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
2025
‘총체적 관리 부실’ 우려 확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두 달 연속 화재가 발생하며 안전관리 부실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시설 특성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28분께 봉화군 석포제련소 전기동 외부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배관 일부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에도 제련소 내 고압 배전반에서 화재가 일어나 2,300만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이 제련소에서는 2023년 용해공장 화재, 2022년 용융로 폭발 등 사고가 반복돼 왔다. 위험물질이 다량 저장된 환경에서 화재가 잦다는 점에서 관리 체계 전반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안전사고뿐 아니라 각종 산업재해와 환경오염 사건에도 연루돼 왔다. 지난해 말에는 협력업체 노동자가 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지법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대표와
고강도 조직개편 추진설에 업계 촉각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대규모 조직개편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 사례가 겹쳐지며 “또 다른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3일 뉴시안 보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연구개발·영업·지원조직을 축소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연구개발(R&D) 조직 3개 실을 폐쇄하고 일부 조직을 통합하는 등 R&D 부문에 대한 고강도 조정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수익성이 낮은 부분을 정리하고 재배치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으나, 내부에서는 “MBK 인수 후 우려했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지만, MBK가 최대주주가 된 2023년 이후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22.3%에서 2023년 20.1%, 2024년 1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프라인에서 빠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스타필드 고양점과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나흘 만에 합산 매출 10억원을 넘어섰다. 스타필드 고양점은 지하 1층에 대형 매장으로 들어섰다. 개점 이후 주말 4일간 누적 방문객 5만5000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북부 최대 규모로 매장을 구성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품군 확대도 성과로 이어졌다. 남성·여성·아동 뿐 아니라 뷰티·홈·주얼리까지 분야를 넓혔다. 지역 특성과 생활권을 반영한 전략이 다양한 연령층을 끌어들였다. 지역 기반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고양’이라는 지역명에서 착안해 ‘고’ 또는 ‘양’이 들어가는 이름, 고양이·반려견 사진 인증 고객에게 특별 선물을 제공했다. 고객 참여도를 높이며 초반 화제성을 키웠다는 평가다. 같은 날 리뉴얼 오픈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도 반응이 뜨겁다. 출점 4년 만에 매장 면적을 2배로 확장했다.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3일 ‘2025 바다쓰담 캠페인’ 결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해양 정화 활동 성과와 함께 2025년 사업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바다쓰담 캠페인’은 해양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2020년부터 공동 추진해 온 해양보호 캠페인이다. 2025년까지 6년간 누적 69개팀, 1만3895명 시민이 참여해 655회 정화활동을 진행, 총 206톤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바다쓰담 캠페인에는 버블리, 목포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12개 단체가 함께해, 시민 3275명과 120회 정화활동을 통해 총 45.9톤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 결과보고회에서는 단체별 활동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해결하는 해양환경 문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단체별 활동발표에서 거제 방화도, 완도 대화도 등의 무인섬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사단법인 섬즈업 팀은 해류와 풍랑으로 인해 특정 지역에 밀집 및 장기 방치되는 해양 쓰레기 현황에 주목했다
G마켓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도용 의심 사고 관련, 피해 고객 전원에게 피해금액에 대한 전액 환불 보상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마켓은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원인 규명 등 철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은 피해 고객 전원이 대상이다. G마켓은 무단 결제 정황이 확인된 고객 전원에게 보상 방법을 안내하고, 수사기관 신고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 고객에게는 고객 보호를 위해 도의적 차원의 선보상을 진행하면서, 적극적인 신고를 권유해 도용범죄 근절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G마켓은 이번 사고를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해 로그인한 뒤 결제한 수법으로, 여러 사이트에서 동일한 계정을 사용하는 관행을 악용한 전형적인 ‘도용범죄’로 추정하고 있다. G마켓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보안 강화 대응책도 마련했다. 우선 최근 한달이내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시너Z 프로젝트’로 세대 협업 모델 제시 제일기획 자회사 펑타이의 한국지사 PTKOREA의 지원규(사진) 대표가 ‘2025 광고산업 발전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니어·청년을 아우르는 고용 확대와 조직의 AI 역량 내재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원규 대표가 추진한 ‘시너Z 프로젝트’는 업계에서 큰 주목을 끌었다. 평균 연령 64세의 시니어 인턴 11명을 선발해 실제 광고 실무에 투입한 프로그램이다. 인턴들은 기획·제안서 작성·콘텐츠 제작 등 전 과정에 참여하며 시니어 인력의 실무 경쟁력을 입증했다. Z세대 실무자와 한 팀을 이루는 협업 구조 역시 업계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KBS2, tvN, 채널A 등 국내 방송뿐 아니라 중국 CCTV2에서도 소개되며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광고업계 전반에 시니어 고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지원규 대표는 AI 전환 흐름에 발맞춰 조직 내 AI 활용도도 끌어올렸다. 생성
12.03
고객 3370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김범석 쿠팡아이엔씨(Inc·미국 법인이자 쿠팡 모회사) 이사회 의장의 책임론을 제기한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강경대응에 당국도 쿠팡에 최대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했다. 이날 상임위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와 브랫 매티스 쿠팡 CISO(정보보안 최고책임자)가 출석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김 의장의 행방을 묻고 사과를 요구하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은 김범석 의장이 직접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는 항상 뒤에 숨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김범석 의장은 대한민국을 통째로 흔들어놓고 사과 한마디도 없다”면서 “(박대준 쿠팡) 대표만 총알받이하고 샌드백하
롯데칠성음료가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주요 브랜드 ‘아이시스’ ‘2% 부족할 때’ ‘칠성사이다’ ‘새로’로 총 4개 부문 수상작을 배출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에서 다채로운 브랜드 전략이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아이시스’의 친환경 캠페인 ‘아이시스 핑크닉’은 전시 및 설치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북서울 꿈의숲에서 진행된 산리오 협업 행사에서 초대형 핑크 한교동 조형물과 수질 정화 기능을 갖춘 청소부 장치를 설치하고, 친환경 소재로 꾸민 공간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얻었다. 니어워터 ‘2% 부족할 때’는 배우 안효섭, 김민주가 출연한 감성 영상 캠페인이 온라인 누적 조회수 300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캠페인은 ‘캠페인전략부문’ 동상을 받았다. 칠성사이다는 유튜브 채널 ‘칠성레이블’에서 진행한 뮤직 라이브 콘텐츠 ‘사이Live’로 소
CJ제일제당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K소스 한식 요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를 배출한 영국의 명문 요리학교 웨스트민스터 킹스웨이 칼리지가 소속된 CCC(Capital City College)와 손잡고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고 퀴진케이가 단독 후원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CC 요리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예선에는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 이 중 11명이 본선에 진출해 웨스트민스터 캠퍼스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영셰프들은 CJ제일제당의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 제품을 메인으로 사용했다. 한식의 깊은 풍미를 구현하면서도,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해석과 현지화를 곁들인 메뉴들이 돋보였다. 심사위원단은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솔잎’(Sollip) 박웅철 셰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솜씨’(Somssi)의 김지훈 셰프 등 영국에서 K푸
혁신 성장 척도인 유니콘 기업 보유수가 우리나라는 13개로 세계 11위 수준이었다. 코로나 이후 미국은 229개사를 추가로 배출한 반면 우리나라는 2개 증가에 머물렀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을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3일 CB 인사이트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10월 기준 전세계 유니콘 기업은 총 1276개로, 이 중 미국기업이 717개로 전체의 56.2%를 차지해 압도적 1위였다. 코로나19 이후 4년간 미국 유니콘 기업은 229개 증가해 전체 증가분 72.2%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2개 증가에 그쳤다. 19개가 감소한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유니콘 배출 양상을 보인 것이다. 상의 관계자는 “신산업 진입을 가로막는 포지티브 규제와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가 늘어나는 ‘성장 페널티’가 스타트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제한된 내수시장 속에서 해외진출 및 글로벌 자본유치가 부족한 점도 유니콘
12.02
쿠팡에서 3000만건이 넘는 대규모 고객 계정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 전체에 ‘긴급 경보’가 발령됐다. 비슷한 유통구조를 가진 경쟁사들은 즉각적인 긴급 보안점검에 돌입하며 내부 통제 강화에 분주한 모습이다. 2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주말 내 자체 긴급 점검을 실시했으며 후속 점검 방안을 논의 중이다. SSG닷컴 역시 지난해부터 정기·수시 점검과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가 기존 해킹 방식이 아닌 전직 직원 소행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업계는 접근 권한 관리, 로그 기록, 모니터링 체계 등 기본적인 통제 절차를 전방위적으로 재점검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올해 정보보호 부문에 890억원을 투자하는 등 최근 4년간 27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유통 공룡’이다. 막대한 예산 투자에도 대규모 정보 유출이 5개월간 감지되지 않은 것에 대해 “경보 시스템이 미작동한 것 아니냐”는 의문과 함께 “단순 예산 부족이 아닌 운영 체계와 내
국내 침구 시장 1위 브랜드 알레르망이 연말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알레르망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전국 알레르망 침대 매장에서 ‘알레르망 침대 연말감사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한 해 동안 성원해준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매트리스와 프레임 전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고급제품군인 ‘1840 매트리스’는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 외 매트리스 전 품목은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프레임 역시 대대적인 할인이 이어진다. 쥬아나 벤자민 등 한정 수량 프레임 4종은 50% 할인 판매된다. 올해 주력 모델인 ‘제프리’와 ‘댄디’ 프레임도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 혜택도 풍성하다.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고급 구스 속통을 증정하며 △300만원 이상은 호텔 베딩 세트 △100만원 이상은 고급 매트리스 커버를 증정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2일 영국 런던에 ‘웨스트필드(Westfield)점’을 열고 글로벌 700호점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10월 중순 글로벌 600호점을 달성한 지 약 1년 1개월 만의 성과다. 파리바게뜨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가맹 비즈니스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웨스트필드점은 파리바게뜨 영국 4호점이자 두번째 가맹점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영국 가맹 1호점 ‘카나리워프(Canary Wharf)점’은 높은 재방문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 궤도에 올랐다. 특히 웨스트필드점은 가맹 1호점 점주가 추가로 매장을 개점한 ‘다점포 출점 사례’다. 이는 파리바게뜨 브랜드 경쟁력과 가맹점 파트너십을 동시에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다. 웨스트필드점은 런던 쉐퍼드부시 지역에 있는 영국 최대 규모 쇼핑센터 ‘웨스트필드’ 1층에 자리 잡았다. 이 쇼핑센터는 명품을 포함한 수백 개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으며 연간 5000만명이 방문하는 주요 상권이다
오뚜기가 한국식품연구원과 미래 식품산업 신시장 창출 및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오뚜기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식품 및 대체식품 가공공정 연구 △식품의 건강증진 효능 및 노화 지연 관련 연구 △정밀 발효 및 미생물 자원 가치 발굴 △개인 맞춤형 식품 연구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정보 교류, 상품 개발 기술 지원,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인프라 공동 활용 등 실무 중심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식품산업 가치 향상을 목표로 한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상호 협조 체계를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식품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속 가능한 식품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보유한 연
CJ온스타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커머스 전 영역에 적용하기 위한 혁신의 신호탄을 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일 서울 방배동 사옥에서 사내 AI 컨퍼런스 ‘AI CON’을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임직원과 함께 오픈AI, 구글 코리아 등 글로벌 AI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쇼핑의 맥락을 AI로 읽어내고, 커머스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하는 ‘AI 네이티브’ 전환을 공식화했다.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도 참석해 AI 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컨퍼런스는 △생성형 AI가 가져올 커머스 생태계 변화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전략 △현업 실무진의 AI 적용 사례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기술 트렌드부터 실제 업무에 적용된 과정까지 폭넓게 다뤘다. CJ온스타일은 현재 ‘AI 콘텐츠팩토리’ 체계를 고도화 중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구매 전환율이 높은 영상 시나리오
정부가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에 나섰다. 용량꼼수는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중량을 줄이는 방식의 ‘숨은 가격인상’ 행위를 말한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해 실질적 물가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정부는 가공식품분야와 일상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중량이 5% 넘게 줄어들었는데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를 규제해왔다. 적발 사례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대부분 가공식품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외식업계에서도 용량꼼수 행위가 드러났다. 이에 대해 관계부처(공정거래위원회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민생회복과 소비자주권 확립을 위해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외식분야에는 용량 꼼수행위에 대한 감시 제도가 없다. 가공식품처럼 소비자들이 중량 감소사실을 알 수 있게 하려면 중량을 표시하도록 하는 의무가 있
12.01
동원F&B의 한식 HMR(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 ‘양반’이 국내외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1986년 탄생한 국내 최초의 한식 HMR 브랜드로, 40년 간 고유의 맛을 지켜왔다. ‘양반’의 슬로건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다. 전통 가치를 지키면서 맛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는 철학이 담겼다. 양반은 김, 떡볶이 등 250여종 제품을 120여개국에 수출하며 K푸드를 알리고 있다. 1일 동원F&B에 따르면 ‘양반’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통합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신규 TV CF를 공개하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요즘 양반, 요즘 한식’이라는 콘셉트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맛과 품질에 타협하지 않는 현대인을 ‘요즘 양반’으로 표현했다. CF는 한식 본질을 지켜온 ‘양반 브랜드 편’과 ‘양반 100밥 편’ 두 편으로 구성됐다. 한옥과 기와 등 한국적 요소와 드론 같은 현대적 요소를 조화시켰다. 고객 참여 이벤트 ‘요즘 양반 한입 Play’도 진행된다. 제품 구매 인증
쿠팡에서 3370만개 계정의 이름·전화번호·주소 등 개인정보 등이 무단으로 빼돌려진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전체 고객이 피해를 본 상황이라 온라인 공간에서는 쿠팡의 늦장대처에 대한 성토와 보상책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쿠팡측은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 노출됐다고 밝히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는 전 국민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압도적 규모다. 소비자들 공포와 분노는 극에 달했다. 유출 규모를 당초 신고했던 4500여개에서 9일 만에 7500배 수준으로 정정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장 탈퇴했다” “요즘 스팸 전화는 쿠팡 때문이었나” 등 성토 글이 쏟아지고 있다. ‘좀비 데이터’ 관리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유출된 계정 3370만건 중 약 900만건은 휴면 또는 탈퇴회원 정보일 가능성이 있다. 쿠팡이 파기하지 않고 한 바구니에 보관하며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은 지난해 정보보호에 약 889
11.28
동원F&B(대표 김성용)가 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과 반찬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을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통합은 이원화돼 있던 온라인 역량을 하나로 모아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동원F&B는 이를 통해 △통합 회원 관리 △물류 시스템 일원화 △마케팅 효율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동원몰에서 기존 상품을 구매하면서 더반찬&의 국탕찌개 볶음류 양념육 등 신선 간편식도 함께 주문해 합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더반찬&은 12월 29일 운영을 종료하며, 회원들은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통합 회원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통합 회원으로 전환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감사 쿠폰 1만 원이 제공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중국 관광객이 90% 늘었어요”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 50일이 흐른 가운데, 관광업계가 제도연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문화관광산업위원회(위원장 우기홍)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우기홍 위원장(대한항공 부회장) 등 항공·호텔·관광·콘텐츠·K푸드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관광업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 연장’을 건의했다. 해당 제도는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로 운영 예정이지만, 관광업계는 관광객 유치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추가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제도 시행 후 한 달 사이 중국인 방문객이 전년대비 90% 늘고, 매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가 발간한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방한 중국 관광객 1명 평균 지출 경비는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