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5
한국산업연합포럼 수소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독주를 견제할 기술과 제도전략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회장 정만기)은 5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World Hydrogen Expo 2025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만기 회장은 “올해 6월 기준 세계 누적 수소버스 9100대 중 75%, 수소트럭 약 1만2000대 중 9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며 “수소충전소 수도 중국 400기, 유럽 280기, 한국 180기, 일본 170기, 미국 90기로, 중국이 수소모빌리티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러한 격차의 배경으로 중국 정부의 ‘수소차 시범도시군 정책’을 꼽았다. 그는 “베이징–톈진–허베이, 상하이, 광둥–푸산 등 9개 도시군을 지정해 핵심 기술 국산화와 보급 실적 등을 기준으로 중앙정부가 한화 1조5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500만달러 수출탑’ 수상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기업이 공동 출자한 무역전문상사 한수원KNP는 원전 기자재 수출 누계 30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한수원KNP는 4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주주사 감사 송년 행사’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천중 한수원 상생협력처장, 최우식 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KNP의 수출 누계 3000만달러 달성은 2019년 4월 UAE 바라카 원전(BNPP)에 운전원용 시뮬레이터 최초 수출을 시작한 이래 6년 7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한수원KNP는 올해 국내 원자력 산업 수출 역량을 인정받아 ‘500만달러 수출탑’ 도 수상했다. 장필호 한수원KNP 대표이사는 “이번 원전 기자재 수출 3000만달러 돌파와 ‘5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은 단순히 한 회사의 성과를 넘어, 주주사 및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함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쾌거”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는 이 강력한 파트너십을
혹한기 물품 4550박스 전달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4일 대구쪽방상담소에서 ‘2025년 쪽방촌 겨울나기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진실 가스공사 동반성장부장과 주영남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 박종률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가스공사가 2011년부터 추진 중인 ‘쪽방촌 계절나기 지원 사업’은 전국 쪽방촌에 혹서·혹한기 물품을 전달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거주민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올해 가스공사는 기존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5곳에 이어 광주를 새롭게 수혜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사회적 고립 예방 프로그램인 ‘동행’을 신설해 쪽방촌 거주민 간 관계 개선 및 유대감 강화에 나선다. 동행을 통해 반찬 만들기, 하계·추계 나들이, 명절 합동 차례상 등을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생필품과 식료품 등 각종 물품을 담은 ‘온누리 나눔 박스’ 4550개를 전국 쪽방상담소 11곳에 전달했다. 가스공사는 온누리 나눔
12.04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이는 온라인 관보를 통한 사전 게재로 공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관보 공식 게재일인 4일 발효되는 미국의 대 한국자동차 관세 15%는 11월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된다.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대상이다. 이에 4월 시작된 한미간 관세·무역·투자 협상이 일단락됐다. 이젠 한국의 3500억달러(약 512조원) 규모 대미투자와 미국의 대한국 관세인하 등을 서로 주고받는 합의가 이행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다.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일명 상호관세)를 15%(종전 25%)로 인하하는 내용도 관보에 포함됐다.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원목과 목재 및 목제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11월 14일 0시 1분 기준으로 소급 인하된다. 철강 알루미늄 구리는 현행 50% 품목관세가 유지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4일 내부망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민간 상용 모델 활용 기능을 우선 오픈하고, 내년 3월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직원 누구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문서 초안 작성이나 리서치, 번역·요약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AI가 자동 처리해 업무 소요 시간을 크게 줄였다. 사용자는 전문 의사 결정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또 가스공사는 AI 기반 정보유출방지 기술을 통해 개인 정보나 기업 민감 정보에 대한 접근 및 모델 학습을 원천 차단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내 소통·혁신 조직에서 30명을 선발해 현업 중심의 AI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기획·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첫 사례가 될 ‘풍백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3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 조성된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전체 75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육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이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소는 5MW급 터빈 15기가 설치된 대형 단지다. 서부발전은 지분투자와 운영・유지관리(O&M)기술자문 역할을 맡아 사업완성에 핵심 기여를 했다. 이번 준공은 국내 공기업이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직접 전력거래계약이 최초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는 국내 수출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국내 재생
세계 에너지 공급시장이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펴낸 ‘세계 에너지 전망 2025’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에너지 공급구조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석탄은 절반 가까이 축소될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천연가스다. IEA는 천연가스 공급이 2035년까지 증가하다 이후 2050년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생에너지가 증가할수록 천연가스의 백업 전원 역할이 필요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하지만 한국은 천연가스 발전비중을 2023년 26.8%에서 2038년 10.6%로 급감시키는 것으로 계획하는 등 세계시장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태양광, 2050년까지 9배 증가 = 4일 IEA에 따르면 세계 재생에너지 공급은 2024년 83엑사줄(EJ)에서 2050년 233EJ로 두 배 이상 확대돼 전체 비중이 13%에서 31%로 상승할 전망이다. 1EJ는 석유 1억7000맨배럴 규모의 양이
12.03
산업통상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세라믹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라믹 연구개발(R&D) 로드맵’을 발표했다.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대응 △반도체 차세대통신 방산 항공 수소분야에서 필요한 고내구성 강화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친환경 활용 신뢰성 향상 △내화물 시멘트 유리 등 전통 세라믹 산업기반 고도화 등 4대 축으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12개 분야에서 46개 핵심 과제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원장 전윤종)은 ‘첨단대체시험법 바이오소부장 R&D 성과교류회’를 2~3일 전남 여수베네치아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성과교류회에서는 △장기유사체 △생체 모사 장기칩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소재·부품·장비, 고도 인체 유래 세포 기반 실험법 등 첨단 대체 실험 연구개발 (R&D)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산기평은 바이오 소부장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성과,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K-테크 페스티벌)을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테크 페스티벌은 기존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을 통합해 R&D 현장부터 산업현장, 글로벌 협력까지 생태계 전 흐름을 아우르는 산업기술 종합플랫폼으로 새롭게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장치(OCCS) 실증에 성공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전기차 차량 제어기 안전 기술을 개발한 오종한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김태한 SK하이닉스 팀장과 김춘기 휴비스 부장 등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8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프로바둑기사 출신인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와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UC산타바바라 교수가 기조연설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본체를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2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베가(VEGA)-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위성본체 개발 계약을 통해 본체개발 주관뿐 아니라 시스템 공동설계 및 위성체 조립시험 분야에도 참여하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는 0.3m급 고정밀 영상 촬영이 가능해 국토·환경·재난·도시계획·과학연구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주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에 이어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을 통해 증명한 본체개발 역량과 위성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중대형급 위성개발 기술 축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재호 기자 j
#웨스코일렉트로드는 물을 전기로 분해하는 수전해 설비의 핵심 부품인 불용성 전극을 일찍 국산화한 강소기업이다. 촉매 소재인 니켈을 전극 표면에 코팅하는 기술이 필요했는데,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사업에서 축적한 소재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기간을 약 4개월 단축시켰다. 또 전극의 성능검증에 중요한 코팅공정 분석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의 도움을 받았다. 융합혁신지원단은 38개 공공연구기관들이 기업의 멘토가 돼 기술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 회사는 융합혁신지원단을 통해 독일 프라운호퍼의 유럽인증 제품평가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바이오리액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꼭 필요한 세포배양 장비다.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은 기존 배양방식의 특장점을 결합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의 존재를 알게 됐다. 공급기업이 수요기업의 양산라인에서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료비, 제작비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대형 물류장비까지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하며 수소 생태계 다변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넥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전용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선박 추진체계에 맞는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통합 설계한다. 부산대는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시스템을 검증하는 실증을 담당한다.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은 디젤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방식으로,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유해 배출물 감소와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이 기술은 액화수소운반선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 액화수소운반선은 기체
정부가 2030년까지 육상풍력발전을 대폭 늘리기 위해 발전단가를 낮추고 국산 장비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육상풍력 발전 용량을 2025년 2.0GW(누적)에서 2030년 6.0GW, 2035년 12.0GW로 늘리는 게 목표다. 발전단가도 현재 180원/kWh 대에서 150원/kWh 이하로 낮추고 국내 생산 터빈 300기 이상 공급을 추진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관계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함께 ‘육상풍력 범정부 보급 가속 전담반’ 첫 회의를 열고 ‘육상풍력 발전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담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국방부 산림청 기상청 강원도 경북도 전남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 한국환경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육상풍력은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우리의 지형 여건상 풍황이 좋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확대 가능성이 높아 ‘탈탄소 녹색문명 대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12.02
현대모비스가 신소재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모터의 출력을 향상시키는 신소재 필름, 목재를 가공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등 신소재 분야에서의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2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의 신소재 연구개발은 △핵심부품 경쟁력에 기여하는 혁신소재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재료개발 프로세스 구현이라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모터의 출력을 높일 수 있는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혁신소재로 불리는 이 필름은 전기모터 내부에 촘촘히 감은 구리선(코일)을 감싸 비정상적인 전류의 흐름이나 발열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필름은 180도 이상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신소재 ‘맥신'(MXene)을 적용한 전자파 차단 흡수재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맥신은 전기전도성이 높은 나노물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1일(현지시간) “독일이 EU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규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11월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에게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차 등 고효율 내연기관차 판매가 허용돼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문은 "독일의 보수진영 기민당과 진보진영 사민당간 심야협상 끝에 도출했다”고 소개했다.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겸 재무장관은 “독일 자동차산업의 미래 생존력과 일자리 확보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3대 자동차 제조사는 내연기관차를 판매하며 배터리 관련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지속 요구해 왔다. BMW는 현행 판매금지 규정은 현실성을 무시하고 고용시장을 위태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 불안, 지정학적 위기(전쟁)가 겹치면서 ‘가장 오래된 안전자산’인 금이 국제 경제시장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인공지능(AI)·데이터경제로 전환되는 시기일수록 실물 기반의 자산 중요성이 커지는 것도 금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금은 실물자산 중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갖고 있으며, 통화 시스템이 흔들릴 때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찾는 신뢰의 수단이다. 최근 5년간 주요국들의 금 보유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 경제권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불확실성 시대 안전한 실물자산 = 2일 투자전문 온라인플랫폼 ‘불리언볼트’(BullionVaul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8134톤의 금을 보유했으며, 2위 독일(3352톤)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수십년간 거의 변함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며, 대부분은 켄터키주의 포트 녹스와 뉴욕 연방준비
현대위아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용 구급약 상자 600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시 본사 내에 운영 중인 ‘체험형 안전교육센터 S+’의 운영 수익으로 물품을 마련했다. S+는 제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높은 수준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험형 교육시설이다. 기업 또는 기관을 대상으로는 유·무료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위아는 유료 교육을 통해 모인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의 안전, 보건을 위해 매년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기부 활동으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12월 1호 기부자로 선정됐다. 현대위아는 1일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여해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인공지능(AI) 제조업’을 강조하는 정부의 청사진은 화려하다. 로봇 자동차 조선 가전·반도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신속하게 AI 대전환을 이루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 뒤에 따라오는 현실적인 질문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보이지 않는다. AI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을 필요로 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냉각시스템, 무정전전원장치(UPS) 등을 포함하면 단일 시설 하나가 중소도시 전력소비를 넘는다. 그럼에도 정부는 데이터센터 수요와 발전 전략을 분리된 전혀 다른 주제로 취급한다. 현실적인 해법은 발전소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것이지만 기업들은 이를 선호하지 않는다. 인적·네트워크·보안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전력공사는 전력계통 부담을 이유로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제한하고 있다. AI 산업을 키우겠다는 정책 기조와 모순된다. 전력 공급도 불투명하다. 정
12.01
우리나라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하며 역대 11월 중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슈퍼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 효자’ 자동차가 미국의 관세영향 속에서도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의 1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1월 수출액은 610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8.4%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13.3% 증가한 27억1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 역시 11월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6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38.6% 늘어난 172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썼다. 반도체 1~11월 누적 수출액은 1526억달러에 이른다. 이미 연간 최대 수출액인 1419억달러(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