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2024
“회사 내에서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구청장·부구청장까지 함께하는 자리라고 하니 긴장되고 부담됐어요.” 서울 광진구 행정지원과에 근무하는 박주영 주무관. 비슷한 시기에 생일인 직원들과 함께 오랜만에 ‘생일잔치’를 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집에서건 회사에서건 간단한 인사를 건네고 마는데 올해는 달랐다. 그는 “친한 동료들이 ‘특별한 생일을 보내자’고 제안해 망설이면서 참석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며 “주변에 참석 안하면 손해라고 자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10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두달에 한번꼴로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위한 소박한 잔치를 연다. 민선 8기 들어 김경호 구청장이 주민만큼이나 공무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라 마련하는 자리다. 꾸준한 소통을 통해 수요자 중심 처우개선이나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생일잔치는 두달에 한번 꼴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홀수 달에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챙겼고 올해
서울 송파구가 발달장애인 가정에 전담 미용사를 파견한다. 송파구는 이들 가정을 대상으로 ‘우리집 전담 미용사’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 참조), 전담 미용사 지원은 송파구가 올해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해 준비한 사업이다. 송파구에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지난 7월 현재 2467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번째로 많다. 하지만 미용실을 이용할 때 비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시설은 물론 따가운 주변 시선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 송파구는 특히 발달장애인 주민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 미용사를 고민했다. 부모와 조부모가 전담 미용사가 되도록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형태다. 지난 2월부터 두달간 상반기 교육을 진행했는데 총 16명이 참여해 기본 미용기술을 배웠다. 주민들은 심화반을 운영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 실제 참여자들은 “아이에게 전담 미용사
서울 도봉구 주민들이 지역 내 6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하는 행사 등 각종 내용을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6개 시장 정보를 담은 통합 누리집을 구축하고 주민들 이용이 빈번한 공간에 게시한 정보무늬에 담았다고 10일 밝혔다. 통합 누리집에는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 편의를 위한 각종 정보를 담았다. 시장 위치와 주차장 편의시설 점포현황 배송정보 결제방법 등이다. 특히 추석명절을 앞두고는 특별행사 정보도 담았다. 구는 “전통시장 상인회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 시장별 최종 디자인 작업을 마무리 했다”며 “활기차고 편리한 현대적인 전통시장 이미지를 갖추는 한편 젊은 고객층을 유인할 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은 각 전통시장은 물론 동주민센터와 마을버스 등에서 정보무늬로 확인할 수 있다. 구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구에서 운영하는 홍보매체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더욱 사랑받는 공간이 될
09.09
서울 서초구가 금연구역과 흡연구역 위치를 정보무늬(QR코드)로 안내한다. 서초구는 금연·흡연구역 정보무늬 안내판 사업을 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흡연 다발지역 98곳에 정보무늬 안내판을 시범 도입했다. 가로 20㎝, 세로 30㎝ 규격이다. 중앙에 정보무늬를 크게 삽입하는 동시에 상단에는 금연표시 그림을 눈에 띄게 배치했다. 접속하면 반경 200m 이내에 있는 실외 금연·흡연구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안내판마다 현재 위치 정보가 생성돼 있어 별도 동의 등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흡연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구상했다”고 설명했다.(사진 참조) 1년간 운영했는데 주민들 호응이 컸다. 금연구역 내 흡연이 줄었기 때문이다. 흡연 다발지역인 강남고속터미널 주변에 안내판 12개를 설치한 이후 단속 건수가 25% 가량 줄었다. 부착 전인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5653건이었는데 부착한 이후
서울 성북구와 도봉구 노원구 등 7개 자치구가 경원선 철도 지하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자치구는 용산역부터 도봉산역까지 경원선이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 선도사업과 종합계획에 반영되는 걸 목표로 한다고 8일 밝혔다. 7개 자치구는 국토부 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구청장 회의를 진행했다. 노원구와 도봉구 동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용산구 중랑구까지다. 자치구간 상호교류를 통해 사업 추진 방향과 지하화 사업에 대한 공동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회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초대 협의회장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앞서 7개 자치구는 지난 5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경원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었다,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려면 해당 노선의 전 구간, 또는 일정 구간 이상에 대한 연속성 여부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
서울 종로구가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주민 편의를 더한다. 종로구는 주민과 지역에 연고를 둔 사업체 직원까지 대상으로 한 ‘종로 나눔카’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2년 8월 고유차량 사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에서 나눔카 주차면을 배정하고 사업 홍보를 담당하면 해당 업체에서는 차량 배치를 맡는 형태다. 주민은 물론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시민까지 누구나 나눔카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저렴한 가격으로 24시간동안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종로구민회관 부설주차장에 4대, 신문로 공영주차장에 1대를 배치하고 이후 지정 장소에 차량을 반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도입한 이후 지난 8월까지 총 1500여명이 나눔카를 이용했다. 구는 사업 확대를 위해 공동주택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주차면 제공 동의와 배치 신청을 받고 있다. 공동주택 등 입주자 대표나 주차면을 제공하는 주민이 종로구 교통행정과에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
09.06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뛰기도 힘들고 낡은 느낌이었어요. 좀 멀어도 다른 공원을 이용했어요. 이렇게 잔디를 깔아놓으니 아이들이 마냥 놀기 좋잖아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사는 이 모(88)씨는 “바뀐 뒤에는 다 마음에 든다”며 “큰 나무를 그대로 살려 그늘을 만든 건 참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씨가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한적한 석양녘을 즐기는 사이 두돌 아이를 동반한 30대 서 모씨는 역시 아이를 안고 온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에 여념이 없다. 뒤편 나무 아래 철제책상에서는 인근 목은중학교 학생이 학원으로 향하기 전 숙제를 하고 있다. 공원 둘레길에는 자전거가 분주히 오가고 나무들 너머 한켠에서는 농구공 튕기는 소리가 들린다. 여느 근린공원처럼 규모는 작지만 풍경만큼은 확연히 다르다. 북적대는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보기 드문 여유가 한가득이다. 지난해 12월 도시 공공쉼터 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탈바꿈시킨 오목공원이다. 6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8기 들어 ‘건강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있잖아요. 2025년까지 20곳 조성을 약속했는데 현재 10개를 마무리했더요.” 이기재(사진) 서울 양천구청장은 “조성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웃었다. 특히 황톳길의 경우 조성 이후 관리문제, 이용자와 비이용자간 갈등조정, 세족장 등 연계시설까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이 잇따랐다. 이 구청장은 “지금도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맨발걷기길과 함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안양천 가족정원에 조성했고 올해는 신월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서서울 호수공원에서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보행약자를 고려한 신월동 지양산 무장애 숲길도 주민들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다. 주민들 생활에 활력을 더하는 또다른 요소는 문화예술이다. 항공기 소음지역이라는 신월동의 취약점을 역으로 활용한 ‘락 페스티벌’, 목동 파리공원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한 ‘파리공원 문화축제’가 이달과 다음달 각각 열린다. 10월 말에는 양천구 중심인 신월로 일대에서 왕복
서울 관악구 관악산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이 완성됐다. 관악구는 도림천 관악구 구간인 별빛내린천 상류부까지 복원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별빛내린천(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거쳐 안양천에 합류하고 한강까지 이어진다. 관악구는 민선 7기부터 특화사업을 실시해 별빛내린천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생태하천 복원을 해왔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복개 구간은 서울대정문에서 동방1교에 이르는 상류부 1.35㎞다. 구는 지난 5일 복원을 마무리하고 친수공간 개통식을 열었다. 구는 “관악산에서 동방1교로 다시 흐르는 물줄기와 자연을 찾아온 민물고기 떼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별빛내린천을 실감하게 한다”며 “하천을 따라 한강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주요 거점을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명소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물길을 따라 불빛과 포차 벼룩시장 등을 즐길 수 있는 별빛축제가
은평구 조직개편 “미래·성과지향적” 서울 은평구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재난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복지 서비스는 더 촘촘하게 지원한다. 은평구는 미래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역점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김미경 구청장 취임 7년 차를 맞아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철학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추진했다. 달라진 행정수요와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하도록 핵심사업 실행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구는 “미래지향적이며 성과지향적인 조직이 되도록 집중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개편안 특징을 보면 주민 안전을 위한 재난대응 체계 혁신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돌봄복지국 재편이 우선이다. 점차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재난과 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도시안전건설국을 안전도시국과 공간혁신국으로 재편했다. 돌봄복지국에는 통합돌봄과와 청장년희망고를 신설해 민선 8기 핵심공약인 ‘은평형 복지시스템’을 완성한다. 고독
09.05
서울 중랑구에 근무하는 6~8급 공무원들이 새내기로 공직에 입문한 후배들이 조직생활에 적응하도록 직접 지원한다. 중랑구는 지난 4일 ‘토닥토닥 중랑 멘토릭’ 결연식을 열고 약 3개월간 활동한다고 4일 밝혔다. ‘토닥토닥…’은 선·후배 공무원들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동시에 유대관계를 형성해 다양한 업무 경험을 공유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직원들 추천을 받아 6급 대표 멘토와 7·8급 중간 멘토 38명을 정했다. 신규 공무원 73명은 멘티로 참여한다. 이들은 직렬부터 부서 연령 등을 고려해 총 19개 모둠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4일 결연식에서는 조언자와 피조언자 공무원들이 활동에 임하는 다짐부터 서로 교환했다. 공무원들은 결연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3개월간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공직생활 경험을 전수하는 활동을 비롯해 지역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등 정기적인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중랑구는 ‘토닥토닥…’과 함께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역량을 키우고 자기
서울 강북구가 지역 내 다양한 전통시장 먹거리와 수제맥주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잔치를 연다. 전통시장과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장이다. 5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수유동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2024 강북 백맥축제’를 개최한다. 백맥축제는 100여가지 시장 먹거리와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잔치라는 의미다. 지난해 첫 행사를 열었는데 이틀간 4만3000여명이 방문했고 2억8000만원 가량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백맥빌리지,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서’라는 부제도 붙였다. 여행길에 우연히 들른 시골 마을에서 맛있는 맥주와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경험하는 분위기로 전체 공간을 꾸민다. 백년시장 입구에 설치할 버스정류장은 마을로 통하는 관문이 된다. 버스 모양 무대에서 저녁마다 전자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천정에 지붕이 씌워진 구간에는 다양한 맥주와 시장표 안주가 기다리고 있다. 국내·외 12개 수제맥주 업체가 참여하고 종합안내소에서 취향에 맞춰 추
서울 성동구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동구는 주민들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초기대응에 유용한 열화상카메라 설치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동구는 화재 발생 초기에 감지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 긴급 지원사업으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전기차 충전·주차구역을 보유한 단지다. 희망하는 단지는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구 주택정책과에 신청하면 된다. 오는 20일에는 공동주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안전관리자와 경비책임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관련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합동훈련 교육 등 다방면으로 대응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
서울 중구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놀이처럼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는 연말까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680여명이 한국잡월드에서 직업체험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 종합직업체험관이다. 중구는 2022년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학생들이 꿈을 찾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체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전 조사에서 참여를 희망한 8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가 체험에 참여한다. 구는 시설 예약과 체험비용 점심값 버스임차료를 부담한다. 학생들은 직업현장을 재현한 체험실에서 놀이와 체험, 역할연기를 통해 해당 직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흥미와 적성을 탐색한다. 항공기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15개 공공서비스 직종을 비롯해 성우 웹툰작가 등 문화예술분야 12개 직종 등이다. 우주비행사 등 과학기술 13개까지 총 44개 분야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평소 관심 있는 직업세계를 미리 체험하면서 아이들이 자신
09.04
“캘리포니아가 안전하다고 해도 국내처럼 밤 12시 넘어서 다니고 그러면 안돼요.” “그렇지 않아도 부모님 걱정이 많으세요. 근데 구청에서 진행한다고 하니까 그만큼 안심하시는 것 같아요.”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민 박민경(24)씨를 비롯해 곧 미국으로 떠날 청년들과 마주한 오언석 구청장은 또래 딸을 둔 아버지처럼 안전부터 챙겼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들이다. 오 구청장이 “6개월이고 1년이고 경험만 쌓으라는 게 아니다”라며 “이후 정규직 채용도 가능하다”고 청년들을 응원했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도 세심하게 챙겨줬으면 좋겠다”는 청년들 요구에는 “먼저 출국한 청년들과 현지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연락망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 구청장은 “안전하게 잘 다녀오라”며 도봉구 상징인 학봉이와 은봉이를 청년들에 선물했다. 지난달 말 방학동 도봉구청에서 열린 ‘해외 인턴십 청년 환송식’ 장면이다. 4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민선
서울 금천구가 로봇이 전문가와 함께 사회를 보는 축제를 선보인다. 금천구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시흥동 구청 일대에서 제6회 ‘금천과학축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인공지능과 공감하는 금천, 과학으로 소통하는 미래’를 주제로 한다. 인공지능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과 함께하는 일상’이라는 인식 확산을 위해 기획했다. 7일 정오에 열리는 기념식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인간형 로봇 ‘에이미’가 전문 사회자와 함께 진행을 맡는다. 대형로봇 타이탄과 4족 보행 로봇은 합동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포함해 인공지능 우주 환경 등 과학 관련 공연과 강연 체험 전시 등이 기다리고 있다. 과학동아리 9개 팀이 준비하는 ‘행복한 지구, 착한 기술’,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자율주행 드라이버’ 등이다. 다양한 과정에 참여한 뒤 도장을 모으면 로봇이 만들어주는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현재 과학계 최대 쟁점인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새 청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통합 신청사 건립 안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청은 1976년 준공됐다. 공무원들 근무공간이 비좁을 뿐더러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민원부서가 여러곳으로 나뉘어 있어 주민들 불편도 컸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을 세웠다.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목표대로면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된다. 새 청사 부지는 현 구청 인근 당산근리공원 남쪽이다. 연 면적 6만8362㎡ 대지는 1만562㎡ 규모다. 해당 부지에는 구청과 의회 어린이집 보건소 등이 한꺼번에 들어선다. 구는 새 청사가 완공되면 본관 별관 보건소 등 여러 청사에 분리돼 있던 민원실을 통합해 원스톱 행정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주민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한인축제에 도봉구 양말을 판매하러 갑니다. 지난해 반응이 좋아서 올해도 초청해주셨어요. 가는 김에 청년들 일자리를 더 확보하겠습니다.” 오언석(사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원들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규모가 큰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지난번 간담회에서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주도록 부탁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협약을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도봉구에서 생산한 양말을 미국에 수출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해외 기업 인턴 파견은 서울시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에서도 눈독 들이는 사업이다. 오구청장은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공기관에서 하는 일이다 보니 단순한 일자리 알선을 넘어 안전과 사후관리까지 더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했다”고 돌이켰다. 그래서 해당 부서를 재촉하지 않았다. 그는 “고생한 만큼 보람도 크다”며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
09.03
서울 성동구 사근동 중랑천변에 국제경기가 가능한 인조잔디 축구장이 들어섰다. 성동구는 살곶이체육공원을 전면 개선하고 지난 8월 31일 개장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살곶이체육공원은 마사토 운동장 등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시설이 낡고 공간 배치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 9월 전면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체육인과 체육단체 주민 등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를 했다. 새롭게 태어난 체육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 2면이다. 조명까지 갖추고 있어 대한축구협회 공식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20여개 축구 동호회가 개장을 반기는 현수막을 내걸 정도로 기대가 크다. 개장식에 참석한 동호인들은 “가슴이 뭉클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를 반영해 연습장도 설치했다. 5개 연습 타석과 함께 2홀을 구비했다.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엑스(X)게임장 야외농구장은 기존에 있던 시설인데 위치를 옮기고 면적을 넓
서울 동작구가 산지형 공원 안전을 강화한다. 동작구는 공원 내 범죄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공원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공원을 비롯한 일상 공간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동작구는 불안감 해소와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나 악취 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지킴이를 구상했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순찰 활동을 위해 전문 경비업체와 연계한 지킴이를 선발했다. 이들은 서달산부터 까치산 국사봉 고구동산까지 산지형 공원 4곳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동작구는 “산지형 공원은 쉼터 약수터 운동공간 등산로 등이 곳곳에 분산돼 있고 여러갈래로 나뉘는 샛길이 많아 범죄 예방관리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4개 공원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빈틈없는 치안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원안전지킴이는 이용객이 많은 주말을 포함해 주 5회 하루 5시간씩 근무한다.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