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AI 전력망 눈길

2024-02-05 13:00:06 게재

산불잡고 수출도 타진

한국전력은 충북과 광주·전남지역 등에서 가동 중인 인공지능(AI) 산불 조기경보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한전이 운영하는 AI 산불 조기경보 체계는 송전 철탑이나 이동통신사 중계기 탑에 설치됐다. 열화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가 통신망을 통해 주변 산의 화상을 실시간 서버로 보내면 AI가 산불발생 여부는 물론 산불 가능성까지 분석해 관리자들에게 제공한다.

한전은 AI 산불 조기경보 체계가 기존 폐쇄회로(CC)TV 구축시보다 50% 이상 투자비 절감 효과가 있고, 탐지 정확도 99%를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한전은 이 시스템의 전국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개발도상국 등 산불 취약 국가를 대상으로 기술 이전 및 컨설팅을 해주고, 지능형 감시·데이터 분석 분야 수출 방안도 추진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