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4
서울 송파구가 봄 벚꽃과 가을 단풍 등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석촌호수에 미디어아트를 더한다. 송파구는 내년 4월까지 현대적인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호수교갤러리’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송파구는 서울시내 유일한 인공호수이자 관광 명소인 석촌호수를 문화예술 중심지로 가꾸고 있다. 동호와 서호 사이에는 전시실과 영상 제작공간 등을 갖춘 ‘문화실험공간 호수’가 있고 석촌호수 산책로 인근에는 최근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를 개관했다. 여기에 더해 내년 봄이면 미디어아트로 호수를 물들인다는 계획이다. 동호와 서호를 가르는 잠실호수교 아래쪽 연결통로에 새로운 전시공간이 들어선다. 산책로 양쪽 벽면 가운데 남쪽은 미디어아트, 북쪽은 예술가들을 위한 특별 전시공간이 된다. 특히 32m에 달하는 장대한 화면에 몰입감 높은 영상을 송출해 보행자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는 전시공간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첨단기술을 적극 도입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떨쳤던 서울 도봉구 브레이킹 선수단이 주민들을 위한 일일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도봉구는 방학동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브레이킹 1일 강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도봉구는 지난해 9월 브레이킹 실업팀을 창단했다. ‘홍텐’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홍열 선수를 비롯해 ‘스태리’로 잘 알려진 권성희 선수 등이 포진돼 있다. 창단 직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올해는 국가대표를 배출해 지난 8월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선수단은 대외적으로 성과를 얻는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을 위한 재능나눔 등 대내적인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말 열린 1일 강좌가 대표적이다. 선수단 전원이 하루 강사로 나섰고 당일 현장에 100여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당초 청소년들을 예상했는데 초등학생부터 80대 여성노인까지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했다. 브레이킹 역사부터 이론, 대표적인 자세에 더해 선수단 전원이 본인들
최근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서울 금천구가 부모들과 함께 범죄 예방에 나선다. 금천구는 오는 12일 ‘부모는 모르는 자녀의 디지털 세계와 딥페이크 예방’을 주제로 비대면 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딥페이크(deepfake)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위조(Fake)를 합친 말로 딥러닝을 이용한 영상 이미지 합성기술이다. 하지만 음란물 제작에 기술이 활용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금천구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청소년들이 접하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이해하고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부모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자녀와 소통방안, 가상공간에서의 안전 수칙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알려준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나 양육자, 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 등은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디지털 시대를 사는 자녀들을 위
12.04
서울 관악구 별빛내린천(도림천 관악구 구간)에 현대 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의 감성을 더한 명소가 태어났다. 관악구는 스페인 남부 말라가시,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스페인과 피카소 감성을 담은 사진촬영 명소를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시는 매년 파블로 피카소 재단 등과 함께 낙서처럼 그리는 벽화를 조성하는 문화 기획사업을 진행한다. 대륙별로 스페인을 방문하는 인구가 많은 국가 중 한곳을 선정해 추진한다. 2021년 중국 상하이가 선정됐고 이듬해 스위스 바젤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독일 베른이었고 올해는 한국 서울이 네번째 도시로 선정됐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관악구가 참여 기회를 얻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는 별빛내린천 신림교 일대에 조성됐다. 벽화와 쉬어가는 의자에 스페인 문화를 담아냈다. 스페인 세비야 출신 유명 예술가인 파비앙 브라보 게레로가 한국을 방문해 직접 작업했다. 관악구는 지난 3일 피카소 감성 공간 조성을 마치
서울 은평구 평생학습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다. 은평구는 2일(현지 시간)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관하는 ‘2024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학습도시망에 가입된 세계 도시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 수여된다. 3년에 한번씩 수상 도시를 선정하는 귀한 상이다. 올해 국내 수상 지자체는 은평구가 유일하다. 은평구 대표 평생학습은 동주민센터 등 주민들 집 가까운 공공기관이 대학 강의실이 되는 ‘1동 1대학’이다. 시상식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에서 열리는 ‘제6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서 열렸다. 학습도시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생학습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다. 은평구는 ‘기후행동의 최전선에 선 학습도시’라는 회의 주제에 걸맞게 지속가능발전과 평생학습이라는 새로운 모형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학습이다. 구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간 추진해온 환경교육과
서울 강남구가 에스알티(STR)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해 지역을 찾은 방문객과 인근 대모산을 이용하는 시민 모두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강남구는 수서역 사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 부지를 ‘수서역 만남의 광장’으로 새롭게 꾸몄다고 4일 밝혔다. 수서역 6번 출구는 서울 관문이자 대모산으로 향하는 서울둘레길 주요 출발점 중 하나다. 영·호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열차와 지하철 3호선이 만나는 교통 요충지다. 22개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정류장까지 연간 10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하지만 일대에 휴게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없어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발제한구역과 사유지가 대부분이라 시설을 설치할 공간이 없어 민원 해결이 쉽지 않았다. 강남구는 수서역 남측 공영주차장으로 눈을 돌렸다. 2963㎡ 규모인데 2016년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조성을 추진하다 중단된 뒤 활용도가 낮은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었다. 구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지구단위계획을 주
서울 노원구가 아이들 의견을 고스란히 담은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노원구는 장애·비장애 아동을 위한 통합놀이터를 개장했다고 4일 밝혔다. 통합놀이터는 지난달 말 문을 연 중계동 노해체육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상계동 마들체육공원 내 ‘초록숲놀이터’에 이은 두번째 통합놀이터다. 놀이터에는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 복합놀이대 등 다양한 시설을 배치했다. 특히 장애를 넘어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아동 목소리를 반영했다. 노원구는 놀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실제 사용자인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과정을 진행해 왔다. 발달장애인 4명이 포함된 놀이환경진단 조사단이 지역 내 놀이공간의 안전과 환경을 진단했고 그 결과를 통합놀이터 조성에 반영했다. 발달장애·느린학습 아동이 참여하는 워크숍, 아동참여 프로그램 ‘나도건축가’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아이들 의견을 들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모든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일 뿐 아니라 아동의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전국 시민사회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 사퇴를 외치는 등 분노를 표출했다. 2시간 만에 비상계엄이 해제됐지만 시민들은 밤새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황당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전 9시 5.18광주민주화운동 현장인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헌정 유린, 내란 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및 구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댔다”면서 “광주시민 총궐기로 윤석열 정권 타도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더 나은 우리의 삶을 위해, 잠시 일손을 멈추고 민주광장으로 모이자”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동조자를 심판하자”고 시민 참여를 요청했다. 집회에 앞서 시민사회단체가 이날 새벽 시국대회 참여를 촉구하자 시민들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광장 집결을 호소했다.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S
12.03
“경기 어떻게 됐어요? 마지막을 놓쳤어요.” “우리 8점이나 넣었어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1층 대체육관 농구장을 빠져나온 선수들 표정이 밝다. 직전 경기때는 상대편이 30점을 훌쩍 넘도록 ‘0점’ 행진을 이어가면서도 공을 좇아 해맑게 뛰던 ‘울지마(UZM)’선수 한명이 “너무 행복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1층 출입구 앞에서는 선수들이 드리블 연습을 하고 있고 차와 담소를 즐기도록 꾸며진 공간에서는 시합 개시를 앞둔 팀이 작전회의에 한창이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엄마 선수도 아이와 함께 감독의 지시에 귀를 기울인다. 경기 관람차 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은 “활력이 느껴지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입을 모았다. 3일 성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말 이색 농구대회를 열었다. 우승이 아니라 우정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돌핀즈 사회가치경영(ESG) 여성 농구대회’다. 2018년 창단해 성수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돌핀즈 농구클럽이 ‘성동형 사회가치경영
서울 양천구 주민들이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는 게 한결 편해졌다. 양천구는 주민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거하기 위해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 한달간 시범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통상 대형폐기물 배출은 전화로 접수하거나 온라인에서 신청한 뒤 신고필증을 출력해 부착해서 내놔야 한다. 양천구는 주민들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구 누리집에서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배출신청부터 결제까지 처리하도록 했다. 구 누리집 내 ‘대형폐기물 배출’을 누르거나 인터넷에서 ‘양천구 대형폐기물’을 검색하면 접속할 수 있다. 새로운 체계는 회원가입 없이 본인 인증만으로 간단하게 배출신고를 하게 돼 있다.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해 휴대전화로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배출신고 후 접수확인과 수거완료 등 진행상황을 실시간 알려준다. 신고자가 직접 확인해야 했던 불편을 던 셈이다. 신용카드 가상계좌 간편결제 등 결제 방식도 다변화했다. 결제 이후 취소 환불은 물론 부분 취소도 가능하다
서울 중구가 거리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함께 인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중구는 오는 5일과 6일 충무로 인쇄문화거리에서 ‘1946 영화야(夜)식당’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충무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에서 주관하는 잔치는 이틀간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최근 퇴근시간 이후 인쇄문화거리에 직장인들이 몰려드는 추세를 반영해 기획한 축제다. 축제 첫날은 야간 먹거리 행사가 중심이다. 둘째날에는 오랜세월 한국 영화와 인쇄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아온 충무로 명성에 걸맞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인쇄문화 체험과 거리 영화 상영으로 충무로만의 감성을 담아낸다는 구상이다. 인쇄업체가 협업해 크리스마스 엽서 전시와 연말 카드 꾸미기, 독창적인 영화 포스터 전시, 근현대 인쇄문화 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야외 영화관으로 변신한 골목에서 추억의 영화도 즐길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충무로는 영화와 인쇄의 역사적인 공간으로 많은 이들 추억이 있는
서울 구로구가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한곳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개봉1동 제2자치회관 3층과 4층에 모자건강센터를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시범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모자건강센터는 산모와 영아에게 단계별로 필요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구는 특히 새로 운영하는 센터가 국철 1호선 개봉역에서 도보 5분 거리라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임신을 준비하는 난임부부 의료·시술비 지원, 임산부 등록,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을 한다. 유축기 대여나 영양 플러스 사업 등 임신·출산과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통합 지원한다. 임산부와 영유아에 특화된 공간도 마련했다. 엄마들 자조모임을 위한 공간부터 아기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감 발달실’, 산후우울 예방관리를 위한 ‘심리상담실’ 등이다. 강당 운동교육실 조리실 등에서도 매달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래층에 서울형 키즈카페가 있어 함께 이용할
12.02
경전철 강북횡단선을 신속히 재추진해달라는 서울 성북구 주민들 염원을 담은 서명부가 서울시로 넘어갔다. 2일 성북구에 따르면 이승로 구청장과 주민대표 14명이 지난달 29일 서명부를 서울시청 민원실에 전달했다. 구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에 대한 성북구 주민들 열망에 정부와 서울시의 관심과 화답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지역을 잇는 25.72㎞ 노선이다. 동대문구 청량리부터 성북구 길음과 정릉, 양천구 목동까지 7개 자치구를 관통한다. 당초 2조원 규모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계획됐는데 수요 대비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탈락했다. 성북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한달간 10만명을 목표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 구민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20개 동 주민을 비롯해 지역 내 8개 대학 학생과 교직원, 종교단체 등이 총출동해 한달이 안되는 기간에 26만명 서명을 받아냈다. 성북
최근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종로구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제설제를 원격 살포한다. 종로구는 257대에 달하는 고정식·이동식 원격 살포기를 투입해 시간과 인력을 절약하고 사각지대에서도 신속한 작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원격 살포기는 기상 상황과 실시간 연동해 제설제를 즉시 살포할 수 있는 기기다. 기온 강설량 도로상태 등을 자동 감지하고 눈이 내리기 전에 제설제를 뿌려 도로 결빙을 예방한다. 종로구는 북악산로 자하문로 인왕산로 낙산길 등 주요 도로와 상습 결빙구간 13곳에 고정식 기기를 배치했다. 폭설이 내리면 염화칼슘과 제설제를 빠르게 살포한다. 이동식 기기 244대는 눈이 내리는 상황에 따라 골목길이나 도심 혼잡구간을 이동하며 작업에 효율을 더한다. 종로구는 여기에 더해 사물인터넷 제설함을 활용해 주민들 보행 안전을 확보한다.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설함은 관리가 쉽고 사전에 재고를 확인하기 쉽다. 염화칼슘과 제설제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어느 정
서울 마포구가 ‘고 김대중 대통령 동교동 사저 보존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오는 3일 첫 회의를 연다. 마포구는 이번 회의에서 동교동 사저 보존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고 2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대중재단 관계자와 유족, 법률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사저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보존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는 “동교동 사저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마포구는 고 김대중 대통령 사저가 가진 역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지난달 서울시 문화유산보존과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사저 인근 도로를 ‘김대중길’로 명명하고 방문객들을 위한 안내판을 게시했다. 현재 사저를 문화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구는 이번 회의를 통해 보존사업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저가 단순한 역사적 유
서울 서초구가 주민참여형 제설대책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서초구는 내 집과 점포 앞 눈치우기 활성화 등 주민 주도 제설문화 조성을 위해 ‘제설지원단 구간책임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폭설이 내리면 ‘내 집앞, 내 점포앞 눈치우기’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조례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눈 치우기를 유도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서초구는 지역 사정에 밝고 이웃과 친밀도가 높은 주민들로 제설지원단을 꾸려 자율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방배4동에서 69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운영하고 내년부터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 제설지원단은 건물 10~20개에 달하는 범위를 책임구간으로 지정받는다. 강설이 예보되면 누리소통망(SNS) 등 비상연락망을 활용해 책임구간 내 주민들에게 눈치우기를 독려한다. 실제 눈이 많이 내리거나 결빙이 예상되면 제설작업에도 동참한다. 적설량이 적으면 동주민센터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작업을 한다. 더 많은 주민들이 눈치우기에 참여하도록 특별한
11.29
서울 강동구가 장애인 바리스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강동구는 천호동에 있는 강동어울림복지관 1층에 장애인일자리카페 강동어울림점을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강동구에는 총 7개에 달하는 장애인일자리카페가 있다. 성내동 강동구청과 암사2동주민센터,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등에서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을 활용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한다. 새로 문을 연 강동어울림점에서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2명이 근무한다.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로 커피와 차 등 각종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설치비 재료비 홍보비 등을 지원했다. 주문대에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음료를 만들고 있음을 알려주는 현판을 내걸었다.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꿈을 키우는 곳’이라는 글귀가 보이면 장애인일자리카페다. 음료를 만드는 속도가 느리거나 응대에 서투르더라도 이해하고 배려해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구는 지역 내 장애인일자리카페 지점마다 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강동지역 첫
“일찌감치 혼자된 친정어머니가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통해 안정을 찾고 이제는 당신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방과후 돌봄 수혜를 입은 딸도 청소년기부터 봉사활동을 합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 중랑구 전 지역에서 모여든 주민들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근희 국립정신건강센터 팀장이 ‘53년차 주민’ 자격으로 무대에 섰다. ‘내가 사는 중랑’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참이다. 그는 ‘해도두리가족봉사단’ ‘중랑장미축제 자원봉사단’ ‘망우역사문화공원 영원한 기억봉사단’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이웃들 참여를 권했다. 그는 “봉사의 기쁨을 누리고 수혜자로 이웃과 연결되면 좋겠다”며 “가족을 통해 30년 혜택을 누린 저도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29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 40만명이 서로를 보듬고 돌보는 새로운 복지 연계망을 내년부터 공식 가동한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지원하는 복지 생태계를 목표로 한 ‘중랑 동행 사랑넷’이다.
서울 강서구가 마곡지구에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한다. 강서구는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10월 말 현재 강서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민은 14만7865명이다. 전체 인구 가운데 26.5%를 차지한다. 구는 이들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5개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등촌3동에 시립강서노인종합복지관이 있고 화곡동 지역에는 구립복지센터 4곳이 있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교육·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주민은 하루 평균 2752명에 달한다. 하지만 마곡지구에는 마땅한 노인복지시설이 없어 종합복지관 건립 요구가 계속 제기돼 왔다. 마곡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선 기업에서 주민복지시설 기부채납을 약속하면서 방안을 찾았다. 구는 지난 2월 주민설명회를 열고 설계에 반영할 의견을 들었다. 마곡동 743-2 일대에 들어설 마곡노인종합복지관은 연면적 2732㎡ 규모다. 구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디지털단지(G밸리)에 입주한 3개 기업이 기술력과 혁신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금천구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참가하는 3개 기업이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정보기술(IT) 전시회다. 박람회 주최측인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수여하는 혁신상은 대회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3개 기업 중 두곳은 인공지능 부문, 나머지 한곳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앱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들 기업 제품은 혁신상 전용관에서 전시하게 된다. 후각 인식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마약탐지 로봇, 스마트 체온계, 탈모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기다. 금천구는 박람회 기간 서울통합관 내에 지밸리관을 운영하는 한편 스타트업 전시관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지역 기업 1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상 수상은 금천구 지원과 기업의 노력이 합쳐진 결실이다. 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