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문화공간 ‘원더파크’ 서울대공원에 개장

2024-04-29 13:00:01 게재

4950㎡ 국내 최대 규모

서울대공원 안내소 부지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미디어파크인 ‘원더파크’가 29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개관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원더파크는 신세계건설 레저부문과 미디어앤스페이스 파트너스가 함께 설립한 ‘매직플로우’(Magic Flow)가 20년간 공실이던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유휴공간을 재생해 4950㎡(1500평) 규모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체험형 미디어파크다.

원더파크 전경. 사진 신세계건설 제공

이날 개관식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제2부시장,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신계용 과천시장,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주희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는 “가족들이 여가를 보내는 공간 형태도 기술 진화와 함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원더파크는 요즘 세대에 익숙한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형 테마파크 시설로 남녀노소 함께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서울대공원 대표 콘텐츠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입구인 종합안내소 건물에 들어선 ‘원더파크’는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 매표소 카페 기념품 판매점과 2층과 3층에 미디어 체험이 가능한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원더파크는 ‘동물과 사람,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행복한 우리 지구’를 주제로 총 10개 공간으로 운영되며 40여개 전시·체험 콘텐츠로 꾸며졌다. △다양한 기후에 사는 동물들을 만나고 증강현실(AR) 앱을 통해 동물도감을 완성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위대한 숲’ △곤충 세계를 확대하여 곤충 생태를 만나는 ‘거대한 곤충나라’ △공을 직접 던져 대기오염과 쓰레기를 파괴하고 북극곰을 구하는 ‘얼음공원’ 등이다.

특히 원더파크는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관객의 행동을 감지하고 반응해 상호 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기술을 도입해 능동적인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기존 동물원, 식물원 등이 살아있는 생태학습 공간이라면 원더파크는 공간 한계를 넘어 우리 지구의 다양한 기후와 지형 희귀 동식물과 문화를 만날 수 있고 미디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생태계 다양성과 공생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원더파크 입장권 가격은 정상가 기준 대인(중학생 이상) 2만2000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1만80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지참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원더파크는 연중무휴로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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