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중소기업 지원협의체 구성

2024-04-19 13:00:05 게재

샌프란시스코 LA 등

외교부-중기부 협력 성과

4개 재외공관에서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구성이 완료됐다. 외교부 재외공관이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구심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4개의 재외공관이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협의체를 구성한 곳은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싱가포르대사관 베트남대사관이다.

중기부에 따루면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는 현지 사정에 따라 재외공관, 현지진출 공공기관, 대·중소기업, 변호사,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실리콘밸리 K-스타트업 대표 단체인 82스타트업도 함께 참여했다. LA의 경우 전북 등 5개 지자체도 뛰어들었다.

이들 재외공관은 제1차 회의에서 우리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수출·수주활동과 관련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주기적인 회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의 애로 해소와 현지 진출기관 간 협업 추진계획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주인도대사관과 주호치민총영사관도 5월 첫주에 1차 회의를 앞두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등 9개의 재외공관도 협의체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늦어도 5월까지는 25개 내외의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외공관의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구성은 1일 외교부와 중기부가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조치 일환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민생·경제외교의 실현을 위해 외교부와 중기부 간 협업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영주 장관은 “업무협약 이후 발 빠르게 움직여준 외교부에 감사하다”며 “국내 협의체도 구성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겠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재외공관 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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