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다지기 후원사업’ 확대

2024-02-06 13:00:04 게재

한국해양재단

한국해양재단은 올해 ‘바다지기 후원사업’을 ‘해양수산 가족이 함께하는 바다지기 후원사업’으로 더욱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해양재단과 전국 해양수산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여수에서 열린 ‘바다지기 후원사업 워크숍’ 중 해안가에서 폐어구를 확인하고 처리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한국해양재단 제공

지난해 ‘풀뿌리 바다두레사업’으로 시작한 바다지기 후원사업은 자생적,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하며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해양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이다. 재단은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민간 중심의 통합 지원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재단은 2일부터 이틀간 전남 여수에서 ‘바다지기 후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전국 10개 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각 단체의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해안정화활동도 진행했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바다지기 후원사업에는 879명이 참여,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 등을 294회 진행했다. 이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도 400여톤에 이른다.

재단은 올해 국내 해운기업들이 만든 재단법인 ‘바다의품’ 지원을 받아 해양동아리지원사업 등을 통합하고 후원사업 지원대상과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문해남 해양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했지만 단체들이 적극 참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어 감사드린다”며 “재단은 해양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숨은 단체들을 계속 발굴·지원하고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