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9
2024
늘 그렇듯 울릉도를 거쳐 독도로 가는 바닷길은 간단치 않았다. 하늘의 날씨가 도와줘야 하고, 바다의 마음도 얻어야 한다.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든 계절요인까지 계산에 넣으면 더욱 그렇다.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2024 외국인 유학생 평화 리포터 독도탐방’ 이야기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독도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23개국 28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가했다. 평화 리포터 활동은 단순한 탐방이 아니다.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이 경험과 느낌을 자국의 언론매체에 기고를 한다. 한국어로 대화와 토론이 가능해야 함은 물론이고 글쓰기 능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대부분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이며, 5급 이상인 경우 우대를 받는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참가자 상당수가 정부초청 국비장학생(GKS 장학생)이며,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유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철저한 사전준비와 짜임새 있는 지원 참가자
07.15
지난 주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미국 정치권은 물론이고 미국 사회를 더욱 깊은 분열로 몰아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피격 사건에 대한 분석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이들 매체는 이념적 문화적으로 깊이 갈라진 미국이 암살시도 사건을 계기로 더욱 분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특히 이번 사건이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발생해 그 파장이 더욱 크다고 지적했다. WP는 ‘미국 정치폭력에 대한 비난 속에서도 정치전쟁은 멈추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폭력에 대한 광범위한 비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격렬하게 이어져 온 정치전쟁은 멈추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이번 총격이 공화당 전당대회 전야에 발생했기 때문에 캠페인의 방향과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에게
07.12
미국과 독일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독일에 배치키로 하자 러시아가 “냉전 회귀”라며 군사적 대응까지 경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미국과 독일의 미사일 움직임을 예상했다”며 “균형 대응책 마련에 필요한 작업은 관련 국가 기관에서 사전에 시작됐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긴장하지 않고 감정 없이 이 새로운 게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우선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독일 양국은 나토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10일 공동 성명을 통해 SM-6 함대공미사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 등을 2026년부터 독일에 단계적으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SM-6는 사거리가 최장 460㎞, 토마호크는 모델에 따라 1500㎞를 넘는다. 사거리가 500km가 넘는 지상 발사 미사일은 1987년 미국과 옛 소련이 체결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 의해 2019년까지 금지돼
07.11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위코(WeKO)’ 6기를 7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을 담은 위코는 2019년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이래 국민 눈높이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행동과 의미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위코 6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 기술 및 서비스를 접목해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홍보 미션을 수행하며 세계적 트렌드를 선도할 크리에이터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포터스 130명 선정 외에도 AI 가상인물을 활용해 코이카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버추얼 서포터스’를 사상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위코의 활동 영역이 글로벌을 넘어 AI까지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코이카의 설명이다. 위코는 만 16세 이상이라면 국적이나 인종, 성별에 상관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
07.10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푸틴과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시키려는 미국과 서방의 의도가 좀처럼 먹혀들지 않고 있다. 각종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 경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서방에 맞서는 글로벌 사우스 성장세는 오히려 뚜렷하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듯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시작된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모디 총리는 전날 저녁엔 푸틴 대통령 관저에서 “푸틴 대통령과 ‘진정한 친구로서’ 우크라이나 상황 등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우리의 관점을 개방적이고 자세히 표현해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쟁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폭탄, 미사일, 소총은 평화를 가져올 수 없다”며 “우리는 대화를 통해 평화로 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07.09
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정상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안보 도전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전쟁 3년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지원 패키지’ 마련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연간 400억 유로(430억 달러·한화 60조원) 규모의 군사지원금 지출에 관한 정상급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400억 유로를 ‘지원 최소 기준선’으로 정해 회원국별 국내총생산(GDP)에 따라 군사지원을 분담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등 각국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다. 정상간 합의가 이뤄지려면 헝가리를 제외한 31개국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친러 성향 헝가리는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에 반대해 이 계획에서 빠지는 대신 나토의 의사결정에 훼방을 놓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오르반 빅토
07.08
1차 투표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1위를 차지했던 프랑스 총선의 7일(현지시간) 결선투표 결과 이번엔 좌파연합이 1위를 차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범여권은 2위를 차지했고, RN은 3위로 전락했다. 극우세력의 의회장악 우려를 제기하면서 반극우 연대 논리를 폈던 좌파연합과 범여권의 정치적 동맹이 위력을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원내 과반을 확보한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서 향후 프랑스 정국운영은 매우 복잡한 고차방정식이 될 전망이다. 총선 결선투표 결과 지지율 1위를 달리던 극우 국민연합(RN)이 3위로 밀려난 대신 극우 세력의 집권저지로 뭉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1위를 차지했다. 극좌 성향의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사회당, 공산당, 녹색당 등 프랑스 좌파 정당들은 지난달 9일 유럽의회 선거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결정하자 NFP란 동맹 세력을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1차 투표 때까지
07.05
4일(현지시간) 치러진 영국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키어 스타머 대표가 이끄는 제1야당 노동당이 압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집권보수당의 무능함에 분노한 표심이 정권을 심판하고 14년만의 정권교체를 선택한 것이다. AP통신은 출구조사 직후 “보수당에 대한 분노 속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노동당 압승이 예고됐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불과 5년전 유권자들은 노동당에게 최악의 패배를 안겨줬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노동당이 가장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권자들은 혼란스럽게 통치한 보수당을 무자비하게 처벌했다”고 평가했다. 영국은 지난 2016년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이후 유럽연합(EU)과 오랜 협상을 거치며 혼란을 겪어왔다. 이후에도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물가는 급등했고 재정 압박 속에 공공서비스는 악화됐으며 이주민은 사상 최다로 급증했다. 지난 5월 말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07.04
대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론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바이든 측은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전방위 설득전에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 안팎의 분위기와 여론 움직임은 사뭇 다르다. 민주당 내부에서 후보사퇴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여론조사에서도 교체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부 언론보도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사퇴론을 진정시키지 못하면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TV토론 후폭풍이 계속되자 상·하원 지도자 및 당 소속 주지사들 등과 접촉하고 직접 설득전에 나섰다. 그는 3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민주당 전국위원회 전화회의에 예고 없이 참석해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말하면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바이든은 이 자리에서 “나는 민주당의 리더이며 누구도 나를 밀어내지 못한다”면서 “가능한 한 분명하고 명료하며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나는 (대선에) 출마할 것
07.03
첫 TV토론에서 참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사퇴론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현역의원까지 사퇴를 공식 언급하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바이든 사퇴시 대체 후보와의 가상 여론조사도 잇따르고 있다. 반면 가족과 측근 모임을 통해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바이든 측은 공식일정을 소화하며 고령 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부에선 사퇴론을 잠재우기 위해 대선후보 조기지명 카드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사퇴압박이 진정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소속 15선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 의원(텍사스)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6대 대통령(1963년 11월~1969년 1월 재임)인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사례를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접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비공개적으로 후보교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부에도 있었지만 연방 상·하원 의원 중에서 공개적으로 바이든의 재선 포기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인도에서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참석자 100여명이 목숨을 잃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이 한꺼번에 행사장을 벗어나다 빚어진 참극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인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사고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주도 러크나우에서 남서쪽으로 350km 떨어진 하트라스 지역 힌두교 예배장소에서 행사가 끝난 뒤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무덥고 습한 행사장 텐트 안에서 숨이 막혔던 일부 참가자가 행사 종료 후 빨리 나가려고 달리기 시작하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사고 현장에 수많은 사람이 모여있었고 출구가 없어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압사로 이어졌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이고 일부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10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고, 일부에선 11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망자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추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행사 참가자가 주최 측이 허가받은
07.02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에 대한 면책 여부 판단을 하급심 재판부에 넘겼다. 재판은 11월 대선 전에 열릴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고 이는 미국 대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단이 나온 직후 “우리 헌법과 민주주의의 큰 승리”라며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판결 직후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오늘 대법원 결정은 법치를 훼손했다”며 “내 전임자는 4년전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중단하기 위해 미 의회에 폭도들을 보냈다”고 비판했다. 또 “이제 결정은 미국인들이 해야 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을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 캠프에서도 “오늘 판결로 달라지는 사실은 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2020년 선거에서 진 뒤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폭도들을 부추겼다”라고 주장했다. 완전
07.01
6월 3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치러진 총선 1차 투표의 출구조사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압승이 예상됐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은 3위로 밀려날 것으로 관측돼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RN이 1차 투표에서 33%의 득표율로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 뒤를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이 28.5% 득표해 115~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은 22% 득표에 그쳐 의석수가 90~120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RN의 실질적 지도자 마린 르펜 의원은 “유권자들이 마크롱 7년간의 경멸적이고 부패한 권력을 끝내려는 열망을 명확히 투표로 보여줬다”고 환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성명에서 “2차 투표에서 RN에 맞서 광범위하고
북한이 1일 새벽 탄도미사일 2발을 동북 방향으로 발사했다. 지난달 26일 평양 일대에서 발사했던 ‘다탄두 시험’ 성공 주장 뒤 닷새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새벽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군은 오늘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오전 5시 5분과 15분경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5시 5분경 발사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600여km를 비행했고, 5시 15분경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120여km를 비행했으며, 제원은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시 즉각 포착해 추적, 감시하였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TV 토론 참패 후폭풍이 거세다. 미국내 진보언론과 고액 후원자들의 후보사퇴 압력이 폭발했다.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론이 커지면서 측근들과 가족들의 진화 노력이 얼마나 먹혀들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6월 29일(현지시간)부터 질 바이든 여사를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어 향후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비록 일정 자체는 오래전에 계획된 것이지만 이번 토론을 기점으로 분출한 사퇴론을 포함해 그의 거취와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TV 토론 후 언론 반응이 가장 격하다. 6월 27일 첫 TV 토론 이후 후보 사퇴를 노골적으로 압박해 온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30일에도 일제히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의 핵심 측근들이 인의 장막을 드리우고 있어 백악관 내부에서조차 바이든 대
06.28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안보위기 속에서 국내 방위산업체들의 국제무대 진출 성과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매출도 수익도 역대급을 기록하며 이른바 'K방산'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방산시장의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간(2023~2032년) 전 세계 국방예산은 기존 전망치보다 2조달러(약 2600조원), 무기 획득예산은 6000억달러(약 780조원)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특히 국제 방산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한국에는 절호의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해외 방산 기업들의 2024~25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80~280% 수준이지만 한국 방산 업계는 140~460%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한국 업체들은 최근 5년 동안 177%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5년'K방산' 수출 실적은 2019년 25억달러(약 3조4763억원),
06.27
남미 볼리비아에서 군부가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대통령궁에 무력으로 진입하는 쿠데타 상황이 벌어졌다. 군 핵심 지도부는 무너진 조국을 찾겠다고 선언했고, 대통령은 쿠데타로 간주하면서 군지휘부를 전격 교체했다. 26일(현지시간) 오후 무장한 볼리비아 군 장병들이 탱크와 장갑차 등을 앞세운 채 수도 라파스 무리요 광장에 집결했다. 무리요 광장 앞에는 대통령궁(정부청사)과 국회, 대성당이 있다. 볼리비아 군은 청사 앞에 대오를 갖춘 채 시민들 통행을 일부 통제했고, 장갑차로 청사 건물 입구를 부쉈다. 텔레비시온 볼리비아나 등 현지 TV 방송 매체들은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생중계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반란을 이끄는 것으로 보이는 합참의장 후안 호세 수니가를 궁전 복도에서 맞닥뜨렸다. 볼리비아 텔레비전에서 방영된 영상에서 아르세 대통령은 “나는 너희의 대장이고, 너희에게 군대를 철수하라고 명령한다. 나는 이 반란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니가는 정
06.26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와 탄도미사일 발사를 연거푸 시도하며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250여㎞ 비행했다”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북한이 내륙에서 적어도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이 최고 고도 약 100㎞로 200㎞ 이상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했고,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중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 국민의 안전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로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혔다.
06.25
우크라이나 군이 미국산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크림반도를 공격하자 러시아가 미국 개입을 주장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무기지원과 제재 등으로 가뜩이나 신경이 곤두선 러시아가 이번 공격을 그냥 넘길 수 없다는 분위기다. 2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전날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공습과 관련해 이날 오전 린 트레이시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초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세바스토폴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미국의 지원을 받아 무장한 우크라이나 정권의 치명적인 범죄와 관련해 외무부가 미국 대사에게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숨지고 153명이 다쳤다고 밝히고 이날을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취재진에게 “우리는 이 사건 배후가 누구인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
라오스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탁틴내일과 한국개발전략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라오스 여성연맹 산하 전국 20개 기관 대상 가이드라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탁틴내일은 2020년 3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라오스 여성폭력 예방 대응체계 및 정책역량 강화사업(2020-2024)’의 일환으로 지난해 여성폭력 피해자 상담 및 지원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 4월 21명의 전문 강사를 양성한 뒤 최근 가이드라인 교육까지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가이드라인 내용에 따라 여성폭력의 이해, 여성주의 상담 및 실천, 사례관리의 이해, 폭력 유형별 피해자 상담 및 지원 등으로 구성됐고, 권역별로 총 4개 지역에서 60명의 상담원이 참여한 가운데 5일간 수행됐다. 탁틴내일은 여성폭력 피해자 상담 및 지원 가이드라인을 올해 중 마을 단위 포함 전국 모든 상담원에게 배포하고, 접근이 어려운 마을 단위의 상담원들에게는 온라인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