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
2026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자본시장 체질 강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생산적 금융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금리동결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하고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계속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해외 증시와 비교해 비대칭적인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겠다"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관련 세법개정도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며 "2월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해 코스닥벤처펀드의 소득공제 대상 투자액 한도를 확대하고
01.28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고정금리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4.35%로 전달(4.32%)보다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4.24%)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에서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상승했다. 지난달 주담대 평균 금리는 4.23%로 전월(4.17%) 대비 0.06%p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3.93%로 3%대에 머물렀던 주담대 금리는 이후 석달 연속 오르며 4%대 초중반까지 빠르게 올라섰다. 특히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87%로 전월(5.46%)보다 0.41%p 급등하며 6%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준금리가 장기간 동결된 상황에서도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배경으로는 시장금리
IBK기업은행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여성을 경영진에 포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그동안 1~2명 수준에 그쳤던 여성 부행장 수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조직 내부 여성 인력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은 27일 정기 인사를 통해 윤인지 IT개발본부장과 오정순 개인고객본부장을 부행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 포함된 2명의 부행장 승진을 모두 여성으로 채운 것이다. 윤인지 신임 부행장은 IT금융개발부장과 IT개발본부장을 거친 35년 경력의 IT 전문가다. 안정적인 조직운영 능력을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IT 인프라 확충과 인공지능 대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정순 신임 부행장은 자산관리사업부장과 개인고객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고객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은행의 균형성장을 위한 개인금융 부문 기반 확대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은행은 이날 본부장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본부장 승진자 대상은
각종 언론의 경제 관련 보도를 토대로 산출한 국민의 경제심리가 4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1월 뉴스심리지수는 117.48로 전달(112.90)보다 4.5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1년 7월(117.7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스심리지수는 2024년 12월 비상계엄 선언 이후 85.39로 급락했다. 비상계엄이 있기 전달(100.22)과 비교하면 약 15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이후 100을 밑돌던 지수는 지난해 5월(107.75) 들어 다시 100을 회복했고, 10월(113.15)에는 약 4년 만에 110선을 넘어섰다. 이 지수는 한국은행이 2022년 1월 개발해 실험적 통계로 공표하고 있는 지표다. 경제분야 언론 기사에서 표본 문장을 추출한 뒤, 기계학습을 통해 긍정·부정·중립 감성을 분류하고 긍정 문장과 부정 문장의 차이를 계산해 산출한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경제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
01.27
기업 체감경기가 석달 만에 후퇴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되면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보다 0.2포인트 내린 94.0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 호황과 비제조업 연말 특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1.5포인트, 1.6포인트 두달 연속 상승세에서 소폭 하락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5개)과 비제조업(4개) 관련 주요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밑돌면 경기전반에 대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97.5)은 전달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비제조업 CBSI(91.7)는 2.1포인트 하락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이 1차 금속과 기타 기계장비 업종에서 수출 확대 등으로 개선됐다”며 “비제조업이 연말 계절적 요인 소멸 등으로 악화해
다음달 8일 치러지는 일본 중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당이 소비세 감세를 들고 나왔다. 그동안 야당의 소비세 감세 또는 폐지에 부정적이었던 자민당도 한시적으로 감세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대규모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악화와 국채발행 급증 우려에 따른 채권시장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소비세는 현재 기본 세율이 10%이다. 다만 식료품에 한해 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까지 치솟는 등 서민생활이 고통받으면서 소비세 감세와 폐지 논쟁은 계속돼왔다. 가장 극적인 태세 전환은 자민당이다. 자민당은 지금까지 야당이 주장해 온 소비세 감세와 폐지 주장에 대해 재정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 하지만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의원을 전격 해산하고 정권의 명운을 건 총선거를 예고하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자민당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현행 8% 세율인 식료품에 한해 2년간 한시적으로 소비세를 0%로 하겠다고
01.26
건설경기가 역대 최악의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예상하는 2% 안팎의 성장을 위해서는 건설경기 회복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2024년 대비 9.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0.2%) 이후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건설투자가 5년 연속 역성장한 것은 2010년(-3.4%)부터 2012년(-3.3%)까지 3년 연속 후퇴한 것을 뛰어 넘는 역대 최장이다. 감소폭도 커지고 있다. 작년(-9.9%) 감소율은 2023년(-0.5%)과 2024년(-3.5%)보다 크게 확대됐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13.2%) 이후 연간 감소율로는 역대 두번째다. 건설투자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건설업 관련 시장규모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건설업 실질GDP는 95조3000억원 규모로 전년도(105.4조원) 대비 10조원 이상 감소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2017년(11
01.23
IBK기업은행 신임 은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사진)가 임명됐다. 지난 2일 퇴임한 김성태 전 행장의 후임으로 내부 출신 행장으로는 김 전 행장 등에 이어 여섯번째이다. 장 신임 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 대원고와 고려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이후 △자금운용부장 △강북지역본부장 △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2024년 6월부터 자회사인 IBK자산운용 대표로 일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22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장 행장을 제청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 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후보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장 행장 제청 이유로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갖춘 금융전문가”라며 “35년간 기업은행과 IBK자산운용에 재직하며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안정적인 리더십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중소기업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주가도 오르면서 소비심리는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지난해 12월(109.8)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은 전달에 비해 2.5포인트 떨어졌지만 한달 만에 반등했다. 이 지수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항목을 이용해 산출한 지표이다. 지수가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 의미로 해석된다. 세부 항목 가운데 지난달과 비교해 △향후경기전망(98)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111) 1포인트 △현재경기판단(90) 1포인트 등이 개선됐다. 이에 비해 가계수입전망(103)과 생활형편전망(100)은 전달과 같았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향후경기전망 지수
01.22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추산됐다. 건설투자 부진은 성장률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GDP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1.8%)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민간소비는 1.3% 증가하고, 설비투자 2.0% 늘었다. 수출은 4.1% 늘고, 수입도 3.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에서 반도체 수출이 큰 역할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현영 한은 지출국민소득팀장은 “반도체 수출의 성장률 기여도는 0.9%p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연간 성장률(1.0%)을 단순 차감하면 전체 성장에서 반도체 수출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팀장은 다만 “반도체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관련 원자재 등을 수입해야 한다”면서 “반도체 수출이 없었으면 연간 성장률이 0.1%에 그쳤다고 보기는 어렵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간신히 1%를 달성했다. 잠재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GDP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역성장(-0.7%) 이후 최근 5년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잠재성장률(1.8%)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성장률 침체에는 건설투자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9.9%로 전년도(-3.3%)보다 침체가 더 커졌다. 건설투자는 2021년(-0.2%) 이후 5년 연속 후퇴했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1.3% 증가하면서 전년(1.1%)보다 소폭 개선세를 보였다. 정부소비(2.8%)도 전년(2.1%)보다 증가했다. 설비투자(2.0%)도 전년(1.7%)보다 나아졌다. 수출은 4.1% 늘어 2024년(6.8%)보다 증가세가
01.21
KB국민은행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을 둘러싸고 갈등이 길어지고 있다. 노사가 잠정 합의한 내용이 노조 조합원투표에서 이례적으로 부결되면서 갈등이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열흘 이상 단식투쟁을 이어오던 김 정 노조위원장은 단식을 잠정 중단하고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실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투표는 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9006명 가운데 61.8%(5567명)가 반대표를 던졌다. 금융권 노사관계에서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결 배경에는 연말 성과급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꼽힌다. 노사는 잠정 합의에서 성과급 300%와 특별격려금 6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성과급 금액이 다른 시중은행 등에 비해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권 리딩뱅크라며 지난해 가장 많은 이익을 거뒀지만 연말 성과금이 다른 은행에 비해 크게 적다”며 “지난해 말 노조선
01.20
생산자물가가 넉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2020년=100)으로 11월(121.31)보다 0.4%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넉달 연속 상승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5.8%)과 수산물(2.3%)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3.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와 1차금속제품(1.1%) 등 공산품도 0.4% 올랐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0.7%)과 음식점·숙박(0.4%)을 중심으로 0.2%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사과 19.8% △감귤 12.9% △닭고기 7.2% △D램 15.1% △플래시메모리 6.0% 등이 크게 올랐다. 이에 반해 경유(-7.3%)와 나프타(-3.8%) 등은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 가격이 반도체와 1차금속제품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올랐다”며 “(소비자물
일본 정부의 국채 이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카이치 정권의 확장 재정에 더해 여야 정치권이 각종 감세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서다.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부족한 세수를 더 많은 국채 발행으로 메꿔야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해 실제로 지급한 국채 이자금리는 평균 0.75% 수준으로 추산됐다. 아베 정권 당시 일본은행이 장기 국채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펼 때 발행했던 국채가 최종 상환되지 않았서 그나마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최근 신규로 발행하는 장기국채에 대한 이자가 본격적으로 지급되면 금리와 비용도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추산이다. 실제로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19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중 2.275%까지 상승했다. 지난 16일 대비 0.09%p 상승으로 1999년 2월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는 이날 3.61%로 전장
일본 주요 금융그룹이 인도 금융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대국으로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인도 시장에서 독자적인 금융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는 인도의 비은행 금융회사 두번째 규모인 수리람파이낸스에 6800억엔(약 6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지분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일본 금융회사가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단일 직접투자로는 역대 최대다. MUFG는 올해 3~5월쯤 수리람파이낸스에 대한 지분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또 MUFG의 단일 투자로도 2008년 미국 모건스탠리(9000억엔)와 인도네시아 다나몬은행(약 6900억엔)에 이은 역대 세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에 인수한 수리람파이낸스는 인도 현지에서 ‘자동차론’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소영세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한 다양한 대출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01.19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실상 장기간 동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각종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조달금리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주말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4.130~6.297%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초에 비해 한달여 만에 하단은 0.010%p 상단은 0.097%p 상승했다. 금리 상단은 이미 지난해 11월 중순 약 2년 만에 6%대로 올라선 이후 두달여 만에 6% 중반대까지 올랐다. 혼합형 금리는 대체로 지표금리를 은행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한다. 실제로 은행채 5년물 금리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중단하겠다고 결정하기 전날인 지난 14일 3.497%에서 15일 3.579%로 0.082%p 상승했다. 16일에는 3.580%로 뛰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주담대 혼합형 금리를 지표금리인 5년물 금융채 금리의
01.16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은 데는 고급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철강과 기계류 등은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주요 품목별 수출경쟁력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와 반도체의 품목 경쟁력이 강화돼 수출 점유율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국내 업체가 2010년대 말 고급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꾸준히 품질을 높여가면서 내연기관차 경쟁력이 개선됐다”며 “2022년 이후 플랫폼 개발 등으로 전기차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쟁력은 여전히 일본과 독일 등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또 반도체와 관련 “반도체 품목 경쟁력 향상에는 우리 메모리 업체가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경쟁국 업체에 비해 빠르게 개발하고 상용화한 점이 주효했다”며 “다만 정부의 반도체 지원으로 중국 업체가 메모리 양산 능력을 확대하면서
01.15
한국은행은 1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0.25%p 인하한 이후 5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은 치솟는 환율이 결정적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1470원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환율 추가 상승을 부채질 할 수 있어서다. 한국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하고 미 연준이 지난해 12월 추가인하하면서 양국간 기준금리 격차는 1.25%p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미국 금리가 높다. 지난해 9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 연속 2%대를 상회하는 것도 부담이다.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물가가 오르고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되는 구조여서 상당 기간 물가관리도 통화정책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집값 기대심리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대책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이 2% 안팎까지 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삭제했다. 2024년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작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의 종료로 해석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발표한 결정문에서는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 및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추가인하 여부 및 시기’라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더 이상 금리 인하는 없음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벌써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지난해 고환율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됐지만 올해는 국제정세의
01.14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2.39로 전달(141.47)보다 0.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0.8%) 이후 6개월째 오름세다. 이는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세다. 원재료는 원유가 내렸지만 천연가스(LNG) 등이 오르면서 광산품(0.2%)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3.8%) 등이 오르면서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7%, 0.4% 올랐다. 세부품목을 보면 △LNG 3.6% △기타귀금속정련품 13.6% △암모니아 11.6% △플래시메모리 1.7% △쇠고기 1.0% 등이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고 1차금속제품 등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