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100일 현장경영
2024-03-25 13:00:01 게재
포항제철 2열연공장 방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00일간의 현장경영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장 회장이 22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100일 동안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장 회장의 첫 현장 행보다. 이번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 톤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이다.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장 회장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 회장은 수해 복구 당시 밤낮없이 현장을 지킨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 갔다.
장 회장은 2제선공장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26일에는 광양제철소와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하고 취임 후 100일까지 현장 경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