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2025
증권가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전략자산” 재무 부담에도 ‘공급망 재편’ 전략적 판단 평가 미 핵심광물 11종 생산…정부·미 상무부 지원 가능성 정부가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면서 이번 투자가 단순한 해외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도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며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상징적 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내년도 업무보고를 마친 뒤 고려아연의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제련소 건설 계획과 관련해 “재무적 부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귀광물 공급망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을 한 것으로, 주무장관으로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난 15일 미국 정부 등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총 11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
미국 제련소 건설, 온산제련소 ‘지속 확장’ 계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 제련소 건설이 국내 온산제련소의 고용과 투자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속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을 노조와 공유했다. 해외 투자와 국내 거점의 상호보완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8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울산 온산제련소를 찾아 문병국 현 노조위원장과 최근 선출된 이은선 차기 노조위원장 당선자를 만나 미국 제련소 건설 배경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노조 측은 미국 제련소 투자가 온산제련소의 위상을 세계 최고 수준의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로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회장은 “미국 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의 고용이나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과 다르다”며 “온산제련소의 안정적인 고용 기조는 흔들림이 없고, 투자 역시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
울산 중심 핵심광물·소재 자립 강화…공급망 허브로 도약 고려아연이 2029년까지 울산 등 국내에 약 1조5,000억 원을 차질 없이 투자한다. 국내 소재·핵심광물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투자는 연구개발(R&D)과 전략광물, 자원순환, 환경, 안전 인프라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국가 기간산업 경쟁력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목표다. 우선 전략광물 생산 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고려아연은 게르마늄 공장 신설에 1400억원을 투입한다. 갈륨 회수 공정 구축에도 557억 원을 투자한다. 2028년부터 게르마늄 연 12톤, 갈륨 연 15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연간 매출총이익은 약 600억 원으로 추산된다. 게르마늄은 방산·우주산업 핵심 소재다. 갈륨은 전력반도체와 광전자 소자에 활용된다. 국내 유일 생산 체제를 구축해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춘다. 국내외 공급망 내 전략적 위상도 강화될 전망이다. 비스무트 생산 능력도 키운다. 2026년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상의회관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정거래 관련 경제계 현안·애로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중소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정거래법상 형벌제도 개선 등 공정거래 현안들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9명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상의 회장단은 공정거래법상 형벌 개선, CP(공정거래 자율준수) 인센티브 확대, 공정거래법·타법간 중복공시 해소, 대규모유통업법상 온·오프라인 차등규제 해소 등 공정거래 현안을 건의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무신사스탠다드가 올해 연간 누적거래액 4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약 40% 성장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며 내년에는 연간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18일 무신사스탠다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거래액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 브랜드 거래액을 합산한 수치다. 현재 판매 추세를 고려하면 연내 47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 실적 성장은 오프라인 부문이 견인했다. 오프라인 거래액은 전년대비 약 86% 증가했다. 올해 인천 울산 충청 대전 등 전국 주요 거점에 14개 신규 매장을 열며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한 효과다. 이달 18일 기준 국내 매장 수는 33개로 늘었고 연간 누적방문객수는 28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두배가 넘는 규모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두드러진다. 명동점 외국인 매출 비중은 55%에 달했고, 한남점
주주가치 제고 발행주식 총수 11.7% 해당 미스토홀딩스가 예측 가능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신뢰 기반의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대표 윤근창)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약 2,682억 원 규모)을 소각하고,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모든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약 11.7%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스토홀딩스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다. 이번 결정은 미스토홀딩스가 추진 중인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3월 자사주 소각 이후 두 번째 전량 소각 조치로,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당순이익(EPS)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기업의 내재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1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은 올해 초 발표한 ‘2025~2027년 3년간 5000억 원
12.17
외신 “핵심광물 공급망 전환점…미국 국가안보 공급업체로 부상”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손잡고 추진하는 테네시주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을 두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미 동맹을 축으로 한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의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15일 “JP모건체이스와 미국 정부가 74억 달러 규모의 고려아연 제련소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도체·방위·항공우주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공급이 목적이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미국 산업 구조를 바꾸는 계기라고 짚었다. 고려아연이 ‘국가안보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도 같은 날 “미국이 전략 금속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고려아연 투자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한국의 대미 핵심광물 투자 중 최대급으로 소개했다. 핵심광물이 미국 국가안보와 산업정책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고려아연의 전략적 가치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FT는 고려아연이 안티모니, 인듐
미 상무부·국방부 직접 지원…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의 핵심 파트너 부상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두고 증권가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주요 증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계기로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이자 한미 경제안보 동맹을 상징하는 핵심 기업으로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맥쿼리증권 홍광표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는 희토류와 핵심광물 제련 역량을 자국으로 회귀시키기 위해 고려아연에 투자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MP머티리얼즈에 이은 추가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 상무부와 전쟁부(국방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한다. 투자 규모는 자본적지출 기준 약 10조 원에 달한다. 운영자금과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총 11조원 수준이다. 미국 제련소는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된다. 연간 약 110만 톤의 원료
테네시 전진기지 구축…자원순환·비철 시너지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설을 추진 중인 제련소를 통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미국 정부의 투자와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전진기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중장기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미국 제련소는 비철금속 제련과 자원순환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온산제련소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이식한다. 차별화된 생산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현지 자원순환 자회사 페달포인트(Pedalpoint)와의 연계 효과가 주목된다. 원료 조달부터 제련, 판매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한다. 북미 시장 내 입지 확대와 매출 증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페달포인트는 PCB 스크랩과 유휴 IT 자산 등 전자폐기물 처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태양광 폐패널, 폐배터리, 동 스크랩 등 이차원료 확보 역량도 강화했다. 비철금속 트레이딩 자회사 캐터맨(Kataman)을
고려아연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단순한 해외 투자 차원을 넘어선다.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고려아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도 동시에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은 미국 국방부·상무부와 손잡고 테네시주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를 건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설비 기준 약 10조원 운영자금과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총 11조원에 달한다. ◆트럼프정부 일제히 환영 = 미국 내에서는 ‘판도를 바꾸는 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전략 경쟁이라는 배경이 깔려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U.S. 스멜터’(U.S. Smelter)로 명명됐다. 2026년 부지 조성을 시작해 2029년부터 단계적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아연·연·동 등 기존 금속과 금·은, 안티모니·갈륨·게르마늄 등 핵심광물 13종이 생산 대상이다. 미국 정부는
12.16
11조원 미국 제련소 투자…트럼프 행정부 환영 속 한·미 경제안보 결속 강화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손잡고 추진하는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이 단순한 해외 투자를 넘어 한·미 경제안보 협력의 상징적 프로젝트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획기적 딜’이라고 평가한 배경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중 전략 경쟁이라는 정치·경제적 맥락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미국 국방부와 상무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테네시주에 대규모 핵심광물 제련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2026년 부지 조성을 시작해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과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생산 품목은 아연·연·동 등 기금속과 은·금 같은 귀금속, 안티모니·갈륨·게르마늄 등 핵심광물을 포함해 총 13종이다. ‘미국 제련소(U.S. Smelter)’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설비투자 기준 약 10조원(66억 달러)이며, 운용자금과 금융비용을 포함하면 총 11조
K브랜드 샴페인 골든블랑이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한정판 제품 ‘골든블랑 오로라 레드 에디션’(사진)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물량은 3000병 한정이다. 이번 에디션은 붉은 말을 형상화한 단독 케이스에 프렌치 스파클링 와인 ‘골든블랑 오로라’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새해의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의미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골든블랑 오로라는 골드 메탈 페인팅 보틀과 자체 발광하는 루미너스 라벨을 적용했다. 병 하단에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 라벨이 빛을 내며, 별 모양 디자인에는 점멸 기능을 더했다. 방수 기능을 갖춰 아이스 버킷에 담가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골든블랑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 라이선스를 취득한 K샴페인 브랜드다. 2023년 코리아와인챌린지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김상국 인터리커 총괄운영책임은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에너지를 제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오늘의집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프라인 쇼룸 ‘오늘의집 북촌’에서 ‘산타의 집’(사진)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산타의 집’을 콘셉트로 1층 공간을 산타의 거실과 다이닝룸 등으로 꾸몄다. 방문객은 북촌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마스 무드를 체험하며 인테리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전시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오너먼트, 조명, 캔들부터 와인잔·커트러리, 쿠션·담요 등 홈파티 소품이 전시된다. 선물용 아이템도 함께 제안한다. 포토존과 소원트리 이벤트, 인증샷 할인 쿠폰 및 오르골 증정 등 참여형 혜택도 마련했다. 온라인에서는 동일 테마의 단독 상품을 특별가로 판매하는 기획전이 28일까지 열린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J온스타일이 글로벌 K뷰티 시장을 겨냥한 유망 브랜드 육성에 본격 나선다. CJ온스타일은 글로벌 화장품 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와 손잡고 K뷰티 브랜드의 발굴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투자형 K뷰티 글로벌 성장 모델’을 업계 최초로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 초 경기도 성남시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와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제조사와 유통사가 신진 브랜드를 공동 발굴하고 직접 투자까지 연계하는 전략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코스메카코리아가 체결한 다수 협력 사례 가운데 ‘투자’가 결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에이피알 비나우 등 K뷰티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 브랜드 발굴과 스케일업 역량을 입증해왔다. 여기에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구개발(R&D)과 생산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내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소비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소비 방향이 극단적으로 갈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저가와 초고가로 대표되는 ‘소비의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은 소비양극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급호텔은 50만원짜리 한정판 케이크를 내놓았고, 편의점은 4900원짜리 미니 케이크로 맞불을 놨다. 동일한 상품군에서 가격 차이는 100배에 달한다. 소비자는 중간 가격대 대신 가장 싼 선택 또는 가장 특별한 경험을 택하고 있다. 신라호텔서울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50만원짜리 ‘더 파이니스트 럭셔리’ 케이크를 선보였다. 국내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역대 최고가다. 이 케이크에는 블랙 트러플보다 3~4배 비싼 화이트 트러플이 사용됐다. 프랑스 최고급 디저트 와인인 샤토 디켐도 넣었다. 전량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완성까지 7일이 걸린
12.15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정가 핵심부와의 네트워크를 과시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초청으로 부통령 관저에서 열린 성탄절 만찬에 참석하며 현 정부 최고 실세들과 직접 교류했다. 1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지시간 12일 저녁 워싱턴 D.C.에서 열린 밴스 부통령 주최 만찬에 자리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부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 팔란티어의 시암 상카르 COO 등 빅테크 거물들도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정 회장이 공들여온 트럼프 가문 및 측근 네트워크의 성과로 평가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여성패션뷰티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신규 입점한 뷰티 브랜드 거래액이 최대 8배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1월부터 11월까지 ‘힌스’ ‘무지개맨션’ ‘에이오유’ ‘아이쁘’ ‘더샘’ ‘아떼뷰티’ ‘마미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가 에이블리에 입점했다. 2021년 3월 여성패션플랫폼업계 최초 화장품 출시 이후 매년 소형 브랜드부터 대형 브랜드까지 신규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인기 브랜드 ‘마미케어’ 11월 거래액은 입점(8월) 후 첫 한달대비 8.6배 이상(767%) 증가했다. 아이돌 메이크업 브랜드로 급부상한 ‘에이오유(AOU)’ 지난달 거래액은 상품 판매 개시(7월) 이후 한달대비 2배 이상(107%) 증가했다. 같은 달 입점한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뷰티’ 11월 거래액도 입점 직후 한달과 비교해 64% 늘었다. 고감도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는 2월 입점 후 한달대비 지난달 거래액이 약 5.8배(482%) 성장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
이마트가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선다. 유통주식 전량을 확보해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 안건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120원이다.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 4만100원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다. 현재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 유통주식을 모두 취득할 계획이다. 이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에 따라 상장폐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의 배경으로 신세계푸드의 구조적 저평가를 꼽았다. 낮은 거래량과 제한적인 유동성으로 기업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왔다는 판단이다. 소액주주에게 시장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제공해 투자금 회수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기조에 부응하려는 목적도 담겼다. 중복상장
“떡볶이 가격 실화냐.” “3900원에 무료배송이라니 혜자다.” 소비자 후기로 보이는 이 댓글들은 CJ대한통운이 운영한 유튜브 콘텐츠 ‘만원리뷰’에 달린 반응이다. 고물가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과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콘텐츠가 소비자와 중소 셀러 모두의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만원리뷰’ 시리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만원리뷰는 ‘1만원대 제품을 매일 오네(O-NE) 서비스로 무료배송한다’는 콘셉트로 10월 시작됐다. CJ대한통운과 협업하는 중소형 식품 브랜드 15개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떡볶이·돼지국밥·닭갈비 등 한끼 식사부터 치즈·쿠키 같은 디저트까지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앞세운 제품들이 주인공이었다. 성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1화부터 15화까지 누적 조회수는 650만회를 돌파했다. 구독자 7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흑백리뷰’와 협업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흑백리뷰는 직접 맛과 가격 합리성을 검증하는 리뷰로
12.12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프리미엄 라면 ‘삼양1963’과 협업해 ‘얼큰 양지 라면 by 삼양1963’(사진)을 선보인다. 이 메뉴는 13일부터 운영되는 오아시스 아이스링크 내 아웃도어 키친에서 판매된다. ‘삼양1963’은 삼양라면의 오리지널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골든블렌드 오일로 유탕해 깊은 풍미를 살리고, 사골 베이스에 무·대파·청양고추를 더해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맛을 구현했다. 반얀트리 서울의 ‘얼큰 양지 라면 by 삼양1963’은 여기에 호텔 셰프의 조리 노하우를 더했다. 양지와 스지를 함께 사용해 국물의 깊이를 살렸고, 매콤함과 감칠맛의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한달만에 700만개 이상 판매된 화제의 제품을 호텔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 키친에서는 라면 외에도 핫초코 호떡 어묵 우동 등 레트로 감성의 겨울 간식을 함께 제공한다. 스케이팅 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세대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구성을 갖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