향으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한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5개)과 비제조업(4개)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밑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심리가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97.1)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달(97.5)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오르다 넉달 만에 떨어졌다. 이에 반해 비제조업 CBSI(92.2)는 전달(91.7)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흥후
02.24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이 일정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포인트로 지난달(124)보다 16포인트 급락했다. 이번달 지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달 연속 오름세에서 석달 만에 꺾였다. 하락 폭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2022년 7월(-16) 이후 가장 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1년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반영해 지수화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기대치가 하락보다 더 높다는 의미다. 그런 만큼 이번 108포인트 지수도 여전히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하락보다 높은 수치다. 이 지수의 장기평균(107)보다도 높다. 다만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꺾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은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은 물론 재정운용에도 커다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국채 원리금을 상환하기 위한 세출 예산규모가 사회보장비를 웃돌 수 있다는 추계가 나왔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국채비가 예산의 30% 넘어설 듯 = 일본 재무성은 최근 자민당 관련 부서에 ‘향후 3년간 재정상황 추계’를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국회에 예산안 심의를 하기 위한 참고 자료를 제출하는 데 사전에 자민당에 보고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 일본 정부 예산안에서 국채 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0조엔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세출 예산에서 국채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는 ‘국채비’ 규모는 2029년 41조3000억엔(약 3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원금 상환이 아닌 이자 비용에만 21조6000억엔(약 20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생산자물가가 계속 상승세다. 반도체 등의 가격이 큰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50(2020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76)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1.4%)과 축산물(0.9%)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0.7% 상승했다. 공산품은 0.6% 올랐다. 반도체 등을 포함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와 1차 금속제품(3.0%)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4.7%) 위주로 0.7% 상승했다. 세부품목은 △호박 41.4% △쇠고기 6.8% △반도체D램 49.5% △플래시메모리 9.9% 등이 크게 올랐다. 이에 비해 △냉동오징어 -19.8% △경유 -5.1% 등은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 생산자물가 상승은 주로 반도체와 1차금속 등 중간재 물가 영향을 받았다”
02.23
중소 건설업체 연체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최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소 건설업체 연체율은 1.71%로 전년도 말(1.22%) 대비 0.49%p 상승했다. 이는 기업은행이 2011년 이후 공개한 관련 통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은행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2년 말(0.40%)까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 말(1.14%) 1%대로 빠르게 증가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도 지난해 말 0.87%로 전년도 말(0.34%)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말(1.06%)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3분기 말 1.16%로 2013년 1분기 말(1.36%) 이후 12년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처럼 중소 규모 건설업과 부동산업체 연체율이 늘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에게 내준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6조4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주택자의 주담대 잔액이 급증하기 시작한 2023년 1월 말(15조8565억원) 대비 약 130%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5대 은행 전체 주담대 잔액이 513조원대에서 610조원대로 20% 가량 늘어난 데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르다.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완만하게 늘어나다 2023년 초 정부가 이들에 대한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윤석열정부는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등의 여파로 수도권까지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각종 규제를 풀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2022년 말 15조4202억원에서 2023년 말(26조688억원)과 2024년 말(38조4028억원)까지 연간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이후 동결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거시경제 변동성이 없으면 1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간 기준금리 동결을 제시하고, 나머지 1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인하한 이후 지난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동결을 이어왔다. 따라서 이번달 이후 올 상반기 두차례(4, 5월) 회의에서도 동결이 지속되면 1년 이상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셈이다. 특히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 안팎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
02.20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제28대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장민영 행장은 취임사에서 “저성장과 산업 대전환의 복합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IBK가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산업체질 개선을 선도하는 금융파트너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행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동력으로 2030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을 강화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을 반영하는 여신 심사체계로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포용적 공정 금융 실현에도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장 행장은 “기업은행을 AI 기반의 금융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초개인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