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한발 앞선’ 친환경연구개발

2024-05-23 13:00:01 게재

화장품업계 처음으로

선크림 녹색기술 인증

한국콜마가 화장품업계에서 처음으로 선케어 제품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발 앞선 연구개발 역량 덕분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2022년 해바라기 월귤 별꽃에서 항노화 성분을 복합추출하는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녹색기술인증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해 탄소저감 등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절약한 기술과 제품에 주는 친환경 인증이다.

한국콜마 연구원들이 화장품 제형을 혼합하고 있다. 사진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에 따르면 친환경 선크림은 앞서 인증받은 녹색기술로 추출한 원료를 포함했다. 녹색기술로 원료를 추출하면 기존 열수추출 과정보다 탄소 발생량을 83%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항산화 기능성은 870% 이상 향상된다. 특히 ‘징크옥사이드’ 자외선 차단 성분만으로 구성한 클린뷰티 제품이다. 바닷속 산호를 굳히는 백화현상을 초래하는 유기자차 성분을 제외한 무기자차 제형으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선크림에 녹색인증을 받았다”면서 “선크림뿐만 아니라 스킨케어, 포인트메이크업에도 녹색기술을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세계 최초로 종이튜브를 상용화하고 종이스틱을 개발했다. 화장품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을 천연 미네랄 유래 성분인 실리카로 대체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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