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에 청년지역전문가 34명 파견

2024-04-29 13:00:01 게재

인도·베트남 등 13개국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행장 윤희성)이 13개 개발도상국에 청년지역전문가 34명을 파견한다. 대상 지역은 베트남과 인도, 탄자니아, 콜롬비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국가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이 계획은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해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해외 인턴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13개 EDCF 해외사무소에서 6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의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로 육성된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회의 △EDCF 사업 현장점검 참여 △각국 경제와 ODA 현황 조사 등이다.

박종규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사업은 해외사무소에서 경험을 쌓고, 해외 진출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공적개발원조에 관심이 있는 많은 청년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EDCF는 우리 정부가 1987년 설립한 대개도국 경제원조기금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위탁받아 운용 및 관리하고 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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