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거래 40조원 돌파
2024-02-13 13:00:10 게재
코로나후 비대면 확산
농·수산물만 10.8조원
온라인 식품거래액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거래가 일상화한 탓이다. 13일 통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식품거래액은 40조6812억원으로 사상 처음 4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식품 구매는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했다. 코로나 3년을 거치면서 소비행태는 급변했다.
감염위험을 피하기 위해 사람이 많은 곳을 찾지 않고 비대면 거래를 선호했다. 식품구매도 자연히 온라인을 더 이용했다.
코로나 전 2019년 17조원이던 온라인 식품거래액은 대유행 기간인 2020년 25조3000억원, 2021년 31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2022년 36조1000억원을 거쳐 지난해 40조원 벽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육류 어류 채소 등 신선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3조7000억원에서 10조8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 식품거래액 중 75%는 모바일에서 나왔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