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2024-04-25 11:03:20 게재

라오스 계절근로자 132명 입국

무안군 계절근로자 배정
전남 무안군은 라오스 외국인 근로자 132명을 영농 현장에 본격 투입한다. 사진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상반기 라오스 외국인 근로자 132명을 영농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90일 또는 5개월 동안 일할 수 있는 제도다. 무안군은 지난 2023년 11월 라오스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무안군과 라오스는 농업 분야와 함께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 132명 중 102명은 32개 농가에, 30명은 전남서남부채소농협에 각각 배정된다. 계절근로자들은 입국 직후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고용주 농가와 함께 인권 보호 및 준수사항, 마약류 오·남용 예방, 근로자 통장 개설 교육을 받은 후 배치됐다.

필리핀 계절근로자 102명도 이달 말에 입국해 영농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무안군은 농번기 양파 수확과 고구마 정식 등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오종 무안군 농업정책과장은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주는 만큼 근로 기준과 인권 보호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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