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 고려대 야구부에 1억 원 기부

2024-02-29 09:49:02 게재
고려대
최희섭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왼쪽)와 고려대 김동원 총장이 기부 약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최희섭 KIA 타이거즈 타격코치가 모교인 고려대 야구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최 코치는 고려대 법학과 98학번 출신이다.

고려대는 최근 ‘최희섭 교우 체육위원회 야구부 발전 기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최 코치는 약정식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건 모교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늘 모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간직해왔다”면서 “앞서 운동을 했던 선배로서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고 수학하며 더 큰 꿈을 펼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코치는 1999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에도 계약금의 일부인 약 3억 원을 고려대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최 코치의 뜻에 따라 고려대 야구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고려대 김동원 총장은 “후배들을 위해 성원을 보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체육계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정리 오승주 기자 sj.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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