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2024
‘스킨 1004’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 크레이버가 상반기 매출 1346억원, 영업이익 228억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레이버 측은 “지난해 매출(930억원)과 영업이익(108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추월했다”면서 “매출 1000억원 돌파는 창사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실적에 견줘 매출은 790% 이상 급증한 셈이다. 크레이버 매출 성장을 견인한 건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다. 스킨1004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한 661억원, 영업이익은 670% 이상 증가한 215억원을 각각 올렸다. 특히 상반기 누적매출은 102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한다. 스킨1004 관계자는 “미국 울트라매장 650곳에 스킨1004 입점을 확정하고 동남아쇼피와 틱톡샵 에서 K-뷰티 부문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유통업계가 신흥소비시장으로 떠오른 아시아로 몰려가고 있다. 신성장동력을 찾아나선 셈이다. NS홈쇼핑은 말레이시아 바이오테크놀로지기업인 ‘메디카 내츄라’와 건강기능식품 공동개발을 위한 합의각서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기능성원료 도입과 이를 활용한 제품 판매를 위해서다. NS홈쇼핑은 ‘메디카 내츄라’사와 함께 말레이시아 현지 자생식물을 원료로 건강기능식품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건기식을 국내에 유통할 수 있도록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부터 상품 기획 판매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NS홈쇼핑은 홈쇼핑업계에선 유일하게 식품안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 품질관리력, 기획력을 바탕으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인증’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와사비잎 추출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았다.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 ‘엔웰스’를 선보였다. 팔도도 이날 필리핀 대형 유통기업 S&R 멤버십쇼핑(S&R), 퓨어골드(PUREGOLD)와 ‘제품 판매
07.25
CJ대한통운은 "운송중개플랫폼 ‘더 운반’ 서비스가 고객사(거래회사)수가 1년 만에 20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일 당시 150곳이었던 고객사 수는 현재 3000개로 늘었다. 더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5월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물류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를 유치하며 화물운송업계에 ‘더 운반’ 이름을 각인시켰다. CJ대한통은 측은 “이 같은 성과는 운송시장에서 만연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데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표적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기업과 기업간 물류이동(미들마일) 운송시장 내 병폐를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시기별 차등 운임을 적용해 왔는데 ‘더 운반’은 화주-차주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입점 판매자들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매대금을 물린 중소 판매자 경우 상품매입자금 부족으로 당장 영업까지 중단해야 할 판이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업계는 티몬·위메프 결제 추정액을 근거로 추산할 때 미정산 피해 규모는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6만곳 가운데 상당수가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 판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대금 정산이 제때 이뤄져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곳들이란 얘기다. 하지만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영세 판매자를 중심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하고 있다. 상품 매입자금이 없어 영업을 중단할 위기에 처한 판매자도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정산받지 못한 대금은 5월 판매분이다. 6~7월 판매대금 정산도 불확실하다.
07.24
교원그룹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펫 프렌들리) 호텔 ‘키녹’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교원그룹에 따르면 ‘키녹’은 반려동물이 발로 문을 두드리는 모습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사람과 반려동물 사이 경계 없는 공존과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이란 ‘브랜드 철학’과을 담고 있다. 키녹은 반려동물 동반 특화 호텔로 호텔 전체를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반려동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7000㎡(2120평),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다. 기존 ‘스위트호텔 경주’를 전면 재혁신(리노베이션)해 34개 객실을 펫 특화 객실로 조성했다. 또 8264㎡(2500평) 규모 야외 펫 파크를 비롯 실내 펫 파크·유치원·미용실·리테일 숍 등 반려동물을 위한 폭넓은 시설을 제공한다. 공식 개장은 8월 31일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바디프랜드 ‘액티브 시니어’ 공략이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장년층을 겨냥한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공급계획이 ‘순항’ 중이기 때문이다. 24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기관단체 대상 안마의자 납품 계약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가운데 경로당 수주 실적은 이 보다 2배 이상 많은 36% 늘었다. 기업간거래(B2B) 영업 측면에서 관공서 학교 경찰서 소방서 경로당에 이르기까지 고객 접점을 점진적으로 발굴해낸 결과라는 게 바디프랜드 측 설명이다. 특히 가정의 달이었던 지난 5월 경로당 수주실적은 1년전보다 2배나 급증했을 정도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상반기 계약 체결을 통해 경기 강원 충북 지역 경로당에 바디프랜드 인기 안마의자를 다수 공급했다”며 “이 가운데 바디프랜드가 개발한 첫 헬스케어로봇인 ‘팬텀로보’와 미니멀 사이즈의 콤팩트형 헬스케어로봇인 ‘팔콘SV’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을 앞세워 지역 경로당에 안마의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정산지연사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산지연 사태가 보름 넘게 이어지면서 판매자와 소비자 이탈이 가속화하는 등 자금난에 빠져들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때문이다. 다만, 티몬 측이 부랴부랴 ‘빠르고 안전한 새 정산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진화에 나서 당장 ‘급한불’인 판매자 이탈을 멈추게 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22일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해당 플랫폼에서의 정산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에서 이들 여행사 상품은 노출되지 않고 있다. 여행사들은 이미 판매가 완료돼 당장 이달 내 출발 일정이 잡힌 상품에 대해선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티몬이나 위메프에서 이미 결제가 완료된 8월 상품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07.23
농심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운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농심은 2022년 11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꾸준히 중동 스마트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컨소시엄은 시설구축과 사업운영을 총괄하는 농심과 함께 온실운영과 작물 재배기술 이전을 담당하는 ‘에스팜’, 스마트팜 관리 AI로봇 기업 ‘아이오크롭스’, 스마트팜 플랜트 정보기술기업 ‘포미트’로 구성했다. 농심은 2025년말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역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스마트팜은
K뷰티(한국화장품)도 ‘한류 열풍’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이커머스)플랫폼 아마존에서 가장 잘팔리는 화장품이 죄다 한국산일 정도다. 기초화장품과 ‘마스크 팩’의 경우 독보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중국에서도 K뷰티 위상은 건재하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같은 중견화장품의 경우 중국 최대 쇼핑행사인 광군제에서 불티나듯 팔려 나간다. 화장품 본고장 유럽과 일본에선 한국산 색조화장품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23일 증권가와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이틀간 열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 ‘톱5’ 안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4개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아마존 화장품·개인관리 부문에서 코스알엑스 1종, 라네즈 2종, 바이오던스 마스크 1종이 가장 잘 팔린 화장품 5위안에 들었다. 이들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과 뷰티셀렉션 등 모두 국내 화장품회사 브랜드다. 또 이니스프리 브이티 구달 티르티르 아누아 달바 조선미녀 가히 등 한국 브랜드들이
07.22
CU가 “급식·식자재 유통 대표 기업 삼성웰스토리, 베이커리 전문브랜드와 삼자협업을 통해 편의점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편의점과 B2B(기업 간 거래) 중심 사업 구조를 가진 전문 식음료 기업이 함께 유통사 전용 상품을 기획한 첫 사례다. CU와 삼성웰스토리는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와 협업기회를 늘릴 수 있고 베이커리 브랜드 입장에선 CU 점포와 삼성웰스토리 식음사업장으로 상품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회사가 첫번째로 손잡은 브랜드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다. 삼성웰스토리와 간헐적으로 협업행사를 가졌던 노티드는 이번엔 CU와도 만나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도넛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노티드 시그니처 우유 생크림 도넛’과 ‘노티드 클래식 바닐라 크림 도넛’ 2종은 23일부터 CU에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또 삼성웰스토리 전국 사업장에서도 테이크아웃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현대백화점그룹이 협력사와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는 임직원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와 고객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지원을 펼쳐 내수진작과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라며 “계열사도 업종을 고려 실질적 효과가 있는 국내 여행 지원 방안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은 협력사 임직원 국내 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사업과 연계해 현대홈쇼핑이 1인 기준 30만원을 지원하면 한국관광공사가 10만원을 더해 총 40만원이 포인트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서비스 전문기업 현대이지웰은 최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국내 여행 콘텐츠 소개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버스여행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자체는 현대이지웰이 확보하고 있는 2500개 고객사 300만명 임직원에게 지역
중국 기업간거래(B2B) 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이 “한국상품 해외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날 서울 더 플라지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기업을 위한 전용 B2B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내달 8일 선보인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알리바바닷컴이 아시아에서 전용 B2B 웹사이트를 구축한 곳은 한국이 처음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이 웹사이트를 통해 향후 5000개 이상 국내 중소기업을 세계 B2B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 “한국 파빌리온은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자원 부족으로 국내시장에서만 경쟁하거나 전통적인 오프라인 B2B 방식에 의존하던 중소기업도 쉽게 세계 구매자들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인 커넥트웨이브 그룹 플레이오토가 개발에 참여한 ‘한국 파빌리온’ 일부 기능은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소통도
07.19
CJ대한통운이 2분기 동안 국내 택배업계에서 소비자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택배업체 5곳의 4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수)을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이 14만1811건으로 가장 많았다. 포스팅수는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글 건수를 의미하는데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그만큼 소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지난해 같은기간 CJ대한통운 정보량이 13만4368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새 관심도가 5.54%만큼 오른 셈이다. 데이터앤리서치 측은 CJ대한통운의 경우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 국내배송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점을 최근 관심도 상승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알리가 CJ택배로 온다’ ‘배송료 포함 물건을 사면 중국내 배송료+비행기 탁송료+국내 배송료+물건 값인데 이게 가능한가
07.18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번화가 중 한곳인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비비고 광고를 선보이며 K푸드 인기에 불을 지피겠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비비고 브랜드 대형 옥외 광고를 시작했다. 내달 25일까지 8주간 1시간에 최소 4번, 총 2700회 송출한다. 영상은 방문객 이목을 끄는 ‘3D 미디어아트’로 만들어졌다. 입체감 있는 전광판을 냉장고로 표현해 문이 열리면 비비고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 ‘Live Delicious’(리브 딜리셔스)가 나타난다. 그 뒤를 따라 세계적으로 인기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치킨이 등장한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타임스스퀘어는 미국 최대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3900만명 세계인이 방문하는 경제·예술·문화의 중심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뉴욕 중심지에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맥도날드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선보인 ‘한국의 맛’ 제품마다 초반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마늘(창녕) 대파(진주)에 이은 고추다. 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6일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다”고 18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11일 경남 진주 고추를 활용한 한국의 맛 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을 선보였다. 두 메뉴 모두 진주 고추를 피클로 만들어 크림치즈와 조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들어갔다. 진주 고추는 경남 지역 풍부한 햇볕을 맞고 자라 깔끔한 매운맛을 선사한다.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식재료 고추를 주재료로 사용한 셈이다. 한편 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한국의 맛’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상생에 나서고 있다. 고병수 기자
애경산업이 세계 3위 규모 일본색조화장품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색조화장(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의 상반기 일본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4배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루나는 일본 화장품 소비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전략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유통망(채널)은 물론 제품군 운영을 다변화했다. 덕분에 2021년 일본시장 진출 후 올해 상반기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엔 전년 대비 3배, 지난해엔 2배 이상 매출이 늘었을 정도다. 루나는 2021년 큐텐재팬,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을 시작으로 이듬해 11월 일본 유명 오프라인 12개 채널 650개 점포에 입점했다. 오랜기간 꾸준히 잘팔리는 스테디셀러 ‘롱 래스팅 팁 컨실러’이 탄생한 이유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인 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 선입점 후 형성한 인지도와 판매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했다”면서 “6
이마트가 19일부터 자체브랜드(PB)상품인 피코크 가격을 최대 40%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피코크 700개 상품 중 300개 상품 가격을 내린다. 전체 피코크 상품 40%가 종전보다 싸지는 셈이다. 이 가운데 20% 이상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만 100개에 달한다. 이마트는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대형마트업 본질을 프리미엄 PB 피코크에도 심어 식료품(그로서리)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피코크는 주요 상품을 상시 ‘최적가’에 판매해 프리미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고급 가성비’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인하 상품은 밀키트 국·탕 볶음밥 김치 우유 등 필수 먹거리 중심이다. 이들 가격은 기존 대비 최소 5%에서 최대 40%까지 낮아진다. ‘밀키트’의 경우 밀푀유나베 소불고기 새우 감바스 부채살 찹스테이크 등 10개 인기상품이 저렴해진다. ‘밀푀유나베 1003g’은
07.17
하림이 신제품 ‘무항생제 닭고기는 신선하림’ 8종을 배달의민족 배달커머스 ‘B마트’를 통해 단독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림 측은 “필요할 때마다 소량의 신선 식품을 구매하고 당일배송이나 새벽배송보다 더 빠르게 배송 받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B마트에 신제품을 입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앱 내 B마트에서 ‘무항생제 닭고기는 신선하림’을 구매하면 30분에서 1시간 내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게 하림 측 설명이다. ‘무항생제 닭고기는 신선하림’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키운 닭을 사용한다. 부위가 다양해 용도와 취향에 맞게 선택하기 좋다. 소용량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1인가구가 주문하기에 부담 없다. 하림 관계자는 “신선한 하림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처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롯데그룹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롯데온이 ‘대명아임레디’ 상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온 대명아임레디 결합상품에 가입하면 상조 결혼 어학연수 등에서 서비스 이용권과 함께 엘포인트 적립, 숙박·레저 서비스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온은 종합 라이프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무형서비스 상품에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롯데캐피탈과 함께 신차 상담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하나투어와 손잡고 해외여행 장거리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롯데온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동차 해외여행 상조 등으로 서비스상품군을 넓혔다”며 “고객 삶에 꼭 필요한 상품을 발굴해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치킨브랜드 bhc치킨이 ‘튀김로봇’(튀봇) 도입 매장 확대에 나섰다. bhc치킨은 지난달 대구경대북문점에 이어 이달 4개 매장에서 튀봇을 추가 도입해 6개 매장에서 튀김로봇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새롭게 튀봇을 도입한 매장은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이다. bhc치킨은 지난해 하반기 튀봇 시범운영 후 지난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시범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확인한 가맹점들이 튀봇 도입에 관심이 높아졌다. 7월 한달 동안에만 4개점이나 늘어나는 등 6개 매장으로 늘렸다. 현재 2개 매장에서 튀봇을 추가 도입키로 하는 등 연말까지 30개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최근 치킨 업계에서는 고온의 기름으로 장시간 신선육을 튀기는 조리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리 로봇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