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준비 부담↓

2024-04-24 13:00:07 게재

노원구 독서실 이용지원

서울 노원구가 구직활동을 하는 미취업 청년들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노원구는 스터디카페나 독서실 이용권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노원구가 미취업 청년들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이용권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사진 노원구 제공

노원구 전체 인구 가운데 약 27%가 청년이다. 구는 일자리정책 확대와 함께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스터디카페·독서실 이용권 비용 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시행하는 사업이다. 취업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했다.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취업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노원구 내에 있는 스터디카페와 독서실 이용권을 구매한 뒤 노원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추후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노원사랑상품권을 지급해 보전해 준다. 1인당 150시간 상당, 최대 16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받은 청년도 올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올해는 군복무 중인 청년까지 지원한다. 대학교나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한 청년, 직업군인은 제외된다.

노원구는 이와 함께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문화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은 청년가게에서 미리 연습을 해볼 수 있고 역량강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가장 큰 투자”라며 “청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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