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 성료

2024-03-13 13:00:01 게재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업, 대학 등 300여명 참여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이래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설명회는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잠재 파트너를 대상으로 ODA 사업 참여 방법과 전략을 안내하고, 일대일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유용한 ODA 참여 정보를 한자리에 모아 제공하는 행사다. 이날 설명회 주제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ODA 시장 진출 확대’였으며 △코이카(무상), 한국수출입은행(유상) 원조사업 참여방안 소개 △조달청 해외진출 지원제도 △코이카 글로벌 ODA 기업진출센터(KODABIZ)를 통한 해외 진출 전략 △우리 기업 해외 진출 사례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코이카는 4500억원 규모의 2024년 발주계획을 중심으로 조달 참여 절차를 안내했으며,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등 기업협력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의 유상원조 사업 참여방안, 조달청의 기업 지원 프로그램, 코이카 글로벌 ODA 기업진출센터에 대한 소개가 진행돼 국내 유·무상 ODA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ODA 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포괄적인 안내가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우수 기업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또 코이카 글로벌 ODA 기업진출센터는 국제기구별 맞춤형 입찰 정보 제공, 제안서 작성 지원, ODA 시장 진출 교육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 올해 지원 계획과 과거 글로벌 ODA 시장 진출 성공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코이카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ODA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3~14일 이틀 동안 우리 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개발도상국을 선별해 25개국 해외사무소장과의 일대일 상담회도 추진한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정부는 국력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하고자 2024년도 ODA 예산을 6조3000억 규모로 대폭 증액 편성했다”면서 “증대된 예산이 양질의 성과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ODA에 대한 우리 민간부문의 활발한 참여, 기업의 활동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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