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처리비용 ‘0원’

2024-04-25 13:00:01 게재

광진구 수수료 면제

집하장에 직접 배출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 광진구는 가정에서 배출하는 대형폐기물을 집하장까지 직접 가져가면 수수료를 면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진구가 대형폐기물을 집하장까지 배출하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사진 광진구 제공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동주민센터나 구 누리집에서 신고필증을 받고 품목별로 정해진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환불절차가 복잡하고 적합한 품목을 찾지 못해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여럿이다. 거리에 무단으로 폐기물을 방치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일도 있다. 광진구가 무상 처리 방안을 마련한 이유다.

수수료를 아끼려면 구 청소과에 사전 예약한 뒤 대형폐기물을 광장동 다목적공공복합시설 지하 1층까지 직접 가져가면 된다. 비용 부담을 더는 건 물론 수거해 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이 원하는 날짜에 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하장 방문은 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번거로웠던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를 간소화해 주민 편의를 강화했다”며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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